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여기저기 치여서 저도 제가 좀 독특하거나 까칠한게 아닌가 객관적으로 저를 알아가려는 중인데욬
제가 아는 저는 참 자존감이 낮고 예민해서 남의 생각까지도 제가 유추해 움츠려들고 방어하는.
기본적으로 제가 저를 별로 안좋아하고 하찮게 보는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겉으로는 나쁘지 않아서 (직장 경제력 배경..)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면서 내면이 너무 단단하지 않으니 그럼에도 열등감이 많은 것 같네요.
그런데. 웃긴게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상대가 조금만 친절해도 저 사람이 나에게 마음이 있다고 계속 증거를 찾고 착각에 몰입하는. 하.. 객관적으로 아주 평범한 외모. 작은 키..정신차리면 현실적으로 절대 나를 좋아할 리가 없는데 끝도 없이 사소한 행동 말에서 관심을 읽어냅니다.
결과는 당연히 아니죠. 다른 여자랑 사귀더라구요
그냥 제가 일반 사람이었을 뿐인데 어쩜 혼자 그리 특별한 사람일거라 계속 감정에 몰입하는지.
이런거 보면 자존감이 높고 내가 남들이 관심가질 사람이라는 비현실적 자신감이 있는 건가요?
자학에 가깝게 제가 못나보이는데 왜 이성에 있어서는 다 저를 좋아하는것 깉다고 느낄까요? 머리는 아닌건 잘 알면서.
이런 성향은 뭘까요? 알수 없는 나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