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집순이에 가깝지만
너무 심한 집돌이 남편이라 짜증나요
금요일 퇴근하고 월요일 출근할때까지 안나가는데,
아이도 있는데 아빠로서 아이랑 외출하잔 소리 한번을 안해요
맨날 내가 외식하자 어디 가가고 말해야 갈까말까 하고 . 보통은 싫다가 대부분. 맨날 집에서 맛집 먹방 유튜브만 보고 자기가 가고 싶은데면 못이기는척 따라오고. 극도로 이기적이에요
쓰다보니 열받네 . 저랑 남편 출퇴근 시간 비슷하고 거의 애랑 외출도 둘이 자주해요. 가자고 해도 거절 하고 어쩔땐 너무 기분 나빠요.
저번에 아이외출둘이 외출해서 아이랑 잘 놀아주는 어느집 아빠를 보고 옛날에 아이 어릴때도 남편이 애랑 잘 안놀아준거 생각나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그모습이 안잊혀지더라구요.
사이가 좋아질 일이 없지만 이혼도 안하고 그냥 남처럼 한집에 사는 이런삶이 좀 처량하기도 해요. 하지만 나만희생하고 싶지도 않네요 푸념들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