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동 이사 가도 될까요;

.. 조회수 : 3,267
작성일 : 2023-10-11 21:32:58

안녕하세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 글올립니다.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미취학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요. 

일단 저와 남편은 둘 다 스카이서성한 정도의 학교를 나왔어요. 

남편은 머리가 매우 좋지만,

저는 머리는 좋지 않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여 대입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둘 다 수학머리가 없어 수포자이기도 해요.

저희 딸도 똑같이 닮아 눈높이 수학 하는 걸 싫어라 해요. 

 

현재는 영유 다니고 있는데,

영유에서의 피드백은 영어수업을 즐겁게 하고 있긴 하나 조금 산만하다. 라고 하고요. 

특출나다는 피드백은 어디에서건 들어본 적 없습니다.

 

게다가 12월 생이라, 

또래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어린 티가 납니다. 

아직은 어린 행동과 유치한 행동을 해서 껴주지 않는 아이들도 있고, 

유치원에서도 치이는 듯 합니다.

놀이터에서는 한 살 어린 동생들과 함께 놉니다. 

며칠 전 친한 친구들 아이들과 함께 만났는데 (셋 다 동갑)

 

저희 아이가 삐지며 저에게 다른친구의 행동을 이르더라구요.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알려주었는데,

초등학교 때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될 텐데 눈 앞이 아찔하더라구요. 

 

특히 학군지에서는 품행장애가 있으면 더 쉽게 배척이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저희 남편 회사 위치를 보자면 목동이 적격인데, 

아이가 과연 공부 재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보다 덜한 곳은 

흑석이나 방배, 이수 쪽인데

이 쪽은 학군지가 아니지만, 

현재 살고 있는 곳 보다는 분위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남편은 목동을 선호하는데, 

(둘때가 남편회사 어린이집을 다녀서 목동으로 가면 가까움)

저는 목동이 공부하러 가는 곳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망설여집니다. 

 

그보다 과열이 덜 된 방배(방배초나 삼일초) 혹은 흑석(을로초)으로 가면 어떨까 싶은데, 

그만큼 집값이 비싼 지역이기에 평수를 포기하거나 초등학군을 포기하거나 선택해야 하겠죠. 

목동은 아이가 공부 못하면 엄마도 아이도 힘들지 않을까 해서요. 

(물론 저희 아이가 공부를 못 할지 잘할 지 가늠이 안되지만요)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고견을 묻고 싶습니다. 

IP : 118.33.xxx.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1 9:40 PM (116.41.xxx.107)

    목동도 변두리 있어요.
    집값도 좀 싸고 목동 학원가도 이용하고요.
    방배 흑석 가느니 그게 나을거 같아요.

  • 2. ......
    '23.10.11 9:46 PM (175.117.xxx.126)

    목동 좋아요..
    학군지긴 해서 시키는 사람들은 많이 시키지만
    그냥 수더분하게 아이를 자기만의 속도로 가게 하는 부모들도 많아요..
    애들 조용하고 순한 편이고요..
    부모님들 서로 조심하는 순하고 조용한 분위기예요.
    원하시는 분위기는 목동이 딱일 것 같은데요?
    저는 추천드려요^^~

  • 3. ...
    '23.10.11 9:51 PM (116.38.xxx.45)

    일단 아이에 대해서 걱정되는 부분부터 해결하는 게 좋겠어요.
    어느 학교나 사회성이 떨어진다면 아이가 다니기 힘들 수 있어요.
    특히 여자아이라...
    목동 적응이 걱정되신다면 윗 댓글처럼 염창동 같은 근처 동네
    학교도 괜찮고 목동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니 알아보시구요.

  • 4. 가세요
    '23.10.11 9:51 PM (59.10.xxx.28)

    목동에서 아이 키우고
    대학진학 후 학교근처로 왔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라면 학원셔틀이나 라이드 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가세요.
    전 추천합니다

  • 5. 거울속으로
    '23.10.11 9:51 PM (211.208.xxx.4)

    우리 애들 초등때 이사왔는데, 소심하고 치이고 이런 애들이었어요.
    여기 와서 친구들 더 많이 생기고, 담임샘들이 말씀하시는데 인기도 많다고 해요. 애들 말로는 못된 아이가 없다..다 착하다 라고 하는데 그 전 살던 경기도 애들은 드셌거든요. 애들이 절대 이 곳을 떠나지 않겠다 해요. 저희는 잘 왔다 생각하는데, 방배 흑석보다는 분위기가 더 나을거에요. 공원도 많고, 밤이 늦어도 애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요.

  • 6. ...
    '23.10.11 9:52 PM (221.151.xxx.109)

    수포자인데 어찌 스카이서성한급 대학을 가셨나요
    겸손의 표현이신듯

  • 7.
    '23.10.11 10:17 PM (114.206.xxx.112)

    목동 애들 특히 여아들 빠르고 드세요…

  • 8. 목동
    '23.10.11 10:21 PM (124.49.xxx.188)

    오면 다 적응 하게되있어요. 저도 오래 딱 9년됐는데 둘째 대학가더라도 계속 살고 싶네요.동네가 참 얌전하고 괜찮아요. 동네친구는 없지만 애들은 이동네에 만족해요. 남편도 이사간다고 하더니 여기 계속 살고 싶다네요.애들 걱정은 하지마세요. 비학군지에서 전교권?도 좋지만 여기 애들 대화내용이 달라요. 다들 뭔가 하고있어요.분위기 좋고.. 멀리사는 애들친구들도..와보면 ..너희 동네 좋다고 한데요

  • 9. ..
    '23.10.11 10:25 PM (116.37.xxx.163) - 삭제된댓글

    여아들 드센건 다른동네가 더해요.. 전 다른동네 애들 얘기듣고 기함했는데 ㅎ

  • 10. ...
    '23.10.11 10:30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목동 아이 키울때

    장점
    학원가 즐비해서 선택의 폭 넓고
    맞벌이들은 라이드 안해도 된다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

    단점

    어디나 그렇지만 공부못하면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다른 동네 가면 그럭저럭 중상위권인데
    여기선 까딱하면 하위권)

    내신따기 어렵다. 학종은 극상위권빼고 거의 포기



    애들은 순한애들도 있고 가끔 드센애들도 있고
    정말 다 달라서 일반화는 어려워요

  • 11. ...
    '23.10.11 10:31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목동 아이 키울때

    장점
    학원가 즐비해서 선택의 폭 넓고
    맞벌이들은 라이드 안해도 된다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

    단점
    어디나 그렇지만 공부못하면 의기소침해지기 쉽다
    (다른 동네 가면 그럭저럭 중상위권인데
    여기선 까딱하면 하위권)
    내신따기 어렵다. 학종은 극상위권빼고 거의 포기

    애들은 순한애들도 있고 가끔 드센애들도 있고
    정말 다 달라서 일반화는 어려워요

  • 12. ㅇㅇㅇ
    '23.10.11 10:45 P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목동이 그렇게 과열분위기 아닐 걸요
    아직 초딩인데 목동이 딱이죠

  • 13. ....
    '23.10.12 8:33 AM (118.0.xxx.12)

    목동이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
    제 느낌에 교육 과열인 동네들은 ,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 안주는 이상 더 상냥합니다.
    뭔가 자기네들에게 손해가 있을 때 더 무섭게 변할 뿐 ..
    어울리는거 힘들어 하고 , 공부 좀 못하는건 아이 스스로가 더 힘들 뿐 ..
    사실 다른 애들에게 피해 끼치는것도 아닌데요 뭐

  • 14. ....
    '23.10.20 4:20 PM (211.252.xxx.59)

    목동 주민들 수수하고 아이들 무난하고 평지에 살기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4841 심각한 학폭인데 왜 ㅇㅅㄱ기사로만 도배가 되는지 11 전치9주 2023/10/21 1,917
1524840 피프티 키나 부모와 안성일 녹취 공개되었는데 4 역쉬 2023/10/21 1,973
1524839 가평에 팬션 소개 받고 싶습니다 2 ㄱㄴㄷ 2023/10/21 805
1524838 남한테 부탁하기 쉽나요? 8 그냥 2023/10/21 1,178
1524837 강남에서 국짐당 또 17 내년 총선 2023/10/21 2,264
1524836 회사에 늘 제 편이 없는 느낌 17 ㅇㅇ 2023/10/21 2,907
1524835 하나로 몰아 넣는게 이득인가요?(재테크 예적금 관련) 3 Mosukr.. 2023/10/21 1,400
1524834 윤부부 해외순방비 249억 다 쓰고 329억 더 가져감 11 정신차리자 2023/10/21 1,185
1524833 섹스와 마약의 도파민수치래요 41 .. 2023/10/21 25,420
1524832 중국 칭다오 맥주공장 맥주에 오줌누는 노동자 4 드러 2023/10/21 1,889
1524831 우리나라 무역순위가 200위?? 208개국 중? 5 ... 2023/10/21 889
1524830 요즘도 이사하면 옆집에 떡 돌리나요? 10 2023/10/21 2,136
1524829 대학 휴학 ... 2023/10/21 1,075
1524828 사람들이 중독자에 대해 잘 못 아는건 3 ... 2023/10/21 1,861
1524827 쿠쿠밥솥어디서 사는게 8 체스티 2023/10/21 1,276
1524826 급락하던 아파트값 결국 ‘가계 부채’로 막았다 7 ... 2023/10/21 2,408
1524825 집권만 하면 나라 망하게 하는 정당 제발 박멸합시다. 9 궁민 2023/10/21 849
1524824 레몬100%주스에 영양 1 레몬 2023/10/21 1,408
1524823 돈 받은거 없단 엄마 30 2023/10/21 6,416
1524822 썬드라이드 토마토 만들어보신분 3 2k 2023/10/21 900
1524821 요즘 파마값 13 ㅇㅇ 2023/10/21 3,789
1524820 동네 공원 운동기구로 어르신들 운동 진짜 잘하시네요 열심이아니고.. 2023/10/21 737
1524819 아스달의 타곤은? 3 가시 2023/10/21 827
1524818 조여정 앵기는거 장난 아니네요 26 2023/10/21 37,825
1524817 식탁 조명 둘중 하나 고르면 어떤걸 하시겠어요? 11 ........ 2023/10/21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