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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 싶어요. 기도 부탁 드려요

ㅇㅇ 조회수 : 4,676
작성일 : 2023-07-01 09:38:02
외국에서 일하는데 8월말에 정리해고 들어간다고 미리 알려주네요. 이미 한바탕 정리해고 했고 우리 부서는 8월말 대상이랍니다. 그야말로 피 말리죠. 먹고 살려고 온갖 차별 멸시 견디며 일했어요. 생존 하느라 결혼도 연애도 못하고 오로지 죽으라 일만 했어요. 이제 겨우 안정되나 싶었는데….

그동안 평가 잘 받아왔지만 회사 차원에서 숫자만 보고 가차없이 짤라서 누가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동안 한부서가 통째로 날라가는거 봤고 어제까지 같이 일하던 동료가 갑자기 정리해고 대상이 되서 나가는것도 봤고요. 알려면 빨리나 알려주지 8월 말이라 하니 미치겠네요.

사실 극도의 우울중도 있어서 안그래도 정신과약 먹으며 겨우 버티고 살았어요. 갈데도 없고 너무 걱정되요. 인생 다 귀챦고 그냥 죽고 싶어요. 제발 절 위해 기도 해주세요… 이번 정리해고에서 살아남기를 …. ㅠ ㅠ
IP : 73.86.xxx.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1 9:40 AM (218.236.xxx.239)

    느낌이 딱 오는데요. 이번 정리해고 안되실꺼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만약에 정리해고 되신다해도 또 좋은 직장이 딱 나타날껍니다~~

  • 2. ㅠ ㅠ
    '23.7.1 9:42 AM (73.86.xxx.42)

    눈물만 나네요. 님 느낌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 하루종일울었어요

  • 3. 순이엄마
    '23.7.1 9:47 AM (125.183.xxx.167)

    정리하고 안되실것 같아요.
    그리고 8월말까지 즐기세요.
    즐겁게 다니세요.
    8월까지 당신은 안정적이고
    그후로도 안정적일거예요

  • 4. ...
    '23.7.1 9:49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다 잘 될거에요.
    혹시 해고 되시더라도 더 좋은데로 가는 과정일거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 맛있는거 드시고 푹 쉬셔요.

  • 5. 이뻐
    '23.7.1 9:51 AM (211.251.xxx.199)

    원글님 걱정마세요
    정리해고 안됩니다
    걱정 붙들어 매세요
    그리고 미리미리 선걱정한다고 해결되는거 없어요
    일단 심호흡하시고
    " 난 늘 행운이 따라오는 사람이다"
    "난 늘 좋은일만 생긴다"
    "난 축복받은 좋은 사람이다"
    늘 되뇌이시고 생각하세요
    생각한대로 이루어집니다

  • 6. 같은생각
    '23.7.1 10:01 AM (141.168.xxx.9)

    여러분도 저랑 같은 생각
    제가 생각해도 원글님은 회사서 승승장구 하실꺼니
    걱정하세요 .
    설사된다고 해도 더 fantastic 한 job offer가 기다리니 걱정마세요

  • 7. ...
    '23.7.1 10:04 AM (119.204.xxx.135)

    정리 해고 피해가시기를 기도합니다

  • 8. 에구
    '23.7.1 10:19 AM (49.175.xxx.11)

    정리해고 안되실꺼예요.
    두달이나 애태우며 살지 마세요.

  • 9.
    '23.7.1 10:36 AM (42.23.xxx.24)

    저도 살아남으실거같은 예감이네요
    후기주세요

  • 10. 원글님
    '23.7.1 10:46 AM (122.44.xxx.208)

    정리해고 안될거예요
    근데 혹시 되면 또다른 길이 준비되어있어서
    그 길로 가라는 큰 뜻일거예요
    토닥토닥

  • 11. gory
    '23.7.1 10:53 AM (122.45.xxx.68)

    설사, 정리해도 되신다 해도 이것이 끝은 아니에요.
    그냥 위로의 말로 드리는 말 아니구요.
    저의 삶도 그래왔어요.
    정말 바닥같아도 바닥을 박박 긁어도.

    저는 오히려 자기계발이라 심리서적보다 천문학자들 유투브를 보면서
    힘을 얻었어요.
    어차피 인생 의미없는 것.
    수십억 광년의 광활한 우주안에서 이 모든 게 다 파리들의 춤같은 거..
    에라 모르겠다.
    어찌 되겠지.
    이렇게 놔버리고 나니.. 살겠더라구요.
    잘 살려고 말고 그냥 파리의 춤을 춰보자! 하는 심정으로

  • 12. ..
    '23.7.1 11:07 AM (221.147.xxx.9)

    신은 안믿지만 원글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댓글들이 좋네요.
    지나고보면 다 별일 아닌일이니 너무 마음 졸이지마세요.
    저희애도 취업비자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아하더니 막상 가보니 몇마디 묻고 서류는 보지도 않고 승인해주더래요.
    그동안 애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
    미리 걱정으로 몸도 맘도 상하지마세요

  • 13. ,,
    '23.7.1 11:32 AM (58.126.xxx.140)

    회사에서 표정관리 잘하세요
    평정심 유지하기 어렵겠지만 겉으로는 표나지않게
    담담한척 하세요
    잘되길 바라고 좋은일있길 바랍니다

  • 14.
    '23.7.1 11:49 AM (220.79.xxx.107)

    해고된다면 다른길이 열릴거에요
    머 그렇게 인생끝장 그런생각은 접어두세요

    저도 이일아니면 안되
    떨려나면 다른길이 열립니다

    인생 여러길이있어요
    원글님이 선택하고 붙든것만 최선이 아닐수도
    여유를 가지세요
    짤리면 짤리는거지 뭐,,,,

  • 15. ''
    '23.7.1 11:54 AM (1.215.xxx.156)

    님 원하시는데로 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편히 계세요

  • 16. ㅜㅜ..
    '23.7.1 4:33 PM (118.235.xxx.167)

    해고될 수도 있죠.
    이러든 저러든 안되면 죽겠다는 마인드는 도움이 안됩니다.

  • 17. ..
    '23.7.1 11:46 PM (118.235.xxx.146) - 삭제된댓글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18.
    '23.7.2 12:41 AM (210.183.xxx.120)

    힘내세요. 잘 풀리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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