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난치는 모습을 웃으며 보고 있었기 때문에 둘이 넘어질때 제가 그 모습을 딱 봤죠.
그런데 넘어진 직후 순간적으로 아이가 자신의 왼쪽 가슴뼈를 잡더라고요.
그 순간 아이표정도 기억나요. 놀란 그 표정..
그리고 아이가 막 울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었어요.
"너가 넘어졌을때 가슴뼈를 잡더라 왜 그랬어?"
"몰라~ 나도 기억이 안나~~"
그리고 아픈지 안아픈지 니가 느껴보고 말해보라니 가슴쪽(명치)이 아픈것 같기도 하다고 하네요.
게다가 남편 왈..
자신의 체중이 아이에게 실렸다고..-_-
병원에 가봐야하나 어쩌나? 이런 걸로 가야 하나?
아이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남편과 저는 그냥 응급실 가보자고 이야기 하고 동네에 작은 병원 응급실 다녀왔어요.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의사가 아무 문제 없다고..괜찮다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다녀오니 마음 놓여서 푹 잤네요.
남편에게 이제 몸장난은 그만둘 나이가 되었다고 진지하게 말해두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