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생이에요
운동 계속 해오던 사람이라 체력이 나쁘진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가을 들어오면서
감기 증상이 며칠 건너 한 번씩 와요
우리한 두통과 미열감, 전신 무력감..
공허함과 무기력증까지요..
여름에 부모님 상을 겪고, 그 전에 간병하느라 육체정신 모두 힘들긴 했죠.
가을이 되어 홀가분하게 열심히 일할 생각이었는데
감기처럼 계속 컨디션 난조가 계속되고
정신적 공허함까지 와서는
다 놓고 싶어요.
집에 공부 안하는 명목 수험생이 있는 것도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겠고요.
겨우 나를 일으키려 운동하고 명상하고 별짓 다하는데
여전히 힘이드네요.
남편은 약을 지어 먹으라는데
제가 또 간염보균자라.....약먹는거 안내키고...ㅠ.ㅠ
다 놓고 먼지처럼 죽고 싶다는 생각도 난데없이 자주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