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건강할 때는 절~~~대 와닿지가 않더니
아파서 돌아가시게 생겼으니까 이제 와닿네요
아버지랑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그동안 못해드린거 후회되고 괴로워요
다정하고 저한테 잘해주는 아버지였으면 정말 매일 눈물범벅했을거 같아요
평생 무섭기만 했던 아버지가 치매 걸려서 아기처럼 행동하는데 우리 아버지가 어릴때는 이랬겠구나 싶어서 귀엽고 불쌍해요
어릴때 고아가 돼서 자기도 못받아본 사랑을 자식들한테 주는 방법을 몰랐겠죠
나이가 드니까 제 자신의 노화에다 부모님의 노화까지 인생이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