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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가든은 이름을 잘못지은거 같아요..싱가폴여행후기

..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23-10-12 10:12:32

10년전 여행은 머라이언파크 마리나베이샌즈 지어지고 있는 즈음이고 보타닉가든 안가봤었어요

더군다나 더울때 짧은 일정으로 가서 진짜 싱가폴 볼거 없다 다시는 안온다 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정도 여기 있었고 나홀로 여행이었어요

최고는 보타닉가든...을 가기전 저는 또 싱가폴 특유의 뭔가 꾸며놓은 정원이겠지 했는데 

전날 가든스베이 둘러보고   내일은 보타닉가든을 가봐야겠다 생각했고 오전 10시쯤 도착했어요

요즘은 날씨가 그리  덥지않고 간혹 비도 뿌리고 저는 총 4시간을 보타닉가든에서 쉬었다 돌아보다 유유자적하다지쳐서 정작 유료 오키드가든 못가봤지만 너무 좋았어요

정원이아니라 숲도 있고 산책코스도 있고 정말 광활하고 자연이 신비롭고

단체관광분들은 유료오키드가든에 집중하는거 같은데 저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무료관람가능한곳도 충분히 좋아요

 

요세미티도 다녀왔지만 요세미티의 경우 더 웅장하고 자연을 던져놓고 니가 탐험해봐라 이지만

보타닉가든은 내가 다 알려줄게 너는 천천히 둘러봐 라서 저처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편하고 좋은 곳이었어요

특히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혼자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도 했고 행운으로 착하게 생긴 왕도마뱀 녀석도 봤구요

 

내셔널 갤러리는 예전 고등법원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영국내셔널갤러리를 생각하면 실망할거 같지만 건물주변도 국회의사당등 멋지고 몰랐던  동남아작가들의 작품도 보았어요 유료관람했고 이곳은 그냥 평타 였던거 같아요

 

시티갤러리에 싱가포르도시 전체 모형도 보고 도시발전상도 구경했고 구경후 바로옆 맥스웰푸드코트에서 고든램지가 극찬했다는 치킨라이스랑 야채먹고 (맛은 있는데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인지 아 이맛이야 이런 느낌은 안들었어요)  다른가게 라오반소야빈커드 오리지날 2싱달러 먹고 반해서 2개 더 포장해서 왔어요

 

버스로 대부분 다니며 싱가폴 시내를 구경했고 저는 아이동반이 아니라 유니버셜 센토사 등등은 안갔어요

 

두번째 싱가폴 여행인데 저는 보타닉가든이 제일 기억에 남고 다음에 또 방문해보고 싶어요

 

개인취향이니 참고하세요 

IP : 118.189.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3.10.12 10:18 AM (119.64.xxx.42)

    여기 82분들은 싱가폴 별로다 하시는분들이
    많던데
    저는 싱가폴 넘 좋아해요.
    특히 원글님처럼 보타닉가든 진짜 힐링 그자체..
    전 싱가폴갈땐 꼭 보타닉가든 가요.
    아침 일찍 가서 몇시간 천천히 산책하고..
    뎀시힐쪽까지 걸어가서 그쪽에서 점심 먹곤합니다.

  • 2. 근데
    '23.10.12 10:19 AM (1.227.xxx.55)

    여행은 확실히 날씨가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제가 갔을 땐 너무 습해서 대충 보고 빨리 가고 싶었어요.
    저는 마리나베이쪽이 너무너무 좋아요.
    매일매일 봐도 뷰도 좋고 힐링되는 느낌이예요.

  • 3.
    '23.10.12 10:47 AM (221.140.xxx.198)

    20년 전에 갔을 때 주롱 버드파크가 좋았는데,
    천천히 거닐면 백설공주에 나오는 빨강색 파랑색 새들이 나무에 걸려있는 과일 뜯어 먹는거 보이고요.
    지금은 어떤지?

    제 어머니는 여행사 따라 깄었는데 그 좋은 버드파크를 모노레일 한번 태우고 나왔다 하더라고요. 쇼핑 돌리느라고.

  • 4. 아구구
    '23.10.12 10:48 AM (211.218.xxx.253)

    싱가폴 2년정도 살았는데... 아기출산하고 주말에 할게 없어 늘 산책나들이 코스로 다녔죠. 좋아요. 주말이면 싱가폴사람들도 많이들 와서 쉬고 그런 분위기가 좋죠 ^^

  • 5. .........
    '23.10.12 10:51 AM (183.97.xxx.26)

    저도 보타닉 가든이 싱가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어요. 꽉찬 숲속을 여행하는 느낌.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는 또 좀 달라서 이국적인 면도 많았구요.

  • 6. 보타닉가든
    '23.10.12 11:04 AM (14.100.xxx.59)

    제 조카는 해질때 갔는데도 숨쉬기 곤란하고 마지막 몇 미터는 정신이 혼미해서 그냥 걸어왔다고 해요.. 더위 잘 견디는 분들은 편하게 보고 더위 타시는 분들은 힘들어서 다 싫다 이런거 같아요

  • 7. ...
    '23.10.12 1:19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보타닉 가든 ㅠㅠ 아이들 킥보드가지고 가서 한참타고 놀다가 나심게이트쪽 레스토랑에서 락사랑 피자도 먹고 그랬던 시절이 오랜만에 생각나네요 원글님 후기덕분에 잠시 추억에 젖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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