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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고민이에요 (워킹맘 입장)

**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23-10-11 16:38:07

안녕하세요 

노산으로 출산하고 6개월만에 복직하고 몇 년간  앞만 보고 

힘들어도 힘든 거 느낄 겨를도 없이  달려왔어요 ㅠㅠ

 

내년에 분양 받은 아파트 입주를 하는데 너무너무 멀어요

각오하고 이사 들어갈 생각으로 지내고 있는 중인데

회사 바로 코 앞 투룸 빌라 월세가 나왔길래 혹~시나 하고 보러갔다왔어요

 

구조가 햇빛도 잘 들어오고  앞,뒤로 베란다도 있고 괜찮았어요

세탁기, 건조기 직렬 설치도 가능한 베란다여서 넘 좋더라구요

물론 전용 14평? 정도니까 좁긴하지만 안방, 작은방 특이하게 장도 딱 있어서 수납도 좋구요

안방에다가 소파 놓고 티비 놓고 거실처럼 쓰고

부엌이랑 연결된 미닫이 문 떼고 식탁 놓고 공용 공간 처럼 쓰고

작은방에서 아이랑 셋 다 잠만 자는 걸로 얼추 생각하니 

지낼만하겠더라구요. 아 아이는 5살이에요. 

(아래층에도 사람이 살지 않는 구조여서 좋았어요)

세입자분 만료일자도 딱 저희랑 맞출 수 있는 날짜고..

뭔가 운명적으로  여기로 들어가 들어가!! 하는 것 같은? ^^;;;;; 

 

집 컨디션은 지금보다도 훨~~씬 떨어지지만 

도보 5분 거리 이 집에서 2년 정도 살았으면 싶은 맘이 들어요

남편은 전철로 40분 정도 걸리네요 

 

저는 자취 때 이런 빌라에서도 살아봤어서 별 생각이 없는데..

빌라 특유의 그 답답한 막힌 느낌.. 그런게 있어서 남편이 싫다고 할거 같아요ㅠㅠ

(지금 아파트는 베란다도 있고 탁 트여서 아이도 창문 밖 구경하는거 좋아해요)

 

전 나이도 들고 체력도 떨어지고 하지만 일은 계속 해야하는데,.

회사 코 앞에서 살면 아이도 저도 너무 좋을거 같은데

거주하는 집은 컨디션이 별로지만 그래도 엄청 제 입장에서는 나을꺼 같거든요

집 근처 너무 큰 산책로도 있어서 아이랑 매일 매일 나갈 수 있구요

 

사진 다 찍어왔는데.. 남편한테 강하게 어필해봐야겠죠?

 

근데.. 혹시나 또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점들이 있을 수도 있을거 같아서

글 남겨보네요

 

댓글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35.xxx.2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3.10.11 4:40 PM (211.58.xxx.161)

    애학교들어가면 그때 분양받은집가도 되고
    지금은 회사근처에서 편하게 다니면서 남는돈은 투자하는게 좋아요

  • 2. 애기
    '23.10.11 4:40 PM (118.221.xxx.139)

    초등학교는 전혀 말씀이 없으시네
    5살이면 금방인데

  • 3. ,,,
    '23.10.11 4:42 PM (123.142.xxx.248)

    신축 아파트 초기에 하자잡기위해서라도 집주인이 들어가는게 낫긴해요.
    2년회사앞에서 산다 해도 2년후에 어차피 이사를 해야 할거면..그냥 새아파트 들어갈거 같네요.
    (거리가 얼마나 먼가요? 편도1.5시간이상이면..못다니죠..아이도 어린데..)

  • 4. ..
    '23.10.11 4:43 PM (221.165.xxx.251)

    2년 전세로 살다 이사가면 아이 학교갈 나이도 딱맞고 좋을것 같은데요

  • 5.
    '23.10.11 4:44 PM (211.215.xxx.27)

    정말 딱이네요 ㅎㅎ

  • 6. 저는
    '23.10.11 4:44 PM (112.154.xxx.63)

    엄마 회사 코앞에 집 괜찮은데요
    다만 지금 아이는 기관에 다닐텐데 이사해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해요
    직장어린이집이면 베스트네요

  • 7. eHD
    '23.10.11 4:50 PM (1.235.xxx.247)

    제가 멀리 넓게 생각을 잘 못하는 편이기도 해요ㅠ
    지금 당장 아이가 어리고 하니 아이 곁에서 더 쉽게 있어줄 수 있는 것에 집착하는거 같아요

    2년 살다가 초등학교를 빌라 거주지 부근으로 가기로 정하면 다시 전세를 제대로 구하거나
    아니면 자가 아파트로 들어가서 그쪽 지역에서 학교를 쭉 다닌다.. 이렇게만 생각했어요
    (하원 도우미나 학원, 단축근로시간제 등등을 활용해서요)

  • 8. eHD
    '23.10.11 4:54 PM (1.235.xxx.247)

    신축 아파트는 편도 1.5시간 거리 되는데.. 애매해요
    자차로 이동 경우에는 탄력근무제로 해서 아침(새벽)에는 1시간 반. 퇴근은 1시간 정도
    걸릴거 같아요~~
    저도 이제까지 하자도 신경쓰이고 하니 좀 힘들어도 입주하자! 생각이었었는데
    오늘 빌라보고 와서 갑자기 급 맘이 변덕스러워지네요 에고.

  • 9. ...
    '23.10.11 4:57 PM (112.168.xxx.69)

    회사하고 집 가까운게 최고죠 특히 아기 어릴때는요. 저도 분양받은 아파트는 전세주고 아이 초등 들어갈때 입주했었어요.

    근데 입주 처음부터 전세줄 거면 안에 인테리어는 정말 기본만 하세요. 세입자들이 내 맘같이 깨끗이 쓰지 않으니 그때 새로 인테리어 해야 해요. 2년만기 되면 집 상태 정말 꼼꼼히 체크하시구요. 이사나가기 전에 부서진 거 없나 잘 보시고 보증금 신중히 주세요.

    저는 5년 살고 나간 세입자가 말도 없이 강아지 키워서 마루에 구멍 내놓고 베란다 수납장안에 선반도 부숴놓고. 화장실 레일도 부서지고. 심지어는 거실 천장에 구멍까지.. 난리도 아니었어요. 미처 체크 못하고 보증금 내줬는데 어찌나 억울하던지.

  • 10. 애 어린데
    '23.10.11 4:57 PM (213.89.xxx.75)

    초등 들어갈 걱정은??? 초등학교는 얼마든지 전학 바로되고 상관 없고요.
    중학교부터가 좀 까다로와지지요.
    가격대는 괜찮은지요.
    돈도 모아야 합니다.

    지금 입주아파도 월세로 주고 돈 받아서 이쪽 월세 메꾸면 되겠네요.

    돈 바싹 벌어놓으세요.
    원글이 원하는 곳 괜찮은데요. 무조건 회사 가까이 잡고 애 케어하는것도 좋고, 아이 어리니 같이 자도 좋고요. 2년만이라니 더 좋네요.

  • 11. ..
    '23.10.11 5:01 PM (223.38.xxx.204)

    회사가까운게 최고죠. 새아파트는 아이에게 아토피 생길수도 있으니 전세 주고 초등입학 할 때쯤 입주하세요.

  • 12. eHD
    '23.10.11 5:04 PM (1.235.xxx.247)

    아 초등학교는 전학이 바로 되는건가보네요~~ 저는 이것도 잘 몰랐어요;;
    대출이 좀 껴있어서 전세로 대출금 바로 다 상환하고 투자(?) 쪽 까지는 사실 머리가 잘 안돌아갑니다 ㅠㅠ

    전세 내줄 경우 나중에 보증금 주기 전에 잘 확인해봐야 하는거 조언 감사해요!!
    2년 후에 아이 학교 등 문제로 그냥 계속 자가 아파트로 못 들어가게 결정하면
    새집 내 아파트에서는 아예 살아보지도 못하게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 이건 아쉬워요 ;;

  • 13.
    '23.10.11 5:05 PM (114.205.xxx.84)

    1.지금 본 집에서 2년 거주후 아이 입학과 함께 직장 가까운 아파트로 전세
    2.직장과 근거리 초등 가까운 적당한 아파트를 지금 구해서 전세로 간다.
    2번도 고려해 보세요. 한번 이사 비용도 커요.

  • 14. eHD
    '23.10.11 5:10 PM (1.235.xxx.247)

    음님.. 1번 2번 모두 어려워요
    2번은 근거리 쪽 아파트 전세 금액이 너무 비싸서요 ㅠㅠ

  • 15. 궁금
    '23.10.11 5:15 PM (121.137.xxx.231)

    빌라에서 생활하는거 나쁘지 않죠
    직주근접이 얼마나 중요한대요.
    저희도 신축 아파트 전세 줬어요.
    어차피 2년은 하자 접수도 많이하고 하니까
    세입자가 그런것만 좀 신경써주면 문제없죠

    ...님 근데 나중에 세입자 이사 나가기 전에 집 체크를 하라는데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짐 빼기 전이면 가구들이 있으니 눈에 안보이는 곳 체크 어렵고
    짐 빼고 잔금 치르기 전이면 정신없어서 그거 꼼꼼히 체크 어려울 거 같은데..

  • 16. 짐 빼고나서
    '23.10.11 6:00 PM (213.89.xxx.75)

    둘러보고 돈 줘야죠!
    저희도 그렇게 했어요.

  • 17. 짐 빼고나서
    '23.10.11 6:01 PM (213.89.xxx.75)

    새아파트이니 진짜 꼼꼼하게 다 받아낼수 있어요.
    백만원 받고 고쳤답니다.

  • 18. ...
    '23.10.11 6:42 PM (58.124.xxx.207)

    회사쪽에 집을 계속 전세로 사실예정이 아니시면 그냥 이사추천이요.
    유치원때보다 초1때가 하교도 빠르고 워킹맘입장에선 스케줄짜기 더 힘들어요.
    차라리 미리가서 아이 학원등 정보 아시고 대처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학원가면 같은 아파트 익숙한 친구들 많으니 적응도 빠르구요.

  • 19. 집은
    '24.1.14 5:54 PM (115.21.xxx.164)

    전세주고 계속 회사근처에 산다에 한표요 진짜 집 가까운거 여러모로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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