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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르몬의 노예인것 같아요

00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23-07-01 12:55:37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심한데요.
정말 생리전 1주일~5일전에 기분이 바닥이 찍습니다.
붓기도 심하고 얼굴도 못생겨지는데 이건 뭐 그렇다쳐요.
거울 안보면 그만이니까요.
무엇보다 기분이 정말 저 아래로 내려가는데...세상 살아서 뭐하나 싶고 
우울증이 밀려오는데 너무 힘들어요.
기분 전환겸 산책 나가고 맛난거 먹고 소소한 쇼핑(큰 금액 아니고 아기자기한 거)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아요.
바닥까지 찍고 내려가고 눈물도 나고..정말 구질구질 우울함의 최고치를 찍다가
생리 끝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져요.
누가보면 미친여자인줄 알 정도로 기분 기폭이 너무 심해요.
인터넷에서 거론된 pms에 좋다는 것도 먹어봤다는데 저는 효과 없더라구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걸 보면 호르몬의 노예인것 같고..제가 한심하고 그래요.
생리전 증후군 심하신분들..극복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IP : 112.169.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3.7.1 12:57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제가 오십들어서 그런데....
    너무 같네요
    다들 햇빛보고 걸으라는데 걷기도 싫어요...

  • 2. 저희 친정엄마는
    '23.7.1 12:58 PM (125.142.xxx.27)

    50대 중반에 폐경하셨는데 70대인 지금도 폐경 이후가 좋으시대요. 몸이 약해지는 느낌은 있어도 호르몬에 좌우되는 느낌은 없어서 지금이 낫다고 하시네요.
    제 경험상 뻔한 말이지만 pms에는 스트레스 관리, 일찍자는 숙면 관리가 특히 중요한거 같아요.

  • 3. 김치 피자
    '23.7.1 1:02 PM (207.38.xxx.76)

    제 부인과 의사는 마그네슘을 오래 복용하면 좀 낫다는 연구가 있다며 먹어보라고. 전 그때를 달력에 표시해 놓고 조심조심 살고 있네요.

  • 4. 아아
    '23.7.1 1:27 PM (118.235.xxx.64)

    저는 가루로 된 이노시톨을 꼭 먹어요
    생리 전에 기분 안 좋기 시작할때만요
    진짜 좀 가라앉아요
    아직 이노시톨은 시도 전이시면 일주일 전부터 드셔보세요

  • 5.
    '23.7.1 1:44 PM (39.7.xxx.248)

    댓글보다보니
    영양제가 저랑 겹치는게 있어요.
    오십이 다 되고보니 어느순간
    생리전 감정기복이 사라진걸 알았어요.
    애들한테 잔소리 퍼붓다보면 다음날 어김없이
    시작하는걸 반복했는데 그게 사라진거에요

    단순히 노화때문에 그런줄 알았는데
    잠이 쉽게 안들어 자기전에 칼마디 엘트립토판 이노시톨
    챙겨먹은게 효과가 있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대신 복통이 생기긴 했어요

  • 6. 폐경
    '23.7.1 1:56 PM (211.234.xxx.38) - 삭제된댓글

    인생의 축복이네요 저에겐
    생리전 유방통 극심
    생리통 극심 거의 애낳는 고통이고 진통제 한통을 다 먹을 정도
    감정기복 우울증은 말할 것도 없었고요
    몸이 안좋으니 뭐 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없고
    늘상 무기력 불안 초조 짜증
    이런 증상들이 폐경 후 모두 깨끗이 완치? 되었네요
    폐경 후 여러 갱년기 증상도 있지만 전에 비할 바가 아니예요
    삶의 질 상승입니다
    제 극복 비결 이라면 시간이 약이었네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조금만 힘내서 버텨보세요

  • 7. 으음
    '23.7.1 2:14 PM (61.85.xxx.153)

    자도 너무 심했는데
    몇년을 그러다가 산부인과 검진에서 자궁내막증이 심하다는거 알게 됐어요
    수술해서 제거하고 나서 한결 나아요
    오랫동안 건강검진 안하셨으면 산부인과쪽 검진도 겸사겸사 추천드려요

  • 8. 이익마니
    '23.7.1 3:24 PM (59.14.xxx.42)

    이게 완경되어도 몸이 기억한대요.
    완경인데, 그 즈음에 미친듯이 과식, 쇼핑해요. .ㅠㅠ

  • 9. ㄷㄴㄷㄴ
    '23.7.1 3:25 PM (59.14.xxx.42)

    남편이나 자식과 한판 붙어요.,.호르몬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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