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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후 잡탕이요

@@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23-06-30 22:30:09
밑에 글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드라마 동백꽃필무렵 보다보면 고두심 대사중에 이런말이 나와요
지사(제사)지내고나면 잡탕이 원칙이여...
저는 그 드라마 보고 처음 알았거든요
다 섞어서 끓이는거... 저희는 부모님 다 서울분이신데
제사후 전찌개? 약간 신선로 느낌으로... 그런건 가끔 봤는데 나물까지 다 섞어넣는 잡탕은 처음 들어요
이건 어느 지역 풍습인가요? 충청도? ㅎㅎ 그냥 궁금해서요
IP : 14.56.xxx.8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30 10:35 PM (58.79.xxx.33)

    친정이 경상도 제사많이 지내는 집이었는데 저희 집은 제사음식 다모아서 비빔밥도 안하고 섞어찌개도 안했어요. 그런데 친구집에 놀러가니 나물들 모아서 탕국국물 조금 넣고 비빔밥으로 먹더라구요. 서울로 시집오니 충청도분들인데 전찌개해서 드시더군요. 남은 음식들 빨리 소진시킬려는 방법이죠. 예전엔 냉장고도 없었거나 냉장고도 작아서

  • 2. ...
    '23.6.30 10:35 PM (118.37.xxx.38)

    어릴때 큰집에 제사 지내러가면
    제사 후에 큰 양푼에 나물 넣고 비빔밥 해서 나눠먹던 기억이...
    잡탕은 본 적이 없는데
    아마도 나물이나 음식을 많이 하다보면
    전날 만들어 놓은거
    한꺼번에 넣고 끓일 수도 있었을거 같아요.
    추석때도 은근 덥잖아요.

  • 3. 아닐걸요
    '23.6.30 10:36 PM (182.227.xxx.251)

    친정 경상도 인데 비빔밥 해먹고요. (고추장 안넣고 간장 간)
    시댁 충청도 인데 그냥 다 때로 먹어요.
    제가 비빔밥 좋아 해서 비빔밥은 안해먹냐고 하니
    충청도는 그런거 안한다. 하셔서 서운 했어요

  • 4. 경상도
    '23.6.30 10:3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제 친정에서는 주로 생선 명태전 돔배기 두부 구운거 위주로 뜨거운 물에 한 번 담구어 기름 좀 빽고 끓여요

  • 5. ㅁㅁ
    '23.6.30 10:37 PM (125.181.xxx.50)

    저는 대전인데 전 넣은 잡탕찌개 먹은적 없어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이북이 고향인 시아버님이 김치찌개에 전 넣고 끓이면 맛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안계시네요.

  • 6. 안먹어봄
    '23.6.30 10:41 PM (122.32.xxx.116)

    저희는 돌아가신 할머니 음식이 아직도 기준인데
    명절음식 제사음식 비비거나 섞지 않는데요
    개인적으로 집에 싸온 나물 비빔밥에 넣긴 하지만 찌개는 어떻게 끓이는지도 모르고
    가족들 먹는 상에서는 탕국에 밥먹습니다

  • 7. 충청도
    '23.6.30 10:42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제사 끝낸 고사리,무나물,시금치 무침한거 간장으로 비빔밥 먹었어요.
    탕은 닭고기 잘게 찢은거에 무넣고 끓인 국 먹었던 기억이 있고요.
    전은 육전과 동태전, 호박전, 무 동그랗게 얇게 썬거 위로 오게 밀가루 넣고 전부치고, 배추전도 부쳤어요.
    남은 전은 고추가루 넣고 간장조금, 멸치 몇마리 넣고 물부어 큰냄비에 찜초럼해서 먹었던 기억이 았네요.

  • 8. 충청도
    '23.6.30 10:44 P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

    제사 끝낸 고사리,무나물,시금치 무침한거 간장으로 비빔밥 먹었어요.
    탕은 닭고기 잘게 찢은거에 무넣고 끓인 국 먹었던 기억이 있고요.
    전은 육전과 동태전, 호박전, 집에서 만든 두부전, 무 동그랗게 얇게 썬거 위로 오게 밀가루 넣고 전부치고, 배추전도 부쳤어요.
    남은 전은 고추가루 넣고 간장조금, 멸치 몇마리 넣고 물부어 큰냄비에 찜처럼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 9.
    '23.6.30 10:49 PM (125.129.xxx.244)

    본가 전라도, 외가 이북, 시댁 서울인데 제사음식으로 잡탕찌개는 본적도 먹은 적도 없어요. 나물 비빔밥까지는 몰라도..
    지역보다는 각 집안별 입맛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 10. 저는
    '23.6.30 10:55 PM (125.178.xxx.162)

    충청도지만 제사 후 잡탕찌개 먹은적 없어요
    전유어를 간장 양념해서 조려 먹고 조기를 뜨물에 끓여서 젓국찌개로 먹었어요

  • 11. 결혼하고
    '23.6.30 10:59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처음 봤어요.

    충격적이었어요.....

    다 좋아하는 것들인데
    그거 잡탕으로 넣어서 끓이는건 절대 안 먹고 싶어요....
    개밥 같아요....

  • 12. ...
    '23.6.30 11:07 PM (221.151.xxx.109)

    여기서 예전에 본 글인데...
    시어머니가 다 넣고 비비는데 본인이 맛봐가면서
    침 뭍은 숫가락으로 비비는거 보고 충격받아서 안먹는다고;;;
    생각만해도 ;;;

  • 13. 경상도가
    '23.6.30 11:08 PM (123.199.xxx.114)

    탕국이라고 해서 생선을 쪄요
    그 찐물에 박 오징어 문어 조개 두부를 넣고 끓여요.

    처음 먹으면 비린내가 심한데
    거기에 나물을 넣고 비벼 먹어요.

    아이들이 아주 싫어하는 메뉴죠
    생선에 잡탕밥에 나물

  • 14. ...
    '23.6.30 11:13 PM (211.179.xxx.191) - 삭제된댓글

    김치 넣고 전 남은거 넣고 끓이는 것만 먹어봤어요.

    너무 싫은데 엄마는 먹던거라 그런가 명절 지나면 냉동해 둔 전을 꺼내서 꼭 찌게를 끓였어요.

    어릴때 먹으면 커서 그립다던데
    정말 싫어하는 음식이에요.

  • 15. ...
    '23.6.30 11:14 PM (211.179.xxx.191)

    김치 넣고 전 남은거 넣고 끓이는 것만 먹어봤어요.

    너무 싫은데 엄마는 해먹던 음식이라 그런가 명절 지나면 냉동해 둔 전을 꺼내서 꼭 찌게를 끓였어요.

    어릴때 먹으면 커서 그립다던데
    정말 싫어하는 음식이에요.

  • 16.
    '23.6.30 11:21 PM (118.32.xxx.104)

    어릴때 포항으로 시집간 고모가 내려와서 끓인 찌개
    찌개에 전, 튀김이 들어가서 작은 충격이었어요
    맛은 있었어요 ㅎ

  • 17. 울엄마는
    '23.6.30 11:33 PM (112.152.xxx.158)

    부산. 잡탕찌개 해줬어요. 어쩔땐 고추가루에 청양고추 넣고 맵게 해주시기도 하고. 고추가루 안넣고 그냥 해주시기도 하고. 근데 이때도 청양고추는 넣으셨던걸로.
    전 나물은 안넣는데 동태전을 원래 안좋아해서 그것만 넣고 찌개로 먹어요. 신선로 초간단 버전이랄까

  • 18. 플랜
    '23.6.30 11:35 PM (125.191.xxx.49)

    부모님 두분 모두 경상도분이신데
    비빔밥 해서 먹었어요
    탕국 따로

    경상도 헛제사밥 있는데 그게 제사 지내고 난 나물로 비벼 먹는거죠
    제사 없이 먹는다고 해서 헛제사밥

    전찌개는 먹어본적이 없구요

  • 19. 경상도
    '23.6.30 11:37 PM (210.100.xxx.239)

    저는 서울서 자랐지만
    부모님은 경상도
    제사끝나고 비빔밥 해먹었어요
    비빔밥 먹고싶네요

  • 20. 어후
    '23.6.30 11:52 PM (125.178.xxx.170)

    진짜 싫어요.
    남편 어릴때
    시어머니가 제사 음식들 냉동실에 쟁여두고
    매일 잡탕찌개를 해줬대요.
    얼마나 끔찍해하던지.

    말로만 들어도 비위상해요.

    저 결혼하고는 시아버지가
    제사를 절에 돌리더군요.

  • 21.
    '23.7.1 12:04 AM (211.57.xxx.44)

    전 엄마가 경북 출신,
    제사 후 늘 김치찌개에 전을 넣어 같이 끓였어요
    특히 찌개 속 배추전이 가장 맛나서.....
    정말 사랑하는 찌개입니다....

    근데 결혼 후 시댁에서 이 찌개를 끓이니
    시어머니께서 거지탕이네...이러셔서
    정말 충격받았거든요.....

    근데 몇달 뒤,
    한국인의 밥상에 시댁 지역이 나왔어요...
    근데 제사때 전을 넣은 김치찌개를 거지탕이라며, 최불암 아저씨가 맛있게 드시는거예요...
    시댁 지역에선 ... 거지탕이라 부른대요...

    암튼 경북 지역엔 배추로 전을 만들어서 제사상에 올리는데요
    이게 김치찌개에 들어감 넘넘넘 맛나요
    정말 애정합니다...

  • 22. 부산
    '23.7.1 12:14 AM (106.101.xxx.250)

    거지탕..^^;;
    음식해서 막이집저집나눠먹던 시절에
    동네아주머니한분이 제사를 지내면
    그집제사 다음날은 이름이 거지탕이라고 생선이랑 전이랑 다넣고 끓여주는데
    너무맛있다고 엄마가 그러셨어요
    걔는 뚝딱뚝딱 끓여두 참 맛있다구
    철물점하는 아주머니였는데 ㅎㅎ
    수예점아줌마 사진관아줌마
    다들 모여서요 ^^

  • 23. 부산
    '23.7.1 12:17 AM (106.101.xxx.250)

    그런데 거지탕끓여낸 철물점아주머니는
    부산사람아니구 타지역에서 오신분이었어요

  • 24. ...
    '23.7.1 12:40 A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대구출신인 부산시댁은
    생선이랑 전만 넣고 양념장 끼얹어서
    자박하게 졸여서 먹고
    서부경남 친정은 커다란 생선을 많이 쓰는 집이라
    겨울제사에서만 생선뼈를 푹 우린물에
    뼈다귀 다 건저내고 뽀얀국물에다가
    나물이랑 삶은시래기 넣고 된장풀어서 추어탕처럼 끓여 주시던 기억이 있네요

  • 25. 전라도친정
    '23.7.1 2:31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신선로 말고는 전을 찌개에 넣은 것 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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