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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힘들어 하시는데요

클러 조회수 : 5,859
작성일 : 2023-10-11 18:47:19

워낙 티를 안내는 성격이시긴 한데

 

이제 2주 지났는데 급 힘들어 하십니다

 

두분 사이가 그렇게 좋친 못햇어도 서로 의지하면서 지내셧는데 

막상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니 허전함 공허함때문에 그러신듯합니다

평생 낮잠도 안주무시던분이 밤에 잠을 못주무시는지

낮잠을 다 주무시고요..

 

저랑 아버지 어머니 이렇게 셋 살다가 

갑자기 큰기둥이 빠져버린 느낌이라 

.. 저야 회사가면 그때라도 잊어버리기라도 하지

어머니는 종일 집에서 심심하실듯하고...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이러다 어머니도 아프실까 걱정입니다

 

 

IP : 106.101.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11 6:49 PM (211.209.xxx.126)

    님이라도 같이 살아서 다행이네요
    혼자 지내시는분들도 많은데..

  • 2. ㅠㅠ
    '23.10.11 6:56 PM (1.235.xxx.138)

    그래도 딸이 함꼐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울엄만 혼자계셨었는데..ㅠㅠ얼마나 힘드셨을까..

  • 3. ...
    '23.10.11 6:59 PM (114.200.xxx.129)

    얼마나 힘드실까요..ㅠㅠ 젊은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고 진짜 힘들었는데 부부가 그렇게 살다가 한명이 먼저 세상 떠나면.그래도 원글님 같은 딸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그냥 바쁘게 사셔야 될것 같아요. 취미생활도 좀 하시구요... 하루종일 집에 계시면 힘들죠... 저도 바빴기 때문에 힘든거잊어버리고 살수 있었는데 집에 있지 말고 운동이라도 나가셔야 될듯 싶어요..

  • 4. **
    '23.10.11 7:03 PM (112.216.xxx.66)

    그렇게 혼자 계시면 치매도 진행되더라구요. 딸이 함께 사니 다행이지만..종교활동이나 노인정 등 몸을 움직이셔야해요.

  • 5. 경험자
    '23.10.11 7:14 PM (211.60.xxx.195) - 삭제된댓글

    시간이 필요하죠
    당분간은 무슨말도 위로가안되요
    주말마다 어머니랑 시간을 가지세요
    외식도하고 산책도하고...
    시간이 지나야해요

  • 6. 무조건
    '23.10.11 7:23 PM (223.38.xxx.145)

    무조건 눈뜨시면 집밖으로 나가시도록 해야해요
    원글님 출근하서야하니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을 좀 해보세요. 저는 운동등록해도 안나가시길래
    고민하다가 저 출근하면서 무조건 모시고 나와
    친구분네나 이모네 또는 다니시던 절 등에 내려드렸어요 거긴 항상 사람이 있으니까요.
    카드 드리고 만나는 사람들 밥 사주시라하고 거기서 친구든 이모든 절 보살님들과 말동무하며 지내시고 저녁에 퇴근하며 모시고 들어왔고요 혼자있게 안했어요
    그리고 집을 팔고 이사했고요
    집에 있으시니 맨날 울고 저도 미칠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이 기간동안 엄마 내려드리고 출근해야하니 아침 일찍 나오는 등
    저도 피곤했지만 돌이켜보면 저한테도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초반엔 엄마상태가 심각했는데 차츰 나아지시더니 이사하고선
    예전처럼 잘 지내셨고요 저도 좀 한숨 돌렸어요

  • 7. 머니미래
    '23.10.11 7:43 PM (125.132.xxx.86)

    저도 지금 부모님 모시고 살고있는데
    서로 의지하시는 부분이 크셔서
    한분이 돌아가시면 어쩌나 걱정이 많이 됩니다
    사실 저도 몇년전에 사별을 해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 8. 분홍
    '23.10.11 7:57 PM (175.211.xxx.167)

    친정엄마 돌아가신지 1년 되었는데 힘든데
    부부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어머니 주간보호센터에 보내드리시는게 어때요
    거기서 저녁까지 챙겨주시고
    서로 이야기도 나눌수 있고요
    혼자있으면 심해져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1년이 지나야 조금 괜찮아져요
    저는 막 배우러 다녔어요.
    그나마 저녁에는 아드님이 계시니까 다행이네요

  • 9. ....
    '23.10.11 7:58 PM (58.122.xxx.12)

    저희 시어머니도 한두달은 밤에 무서워하셔서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돌봤어요
    적응하는데 몇달 걸렸어요

  • 10. 지나가다가
    '23.10.11 8:09 PM (180.70.xxx.227) - 삭제된댓글

    사람이 살아가면서 받는 충격이 배우자의 사망이나
    자녀의 사망이랍니다...부부간에 사망은 남편들이
    더 충격이 크고 후유증도 크다네요,아니 사망후 건강
    나빠지고 수개월 수년내 사망하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남편 사망한 아내는 충격이 덜하다고 하고
    좀 지나면 잘 극복한다네요,저의 어머니 98세십니다,
    아버지는 41살에 교통사고 후유증과 중풍으로 돌아
    가셨네요....어머니 혼사서 7남매 키우셨고 아직도 식사
    는 하시나 올해 초부터 섬망인지 치매인지 자녀들을
    못알아보기도 하네요...이혼한 막내와 같이 사는데
    막내한테 전화오면 섬뜩하고 가슴이 뛰네요.

  • 11. 우리도
    '23.10.11 8:09 PM (114.204.xxx.203)

    외출도 친구도 안만나는 분이라
    아버지가 먼저 가시면 큰 일이에요

  • 12. ㅡㅡㅡ
    '23.10.11 8:09 PM (14.45.xxx.213)

    와... 그래도 어머니는 님이 같이 사니까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 13. 조심
    '23.10.11 9:40 PM (211.208.xxx.193)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어머님 많이 살펴보셔야 될듯 싶어요
    아는 사람 몇해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가 그냥 우울하신줄로만 알았는데..치매가
    외출도 안하시고 잘 꾸미시던분이 화장도 안하시고..
    비교적 젊으신편이라 치매일줄은 생각도 못했다더군요
    다들 출가해서 혼자 사셨거든요
    70대 초반이셨으니..그냥 우울증인가 해서 병원에 갔는데 치매인데 초기를 지나신것 같다고..
    젊으신편이라 그런건지 초기를 놓쳐서 그런건지 진행도 빠르시고..
    한동안은 잘 살펴보시고 할거리(취미나 문화생활 등등)를 만드셨으면 합니다

  • 14. ...
    '23.10.11 10:35 PM (211.254.xxx.116)

    정신과도 생각해보세요. 한 분 돌아가시고 잠못이루셔서
    드시기 시작했는데 도움됐어요.

  • 15. 수영장
    '23.10.11 11:32 PM (223.39.xxx.142)

    노인복지관 문화센터 친구모임 외출 디니시게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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