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다키운 선배님들 알려주세요. 초등 아침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23-10-12 17:42:50

초2 외동아이인데 잠을 너무 늦게 잡니다.

 

엄마, 아빠가 오히려 10시 넘으면 자는데요.

아이는 잠을 안자요.  (전자기기는 못하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기를 너무 힘들어하는데요.

8시 반에 집에서 나가야되는데

자기가 머릿속으로 계산해서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입고 딱 이시간만 계산해요.

절대 안 일어납니다.

 

8시 10분 넘어서 후다닥 세수, 양치, 옷입고 바로 학교를 가요.

 

성인이면 제가 상관 않겠어요.

근데 한참 성장기 아이인데 아침밥을 못 먹고요.

 

워낙 안먹고 먹는 것에 관심 없는 아이라,

학교 급식도 대충 먹을 걸 알아서 제가 아침은 영양가있게 준비를 하는데요.

문제는 8시에 일어나면 당연히 시간이 없어 못먹고

7시 반쯤 일어나면 일어나자마자라서 입맛이 없어 안들어간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7시에 애를 억지로 깨워요.

6시 40분부터 노래도 불러주고 수다도 떨고 마사지도 해주고 장난치고 

하면 애가 7시에 깨는데요.

 

7시에 깨면 8시쯤 밥이 잘 넘어간다고 하는데

그 한 시간을 애랑 뭘 할까요?

 

제가 그 한시간중 30분은 애랑 수다를 떨고 30분은 애를 공부시켜요.

그런지 지금 일주일이 됐는데

겨우 초2 아이를 앉혀놓고 아침부터 공부를 시키는게 맞는건지

(근데 그거 아니면 할 게 없어서요)

 

애가 공부에 아주 질려버릴 것 같아요. 아침부터 하는 공부 누가 좋아할지.

저도 옆에 붙어앉아있어야 해서 고역스러워요.

저도 출근준비를 해야해서요.

 

(혼자 책은 못 읽는 아이입니다) 

 

7시에 깨워서 8시까지 뭘 해야 할까요

IP : 58.29.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12 5:43 PM (118.235.xxx.157)

    화상영어요

  • 2. ...
    '23.10.12 5:45 PM (58.29.xxx.85)

    아직 알파벳도 모르는데 그럼 우선 영어학원을 보내볼까요?
    공부학원은 하나도 안보내고 있습니다.
    잠도 안자고 입도 짧은 아이라, 체력 소진시키려고 운동을 2개하고
    저녁밥 먹고는 자전거 태워요

  • 3. ...
    '23.10.12 6:00 PM (1.236.xxx.136)

    안 그래도 일어나기 싫은 애한테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게 시키면 일찍 일어날까요?
    더 일어나기 싫어요.ㅠㅠ
    일찍 일어나서 아이가 진짜 좋아하는 거 할 거 아니면, 그냥 두세요.
    재밌어서 눈 번쩍 뜰 거 아니면요.

    너무 아침밥 못 먹는다 걱정 마시고요. 그냥 마실 거, 두유나 후루룩 마실 거로 준비해주시고요.
    점심 안 먹으면 저녁 때 잘 먹으면 돼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나중에 애 커서 보면 그때 왜 그랬나 싶더라구요.

  • 4. 엄마가
    '23.10.12 6:06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아이 자는거 업어서 화장실 데려가서 자는 아이 변기에 앉혀서 쉬 시키면서
    앉아있는채로 치카치카 양치질 시켜주세요.
    아이가 눈 감고있는 와중에도 입은 딱 벌리고 있습니다.
    입에 침 고이면 그때서야 주섬주섬 일어나려할때 바지 입히면서 세면대로 데려가면
    세면대에 얌전히 눈 감고 음퉤음퉤 잘 합니다.
    양치질 끝나면 세수 시켜주고요.
    세수 다 한 다음에 수건으로 얼굴 닦아주면 그때서야 눈 반짝 뜨더군요.

    그럼 옷 갈아입히고 밥 먹이면 됩니다.
    양치 한 다음에 밥 먹어도 이 안썪습니다. 괜찮습니다.
    스무살 넘어도 썩은이 하나 없었어요.
    아침 저녁으로 두 번만 닦아주면 되는거더라고요.

  • 5. ..
    '23.10.12 6:06 PM (58.182.xxx.184)

    아침공부 패스요
    Tv보게 해 주면 안되나요?
    오늘의 날씨 뉴스 검색 해줘 등등 못읽으니 엄마랑 듣고 이야기 하기 엄마 옆에서 추근준비 하고요.

  • 6. 발냥발냥
    '23.10.12 6:14 PM (118.235.xxx.186)

    10시 이전에 재우는 게 제일 좋을 텐데..불 다 꺼도 안 자는 거죠?ㅠㅠ
    아침엔.. 저라면 20분 정도만 같이 체조하고 잘 넘어가는 걸로 밥 먹일 거 같아요.

  • 7. 그냥
    '23.10.12 6:18 PM (223.38.xxx.231)

    7시30분~8시 사이에 일어나게함 안되는건가요....
    아침은 간단하게 5분안에 먹을거 준비하고요.

  • 8. 공부
    '23.10.12 6:28 PM (123.212.xxx.149)

    티비 보면 안되나요?
    저희 집 초딩은 6시에 일어나서 닌텐도 하다가 학교 갑니다 껄껄
    일찍 일어나서 학교 지각안하고 잘 가는 것만 해도 저는 감사하거든요 ㅎㅎ

  • 9. ...
    '23.10.12 6:40 PM (58.29.xxx.85)

    사실 초등 입학전까지는 7시에 아이가 좋아하는 TV틀고 어느 정도 되면 끄고 밥먹여서 옷입히고 그랬는데요.
    애가 너무 아침부터 이불 뒤집어쓰고 TV멍때리고 중독되서 보고 있는게 너무 안좋아보여서 초등 입학전부터 TV는 아침에 아예 안사용하고 있어요.

  • 10. 혼자
    '23.10.12 7:10 PM (218.159.xxx.6)

    책읽기가 안된다니 혼자 책 읽을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줘서 혼자 책읽게 되도록 해주면 좋겠네오

  • 11. 6시이후
    '23.10.12 8:45 PM (220.83.xxx.33)

    저녁을 6시에 맞춰서 먹이고 절대 간식 야식 안먹이고 자기전 운동 8시쯤 하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삼겹살도 들어가요. 무조건 10시에 에 잠 재우면 아침 일찍 저절로 눈 뜰 수

    밖에 없고요. 이런 패턴을 길들이려면 2주는 꾸준히 해야 제대로 습관화 돼요.

  • 12. 공부가 아니라
    '23.10.12 9:07 PM (125.240.xxx.204)

    같이 재밌는 책 읽으면 되겠네요. 소리내서 한줄씩, 혹은 한 문장씩.

  • 13. ㅇㅇ
    '23.10.12 9:52 PM (211.221.xxx.248)

    우선 tv죠. 뭐. 부모가 힘든데 어떻햐요.
    그리고 초2거 알파벳도 모른다면서요.

    그냥 우선 겨울방학전까지
    아예 6:30분 깨우고 밤10시 자는 거 습관들이고
    겨울방학때 집중적으로 추가 습관과 학습습관 들이는걸로

  • 14. ...
    '23.10.13 1:39 AM (1.241.xxx.7)

    근데 늦게 자는 아이가 7시에 일어나면 너무 힘들지 않나요? 잠이 부족하면 키도 안 클텐데요..
    그냥 강제로라도 10시에 같이 자고(불끄고 누워만 있는한이 있더라도) 7시에 일어나면 그냥 원하는거 하라고 하세요 아침에 꼭 뭘 해야할 필요있나요 그냥 멍때리고 있는 시간도 필요한거죠. 공부는 아닌것 같구요. 저도 초등 애들 키우는데 그냥 아침엔 음악만 틀어놓고 각자 원하는거 하게 둬요. 밥 먹고 이까지 닦고 다시 자던 놀던 멍때리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6282 이태원 참사 알림 못보고 술마시던 윤희근 5 ㅂㅁㅈㄴ 2023/10/26 1,744
1526281 젊음이 좋아요. 9 좋다 2023/10/26 2,116
1526280 과민성대장증후군 좀갈켜주세요.. 8 복통 2023/10/26 1,509
1526279 엑셀 고수님 문의드립니다 5 초보 2023/10/26 858
1526278 전 정권은 영끌 하지말라고 하지 않았나요? 48 .. 2023/10/26 3,614
1526277 소화불량으로 한의원갔다 충격받았네요 14 가을 2023/10/26 9,258
1526276 해병대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생존 해병 입장문 전문 11 우주 2023/10/26 2,040
1526275 호암 미술관 다녀왔는데 진짜 별로.... 40 ㅇㅇ 2023/10/26 7,530
1526274 이제 혼자 탈출하려는건 아닌지 12 사기 2023/10/26 7,244
1526273 투썸플레이스 케이크 질문이요 6 가을비 2023/10/26 2,364
1526272 마약은 남에게 피해주는 게 없는데 왜 난리인지.. 68 후에 2023/10/26 9,473
1526271 sbs 김영호, 서울대병원장 아들 아빠찬스 의대편입? 23 조국만큼 면.. 2023/10/26 5,643
1526270 요즘도 금융다단계가 있네요 6 dd 2023/10/26 1,675
1526269 도서관 구내식당 김치거지 봤어요 24 추하다 2023/10/26 8,300
1526268 40대에 치아교정 가능할까요 4 ㅇㅇ 2023/10/26 2,166
1526267 검찰 특수활동비 관련 기자회견 10 ㅂㅁㄷㅇ 2023/10/26 1,299
1526266 멀미도 고칠수 있을까요? 10 ... 2023/10/26 1,568
1526265 같은 기사를 계속 도배하듯 올리는데 4 도배 2023/10/26 632
1526264 야마하피아노고민요. ^^** 2023/10/26 481
1526263 강화도에 뉴욕뉴욕 돈까스가 진짜 있네요 6 개그 2023/10/26 5,179
1526262 요즘 문자로 사람들 현혹 2 궁궁 2023/10/26 1,848
1526261 요가 자격증 따기 전 알아봐야 하는 것이 있을까요? 7 요가 2023/10/26 851
1526260 최강 극성인 강아지 16 강아지 2023/10/26 3,908
1526259 남현희는 피해자가 아닙니다. 제자 성폭력 사건 방관자입니다 12 thth 2023/10/26 10,702
1526258 지난 정권 스스로를 벼락거지라고 칭하던... 5 .. 2023/10/26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