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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환자가되고 제일 싫은사람이

... 조회수 : 34,198
작성일 : 2023-07-03 23:22:48
누군지 아세요?
나의불행으로 본인의 행복을 확인하는사람들요
안부차 연락한척... 밥한끼 사주겠다며 굳이 만나서는
어찌발견했냐 몇기냐 항암은 하냐 머리는 빠지냐 등등 묻고
더 저급한 사람은 지금머리가 가발인지까지 확인하고
본인의 저급한 궁금증을 확인후
꼭 본인은 얼마나 주기적으로 정확하게 검사를 받는지
본인은 얼마나 유기농을 먹으며 열심히 운동하는지를
입밖으로 싸지르며 .... 자기야 몸조심해 한마디 남기고
헤어지죠....
저 밑에 정보라고 올려놓은글도요
그거 다 아는거에요 암환자라면 누구나....
암환자에게 전이 재발이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운말인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저런글 못쓰죠...
IP : 122.32.xxx.65
1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가하면
    '23.7.3 11:24 PM (14.32.xxx.215)

    보험금 얼마 나왔냐 물어보고
    자기 보험 개비하는 인간요
    병문안 왔다가 지들도 검사예약하고 다 괜찮다고 굳이 알려주는 친절함

  • 2. ...
    '23.7.3 11:26 PM (122.32.xxx.65)

    맞아요 보험료물어보는인간들....
    그돈 빌려달라는 인간도 있어요 ㅋㅋ

  • 3. 퇴원하니까
    '23.7.3 11:28 PM (14.32.xxx.215)

    일인실 있었냐 다인실 있었냐 묻는 인간부터
    티비에 암환자 나오면 갑자기 폭풍카톡에
    차단했더니 몇년있다 다른번호로 전화해서 즉었니 살았니
    이 지랄하는 인종...없을것 같죠??

  • 4. anistonsj
    '23.7.3 11:29 PM (220.85.xxx.187)

    저는 딸입장-아무때나 연락해서아픈사람 발병원인 꼼꼼히 물어보고 안쓰럽다고 한숨쉬고 쯧쯧 하다가 너가 고생이 많다. 이딴식으로 하지들 마세요. 기도해주시던가 아님 봉투로 마음 전하세요

  • 5. ㅇㅇ
    '23.7.3 11:32 PM (118.235.xxx.54) - 삭제된댓글

    쾌유를 빕니다

    연락 안해도 섭섭할텐데
    위로 차 방문한 이들의 매너 좀 알려주세요

    사실 그 어떤 말도 듣기에 따라서는
    기분나쁠 수 있잖아요
    방문해준 자체로 고마운 게 아닌지

    아무 말 없이 돈봉투 건네고
    10분 정도 있다가 나오면 될까요?

    진심 어린 위로라고 해도 곡해될 수 있으니요

  • 6. 그래서
    '23.7.3 11:32 PM (175.208.xxx.164)

    조심스러워요. 무슨 말을 하는게 좋은지..
    어찌 알게 되었냐, 몇기냐, 항암 하냐..이런거 그냥 묻게 될거 같은데 안되는 말이네요..

  • 7.
    '23.7.3 11:34 PM (49.169.xxx.39)

    암뿐만 아니고
    사고를 당해도그래요
    남의불행으로 자기행복확인.

    너가 특별해서 그런일 겪은거지
    우리집은 안겪어. 이런식

  • 8.
    '23.7.3 11:36 PM (125.186.xxx.140)

    맞아요.
    우리남편 암걸리니.,
    시댁식구들 전부 암보험 가입하고,
    어찌 발견했냐 증상묻고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는 둥.

  • 9. 경험상
    '23.7.3 11:37 PM (118.235.xxx.198)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 자체를 할 수 있다는 게
    여유가 있는 겁니다
    건강상, 경제상 여유요

    사고로 팔다리 갑자기 잃거나
    정말 극단적 사고 당하면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더라고요

    그때 와주신 분들은 봉투 액수 다 감사히 적었고
    작은 관심도 샹명 끈 되더군요

    상대적으로 자기 안위 확인하는 본능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
    '23.7.3 11:37 PM (182.221.xxx.134) - 삭제된댓글

    인간이 싫어지네요

  • 11. 경험상
    '23.7.3 11:37 PM (118.235.xxx.164)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 자체를 할 수 있다는 게
    여유가 있는 겁니다
    건강상, 경제상 여유요

    사고로 팔다리 갑자기 잃거나
    정말 극단적 사고 당하면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더라고요

    그때 와주신 분들은 봉투 액수 다 감사히 적었고
    작은 관심도 생명 끈 되더군요

    상대적으로 자기 안위 확인하는 본능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12. ...
    '23.7.3 11:37 PM (122.32.xxx.65)

    저 개인적으로 정말 위로가 되었던건 코로나시국이라 얼굴도 볼수없는데 병원로비에 맡기고간 정갈히 씻은딸기를 받고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마음이..
    전 돈봉투보다 항암하고 너무 힘들때 집문앞에 두고간 반찬..과일
    그런게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 13. 저두 궁금
    '23.7.3 11:38 PM (125.132.xxx.86)

    정말 조심스러워요..무슨 말을 하면 괜찮을지
    위로도 한두번이지
    전화를 자주 하기도 그렇고 또 넘 격조해도그렇고
    전화를 하면 어떤말은 삼가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요즘엔 그냥 딱히 할 말이 없어 일상적인 말만 하는데..이것도 서운할래나요?

  • 14. 사실상
    '23.7.3 11:39 PM (118.235.xxx.54) - 삭제된댓글

    절박할 때는 만원이라도 현금이 도움됩니다

    과일, 반찬.. 다 필요에 따라 살 수 있으니까요

  • 15. ㅇㅇ
    '23.7.3 11:40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완치 하세요!!
    더 예민해지고 마음도 힘들죠.

  • 16. ..
    '23.7.3 11:41 PM (124.54.xxx.2)

    저도 회사에서 지금도 이갈리는 쌍*이 '약 먹으면 부작용심하던데~'..어쩌고..
    밥한끼 사주면서 꼴랑 하는 소리하고는.

  • 17. ...
    '23.7.3 11:44 PM (122.32.xxx.65)

    그냥 아무일없는듯 일상을 함께해주세요
    그게 제일좋아요
    날 환자로 보지않고 그냥 누구엄마...ㅇㅇㅇ씨로 보는 그런게 좋아요
    함께 운동하고 함께 커피마시며 수다떨수있는 그런 사이요
    우리 고혈압 당뇨환자만난다고 특별히 조심하거나 하지 않는거처럼요

  • 18. 근데
    '23.7.3 11:44 PM (99.241.xxx.71)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미성숙하잖아요
    그래서 뭔 말을 해야하고 안해야하고 이거 구분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인성 드러워서 그런 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중에는 미성숙해서 뭔 말을 해야하는지 안해야하는지 구분 못해서 그런 사람도 있을테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울 남편도 인성이 나쁘지 않은데 해야할말 안해야할말 생각없이 말해서 저한테 욕 많이 먹거든요
    결혼전에는 그런 사람들 이해가 안갔는데 살아보니 그냥 미성숙해서 그런 사람도 있더라구요
    본인이 경험 못하는 일에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거...

  • 19. ..
    '23.7.3 11:44 PM (180.231.xxx.63)

    밥한끼라도 사주는 사람 고맙던데요

  • 20. 제가
    '23.7.3 11:44 PM (14.32.xxx.215)

    겪은 제일 미친년은
    유방암 걸린 지인 얘기하면서
    어떻게 가슴을 자르냐고..자기 패닉왔다고
    저한테 자나팜 달라던 년

  • 21. ㅇㅇ
    '23.7.3 11:46 PM (222.232.xxx.131)

    그게요, 자기가 아파보지 않으면 몰라요.
    저도 제가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암이 아니더라도요...

  • 22. .....
    '23.7.3 11:47 PM (122.32.xxx.65)

    저 수술후 밥사주겠다고 만나서는 제 가슴을 유심히 보더니
    어머 짝가슴 스트레스겠다 그거 다시 수술못하냐고 묻던지인 ㅋ
    손절했습니다

  • 23. 저기
    '23.7.3 11:47 PM (14.32.xxx.215)

    미성숙한 남편님
    그 나이에 그게 구분안가면 그걸 인성과 지능이 나쁘다고 하는거에요

  • 24. 시샘
    '23.7.3 11:50 PM (223.45.xxx.156)

    이전 살던 아파트 아랫층에 불이 나서
    근처 허름한 모텔에서 묵게 되었다니
    소리높여 깔깔거리고 웃던 초등학부모 진심
    나쁜 ㄴ

    내가 불행 을 겪게 되었을 때 상대의 진가가 보이더군요

  • 25. 가시
    '23.7.4 12:06 AM (61.105.xxx.165)

    상대의 진가도 보이지만
    불행을 겪을 때 본인의 진가도 나와요.

  • 26. 14님
    '23.7.4 12:09 AM (99.241.xxx.71) - 삭제된댓글

    저기
    '23.7.3 11:47 PM (14.32.xxx.215)
    미성숙한 남편님
    그 나이에 그게 구분안가면 그걸 인성과 지능이 나쁘다고 하는거에요

    --------------

    인성과 지능이 말 몇번 실수한다고 그렇게 금방 정의 되는게 아니예요
    그사람의 기본적인 마인드 셋, 남을 대하는 방식, 자기의무와 책임에 대한 노력등등
    여러가지가 다 통합적으로 봐져야하는거고 인간이 그렇게 말 몇마디로 평가될만큼 단순한 존재가 아니예요

    위의 근단적인 말들을 한 사람이 그런 식으로 평생 인생을 살아왔다면
    당연 인성이 나쁜 사람이겠지만
    인성이 나쁘지 않아도 공감력이 좀 떨어진다거나 해서 본인이 겪어보지 않으면
    별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82에는 뭐든 단순화 시키고 극단화 시켜서 얘기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인생이 도 아니면 모 이런거만 있는거 처럼 얘기하시네요

  • 27. 지금은차판다는데
    '23.7.4 12:10 AM (14.45.xxx.183)

    우리남편 뇌수술 했는데
    내 지인들한테가서 oo이 남편봤지? 그러니까 보험들어야 된다면서 보험권유하는 보험재이.
    모르는 사람한테가서 예를들던가하지
    내 지인들한테가서 우리남편예를 들면서 보험권하는 ㅎㅎ생명 보험재이!!
    그거 듣고 인연. 끊었어요.

  • 28. 쓸개코
    '23.7.4 12:20 AM (121.163.xxx.172)

    어떻게 그 돈을 빌려달랄 수가 있죠;;
    원글님 상처받으셧겠어요..

  • 29. 61.105
    '23.7.4 12:26 AM (223.45.xxx.156)

    본인의 진가가 나온단 말이 무슨 뜻일까요?
    똑같은 일에 어떤 이는 밥사주겠다 위로해주고
    어떤 이는 그 불행에 기쁜 기색을 하는데..

  • 30. 흠흠
    '23.7.4 12:27 AM (112.169.xxx.231)

    맞아요 술마시는 사람한테는 술마셔서 그렇다 가족력있는 사람들한테는 가족력있어 그런가보다 혹은 무슨 스트레스가 심했냐.또 초기인데 마치 말기환자보듯이 그러는거..다 듣기싫고 상처돼요..그냥 걸립니다..그리고 요즘 다 완치된다더라 순한암이라 괜찮을거다..세상에 순한 암이 어딨나요 5년지나고 또 어떻게 될지 몰라요 환자들은 그런 공포가 다들 있어요 그냥 옆에서 자주 일상처럼 함께 보내주세요

  • 31.
    '23.7.4 12:30 AM (39.7.xxx.123)

    ㅆ년들 많아요...맘속에 ㅆ년이다 외치지요..
    근데 같은 환우중에도 독특해 상처받기도 해요ㅠ
    동병상련인줄 알고 지내다봄 오히려 상처되더라고요ㅠ

  • 32. 그 나이 먹고
    '23.7.4 12:36 AM (49.1.xxx.81)

    그냥 아무 생각 없는 거.. 가 인성 나쁜 거 맞지요
    일부러 악의를 갖고 괴롭히는 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 33. 내가
    '23.7.4 12:44 AM (211.114.xxx.107)

    암환자 되고나서 제일 듣기 싫은 말은...

    너 같이 착하게 산 애가 대체 왜 그런 병에 걸렸냐는 말.
    대체 그게 암 걸린거랑 무슨 상관이라고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말인즉, 병에 걸리는 사람은 뭔가 나쁜짓을 해서 벌 받았다는 뜻인가요? 병 걸린 것도 서러운데 저런 말 들으면 너무 기분 나빠요.

    그리고 어디서 주워 듣고 와선 자꾸 뭘 먹어보라는 말도 듣기 싫어요. 병원 치료 잘 받고 있는데 왜 자꾸 검증도 안된 것들을 먹어 보라는건지... 자기 입에 넣는거 아니라고 아님말고 식으로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 많아요.

    암환자들 대부분 어지간한 정보 다 압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섰는데 저라고 가만히 있겠어요? 다 듣고 보고 알아보고 합니다. 환자가 안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하나뿐인 목숨인데 아님 말고식의 정보에 내 목숨을 걸 수 없으니 안하는 겁니다.

    그리고 집에 오지 말라고 하면 제발 좀 오지 마세요. 몸이 아프니 평상시 집 청소 제대로 못합니다. 머리 염색도 안되어 있을때가 많은데 부득부득 병문안 온다고하면 아픈 몸으로 집 치우고 머리 염색하고 화장합니다. 너무 병색이 가득해서 맨 얼굴 보이기 그렇거든요.

    힘들어도 차라리 밖에서 만나고 헤어지면 좋은데 저 생각해준다고 기어이 집으로 와서 점심 저녁 다 먹고 가는데 미치는줄...
    물론 제가 밥을 해준건 아니었고 배달음식 시켰어요. 하지만 배달음식 먹어도 설거지거리 나오잖아요. 앞접시, 물잔, 커피잔 등등...
    갑작스럽게 몸을 무리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일주일을 꼬박 아팠네요.

  • 34. 미친년들 많아요
    '23.7.4 1:00 AM (112.144.xxx.120)

    저는 일상 지키느라고 딱 한 사람한테만 말했어요.
    당일에 급하게 저때문에 피해본 사람.. 진짜 불가피했어서 이야기한거 빼고는 말안합니다.

    그리고 저위의 남편분 그정도면 머리나쁘고 사회성 없고 입으로 죄짓고있는거예요.

  • 35. .df
    '23.7.4 1:06 AM (125.132.xxx.58)

    수술 기다리고 있는 기간에 본인 피부 시술 가는데 마취 겁난다고 전화 해대던 지인도 있었죠. 꽤나 가까운 사이인데.
    또 얘기 듣자 마자 자기도 검사 했는데 이상없다고 전화 하던 지인도 있었죠. 제가 좀 인복이 없나 싶었습니다.

  • 36. 어휴
    '23.7.4 1:15 AM (14.42.xxx.39)

    시간이 남아도니 미주알 고주알 따질 시간들도 되시나봐요

    면전에 비웃거나 대놓고 웃음거리 삼은 거 아니면

    다들 시작은 원글님에 대한 걱정 염려 겸 관심에서 였다고 봐요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면 연락조차 없었을테니까요

    다들 한계가 있고 그건 원글님 포함, 다른 누군가에겐 관심의 표현이 냉정히 분석 비교해보면

    아 날 비교대상으로 놓고 깍아 내린 거였어!!!

    이런 결론에 도달했겠지만

    애초 시작은 개인적인 관심이고 애정이었노라고 덮어요


    "내가 니들 세상에 베푸는 자비라고...."

    한편으로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으로 본인을 괴롭힐 필요는 없고 그런 걸로 시간 낭비하기에도

    본인이 아깝잖아요, 무시하고 지나치면 될 걸 머하러 맘에 담아두겠어요?


    본인이 이 세상 젤 소중하니까.

    그리고 그런 느낌들....차후 전개되는 인간 관계에 적절히 반영시키기면 되요.

    넘 속상해 마셔요. 그것도 다 관계...

  • 37. ㅋㅋㅋㅋ
    '23.7.4 1:16 A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나같으면 항암치료 안한다 그냥 죽는다 말하던 가족

    4기라는 말에 넌 이제 돈 막쓸수 있어 좋겠다고 말하던 친구



    암수술하고 퇴원한 날 암이 참 흔하다고 말하던,

    ㅇㅇ이네는 다 내시경 해봤더니 깨끗하다더라 소식전하던 아들만 아는 엄마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8. ...
    '23.7.4 1:36 AM (221.146.xxx.22)

    대박이네요.. ㅜ

  • 39.
    '23.7.4 1:50 AM (118.32.xxx.104)

    돈 막쓸수 있어 좋겠다고 말하던 친구
    ㅡㅡㅡㅡ
    와우 진짜 어메이징한 사람들 많네요.

  • 40. ㅇㅇ
    '23.7.4 1:59 AM (59.29.xxx.78)

    진짜 어메이징한 사람들 많네요 22222

    원글님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41. 일제불매운동
    '23.7.4 2:29 AM (109.146.xxx.72)

    진짜 못됐네요 ㅠㅠ 그런 사람들도 상대하시느라 더 힘드셨겠어요. 원글님 아무쪼록 암 완전관해되시길 바랍니다.

  • 42. 격하게 공감
    '23.7.4 2:34 AM (14.48.xxx.53)

    몇년동안 연락한번 없다가 좁아터진 동네에세 소문듣고는 싫다는데도 기어이 밥사준다고 나오라던 한때 언니언니 했던 인간들 그뒤로 3년이 넘도록 톡 한번 없네요
    암환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던듯요
    머리 다 빠진 모습 보고싶었겠지만 운 좋게 항암은 피해서

  • 43. ㅇㅇ
    '23.7.4 2:54 AM (58.230.xxx.23)

    제주변에도 그런 사람이…ㅠㅠ
    그러면서 혼자 위하는척은 얼마나 열심힌지…

  • 44. ...
    '23.7.4 2:57 AM (140.228.xxx.139)

    위내용들 다 실화인가요? 정말 너무하네요
    하긴... 저희 아빠 암수술하고 항암 시작했다고 지인한테 얘기했더니 항암해도 재발될 수 있다고 바로 받아치던 게 생각나네요
    항암해도 재발할 수 있다는 거 누가 모르나요?? 그렇지 않아도 항암과정 및 재발의 두려움에 힘들어하던 제게 내말 끝나기가 무섭게 저 말 하던 그녀.. 이후에도 막말하는 버릇 못 고치길래 손절했어요

  • 45. .....
    '23.7.4 3:05 AM (211.227.xxx.46) - 삭제된댓글

    70도 못되어 간암4기로 생명이 꺼져가는 당신 제부를
    앞에 두고 나는 위내시경했는데 깨끗하다더라 호호호!
    속으로 어쩜 저러실까 참으로 잔인한 양반 했습니다.
    저의 시모님 얘기입니다.

  • 46. 와..내가
    '23.7.4 3:43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막내 이모부 위암으로 말기가 되어서 이모네가 집팔고 이사간다고 할때
    100만원 부쳐줬어요.
    우리집도 그당시 아파트 대출금 갚고 있던 와중이라서 진짜 쪼들리게 살고있었고, 집에 식탁 하나 마련하고파서 그 식탁 사려고 몇 년간 야금야금 조금씩 모아두던 돈 이었어요..ㅠㅠ...
    우리 네식구 2인용 식탁으로 연명하는거 애들 어리니 더 가지고 살자하고 남편이 더 적극적으로 줘야한다고 난리였어요.
    이모네는 우리가 돈 부친다고하니 십만원 부쳤겠지 싶었는데 0이 하나 더 있는걸 보고 감격해서 친정엄마에게 그 소식을 알렸고...다른 친척들도 이모네에게 부주?를 하게 되었어요.
    마지막까지 이모부가 싱글싱글 웃으면서 친정집에 명절에 온게 참...

  • 47. 와..내가
    '23.7.4 3:50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그냥 아무일없는듯 일상을 함께해주세요
    그게 제일좋아요
    날 환자로 보지않고 그냥 누구엄마...ㅇㅇㅇ씨로 보는 그런게 좋아요
    함께 운동하고 함께 커피마시며 수다떨수있는 그런 사이요
    우리 고혈압 당뇨환자만난다고 특별히 조심하거나 하지 않는거처럼요

    //////////
    왜 이 글에서 내가 눈물이 나죠.
    ㅠㅠ

  • 48. .....
    '23.7.4 4:20 AM (92.184.xxx.93)

    암 소식뿐 아니라 내 이혼한거 힘든일 겪고 보니
    남 불행한 이야기 들으며 자기 위안 삼고 자기 행복 확인 하는 인간들 많아요 전 제가 하나도 불쌍하다고 생각안하는데 완전 불쌍한 인간 취급하며
    제 이혼한거 털어놓고 아는 언니집에 위로해주겠다며 초대해놓곤
    지 남편 쪽쪽 뽀뽀하며 안하던 스킨쉽 하는거 보여주며
    자기 행복 재차 다시 확인하는거 보여주더군요 ㅋㅋ 세상에
    별 거지같은 인간들 많아요 ㅋ
    원래 힘든일 겪고 나면 이래서 사람들 한번씩 또 걸러지게 되더라구요 ..

  • 49. 저도 비슷
    '23.7.4 4:29 AM (98.97.xxx.57)

    몸이 좀 아프게 태어났어요. 어렸을때부터 겪었던 겁니다. 빤히 쳐다보고 위로한다는 식의 말이 실제로는 자기 위안인 모습. 경멸해요. 하지만 그것도 세월이 너무 지나니 그냥 그들을 제가 더 불쌍하게 바라봐요.

    스스로가 자신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남을 비하하거나 남의 불행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그러니 원글님도 상처받지 마시고 여유롭게 그들을 대하시면 좋겠어요. 암은 완치 또는 치료가 가능하니까. (전 치료 불가).

    그리고 들은 얘기로는 생명이 늘어나서 불구자 60%가 후천적이라고 들었어요. 건강은 아무도 자신할 수 없는거에요. 겸손하게 살아야지, 인생 아무도 몰라요.

  • 50. 1234
    '23.7.4 4:48 AM (175.201.xxx.168)

    그럼요, 인생 아무도 모르고말고요. 남의 불행에 안도하는
    것도 타인의 죽음에 슬프게 눈물 흘리는 것도 자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대요. 나도 암에 걸릴 수도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는데 자신에겐 암도 죽음도 내겐 먼 얘기
    처럼 들리죠. 그래도 그렇지 몇몇 댓글로 든 예는 믿기지
    않네요. 인간이길 포기한듯 역겹고 잔인해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남의 병에도 죽음에도 크게 동요가 안돼요.
    다음은 내 차례니까요. 그래도 무섭긴하네요. ㅠㅠ

  • 51. 다음주에
    '23.7.4 5:28 AM (73.15.xxx.197) - 삭제된댓글

    다음주에 남편이 항암하는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ㅠㅠ
    만나서 밥 사주고 위로해 주려고 하는데 잘못 약속한건가 후회가 됩니다.
    친구가 그동안 말 안하다가 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 52.
    '23.7.4 6:18 AM (125.191.xxx.162)

    근데요
    님도 그럴 수/그랬을 수 있어요 모르는 사이에
    저는 자살 유가족입니다 ㅋ

  • 53. 헐랭
    '23.7.4 6:26 AM (124.61.xxx.72) - 삭제된댓글

    검진 때마다 결과 어떻게 나왔냐고 물어보러 연락하는 그 친척
    아직 안끝나고 검진받는 중이라고 하면
    어떡하노 무슨 일 있는 거 아니냐고 공포감 조성하던 그 친척

  • 54.
    '23.7.4 6:42 AM (124.50.xxx.72)

    시댁이모 전화와서
    이모:내 친구도 암걸렸잖아
    나:지금은 잘 지내시죠?
    이모:아니 죽었어
    끊고 전화기 집어던졌던기억나요

    시어머니: 집에 환자(나)가 있으면 나머지 가족(본인아들)이 고생이다
    정작 항암하며 살림.육아 혼자다하고
    시댁식구들과 우리아이들남편 여름휴가 다녀옴
    혼자 일주일 항암할때 매일 울었던기억나네요

  • 55. ….
    '23.7.4 6:46 AM (220.80.xxx.96)

    근데요
    님도 그럴 수/그랬을 수 있어요 모르는 사이에 222222222

    극단적인 예 말구요
    누군가의 불운을 보고 순간 안도의 마음을 느끼는건 본성이 아닐까요? 나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나역시 타인에게 상처주는 말 했을 수도 있어요.

  • 56. ....
    '23.7.4 7:01 AM (125.130.xxx.23)

    그런가요?
    우리 모임에 암환자가 세사람이예요.
    처음에는 한사람이었고 지금은 세사람이 되었는데
    한사람씩 더 생길 때마다 암환자도 다른 환자에게 어떻게 알았냐
    몇기래냐 항암은 하냐 등등 다 물어보던데...
    그러면 열심히 설명해주고 너희들도 신경써라 하고...
    사람들은 어떻게 아는지 질문도 많던데
    저는 아는게 없어 묻지도 않았어요.

  • 57. ...
    '23.7.4 7:07 AM (175.207.xxx.91)

    그냥
    힘 내 자!!

    세글자면 됩니다
    더 하지마세요
    암 환자
    주변에
    똑똑박사
    척척박사
    박사들이 너무 많아요
    암 환자
    박사가 아니라서 암이 찾아온게 아니랍니다
    나름 박사지만 뚫고왔어요

    박사는 가족들로서 충분합니다

  • 58. 힘든일있었을때
    '23.7.4 7:10 AM (223.39.xxx.62)

    아예 모른척 했던 지인들이 상처가 되었는데....

  • 59. 저 암걸렸을때
    '23.7.4 7:14 AM (39.7.xxx.92)

    저 암걸려 개복흉터가 엄청큰데 제 흉터를 보더니 자기배를 까더니 자기배는 참 이쁘다는 ㅁㅊㄴ 도 있었고 항암하고 만신창이가 돼있는데 재발7번하고도 꿋꿋하게 항암하며 삶을 포기하지않는다는 내용의 책을 택배로 보내왔는데 제목만 읽고도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 60. ---
    '23.7.4 7:15 AM (14.32.xxx.88)

    원글님 마음 다 알겠는데요, 그럼 아무도 연락 안하는 게 좋으실까요?
    위의 어떤 댓글에도 나오듯, 그나마 관심과 사랑이 있어 한 행동일 텐데요.
    몇 년 투병하던 친구 옆에서 일상을 함께한다고 했는데, 알게 모르게 저도 상처 줬나 두렵네요.
    그리고 방학 때 밥 한 번 사겠다고 후배한테 말했는데, 더 추진 안하는 게 나을 듯도 싶고요.
    인간은 다 미성숙한데요, 타인의 진심을 한조각만이라도 발견하는 것도 내 마음이 있어야 보이는 것이겠죠.

  • 61. ...
    '23.7.4 7:29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제 삶의 시간들 중에서 원인을 찾던 친구요

    제게는 스트레스의 시간이 아니었고
    오히려 행복했던 시기인데

    그 시간들 때문에 암이 온거라고ㅠ

    암진단 받으면 안그래도 내가 먹어온 것들이
    온통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혼란스러운데
    살아온 시간까지 그것도 내 마음과 상관없이
    본인의 판단하에 단정짓는거..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배우게 됐습니다

  • 62.
    '23.7.4 7:44 AM (39.117.xxx.171)

    사람에 대한 기대나 환상이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할것 같아요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인간이 다 그런 존재 아니겠니요

  • 63. ...
    '23.7.4 7:45 AM (112.161.xxx.234)

    위암으로 2인실 입원했던 모친,
    자기는 1기고 전이된 곳도 없는데
    옆자리 위암 수술한 또래아줌마는 더 위중해서 오래 못살겠다며 신이 나서 눈이 반짝반짝 속닥속닥
    정말 구역질 나더군요.
    아직도 가끔 떠오르면 인간이 혐오스러워져요.

  • 64. 기가막혀서
    '23.7.4 7:55 AM (223.62.xxx.112)

    14.32 아이피님
    관심있고 걱정되면 말을 좋게하라고요
    진심을 볼 여유가 없어서 못받아들인다고요??
    말이야 막걸리야. 나오는대로 씨뷰려대고 내 진심은 그게 아니다 니가 오해 한거다.
    일진 학폭 가해자들도 장난이라고 괴롭힌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에 난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 못받아들이는 상대탓
    당신같은 사람 만날까 두렵네요. 쏘패까진 아니지만 싸패 정도 수쥰은 되 보여요

  • 65.
    '23.7.4 8:01 AM (218.155.xxx.211)

    저는 친한 친구기에 자주 연락하고 보험은 있는 지
    어떻게 알게 됐는지 서로 얘기 했는데
    외려 그 친구가 저 보고 보험 많이 들어 놓으라고
    친구 속상한 얘기 다 들어주고
    가끔 맛있는 거 해가서 같이 먹고
    친구네집 분리수거도 도와주고
    암에는 뭐가 좋다는 둥 얘기해주고 그랬는데
    저도 욕했으려나요. ㅠㅠ

  • 66. 타인의진심한조각
    '23.7.4 8:19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발견할 노력을 할 여유가 있는 사람끼리 서로 보물찾기하고 한조각씩 찾아서 칭찬해주며 만나면 되겠네요.
    투병하는 사람이 연락오는 사람들 그렇게 해아릴 기운이 있을리가.

  • 67. 그래서
    '23.7.4 8:26 AM (223.38.xxx.232)

    안 알립니다. 혹시 몰라서 앞으로 검진 신경 쓰라고 동생에게만 알려 주고 아무에게도 안 알려 줬어요.

    그냥 남 얘기 하듯, 내친구 누가.. 우리 동서가 .. 조카 며느리가.. 딸이.. 이런 얘기 하는 거 싫고 그리고 위로하는 전화 받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리고 보험 있고, 보험 없었어도 특례되서 병원비 얼마 나오지도 않고 그 병원비 조차도 직장에서 지원되고, 그래서 누가 돈 주는 것도 원하지도 않고 돈도 필요 없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항암을 안 해서 표시나지 않았고 코로나 기간중에 잘 넘어갔고 지금 정기 검진은 어차피 이 나이 되면 병원에 한 번씩 가니까 또 그런가보다 하면 살면 되고. .

    어설픈 위로 싫고 정말 개인정보라고 생각되서 얘기 안 합니다.

  • 68. 살면서
    '23.7.4 8:30 AM (119.196.xxx.131)

    참 도움되는 글들이네요...
    저도 주의해야할것들을 배웁니다..

    그런데 저는 병문안 가면
    나름 힘내라. 잘될꺼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라...
    이정도 대화로 끝내지만

    대화가 길어지면
    " 처음에 증상이 있었던거야?" 이런식으로 물어보긴 해요

    환자분들은 그게 저급한 호기심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어쨋든 병문안을 갔는데 전혀 엉뚱한 주제를 얘기 할수도 없고...
    참 어렵네요.

  • 69. 저도
    '23.7.4 8:37 AM (220.122.xxx.137)

    지금 지인 두 명이 시한부인데 기도만 해요.
    연락 안 해요.

  • 70. 쑝이
    '23.7.4 8:37 AM (39.121.xxx.87)

    일화1
    시누- 우리집 윗층 새댁 유방암1기 였는데 너는? 저 2기 인데요
    했더니 그 새댁 죽었다ㅡㅡ:;

    시어머니- 처음 진단 받고 알렸더니 아랫마을 새댁에 암 걸려 죽었는
    데 그집 아이가 너무 어려 불쌍하더라ㅡㅡ:;

    친정언니- 지인 와이프가 유방암3기로 죽어 장례식장에 가서 펑펑 울
    었대요 치료중인 내 생각이 나서ㅡㅡ:;

    내가 암걸걸렸으니 마땅히 죽는다고 생각한건가요
    그때는 치료받는다고 정신없었지만 지금은 두고두고 상처가 되네요.
    그냥 조용히 위로해주면 안되나?

  • 71. 댓글만봐도
    '23.7.4 8:38 AM (125.182.xxx.58)

    자기중심적 쏘패들 몇몇 보이네요 저가틈 말한마디도 조심스러울것같은데

  • 72. 다른 병도
    '23.7.4 8:39 AM (183.97.xxx.120)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있어요
    일가친척들이 더하죠

  • 73.
    '23.7.4 8:49 AM (61.80.xxx.232)

    이기적이고 못된인간이죠 남불행을 보며 자긴행복하다 이런마이드

  • 74. 현명한남편얘기
    '23.7.4 8:55 AM (211.36.xxx.172)

    이글보고 저도 미성숙한 인간으로 걱정하고 위로한답시고 상대에게 상처될수있겠구나... 라고생각하면서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남편은 굉장히 긍정적이며 평생을 진국이라는말을듣고사는사람인데요. 남편은 ”고생했다“ 정도로 끝내고 원글님말씀대로 평소처럼 대한대요. ‘몇기냐, 언제발견했냐 등 물어볼수있지만 상대방배려해서 묻지않는대요. 하지만 본인(남편)이 수술하고 지인이 자기(남편)에게 몇기냐. 어쩌냐, 어떠냐, 이런저런거 물어보면 상세히 얘기한대요. 그런말 들어도 자기는 기분상하거나 하지않는다고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걱정해주는 말들을 기분나빠할수있대요. 그러니 자기는 이런경우 위로한답시고 이런저런거 묻지않고 “고생했다” 한마디에 밥사주고 평소랑 다르지않게 대하구요.

  • 75. 아픈데
    '23.7.4 9:05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가려가며 만나세요

    예민해서
    평정심을 잃을수도 있으니까 ..

  • 76. ㅇㅇ
    '23.7.4 9:08 AM (211.206.xxx.238)

    제가 암 두번 걸려본 사람인데
    정말 믿을만한 몇명외에는 안알렸어요
    지금 생각해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요즘 암은 그냥 누구나 걸릴수 있는 흔한 질환이예요
    내가 잘 못 살아서, 무슨 죄를 지어서
    그래서 걸리는 병이 아닌데
    자꾸 환자에게 원인을 찾으려하니
    몸도 마음도 힘든거 같아요
    원글님 치료 잘 받으시고 쾌유하셔요

  • 77. beatituder
    '23.7.4 9:41 AM (116.126.xxx.23) - 삭제된댓글

    그런 생각 자체를 할 수 있다는 게
    여유가 있는 겁니다
    건강상, 경제상 여유요

    사고로 팔다리 갑자기 잃거나
    정말 극단적 사고 당하면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더라고요

    그때 와주신 분들은 봉투 액수 다 감사히 적었고
    작은 관심도 생명 끈 되더군요

    상대적으로 자기 안위 확인하는 본능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2222

    너무 좋은 댓글입니다
    저도 엄마 암투병하실때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 78. ..
    '23.7.4 9:42 AM (116.126.xxx.23)

    그런 생각 자체를 할 수 있다는 게
    여유가 있는 겁니다
    건강상, 경제상 여유요

    사고로 팔다리 갑자기 잃거나
    정말 극단적 사고 당하면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더라고요

    그때 와주신 분들은 봉투 액수 다 감사히 적었고
    작은 관심도 생명 끈 되더군요

    상대적으로 자기 안위 확인하는 본능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2222

    너무 좋은 댓글입니다
    저도 엄마 암투병하실때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 79.
    '23.7.4 9:44 AM (223.62.xxx.253)

    아휴 ㅠ
    주변에 암환자 생기면
    연락을 끊어야겠어요.일부 몰상식한 사람도 있지만
    다 맘에 안들어 하니

  • 80. 그런데
    '23.7.4 9:49 AM (203.142.xxx.241)

    그렇게질문하는것이 꼭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겨서 그러는건가요? 주변에 암환자 없지만, 혹시라도 생긴다면 정말 걱정하고 낫길 바랄겁니다. 그래도 어떻게 발견했냐..정도는 물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본인 몸 힘드신건 알겠지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없을것 같은데요. 오히려 진짜 좋은 분들은 본인이 암이 걸렸는데 이렇게저렇게 해서 발견했다고 너도 조심하라고 말할것 같은데요.. 남잘되는거 배아파하고 안도하고(내가 아님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진심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소한 말한마디로 예민하게 반응할필요도 없고, 애시당초 그럴정도로 신뢰가 없는 사람한테는 말하지도 말고, 만나자고 해도 만나지도 마세요. 그게 좋을듯하네요.

  • 81. ㅇㅇ
    '23.7.4 10:52 AM (118.235.xxx.120)

    위 사례들 중 진짜 과한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누군가 일을 당하면 에구 어떻게...치료받으면 괜찮아 지는거지? 정도는 물을 것 같은데 ...그럼 어째야 하는지 답이라도 알려주세요. 모른척 아무일 없는척 하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 82. 생애전환
    '23.7.4 10:58 AM (1.236.xxx.49)

    받으며 위암 초기 발견해 부분절제만 했어요.
    정말 다행이고 운이 좋았죠~
    늦게 결혼해 아이도 2살였어요.
    친정엄마는 난리가 났고, 연로하신 몸으로 병원 찾아가 빨리
    수술하게 해 달라고 찾아가시고...
    시어머님은 내 상황을 지인들에게 저 있는 가운데 전파 하셨죠. 본인의 불행은 정리가 되면 말하는 편인 제게는 도마위의 생선이 되어버린 신세 같았어요.

    수술 잘 마무리 됐고, 2~3번 놀러오셔서 커피 마시는 중에 막내며느리인데...
    '내가 큰며느리 하나는 정말 잘 본 거 같다. 아직까지 어디 아프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하시더라구요. 면전에 대고...
    이러한 일화들이 꽤 있어서...
    마음 속 깊이 애정하진 못해요.
    가까운 이의 불행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는것이...
    윗분들이 들었던 말들 저도 많이 들어 봤고, 내가 죽으면 치명적으로 상처 될 사람부터 나를 위해 애 쓰고, 노력하고, 말 조심 하더라구요.

  • 83. 제 경험상
    '23.7.4 11:02 AM (185.220.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고 가족, 친척들 비슷한 많은 경우 겪었는데요.
    대부분 환자 본인이 마음이 위축되어서 피해의식 있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가 찾아와서 밥사주는 것만 해도 괜찮은 친구고,
    진짜 안 좋은 친구는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 안 하는 친구죠.

    생각해 보세요.
    님이 부모나 자식이 아픈데
    어찌발견했냐 몇기냐 항암은 하냐 머리는 빠지냐 등 안 물어볼 건가요?
    마찬가지로 친구도 저급한 호기심이 아니라
    그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해서 상태를 알려고 물어보는 거죠.
    아무 질문도 안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관심 없어 보여서 섭섭할 수 있어요.
    저급한 호기심 가질만큼 인성 안 좋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설사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지인들과 관계맺은 자신의 잘못도 있겠죠.

    유기농 먹고 운동하고 그런 얘기도 그냥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서
    건강 정보 나누려고 그럴 가능성이 많구요.
    이걸 꼬아들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점까지는 그냥 생각을 못한 거죠.

    암튼 경험상 본인이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에 있으면
    남들이 무슨 마을 해도 꼬아서 듣고 마음이 지옥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습니다.

  • 84. 제 경험상
    '23.7.4 11:03 AM (185.220.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고 가족, 친척들 비슷한 많은 경우 겪었는데요.
    대부분 환자 본인이 마음이 위축되어서 피해의식 있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가 찾아와서 밥사주는 것만 해도 괜찮은 친구고,
    진짜 안 좋은 친구는 소식 듣고도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 안 하는 친구죠.

    생각해 보세요.
    님이 부모나 자식이 아픈데
    어찌발견했냐 몇기냐 항암은 하냐 머리는 빠지냐 등 안 물어볼 건가요?
    마찬가지로 친구도 저급한 호기심이 아니라
    그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해서 상태를 알려고 물어보는 거죠.
    아무 질문도 안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관심 없어 보여서 섭섭할 수 있어요.
    저급한 호기심 가질만큼 인성 안 좋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설사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지인들과 관계맺은 자신의 잘못도 있겠죠.

    유기농 먹고 운동하고 그런 얘기도 그냥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서
    건강 정보 나누려고 그럴 가능성이 많구요.
    이걸 꼬아들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점까지는 그냥 생각을 못한 거죠.

    암튼 경험상 본인이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에 있으면
    남들이 무슨 마을 해도 꼬아서 듣고 마음이 지옥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습니다.

  • 85. 제 경험상
    '23.7.4 11:04 AM (185.220.xxx.17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고 가족, 친척들 비슷한 많은 경우 겪었는데요.
    대부분 환자 본인이 마음이 위축되어서 피해의식 있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가 찾아와서 밥사주는 것만 해도 괜찮은 친구고,
    진짜 안 좋은 친구는 소식 듣고도 귀찮거나 돈 쓰기 싫어서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 안 하는 친구죠.

    생각해 보세요.
    님이 부모나 자식이 아픈데
    어찌발견했냐 몇기냐 항암은 하냐 머리는 빠지냐 등 안 물어볼 건가요?
    마찬가지로 친구도 저급한 호기심이 아니라
    그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해서 상태를 알려고 물어보는 거죠.
    아무 질문도 안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관심 없어 보여서 섭섭할 수 있어요.
    저급한 호기심 가질만큼 인성 안 좋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설사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지인들과 관계맺은 자신의 잘못도 있겠죠.

    유기농 먹고 운동하고 그런 얘기도 그냥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서
    건강 정보 나누려고 그럴 가능성이 많구요.
    이걸 꼬아들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점까지는 그냥 생각을 못한 거죠.

    암튼 경험상 본인이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에 있으면
    남들이 무슨 말을 해도 꼬아서 듣고 마음이 지옥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습니다.

  • 86. 제 경험상
    '23.7.4 11:05 AM (107.189.xxx.118)

    저도 그렇고 가족, 친척들 비슷한 많은 경우 겪었는데요.
    대부분 환자 본인이 마음이 위축되어서 피해의식 있는 경우가 많아요.
    친구가 찾아와서 밥사주는 것만 해도 괜찮은 친구고,
    진짜 안 좋은 친구는 소식 듣고도 귀찮거나 돈 쓰기 싫어서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 안 하는 친구죠.

    생각해 보세요.
    님이 부모나 자식이 아픈데
    어찌발견했냐 몇기냐 항암은 하냐 머리는 빠지냐 등 안 물어볼 건가요?
    마찬가지로 친구도 저급한 호기심이 아니라
    그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해서 상태를 알려고 물어보는 거죠.
    아무 질문도 안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관심 없어 보여서 섭섭할 수 있어요.
    저급한 호기심 가질만큼 인성 안 좋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설사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지인들과 관계맺은 자신의 잘못도 있겠죠.

    유기농 먹고 운동하고 그런 얘기도 그냥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서
    건강 정보 나누려고 그럴 가능성이 많구요.
    이걸 꼬아들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점까지는 그냥 생각을 못한 거죠.

    암튼 경험상 본인이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에 있으면
    남들이 무슨 말을 해도 꼬아서 듣고 마음이 지옥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하는 마음에 써봤습니다.

  • 87. ..
    '23.7.4 11:09 AM (203.142.xxx.241)

    아예 모르면 몰라도, 알고 있는데 모른척 아무것도 묻지 않으면 그것자체로 기분 상할겁니다... 그냥 맘편히 가지세요.저 인간이 나 잘못된거 좋아하거나, 자기 안걸려서 안도한다고 선입견 끼고 생각해봤자 내 건강에만 좋지 않죠. 그냥 걱정해주면 해주는대로 이해하시고 나중에 다 나으면 그때 진심으로 감사했던 사람에게 더 잘하시면 됩니다.

  • 88. 아직 덜 아픈가ㅋ
    '23.7.4 11:11 AM (223.62.xxx.216)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다니 ㅋㅋㅋ
    연락이라도 해주면 고맙다고 나중에 죽기전에 쓸쓸히 생각 할겁니다.
    아무도 연락 안하고 잊혀진 사람으로 버려지게 되면
    전화 한통 와서 안부 물어주는 사람한테 전재산 상속 해주고 싶을텐데

  • 89. 아직 덜 아픈가ㅋ
    '23.7.4 11:14 AM (223.62.xxx.216)

    님이 마음이 너무 꼬여서 그렇게 살면 인체에 아무런 득이 안됨.
    악이랑 증오만 가득차서 암이 잘도 낫겠다..
    나도 죽을병에 걸려서 스위스 조력자살도 알아보고 했다가
    지금은 그럭저럭 살아나가고 있는데
    주변인에 대한 증오랑 작별하고 이젠 다들 아름답게 보이는 화해 단계에 와 있음.
    내가 아무리 아파도 님 단계 까진 안간게 천만 다행 같아..

  • 90. ..
    '23.7.4 11:19 AM (119.196.xxx.30)

    그러게요.. 앞으로 입조심 해야될꺼같아요. 정보줘서 고맙습니다.

  • 91. 글쎄요.
    '23.7.4 11:43 AM (221.147.xxx.153)

    저도 지금 친한 친구가 암에 걸린 소식을 들었는데요. 친구 입장도 참 힘들어요. 연락 안 하면 또 내가 힘들어지니까 연락이 소원해진 친구가 되겠죠. 연락을 하면 컨디션은 어떤지, 기분은 어떤지,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지 물어보게 되는데 이게 저급한 호기심을 채우는 걸로 오인받을 수 있으려나요? 힘내라는 말 조차도 싫어하는 사람들 있어요. 힘이 안 나는데 어떻게 힘내냐구요. 전 어떻게든 힘내라는 말 해주고, 밥 사주고, 내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들이 있는 걸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아픈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 하나 없다면 어떨까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타인의 불행을 통해 안도감을 얻을 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든 힘이 돼주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내 방식에 100%맞게 해줄 수도 없잖아요.

  • 92. 윗님
    '23.7.4 12:00 PM (220.122.xxx.137)

    전 어떻게든 힘내라는 말 해주고, 밥 사주고, 내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들이 있는 걸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아픈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 하나 없다면 어떨까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타인의 불행을 통해 안도감을 얻을 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든 힘이 돼주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내 방식에 100%맞게 해줄 수도 없잖아요.


    --->그게 아픈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라고 하거든요.
    댓글님의 * 내 생각*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 아픈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니 안 하는게 맞아요.

  • 93. ㅇㅇ
    '23.7.4 12:08 PM (23.154.xxx.21) - 삭제된댓글

    전 어떻게든 힘내라는 말 해주고, 밥 사주고, 내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들이 있는 걸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아픈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 하나 없다면 어떨까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타인의 불행을 통해 안도감을 얻을 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든 힘이 돼주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내 방식에 100%맞게 해줄 수도 없잖아요.


    --->그게 아픈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라고 하거든요.
    댓글님의 * 내 생각*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 아픈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니 안 하는게 맞아요.

    ------------
    그러니까 본인 마음이 꼬여있는 상태일 때 힘들게 받아들여진다고요.
    친구가 잘못된게 너무 신나고 통쾌해서
    얼마나 아픈지 물어봐주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보세요?
    대부분이 걱정되고 챙겨주느라고 묻는 건데
    환자 본인이 꼬여서 이말 저말 다 아니꼽고 싫은 거예요.
    정작 아무도 연락 안 주고 상태 물어봐주는 사람이 없어봐야 알죠.

  • 94. ㅇㅇ
    '23.7.4 12:10 PM (23.154.xxx.21) - 삭제된댓글

    전 어떻게든 힘내라는 말 해주고, 밥 사주고, 내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들이 있는 걸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아픈지, 어떤지 물어봐주는 사람 하나 없다면 어떨까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타인의 불행을 통해 안도감을 얻을 수도 있지만, 또 어떻게든 힘이 돼주고 위로해주고 싶은데 내 방식에 100%맞게 해줄 수도 없잖아요.


    --->그게 아픈 사람에게는 힘든 일이라고 하거든요.
    댓글님의 * 내 생각*이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 아픈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니 안 하는게 맞아요.

    ------------
    그러니까 본인 마음이 꼬여있는 상태일 때 힘들게 받아들여진다고요.
    친구가 잘못된게 너무 신나고 통쾌해서
    얼마나 아픈지 물어봐주는 사람이 정말 많다고 보세요?
    대부분이 걱정되고 챙겨주느라고 묻는 건데
    환자 본인이 꼬여서 이말 저말 다 아니꼽고 싫은 거예요.
    오히려 건강한 친구한테 열등감, 피해의식 갖는 건 본인일 가능성이 커요.
    정작 아무도 연락 안 주고 상태 물어봐주는 사람이 없어봐야 알죠.

  • 95. 윗분
    '23.7.4 12:14 PM (211.196.xxx.99)

    힘내라는 말을 듣기 싫다는데 그렇게 하고 싶으신가요?
    꼭 무슨 말을 하고 싶으면 '힘내라' 대신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면 됩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건 명령과 주문이 아니라 공감과 이해랍니다.

  • 96.
    '23.7.4 12:20 PM (49.174.xxx.188)

    아 인간은 정말 ….

  • 97. 윗분?
    '23.7.4 12:24 PM (192.42.xxx.203)

    글을 제대로 안 읽으신듯
    힘내라는 말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떤지 상태 물어봐주고 그런 것 포함이잖아요
    그럼 밥사주러 가서 친구 만나서
    긴 시간 내내 무슨 얘기를 하나요?
    '많이 힘들었겠구나'만 반복하면 될까요?
    그러면 또 나를 동정하느니 연민하느니 그럴 걸요
    다른 얘기만 하다 나와도 자기 몸상태에 관심 없다며
    섭섭하다고 할 사람들이에요

  • 98. 계란
    '23.7.4 12:34 PM (106.245.xxx.237)

    조심스럽게....
    저도 암 환자이지만...
    전 님이 말한 그런 질문에
    왜 기분이 안나쁠까요??
    암까페 같은곳 글 보면
    원글님같이
    그런사람들 정말 싫다라는 글 많이 읽는데요(상식 이하 분 말고)
    왜 전 기부니가...아무렇지 않을까요?
    전 되려 아무 연락 없던 사람들에게 좀 서운하더라구요
    지나고 나니까 그렇더라구요(아직 진행중이긴 하지만...)
    글고 진짜 암환자에게 돈보다도 음식(딱 봐도 내 생각해서 해준것 같은 소소한 음식들)
    해주는 분 정말 고맙더라구요

  • 99. 힘내라는 분
    '23.7.4 12:34 PM (211.196.xxx.99)

    친구 만나서 내내 힘내라 힘내라만 말할 거 아니잖아요?
    힘들었겠구나는 말만 반복할 것도 없죠. 굳이 힘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면 그렇게 돌려 말하라는 거예요.
    아픈 사람들이 '힘내라'는 말에 민감한 이유가 있어요. 본인이 지금도 죽을 정도로 힘을 내고 있는데
    거기다가 관성적으로 힘내라는 말을 하는 사람을 앞에 두면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상대가 나를 동정하고 연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노노
    그냥 단순한 에티켓입니다. 안그래도 힘든 사람한테 힘내라라고 쉽게 말하지 않는 거.

  • 100. 음.
    '23.7.4 12:36 PM (221.147.xxx.153)

    힘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굳이 하겠다는게 아니에요. 듣기 싫다는 사람에게 하고 싶다는게 절대 아니에요. 저는 힘내라는 말이 듣기 싫다고 친구가 얘기한 순간이 정말 어이없었던 건, 그 친구는 본인의 힘듦을 스스로 소화 못하고 정말 제가 들어주길 바라고 위로해주길 바라고 많이 징징대던 친구였어요. 솔직히 듣는 것 힘들고 계속 힘들다는 사람한테 위로해주는 것도 힘들어요. 굉장히 다양한 방식으로 토닥토닥 지칠 만큼 해줬는데 어느날 제가 한 힘내라는 말에 갑자기 정색하면서 저런 반응을 보이더군요.요즘 사람들 힘들고 아픈 얘기 들어주는 것 대체로 싫어해요. 힘들다는 얘기, 아프다는 얘기 들어주고 힘내라고 얘기한 사람이 그렇게 비난받을 일일까요. 차라리 노선을 딱 정해서 힘들다는 얘기를 내가 안 하고 상대방의 위로도 구하지 않겠다는 식이면 그 상대도 편해요. 하지만 내가 힘들고 아픈 얘기를 하고, 상대방에 나한테 관심과 위로를 보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 경우 상대방에 정말 내 입맛과 마음에 100%맞게 하기는 힘들다는 거예요.

  • 101. 힘내
    '23.7.4 12:46 PM (107.189.xxx.169) - 삭제된댓글

    아니 211.196님은 글쓴이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힘내라는 말은 언급하지도 않고 중점으로 쓴 게 아닌데
    댓글 저격하면서 그것만 콕 집어서 힘내라는 말이 그렇개 하고 싶으면
    이렇게 해라는 둥 엉뚱한 소리하고 고나리 하니까 그렇죠.

  • 102.
    '23.7.4 12:46 PM (221.147.xxx.153)

    저는 제가 힘들고 아파도 그냥 그런 순간 혼자 있고 싶고 저 스스로 감정을 소화시키는 사람이구요. 그러다 보니 본인의 힘듦을 혼자 소화하지 못하고 들어주고 위로해주길 바라는 친구들이 좀 버겁기도 해요. 하지만 친구로서 애정을 가지고 있으니까 들어주고 위로해주려던 순간도 있었구요. 항상 징징대던 친구에게 힘내라고 말했다가 정색하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었던 순간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힘들고 아픈 사람에게 힘내라고 꼭 말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당. 다만 요즘 힘내라는 말이 싫다는 정서를 보면 정말 내가 힘들 때 아무도 없는 외로움을 모르는게 아닌지,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주고 내 마음에 꼭 들지 않을지언정 힘내라고 말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는게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 103. 음.님
    '23.7.4 12:47 PM (211.196.xxx.99)

    무슨 상황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친구가 잘못했네요. 물론 본인이 힘들어서 그랬겠지만 자기가 마시는 우물에 독을 푸는 것처럼 소중한 친구에게 어리석은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음.님도 친구에게 솔직히 본인이 힘든 점을 이야기하시고 적정한 선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 104. 211.196님은
    '23.7.4 12:47 PM (107.189.xxx.169) - 삭제된댓글

    글쓴이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힘내라는 말은 언급하지도 않고 중점으로 쓴 게 아닌데
    댓글 저격하면서 힘내라는 말이 싫다는데 그렇게 하고 싶으면
    이렇게 해라는 둥 엉뚱한 소리하고 고나리 하니까 그렇죠.

  • 105.
    '23.7.4 12:48 PM (121.135.xxx.96)

    많은 댓글들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배우게 됐습니다222222222

  • 106. 리기
    '23.7.4 12:49 PM (121.179.xxx.113)

    자기 상황과 성격에 따라 예민하게 생각하는게 다 다른가보다 생각드네요. 저희 아빠 힘든 암이었는데 엄마는 사람들의 무관심에 크게 상처 받으시더라구요. 코로나라 병문안은 아니더라도, 전화 한통 없는 지인들. 곧 죽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제 연락도 안한다고 속상해하셨어요. 전화 한통이 그리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와 같이 시간보내주는 분들은 더더 고맙구요! 힘든 암이라고했지만 치료 잘 받고 지금 잘 지내고 계세요. 표현이 미성숙했을지언정 그 안에 지인들의 관심과 걱정과 애정 또한 담겨있었을거에요. 원글님도 화이팅입니다!

  • 107. 야....너
    '23.7.4 12:51 PM (1.216.xxx.188)

    아직 덜 아픈가ㅋ
    '23.7.4 11:14 AM (223.62.xxx.216)
    님이 마음이 너무 꼬여서 그렇게 살면 인체에 아무런 득이 안됨.
    악이랑 증오만 가득차서 암이 잘도 낫겠다..
    나도 죽을병에 걸려서 스위스 조력자살도 알아보고 했다가
    지금은 그럭저럭 살아나가고 있는데
    주변인에 대한 증오랑 작별하고 이젠 다들 아름답게 보이는 화해 단계에 와 있음.
    내가 아무리 아파도 님 단계 까진 안간게 천만 다행 같아..

    야!! 너!!
    암이 잘도 낫겠다고?????
    그 손꾸락으로 퍼부은 저주
    꼭...꼭...너가 다 받기를....
    나도 내가 아무리 아파도 너같이 천박한글 싸지르지않아서 천만다행입니다

  • 108. ..
    '23.7.4 12:58 PM (203.247.xxx.44)

    맞아요.
    병 걸리면 절대 얘기하면 안된다는걸 알았어요.
    측은한 듯 바라보는 눈빛도 싫고
    위한답시고 말실수 하는 것도 너무 싫어요.
    아픔은 나누는게 아니더라구요.

  • 109. ..
    '23.7.4 1:46 PM (116.120.xxx.241)

    원글님 토닥토닥해드려요. 완쾌하시길 바라요!
    내가 불행해지면 그거 확인하러 오는 사람, 별별사림 다 보이죠. 그때 진정한 인간관계가 드러나는거 같아요. 그렇게 거르면 진짜 남는 사람 별로 없지만 알게 되는게 낫죠. 언젠가 드러날 인격이니까요.

  • 110. 여기도
    '23.7.4 1:55 PM (223.33.xxx.198) - 삭제된댓글

    한번씩 그런글 올라오잖아요
    지인이 친구가 암 몇기 라는데 꽃다발 사갈까요
    몇기면 괜찮은 건가요?
    만나면 무슨말을 해줘야 하나요?
    손이 벌벌 떨려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곘어요

    또 예전에 계란에 살충제? 인가 사태 있었잖아요
    맘카페 난리가 났죠. 애들이 계란 많이 먹는데
    거기 댓글에

    우리애는 계란 알러지 있어서 못먹여서 그동안 안타까웠는데 다행이네요

    이런 여자도 있음

  • 111.
    '23.7.4 2:07 PM (223.62.xxx.31)

    암 걸린 사람들이 들으면 기함할 말.
    그러다가 암걸리겠다.
    에잇.암 유발자 같으니.
    발암 종자들.
    천벌 받았군.
    암 세포 같은 인간들..등등

  • 112.
    '23.7.4 2:07 P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게 평화가 있기를...
    오늘부터 상처는 저 흘러가는 강물에 던져 버리고
    얄미운 인간들은 조용히 차단 한 다음 내 행복에만 집중하세요

  • 113. ..
    '23.7.4 2:31 PM (223.39.xxx.199)

    어짜피 그사람도 결국 암걸려요
    3명중1명이 암인시대

  • 114.
    '23.7.4 2:34 PM (14.32.xxx.215)

    아직 덜 아픈가ㅋ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군요
    대다나다

  • 115. 제지인도
    '23.7.4 2:41 PM (116.32.xxx.155)

    그래서 안 알립니다. 혹시 몰라서 앞으로 검진 신경 쓰라고
    동생에게만 알려 주고 아무에게도 안 알려 줬어요.22

  • 116. 그리고
    '23.7.4 2:45 PM (14.32.xxx.215)

    힘내란말 정신과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아무한테나 힘부로 하지 마세요

  • 117. 진순이
    '23.7.4 2:47 PM (118.235.xxx.50) - 삭제된댓글

    몰라서 그러는데요
    그럼 제일 좋은사람은 어뗜건가요

  • 118. 진순이
    '23.7.4 2:54 PM (118.235.xxx.50)

    원글님 언능 쾌차하시구요
    지인이 낼모레 이식수술 받아요
    한달후면 퇴원한다하니
    조용히 문앞에 좋은 과일 놓고 오는것도 괜찮겠네요

  • 119.
    '23.7.4 3:10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걱정하는티 팍팍 안내면 무관심하다 서운해하는 사람도 있고..
    이런저런 걱정해주면 호기심채운다 곡해하기도하고..
    참 어려운듯요

  • 120. 남의 불행을 통해
    '23.7.4 3:38 PM (116.34.xxx.234)

    본인의 불행을 희석
    혹은 행복을 확인하려는 심리.

    자신의 감정을 위해 남의 불행을 이용하는 거죠.
    인간이 그렇게 얄팍해요.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됨.

  • 121. 그래서
    '23.7.4 3:51 PM (217.149.xxx.210)

    절대로 티내지 않아요.
    암걸려도 주변에 말 안하고 회사 다니고
    병가내고 휴가내고 수술받고 치료받아요.

    절대로 말 안해요.
    주변사람들도 뭐 좋은 일이라고 듣고 싶겠어요.
    조용히 치료받으면 되는 걸.

  • 122. 가을여행
    '23.7.4 4:06 PM (122.36.xxx.75)

    보험금 물어보는 인간 최악..
    평소 기부하는거 자랑하고 신심도 깊은 사람이 그래서 더 정떨어짐

  • 123. 아픈사람항암환자
    '23.7.4 4:25 PM (112.144.xxx.120)

    못먹는 음식 천지고
    당높은거 안되고 면역 약해서 누구 만나고 다니는지 모를 식당 손님들하고 겸상하는거 위험해요.
    만나러온 사람은 몰라도 같이근무하는 사람 생활하는 사람중에 세균덩어리인 사람 없을지 어찌아나요.
    밥사줘도 먹기싫은데 상대방 마음 생각해서 먹으러 나가주는 거예요.

  • 124.
    '23.7.4 4:31 PM (104.28.xxx.34) - 삭제된댓글

    저는 첫 아이를 돌때 사고로 잃었어요
    20년이 지나도 그때 받았던 별로 친하지도 않던 지인의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자기는 자식을 셋이나 낳았는데 감사하게 모두 건강하다
    그 이후로 절대 남의 불행에서 나의 행복을 찾지 않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꼭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125.
    '23.7.4 4:33 PM (104.28.xxx.34) - 삭제된댓글

    저는 첫 아이를 돌때 사고로 잃었어요
    20년이 지나도 그때 별로 친하지도 않던 지인의 전화 한 통화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자기는 자식을 셋이나 낳았는데 감사하게 모두 건강하다고.... 애 잃고 죽지못해 사는 저에게 전화까지 해서 본인 행복을 확인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절대 남의 불행에서 나의 행복을 찾지 않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꼭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 126. 흠흠
    '23.7.4 5:03 PM (112.169.xxx.231)

    여러분들..진심은 다 느껴집니다..걱정하지마세요
    말실수해도 다 알아요 그저 말실수라는거.
    여기 계신 환자분들이 얘기하는건 그게 아닌 사람들인거죠

  • 127. ..
    '23.7.4 5:22 P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14년 보호자로 서울대병원에서 밤낮으로
    정신 없이 간병 하던 어느 날
    개독 목사 한마리가 병실마다 돌아다니며
    안 믿어서 병 걸렸다고 지금이라도 예수 믿으라
    하는데 진심 죽여버리고 싶더라고요.

    그 돼지 같은 면상에 개기름 줄줄 흐르는 얼굴에
    인자한척 징그런 웃음 흘리며 개소리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던 역겨운 모습 잊지 못해요.
    원래도 싫었지만 그런 개독XX들 땜에
    특정 종교 믿는다 그럼 더는 상종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 128. .ㅡ.
    '23.7.4 5:53 PM (124.50.xxx.47)

    항암도 환자마다 다른가보네요. 지인은 집밥은 거의 못 먹더라구요. 점심은 외식이고 배달도 자주 시켜먹고. 집반찬 받은 것들도 안 먹어서 다 버리더라구요. 아픈 건 참 힘드네요. 모두 얼른 건강을 찾으시길.

  • 129. ..
    '23.7.4 6:10 PM (182.220.xxx.5)

    에고 속상하시겠어요..
    몸조리 잘 하시길요.

  • 130.
    '23.7.4 6:12 PM (49.169.xxx.39)

    아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데요

    연락안하면 안해서 또 서운해하던데요.
    남의불행에 좋아할건 당연히 아니고요

    저희집도 암환자 있었고요

    알고도 안찾거나 연락도 없음 또 서운해하던데요

  • 131. ..
    '23.7.4 7:46 PM (58.235.xxx.36)

    오죽하면 암밍아웃이란 말이 있겠어요
    요즘은 흔하기도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저런일들때문에
    아무한테도 안알리는분들이 많죠
    그냥 혼자 회복싹해서 연예인 이혜영처럼 한2년지나고나서
    그런일이 있었다고 얘기하거나요

  • 132. 케바케
    '23.7.4 8:00 PM (124.57.xxx.224)

    리플들 쭉 읽어보니 사람마다, 케이스마다 다 다른것 같네요
    어떤 사람은 연락안해 서운하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케이스로 얘기하는거 싫어 알리고 싶어하지 않고,,,

  • 133. 글쎄요
    '23.7.4 8:25 PM (121.166.xxx.20)

    인생 살다보면 이런저런일 다 겪는거지 뭐그리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해서 이러시나요.
    각자의 행불행 자기 몫만큼씩 지고 살아가다가 떠나는 게 인생아닌가요.
    너만큼 인생이 힘든 사람도 없을 것같다, 뭐라 위로할 말이 없네, 하던 언니에게 어쩔 수 없지, 그런데 좀 힘이 드내, 했지만 누군가 힘든 인생 토로하면 나의 불행을 위로삼으라고 했던 저는 원글님 같은 분도 좀더 지나면 기분이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한참 불행의 터널애 있다고 느끼신다면 좀더 지나가 보세요. 다른 느낌을 갖는 때가 옵니다.ㅣ

  • 134.
    '23.7.4 9:03 PM (112.158.xxx.107)

    전 아무리 얘기 길어져도 먼저 질문 안했는데요?그 정도는 상식이에요 몇기냐 어떻게 알았냐 항암은 어쩌고 등등 말해주면 들었지 먼저 물어보지 않았어요
    이게 왜 예민한 건가요?남의 불행에는 가족 아니면 질문 자체를 하지 마세요 당사자가 말하고 싶음 하겠죠
    당장 애 수능만 못 봐도 시험 어떻게 봤냐는 질문하는 지인들한테 부들부들 하면서 암 걸린 사람에게 질문하지 않아야 되는 건 상식 아닌가요?

  • 135. ...
    '23.7.4 9:08 P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

    당뇨 고혈압 환자도 원글님과 비슷한 종류의 경험 한답니다
    악의가 있는 경우 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고 경험해 보지 못했으니까 그런 거라 생각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질병 관련 뿐만아니라 경제문제 자식문제 등등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내 맘을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또 그들이 내 맘에 쏙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나도 그들에게 나도 모르는 실수를 하며 살고 있겠죠

  • 136. 암환자
    '23.7.4 9:35 PM (124.50.xxx.66)

    암 걸린 사람들이 들으면 기함할 말.
    그러다가 암걸리겠다.
    에잇.암 유발자 같으니.
    발암 종자들.
    천벌 받았군.
    암 세포 같은 인간들..등등2222

    저도 여기저기 안알린거 제일 잘한거 같아요.

  • 137. 차별용어 많죠
    '23.7.4 9:37 P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병신같다도 장애인에게 상처돼요

  • 138. ..
    '23.7.4 9:39 PM (210.117.xxx.151)

    내가 불행 을 겪게 되었을 때 상대의 진가가 보이더군요222

  • 139. ...
    '23.7.4 9:44 P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

    생존 신고해요 라는 일상글 제목에 화내던 분도 계셨어요
    그분의 상황을 아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의 반응은 당연히 차이가 났죠

  • 140.
    '23.7.4 9:47 PM (118.235.xxx.112) - 삭제된댓글

    가전제품 사망했다 운운도 가슴 덜컹

  • 141. 나무사이
    '23.7.4 9:50 PM (14.38.xxx.229)

    그 나이 되어서도 그정도 처신밖에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누구나 아프거나 사고를 당할 수 있는건데.

    저같으면 다시 이렇게 얼굴보게되서 좋아서
    웃어줄거 같아요.

  • 142. 그래도
    '23.7.4 11:09 PM (175.123.xxx.2)

    아픈거 소식으로 알면서도 전화한통 없어도 너무 섭섭해 하시던데 ᆢ
    댓글들 중에 환자집에서 밥 얻어먹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지 싶어요 ㅜ
    젊은사람이야 아파도 기력이 있으니 버틸수 있어 연락 안하고 비밀로 한다해도 늙어병들면 전화 한통이 그립고 작은 위로도 고마워해요
    남한테 큰걸 바라는건 아닐텐데 상처주는 사람이 이리 많다니 ᆢ아프면 나만 서러운건 맞아요 우리 건강합시다 ㆍ

  • 143. 별님
    '23.7.5 7:04 AM (58.225.xxx.184) - 삭제된댓글

    오지말라던 병문안와서 펑펑 울던 지인..
    나도 겨우 맘 다스리고 있는데...ㅠ

  • 144. 사람이
    '23.7.10 11:33 PM (211.114.xxx.107)

    다 제 각각이예요. 저는 암 수술후 사람 만나는거 싫고 전화 통화도 싫었어요. 추레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몸이 아프고 피곤하다보니 그냥 딱 할 말 하고 끊었음 좋겠는데 그러지 않는 사람이 많아 죄다 통화 차단하고 문자나 카톡만 했어요.

    그런데 저랑 한살차이에다 비슷하게 암수술을 한 제 시누이는 매일 자기한테 전화해서 안부 물어주기 바라고, 집으로 찾아 오기 바라고, 또 이런저런 건강식품 챙겨 주길 바랐어요. 같은 암환자인 저한테도 자기한테 매일 전화 안한다고 뭐라하고 건강식품 안보냈다고 울고불고 난리였거든요.

    이렇듯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러니 난감해 하지말고 마음이 쓰이거든 그냥 환자가 원하는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만나기 싫고 통화하기 싫다하면 간단하게 안부 문자나 톡정도 보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관심 원하고 챙김받고 싶어하면 그에 맞춰 해줄수 있는 만큼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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