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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서기석 이사장이 결선 투표를 이틀 뒤에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야권 이사들이 곧바로 투표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야권 이사들은 이때 결선 투표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공모 절차가 무효화됐다며 재공모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후 여권 측인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보궐이사로 선임됐고, 결선 투표 대상에 올랐던 최 기자는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KBS 노동조합은 박 전 논설위원이 사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KBS 노조는 지난달 낸 입장문에서 “전문성도 없는 무경험자가 권력과의 친분으로만 사장이 되면 개혁 명분을 잃는다”며 “특히 법과 규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면 국민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바라는 KBS 개혁을 완수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박민 카드는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상은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