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가 사내 이벤트하고 직원들 교육하는 업무입니다. 인사/총무 부서에 있는데요
교육도 기획하고 설계하고 좋은 강의 찾고 그런 기획성 일도 있는데 아무래도 직원들이 중요하게 생각을 안하니 빠지기도 하고 하면 좋고 안해도 괜찮은 뭐 그런 인식이 있는 거 같아요. 정규직이지만 더젊은 직원에게 대체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 자주 하구요. 여기 그만두면 회사로는 여기보다 더 나은데는 나이때문에 못가니 상사한테 연연하고 회사일에 충성을 다하며 다녔더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크고요
그래서 본인 기술, 면허 갖고 일하는 분들이 멋있어 보이고 저도 그런 일을 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제가 80년생인데 이제 마흔 후반으로 가는 나이니 직장에서 자리 욕심 부리지 말고 총무일이 많아져도 감내하고 다녀야하는지, (그럼 지금 회사에 더 연연하겠지요) 아니면 새로운 직업으로 리셋해서 은퇴 후를 대비하는 게 더 나을지 고민이에요
어제 미국간호사 분 글 올리신 거 보고 저도 간호대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간호사는 오래 일할 수 있고요
지금하는 일은 길어야 5년 할 수 있을 거 같고 점점 더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성과내고 분석하고 그런 능력을 요구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거든요. 50이 넘으면 더 새로운 거 시작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좀 더 빨리 시작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선배님을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