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첫사랑은 꽤 무서운 존재군요

조회수 : 21,128
작성일 : 2024-03-25 11:05:08

몇년전 먼친척중에 남편이 이혼한 첫사랑을 동창회에서 만나서 불이붙어 사네마네하다가 결국 가정깨져서 소식이 끊겼는데,

어제 모임갔다가 들으니 제친구네 시동생이 첫사랑이 이혼했다는 소식듣고 위로해준다고 만나서, 결국 이혼한다고 난리를 치고있다고 ㅜㅜ

그 시동생이 전문직이라 돈도 잘벌고, 예전에 가끔 칼럼도 쓰고

외모도 동안인데, 동서는 절대 이혼못한다고 하고, 시동생은 이혼전까지는 생활비를 안주겠다고 했서, 아랫동서가 시부모한테 이야기하고 집안이 그러는와중에 제친구 남편도 그렇고,시어른들도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친구남편은 그애도 자기자리에서 앞만보고 열심히 살던 성실한동생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한모습을 보니 자기는 솔직히 뭐라고 하고싶지않다고해서 제친구네도 대판 싸웠다네요.

그집 시동생네도 참 멋지게 잘산던 가정인데, 사람관계가 얼마나 허무한지를 새삼 깨닫네요

IP : 211.235.xxx.20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튼
    '24.3.25 11:06 AM (211.235.xxx.202)

    남편이 첫사랑한번 만난다고할때, 쿨하게 만나라 이런거 하면 안될것같아요 ㅜㅜ

  • 2. 아니
    '24.3.25 11:08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주변이 왜 그렇게 별난 일들과 별난 사람들이.....

  • 3. .........
    '24.3.25 11:09 AM (59.13.xxx.51)

    난 첫사랑 생각만해도 짜증나던데..어려서 뭘 몰라 엄한놈 만난게.

  • 4. 남자들은
    '24.3.25 11:10 AM (220.122.xxx.137)

    남자들은 그렇다고 하네요

  • 5.
    '24.3.25 11:11 AM (121.157.xxx.171)

    정말 더 무서운 첫사랑이 같은 과 동기, 연수원 동기 같은 존재같아요. 선보거나 해서 만난 전업주부 와이프가 있고, 같은과나 연수원 동기, 회사 동기 등 자신과 같은 영역의 첫사랑이 있으면 이혼소식이 정말 위협적이라고 생각돼요.

  • 6. 다 그런건
    '24.3.25 11:12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다 그런건 아닐테고
    배우자에 대해서 권태로워 졌을때
    만난 사람이 동창이었던거고
    그래서 쉽게 친해졌던 거겠죠
    제 지인은
    동창과 집안에서 다들 뜯어 말리는 결혼
    난리를 치면서 했는데
    나중에 동호회에서
    돌싱 다른 여자가 열심히 꼬셔대니 넌어가서
    이혼한다 또 난리치다
    결국 이혼하고 재혼 했어요
    호르몬이 준동할때 만나서
    그모양이 되는거겠죠
    첫사랑 이어서가 아니라요

  • 7. 다 그런건
    '24.3.25 11:14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첫사랑이어서가 아니라
    그때쯤
    새 사람을 만나면서
    호르몬이 준동을 해서 그런거겠죠

  • 8. ㄱㄱㄱ
    '24.3.25 11:14 AM (125.177.xxx.151)

    인간극장서 10대때 헤어진 첫사랑 70후반에 찾아가서 재혼한 할아버지보고 첫사랑이 저렇게 오래가나 싶었음

  • 9.
    '24.3.25 11:18 AM (39.116.xxx.19) - 삭제된댓글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이끌림으로 선택한
    사람이고 또 그 시절로 데려다 줄 추억을
    공유한 사람이니 만날 수 있음 좋을
    듯 해요

  • 10. 착각
    '24.3.25 11:19 AM (121.190.xxx.146)

    첫사랑이 이혼했다니까 자기때문에 이혼한 줄 착각했나봐요...
    뭐 살다보면 느낄 날 오겠죠.

    친구 분이나 잘 위로해주세요. 남편포함 그 집 식구들 말하는 꼬라지를 보니 친구 분 마음이 착잡하겠네요

  • 11. 같은과
    '24.3.25 11:20 AM (210.223.xxx.17)

    동기가 첫사랑이면 그렇죠. 소식도 계속 들리고.
    제 입장에서는 남자가 결혼하고 애낳고살면서도 계속 연락오는게 싫더라구요.
    그걸 동기들한테 다 까발리고 욕하기도 뭣하고
    혼자 감당해야하는 스토킹 비슷한. 뭔가.

  • 12.
    '24.3.25 11:25 AM (175.223.xxx.242) - 삭제된댓글

    로미오와 줄리엣 빙의 꼴값

  • 13.
    '24.3.25 11:26 AM (211.235.xxx.202)

    친구가 엄청 속상해하더라구요.
    팔이 안으로 굽는건 알겠지만 저 대처를 보니 시가에서 자기위치도 알겠다고 오만정이 다떨어졌다고... 친구들이 같이 욕해줬어요

  • 14.
    '24.3.25 11:27 AM (175.223.xxx.242)

    로미오와 줄리엣 빙의 꼴값
    자식들은 안중에도 없나

  • 15. ...
    '24.3.25 11:31 AM (121.190.xxx.3)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들이 50대 60대에 정신줄 한번 놓으면 애고 가족이고 안보더라구요.
    남성으로서의 시간은 얼마 안남았고 돈은 있겠다...자식들은 다 컸고,
    부인만 내보내면, 새 여자와 제2의 신혼생활 꿈꾸는것 같아요. 인생이 길지 않으니 하고싶은거 다 하겠다구요. 평생 전업으로 살다 위자료 몇푼받고 여자만 내쫒기는거죠.

  • 16.
    '24.3.25 11:43 AM (223.39.xxx.82)

    아는 오빠도 동문회에서 이혼한 첫사랑 만나서
    엄청 잘지내고 있어요 대학때 만나서 그 여자가 바람펴서 헤어지고 첫사랑이라 많이 힘들었다고 얘기 들었는데 그래도 그 감정이 남았는지 무슨 남친처럼 살뜰하게 돌봐줍니다 그 오빠 부인과 본적은 있어도 개인적 친분이 없으니 언질도 못해주고 보고있으면 아주 웃겨요 남자들에게 첫사랑의 힘은 대단한 모양입니다

  • 17. ㅡㅡ
    '24.3.25 11:55 AM (223.39.xxx.48)

    내 젊은 시절 도파민 최고일 때의 추억(추억은 미화되죠)
    끝내 쟁취 못했던 아쉬움
    늙어가고 사랑이 아쉬울 때 돕고 싶어지는 처지로 첫사랑 등장
    내 이룬 능력과 내 남은 사랑을 아쉬웠던, 불쌍해진 너에게 쏟으리라

  • 18.
    '24.3.25 11:57 AM (211.235.xxx.202)

    ㅡㅡ님 쓰신거 왠지 저런 느낌일것 같아요

  • 19. 일단
    '24.3.25 12:04 PM (124.5.xxx.0)

    애있고 10년 이상 살면 재산분할 커요.
    반은 주고 시작입니다.

  • 20. ..
    '24.3.25 12:06 PM (211.243.xxx.94)

    50대면 남자들도 기운없을 거 같은데(외국보면 아닌가?)
    신기하네요.

  • 21. ...
    '24.3.25 12:06 PM (121.173.xxx.112)

    오래된 일이지만 생각나서 써보면
    양쪽 다 결혼해서 아들 둘.
    남자쪽이 첫사랑 만난후 이혼 함.
    여자도 후에 이혼함.
    둘이 결혼함.
    둘 결혼 후 남자쪽 부인이 아들 둘과 동반자살 함 ㅠㅠ.
    둘 결혼해서 아들 둘 낳음.
    그러다 아이들 자라면서 부부사이도 소원해지고
    급기야 시댁 명절이나 대소사도 따로 옴.
    시댁와도 손에 물도 안 뭍히고 아랫목에 앉아있다 차려준 밥만 먹고 감.
    애들커서 사이 더 안좋아지고 남자가 지병까지 얻고 급기야 별거함.
    큰아들 바라기였던 어머니 그 소식듣고 자살함 ㅠㅠ
    제가 본 경우는 첫사랑 만나 이혼 후 재혼해도 몇년 못가더라고요.

  • 22. ...
    '24.3.25 12:07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건축학개론이 떠오르네요
    이혼한 첫사랑이 나타나니까 남주인공이 결혼 앞두고 흔들려하던...
    남자들이 열광했죠
    덕분에 수지는 국민첫사랑으로 등극.

  • 23. ...
    '24.3.25 12:12 PM (211.243.xxx.59)

    건축학개론이 떠오르네요
    이혼한 첫사랑이 나타나니까 남주인공이 결혼 앞두고 흔들려하던...
    남자들이 열광했죠
    덕분에 수지는 국민첫사랑으로 등극.
    남자들의 정복욕이 가지지 못한 첫사랑+20대의 순수함과 믹스되어 미련같은게 남나 봐요.

  • 24. ...
    '24.3.25 12:13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첫사랑에 별 관심 없는거 보면 남자들은 다른 종족인듯.

  • 25. ...
    '24.3.25 12:36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첫사랑에 별 관심 없는거 보면 남자들은 다른 종족인듯.
    세월이 지나도 20대의 순수녀로 첫사랑을 기억하나는건가

  • 26. ...
    '24.3.25 12:36 PM (211.243.xxx.59)

    여자들은 첫사랑에 별 관심 없는거 보면 남자들은 다른 종족인듯.
    세월이 지나도 20대의 순수녀로 첫사랑을 기억하는건지

  • 27. ㄱㄱ
    '24.3.25 1:10 PM (223.33.xxx.217)

    Past lives...
    영화 보셨어요? 남편이 굉장히 generous 학던데 만일 주인공 남녀 생활기반이 맞았다면
    첫사랑 찾아 갔을 수 도 있겠더라구요

  • 28. ..
    '24.3.25 1:40 PM (221.150.xxx.55)

    생활비도 안준다니 찐으로 이혼인것같네요
    그나마 빨리해야 재산 안 빼돌려 받을게 많아질까?
    근데 진짜ㅇ시댁식구들 어이없네요
    등짝을 날려야 할 판에 응원이라니..
    다른 며느리도 있구만..

  • 29. ..
    '24.3.25 6:37 PM (121.133.xxx.200)

    아는 분
    남편 엘리트인데 애 셋낳고 미국국비유학갈 때 같이 들어간 부인 항상 무시 모멸감 이혼한 첫사랑 만나 불붙어서 이혼안하려는거 못살게굴어 결국 이혼 새여자와는 아이없음
    여자는 주단집해서 아이들기르고 최고 학교들어간 아들둘 중 하나는 아버지와 같은 직종
    남자가 그렇게 애들을 애틋해함 ㅡㅡ;; 막내딸이 이대입학 후 결혼안하고 사회봉사하며 산다니 아버지인 나때문이냐고 자책
    전부인에게 식사라도 한번하자고 하자고하는데 단호히 거절

    그 당시 이혼은 죽음같았는데도 다버리고 이혼했건만 왜그리 애들과 전부인을 찾는지

  • 30. ..
    '24.3.25 6:38 PM (121.133.xxx.200)

    아이들 입학전 헤어져서 막내딸 대입전즈음부터 챙기기 시작
    도대체 뭐냐

  • 31. 찰나의 무상함
    '24.3.26 2:00 AM (60.36.xxx.150)

    첫사랑이 뭐길래...

    윗댓글에 첫사랑 때문에 이혼하고 전부인이 아이들과 동반자살한 사례는
    그로테스크하네요. 전생에 무슨 악연이였던지...

  • 32. ㅌㅌ
    '24.3.26 7:49 AM (39.7.xxx.36)

    애들 두고 나와야 해요

  • 33. ..
    '24.3.26 8:57 AM (121.133.xxx.109)

    새사랑 찾고 후회한다에 100원 겁니다. 지금 한참 도파민생성 중이라 중독상태에요. 그거 빠지고 나면 엄청 후회하고 아이들생각하고 상대를 원망합니다. 혹 재혼했으면 또 이혼하기 힘드니 벙어리 냉가슴앓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들 멀쩡히 보이고 남들 눈 많이 의식하니까요. 연애와 결혼은 절대 다른건데요. 지금 잘못했다가 인생 가정 자식 망가지고 돌이킬 수 없는데... 순간을 못넘기네요. 절대 다시 예전의 가정은 안되지만 어느정도 선에서는 멈춰야하는데

  • 34. ..
    '24.3.26 8:58 AM (121.133.xxx.109)

    상간소 포기하고 이혼하게끔 생활비 안주는 사람들 많아요. 피눈물나는거죠. 일단 상간소하고 경제력 갖춘 후 이혼은 아내가 결정해야죠

  • 35. ..
    '24.3.26 9:00 AM (121.133.xxx.109)

    시댁도 새여자 편들다가 나중에 며느리, 손자도 못보게 되고 아들은 새되고 그런 경우 종종있어요 처신 잘해야죠

  • 36. ..
    '24.3.26 9:57 AM (121.133.xxx.109)

    요즘 여자들도 많이 외도하는데 한번 며느리가 더 멋진 첫사랑만나 이혼하자고 하면 그러자고 하겠네요. 인간들이 이기적이어서.

  • 37. 첫사랑이뭐길래
    '24.3.26 10:11 AM (118.235.xxx.184)

    이혼한 지인, 사별한 첫사랑이 나타남.
    남자가 못 이룬 첫사랑을 찾아 돈을 돈을 쏟아붓는 중.
    첫사랑 아니었다면 그 정도로..? 싶음

  • 38. 루루~
    '24.3.26 10:22 AM (221.142.xxx.207)

    예전에 친구의 친구 아버지가 60도 넘으셨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이혼해달라고...몇십년만에 첫사랑을 만났대요. 그래서 난리가 났는데 알고 보니 몇십년만에 찾아온 첫사랑은 보험 영업하러 온 거였는데 아버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그 첫사랑 상대가 더 황당해했대요.

  • 39. 꽤 있군요
    '24.3.26 10:26 AM (118.235.xxx.192)

    저 아는 분도 이혼하셨는데 초중등때 짝사랑했던 남성분(그때까지 미혼)이 소식 듣고 여자분을 우연을 가장해 찾아가서 사귀어서 결혼했어요.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는데 심심치 않게 있나봐요.

  • 40. ..
    '24.3.26 10:45 AM (121.133.xxx.109)

    결혼이란게 사랑보다도 의리 , 신뢰가 더 크게 작용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980 받은거 받을거 많아도 최대한 아껴써요 18 사실 2024/04/24 4,368
1587979 아이폰 배터리가 증상이 이상해요 4 ㅇㅇ 2024/04/24 451
1587978 자식낳고 살아그런가 남편닮아가서그런가 한숨이 늘었어요 5 안ㅁ 2024/04/24 1,168
1587977 수육할때 앞다리살? 뒷다리살? 14 ㅇㅇ 2024/04/24 1,721
1587976 50대인데 트롯 안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81 궁금 2024/04/24 3,403
1587975 간호통합 재활병원 추천해주세요 4 tu 2024/04/24 655
1587974 블랙앤데커 에어후라이기 2 2024/04/24 369
1587973 수도권 병원 6600병상 위치 17 .. 2024/04/24 2,033
1587972 T와 F의 차이일까요? 3 ... 2024/04/24 1,625
1587971 캐리어에 붙은 숫자비번이 바꼈어요 2 여기 2024/04/24 628
1587970 용산집무실에 연못을 파고 있다 26 용산 2024/04/24 4,277
1587969 입대시 준비물품 2 ..... 2024/04/24 322
1587968 여기서 말 많은 월 천 만원 가정인데요 26 ........ 2024/04/24 5,166
1587967 친구가 예쁘다고 예비남편 소개안시켜준다는 친구.. 22 -0- 2024/04/24 4,520
1587966 오늘 아침 가정음악실 1 ** 2024/04/24 890
1587965 학교앞 아파트 vs 학교에서 떨어진 신축 17 골라주세요 2024/04/24 1,201
1587964 '서울시 간첩조작사건' 공안검사 이시원 '채상병 사건'에도 관여.. 6 검찰카르텔 .. 2024/04/24 1,081
1587963 똥손은 진짜 있네요 14 .. 2024/04/24 3,245
1587962 Irp 계좌 개설되어 있는데 2 Irp 2024/04/24 687
1587961 파스타를 집에서 만드니 ~ 28 소스 2024/04/24 4,043
1587960 여러분 동네 세탁소 -와이셔츠 얼마? 4 00 2024/04/24 733
1587959 음식물 과태료 처벌 고시 확정이라고 4 ... 2024/04/24 1,888
1587958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사짐 옮기는거 도와주시는 꿈 16 oo 2024/04/24 2,874
1587957 월천 같은 소리 하네! 직장인33%가 월급200만원대 15 월천타령그만.. 2024/04/24 3,106
1587956 채상병 사건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29 저도 2024/04/24 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