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서귀포에 이사와서 나름 잘 지낸다고는 했는데 요즘들어 이사오길 참 잘했고 왜 진작 안했나 싶은 운동이 있어요.
맨발로 해변걷기 하면서 남편 혈압이 떨어지고 저는 디스크와 무릎통증이 완화되어 너무 좋네요. 아... 수면의 질도 많이 좋아졌어요. 새벽 6시에 도착하면 벌써 걷는 부부들이 있고 9시전에는 다 집에 가시구요.
아침마다 10분거리 해변에서 1시간 반정도 걷는데 서핑하는 젊은이들 모습도 보기 좋고 일출과 파도를 보며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자유롭지만 때로는 고독한 오십중반을 지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