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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푸대접 받고 돌아왔다던 딸인데요...

증상 조회수 : 23,458
작성일 : 2020-10-04 04:44:08
그 다음날 엄마한테 전화왔는데
기대와는 달리 엄마랑 통화하면서 굉장히 안좋아졌고요
그 이후 몸에서 자꾸 증상이 나타나요
낮이고 밤이고 자꾸 수시로 화가 치솟고, 다른 일을 못하겠어요

제가 그날. 추석당일날 그일이요
저만 말 한마디도 못하게 계속해서 팍팍 억누르시고
그 많은 설거지 혼자서 겨우 끝내자마자
완전 막무가내로 내쫓기는 기분이어서
너무너무 화나고 속상했다고..
그런데 아빠 뇌경색 얘기하시니 일단
진짜 화난거 꿀꺽 참고 온거라고 얘기했거든요
(얘기하면서 저절로 눈물이 철철ㅠ)

그런데 엄마가 제 마음을 당연히 다독여주실 줄 알았는데
그런데 그러시지 않는거예요ㅠ

저는 서럽게 흐느끼는데 엄마는 이성적인 목소리로
자꾸 아빠 변호만 계속 하시고 상황이 어쩔수 없었다 하시고
제가 별거아닌 일 문제삼는다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제가 통화중에 저도모르게 분노폭발 했어요


왜냐하면 그때 상황은 진짜 뭐라 핑계대고 말 것도 없었거든요
미안하다고 제게 백번 말해도 부족할판인데..

엄마가 아들선호가 심하시고
감정이 세심하지 않으시고
상황파악이 좀느리시고
아버지한테 완전 꽉 잡혀사시긴 하는데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좀 어지시긴 하거든요;;
상황을 뒤엎진 못해도 제 맘 아픈건 아시는 분이세요

근데 저랑 아빠 사이에 분란안나게 하려는게 목적이신건지 뭔지
자꾸 어거지로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대수롭잖게 말하고
제 감정을 아무리 아무리 말해도
다독임없이 계속 아빠 변호, 상황 설명만 하시며
저를 슬쩍 나무라시기까지(?) 하시는데
그게 아빠보다도 더 배신감이 느껴졌어요

너무나 기막히고 자꾸 피가 거꾸로 솟는것 같고 말문이 막힌 나머지
제가 저도모르게 아이처럼 이성을 잃고
엄마도 밉다고 마구 소리지르고 울부짖으며
난 죽고싶다며 ㅠ 전화를 끊어버리게 되었어요
저도 모르게 이런 말까지 나왔나봐요
근데 그 이후로 다시오는 전화나 문자는 없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요
그날도 그리고 그담날인 오늘도
제가 수시로 사지가 벌벌 떨리고
자다가 자꾸 벌떡벌떡 일어나요
자꾸만 순간순간 너무나 화가나서요ㅠ

제 맘이 정말로 크게 다쳤는데도
엄마조차도 그걸 신경 안쓴다는거..
제가 엄마한테 내 심정을 다 말했는데도 말이죠
그걸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하는 엄마가
아무리 제 아픈 마음을 얘기해도 소용없는 엄마가
정말이지 말할수없이 밉고 화가 납니다.


자꾸 수시로 화가 일어나 부르르 떨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솟구쳐 일어나는 이 화를 울분을
어찌해야 할까요


IP : 110.70.xxx.40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4 4:51 AM (59.15.xxx.152)

    부모님이 참 어지간하시네요.
    그분들은 상대가 안될거 같고
    차라리 상담이나 정신과 가시는게 나을듯요.
    약이라도 드시고 진정하세요.

  • 2. 홧병
    '20.10.4 4:51 AM (125.15.xxx.187)

    그것 지금 고치지 못하면 고질병이 됩니다.
    정신과에 가서 약을 1주일치 먹어도 효과 있어요.
    정신과 가기가 망설여진다고 하지 말고 일단 약을 먹어 봐요.
    저는 다른 일로 1주일치 먹었더니 아주 효과가 있던데요.
    홧병은 처음이 아주 중요해요.
    월요일에 가서 처방을 받으세요.

  • 3. 에구 토닥토닥
    '20.10.4 4:53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서러워 그렇죠...
    추스르는데 시간이 좀 걸릴테지만
    가급적 빨리 빠져나오길 바라요.
    어쨌거나 다 쏟아냈으니 이제 내려놔요.
    안변한다니까...

  • 4. ㅡㅡㅡ
    '20.10.4 4:54 AM (222.109.xxx.38)

    어디 상담 가셔서 욕이라도 실컷하세요. 참았던 화가 이제 고개를 든거죠. 잘됐어요. 곪은건 어차피 터지고 아물어야.. 그런데 그 과정을 너무힘들게 마시고 도움받으세요.. 흉 덜지고 덧나지 않게.

  • 5.
    '20.10.4 4:58 AM (220.117.xxx.26)

    홧병으로 유명한 한의원 찾거나
    정신과 상담으로 울분 털어야해요
    그리고 정신과 의사가 쓴 당신이 옳다
    책도 추천해요 이거랑 이전에 쓴 책인지
    그것도 좋아요
    남에게 백만원을 줘도 엄마한테 백원도 아까운
    내 마음 잘못됐냐는 질문에
    엄마와 딸은 그동안 지속적인 상호작용으로
    점수가 까이는데 마이너스 상태에서
    내가 상처입고 회복되지 않은데 백원은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 답변
    뭔가 머리가 띵한 느낌이였어요
    일방적으로 효도를 하기이전에
    내 상처를 봐야해요

  • 6. 글쎄요
    '20.10.4 5:01 AM (218.153.xxx.113) - 삭제된댓글

    상담 받건 정신과 약을 먹건 다 효과는 있어요. 그런데 근본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면 일시적일 뿐이죠. 상담과 약으로 호전돼서 또 가서 또 당하고, 다시 약과 상담으로 해결하고 또 가서 또 당하고, 이런 일의 반복일 뿐이면 더는 그런 치료로 안 돼요. 근데 아마 또 가실 듯. 애초에 그러고 설거지 시킬 때부터 그냥 나왔어야 했어요. 근데 그렇게 못하는 거면 할 수 없어요. 결국 본인 선택이에요. 그냥 또 갈 거면, 난 이런 대접 받을 줄 알고 왔다 하고 납작 엎드려요. 행동은 납작 엎드려놓고 생각은 아니면, 행동과 의식의 모순으로 건강이 망가지는 거죠. 님도 답을 알 거예요. 다만 실현을 못할 뿐인데, 그것도 실현을 못하는 나 자신이라는 선택이에요.

  • 7. 비슷한 딸
    '20.10.4 5:03 AM (180.92.xxx.51)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저의 경험으로 그 관계는, 그 관계는 어떤 아주 큰 계기가 없는 이상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 8. 더보태자면
    '20.10.4 5:04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부모가 그렇다해서
    님 자신을 부정해선 안되어요.
    '그럼에도 그렇기 때문에
    난 더 씩씩하게 잘지낼것이다...'

  • 9. 에효
    '20.10.4 5:06 AM (97.70.xxx.21)

    어머니한테도 뭘 바라지마세요.
    이제 두분을 타인이라 생각하고 님만 잘챙기세요.
    자꾸 생각하면 스트레스받아서 무슨일 생기겠어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거 아시죠?생각그만하시고 이제 본인이 좋아하는거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해주세요
    부모님 생각할 정성과 돈과 시간을 스스로를 위해 쓰시길..

  • 10. 그리고
    '20.10.4 5:11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마그네슘 있으면 그거라도 드세요.

  • 11. ..........
    '20.10.4 5:14 AM (188.149.xxx.254)

    그거 못고쳐요. 평생을 저렇게 대할거에요.
    안아픈 손가락도 있는법.

    원글님 스스로가 홀로서기를 해야죠...

    원글님. 지금 화병 난거 같으네요. 심리치료 상담사와 몇번 만나보시기를 바래요.
    어린이 놀이치료사분도 어른치료 합니다. 열 번 이라고 하네요.
    그냥두면 몸으로 치일거 같아서 걱정 됩니다.
    상담사는요. 꼭 국립대 심리학 박사님을 찾으세요. 잘 해주실거에요. 경상대출신도 좋았고 충북대출신도 좋았구요. 서울안의 대학 출신 박사도 좋았어요. 아이고 마이도 만나봤네요...

    한 번 만나는데 십만원인데요. 아깝지 않을겁니다.
    부모 만나러가면서 용돈에 선물 드릴 돈으로 쓰시길.

    부모는 좀 멀어지세요. 쫌.!

  • 12. 마음다스리기
    '20.10.4 5:23 AM (221.162.xxx.233)

    원글님 제가 코로나로친정갔다가 문전박대당하고 혼자울었어요
    시댁서 힘들게지내다 엄마보러가니 오빠가 저보고
    왜왔냐고 나가라하고 내가만지는건 다 더러운 뭐묻은것처럼 째려보는데 너무 어이없어 나왔어요
    늘저를 무시했고 이오빠때문에 제인생도힘들었거든요
    이젠 안볼려구요
    못된인간은 변화지않아요

  • 13. 지금은
    '20.10.4 5:29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별도움 안되겠지만
    이거라도 틀어놓고 주무세요.
    https://youtu.be/GAvcmygABKE

  • 14. 원글
    '20.10.4 5:38 AM (110.70.xxx.40) - 삭제된댓글

    이 새벽에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어리석은 생각인줄 알면서
    자꾸 이상한 생각들어요
    자꾸만 이젠 역부족이야.. 하는 생각.
    다 놓고 싶다는 생각.
    너무 무섭다는 느낌.
    사람이 세상이 가족이란 존재가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워요
    겉으론 웃고 뒤론 뺨치는 느낌.

    어제 엄마와의 통화에서 느낌은.
    아무리 제가 비명질러도
    눈하나 깜짝 않는 엄마를 본 느낌.


    그러고보니 전에도 이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는것이
    갑자기 생각나고 떠올랐어요


    아버지는 자식에게 상상도 못한 상처를 주고 있고
    그 한장면에 엄마도 있었고 보았고 알았는데도
    엄마는 못본척 하거나 외면하는 느낌.
    아니면 진짜 못느끼거나.

    외면하고 싶은거라면
    엄마도.. 살려고 그러는거겠죠?

  • 15. ㅇㅇㅇ
    '20.10.4 5:44 AM (73.83.xxx.104)

    지난번 글은 못읽었지만
    원글님은 성인이니 부모 때문에 죽고 싶단 생각은 하지 마세요.
    부모 영향권에서 좀 벗어나시고요.
    우리가 남들 감정 다 공감하지 못하잖아요.
    원글님 어머니가 하필 님 감정을 이해 못하는 것 같고 본인 입장이 있고...
    부모도 결국 내가 아닌 남이에요.
    화가 가라앉고 안정되려면 며칠 걸릴 거에요.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원래 상담을 받던 분이라면 상담 받는 것도 좋아요
    정신과 약은 지금은 먹지 마세요.
    상황 정리에 도움이 안돼요.

  • 16. 아마
    '20.10.4 5:44 AM (124.5.xxx.157)

    부모님은 뇌경색으로 유대감이 깊어지신듯 합니다...
    근데 님도 참...왜 자꾸 부모님에게 기대하세요
    원래 그런분들인데다가 이제 님은 안중에도 없는것 같은데
    그냥 떨치고 사시라니까요...
    님한테 아무 기대하는것 없잖아요
    저같으면 그냥 같이 무시하고 심리적으로 멀어지는 방향을
    택할것 같은데...
    부모니까 신경끄고 살다가도 언제 만날 일이 있으면 만나겠죠
    잠깐 멀어진다고 뭐 절연하는거 아니잖아요
    님한테 부모님의 태도가 독이 되는데 자꾸 뭘하면
    님 정신건강만 해칠거같은데요

  • 17. 부모라고
    '20.10.4 5:45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다 성숙지 못해요.
    알고보면 부모도 안됐지요...
    이해하고 싶을거예요. 이해하면 좋지요.
    그러나 그걸로 그치지않고
    이해하려 하면서도 부모가 달라졌음하고 기대를 품잖아요.
    그러지마시라고요.
    부모님이 내게 해줄 수 있는 그릇이 여기까지구나...
    자꾸 파고들지 말아요. 양가감정만 더 커질뿐.

  • 18. 원글
    '20.10.4 5:47 AM (110.70.xxx.40)

    이 새벽에 댓글 감사합니다.
    링크까지 주시고..
    들으며 잠 청해볼께요
    꿈이나마 즐거운 꿈 평안한 꿈 꿨으면..

    저 일 있던 날. 집에 와서 자는데
    밤새 쫓기며 공포에 떠는 꿈을 꿨던게 생각나요
    너무너무 무서워 이불속에서도 벌벌 떨었었죠
    진짜 어찌나 무서웠던지요

    제 인생은 왜 이리 눈물이 많을까요
    결혼도 안했는데..
    웬수같은 남편도 자식도 없는데 말이죠

    이제 좀 그만 떨고 그만 울었으면 좋겠어요
    진짜 다 놓고 편해지고 싶어요

  • 19. ㅇㅇㅇ
    '20.10.4 5:50 AM (73.83.xxx.104)

    부모가 낳아줬지만
    원글님은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그 소중한 존재의 존엄성에 상처를 입히는 사람들은 조금씩 마음에서 내보내세요.

  • 20. ..
    '20.10.4 5:50 AM (114.205.xxx.145)

    비슷한 가족의 구성원인데요.
    일단 보지 마세요.
    일년이나 이년쯤 보지 마세요.
    핸드폰 번호도 바꾸시고요.
    정을 완전히 떼버리면 괜찮습니다.
    꼭 제 말대로 하세요.
    접촉을 차단해야 해요.
    실연이나 스토킹과 비슷해요.
    실제 인격장애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들에게 처방되는 행동지침이에요.
    몇 달 더 힘든데 괜찮아져요.

  • 21. 자식땜에 힘든 밤
    '20.10.4 5:51 AM (182.227.xxx.92)

    세상은 참 불공평하네요.저는 아이 때문에 울고 있는데...
    원글님 안아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부모 버리세요.
    죽지 마시고 연애하세요. 나를 사랑해 주는 착한 남자 만나서 치유하시고 온전히 나한테만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그들은 이미 부모자격 없어요

  • 22. 에휴
    '20.10.4 5:54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남편 자식이 그러면, 님 더 미치고 팔짝뛰어요.
    지금 싱글임을 감사하셔야...

    그리고 몸에 나타나는 증상이 첨엔 공포스럽지만
    그걸 크게 생각하면 더 심해지거든요.
    아...지금 내가 좀 쉬어줘야 할 타임인가보다
    최대한 가볍게 받아들이시고
    호흡 들숨날숨에 집중하세요.
    화병 한번 시작되면 계속 오는데...
    자각을 하냐마냐에 따라 안정되는 속도가 달라져요.
    그러니 릴렉스하시고
    부모님에 대한 생각은 당분간만이라도 내려놓으세요.

  • 23.
    '20.10.4 6:02 AM (223.33.xxx.244)

    원글님 화병 초기예요
    부모님 일 말고는 화나는 일이나 스트레쓰 받는일 없나요?
    있다면 피곤한 상태에서 부모님이 그위에 기름 부으셔서 그래요
    정신과 가서 약 드시고 가라 앉히시고 부모님과 연락도 하지말고 한동안 뵙지
    마세요 부모님이 갑자기 변한게 아니고
    원글님이 예민한 상태라 원래 그런 행동하던 부모님인데 갑자기 쌓였던 화가 폭발한거예요
    자식이든 부모든 다 상대가 자기를 받아주고 위로해 주기를 원한다는걸 늙어서 알았어요

  • 24. 토닥
    '20.10.4 6:04 AM (223.39.xxx.185)

    가족이란게 그래요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존재 같으면서도
    세상의 끝과 끝처럼 먼 존재이기도 해요
    나를 가장 잘 알면서도
    나를 가장 잘 이해하지 못하죠

    핏줄이라는게 뭔지 계속 당기고
    힘들때 안기고 싶고 작은거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 알아요
    하지만 그냥 그 집착에서 벗어나시고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세요 그래야 님이 살고 괴로움에서 벗어 날 수 있어요
    님이 제일 소중합니다
    날 괴롭게 한다면 가족이 남보다 못해요
    그냥 그런 사람들인가보다 하고 인정을 해버리고 기대를 마시면
    천천히 나아지실겁니다 힘내세요 ^^

  • 25. ㅇㅇㅇ
    '20.10.4 6:05 AM (73.83.xxx.104)

    연락하지 마시고 연락와도 받지 마세요.
    개선될 관계가 아니에요.
    사람 안변해요.
    그냥 일단 만나지 마시고 몇 년 지나 원글님이 좀 더 단단해지거든 만난다 생각하세요.

  • 26. ..
    '20.10.4 6:13 AM (114.205.xxx.145)

    위에 비슷한 가정 구성원이라 댓글단 사람인데요.
    접촉을 절대적으로 피해야합니다.
    전염병 환자 피하듯 하세요.
    절대 동감도 사과도 구하지 마세요.
    두 배로 힘들어요.
    몇 달은 죽을 정도로 힘들지만 괜찮아져요.
    나쁜 남자랑 연애하다 헤어져도 힘든데 가족은 수십년간 얽힌 관계입니다.
    빨리 탈출하고 멘탈 챙기세요.
    저는 안 본지 일년 됐는데 세상 행복합니다.

  • 27. 부부사기단
    '20.10.4 6:19 AM (211.214.xxx.202)

    40살에서야 부부사기단이란걸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한편이었습니다.
    늘 엄마가 불쌍했고 내가 난리치면 엄마를 괴롭힐까봐
    참고 또 참았는데 그들은 한편이었습니다.

    50살에 엄마가 더 나쁜 인간이라는걸 깨달았고
    그 집에 더이상 가지 않습니다.
    제일 만만했던 딸이 발길 끊으니 그들은
    가끔 전화해서 우리 딸이 왜 이럴까? 라고 합니다.

    몇번을 죽을것 같아서 하소연도 했고 난리도 부려봤지만
    그들은 니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합니다.

    우리 딸이 왜 변했을까?
    이제서야 아쉬운가본데 그러던가말던가
    그들은 부부사기단이라는거
    엄마가 더 나쁜인간이라는거 안잊을겁니다.

  • 28. ㅇㅇ
    '20.10.4 6:19 AM (87.144.xxx.101)

    진짜 인생선배로서 안타까워서 그러는데
    한 5년 안본다 생각하고 살아보세요..

    마음의 연결고리가 끊어져야 홀로 심적으로 자립도 되고 그래요.. 인생에 해가 되면 되었지 1도 도움 안되는 부모예요..

  • 29. ㅇㅇ
    '20.10.4 6:21 AM (87.144.xxx.101)

    안보고 연락도 안한지 몇년 되니까 마음의 상처가 서서히 낫기 시작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른게 일년이 될 수도 십년이 될 수도.
    하여튼 안보고 연락안하는게 제일 중요해요..정말 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요.

  • 30. ㅁㅁ
    '20.10.4 6:41 AM (125.179.xxx.20)

    우리 친정도 그래요
    아빠랑 살아야하니 아빠편 든거래요
    뭐라하면 아빠랑 갈라놓는거냬서 할말 잃었어요
    연락 끊으니 본인이 아프다고 난리치더군요
    그냥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에요. 엄마고 뭐고
    저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데 엄청 치근덕거리는데
    아마 결혼못했음 원글처럼 무시했을걸요
    그냥 기대를 버리세요.
    저도 딱 기본만 하고 정 없어요

  • 31. 일단
    '20.10.4 6:47 AM (118.33.xxx.178)

    아버지한테 전화로든 문자로든 하고싶은 말 다 쏟아내세요
    앞으로 저 인간들 안보고 살아도 할 수 없다.
    아니 그게 나한테는 더 다행이다.
    아빠가 또 뇌경색으로 쓰러져도 할 수 없다
    내 책임 아니다 본인 더러운 성질 본인이 못 이겨서 저렇게 된거다라고 여기시면 되요 (아버지 딸한테 대하는 성정보니 그게 맞습니다)
    앞으로 나 한테 부모없다
    결혼할 사람 생겨도 부모형제랑 인연 끊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것이다.
    그 사람이 그걸 이해못하고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다.
    나는 그런사람 필요없다.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당당하게 혼자 살아갈 것이다.
    단단하게 결심하셔야 합니다.
    이거 안하시면요, 짐 상태로 봐서는 원글님 조만간 본인도 모르게 목 매달수 있어요.
    칼로 본인 자해할 수도 있어요.
    그런걸 분사라고 하더군요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나를 이렇게 만든 상대방 공격하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공격해서 홧김에 자살하는 거요.
    짐 원글님 상태 그 정도로 위험해 보여요
    그 담에 휴대폰번호 바꿔버리세요
    다시는 그 인간들하고 상종 안한다고 단단히 결심하셔야 돼요
    아버지가 원글님이 본인 모욕했다고 생각해서 칼들고 쫓아오면 경찰에 신고하면 돼요 호적분리 신청하면 돼요
    이사준비도 같이 하세요
    짐 부모님한테 원글님은 시집도 못가서 본인들 창피하게 만드는 병신딸이에요
    그런데 원글님이 남편자식이 생긴다고 해도 푸대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 같네요
    병신딸 당신들 인생에서 사라져 줄 테니까 영원히 찾지말라고 하세요
    나 당신들 내 인생에서 지웠다고 하세요
    그 다음에 정신과 진료 받으시구요
    이 방법만이 원글님이 살길이에요
    일케 하지 않으면 원글님 추석지나서 자살하는 미혼여성 인원수에 숫자하나 더 보태주게 돼요

  • 32. ..
    '20.10.4 6:50 AM (49.164.xxx.159)

    토닥토닥... 토닥토닥...

  • 33. 샬롯
    '20.10.4 6:56 AM (211.184.xxx.110)

    링크된 마음의 불안을 잠재우는 명상 유튜브 좋네요.
    별 부족한것도 없는 제가 늘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도 어려서 부모님 불화와 가난땜인듯해요.
    남편이랑 잘 지내다가도 자주 불안과 불면증에 시달리네요.

  • 34. ...
    '20.10.4 7:16 AM (61.72.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살아가요~~
    다 큰 성인이 가족에게 뭔 기대를 하고 그래요
    인생은 독고다이

    아... 원글님이 사회적으로 엄청 성공하면
    부모님 입장이 바뀔 거에요
    그거 아니면 그냥 독고다이다 생각하고
    연락말고 혼자 즐겁게 잘 사시길

  • 35. ddd
    '20.10.4 7:32 AM (49.196.xxx.171)

    항우울제 졸로프트 처방 받아 한두달 드세요
    연락 하지 마시고 할 거 하세요.
    일이라던지 남자 만나는 데 올인 하시던 지 자존감 공부 하세요

  • 36. 분노
    '20.10.4 7:41 AM (125.182.xxx.27)

    의뚜껑이 열려서 극한으로 치닫는거 결국 그화가 다 내게로옵니다 일단 어머니가 저러시는거 이유가있겠지 하시고 진정하세요 다음에아버지안계실때 집에 가서 밥이라도한끼하시고 차먹으며 얘기하세요 이런얘기저런얘기하면서 섭섭했던것도 얘기하시면 또 별게아닌게됩니다 일단은 지금나오는화는 친구들만나 술한잔하면서 풀어보세요

  • 37. 한방에 해결
    '20.10.4 7:49 AM (125.128.xxx.85)

    원글님 넘 안타까워 댓글 남겨요.
    30중반 미혼이라고 하셨지요?
    님 부모가 차갑고 이해가 부족하고 냉대한거 사실입니다.
    이게 이번에만 그런게 아니라 성장과정부터 그랬을거에요.
    그런 부모님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실어하네요.
    어리다면 이해돼요.
    하지만 이젠 성인이니 생각 좀 객관적으로 해보세요.
    사랑을 못주는 사람은 본인도 사랑 못받아서 그게 뭔지
    모르고 누구에게 두질 못합니다.
    운명처럼 그런 부모에게 태어난 님은 두려움 속에서
    자란 걸로 그전 글에서 느꼈어요....
    몸만 자라고 나이 먹었지 원글님은 아직도 두렵고 눈치보고
    그래도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 애 쓰시네요.
    그런 마음이니, 이런 사건으로 울분을 터뜨립니다.
    원망을 그만 하세요.
    형편 어려운 사람에게 돈 달라고.. 네 형편 안돼도
    난 받아야 겠다고 분노하고 계세요.
    어린시절 사랑결핍도 지나간가고 사랑 없는 차가운 부모님은
    그들 생간대로 자기 성정대로 살아갈 뿐인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 못 받았다고해서 남이 뭔가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린애 아녜요.
    스스로 잘 살아갈수 있는 나이에요.
    엄마라고 다르지 않아요. 같이 여생 보내는 남편이 더 중요한
    입장이고, 어치피 님과 아버지를 어쩌지도 못하는 약한 분이에요. 엄마도 자신 살길이 더 중요해요.
    가장 힘들게 사는 길이 두고두고 남 원망하는 거에요.
    부모 원망에서 해방 되보세요..
    그 사랑과 인정 못 받았다고 남이 형편없는 존재가 아니라고요.
    마음공부?? 왜 하세요?
    아빠 용서하려고요?
    누구 용서하려는 마음자체가 원망이 앞서 있다는거에요.
    어거지로 무슨 용서가 되며, 관계개선 되나요?
    남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 들이세요.
    애정결핍은 님 부모님들도 갖고 있어요.
    이제 분노와 원망의 파도를 가라앉힐 때에요.
    그거 없이 잘 살아갈 때가 된거에요. 제발 좀....^^

  • 38. 우울증이예요
    '20.10.4 7:55 AM (59.8.xxx.220)

    일단 우울증약 처방 받아 드세요

    부모님께 아무리 악을쓰며 내 맘 힘들다고 발버둥쳐도 그거 못알아 듣습니다
    다른 부모도 마찬가지예요
    제 딸이 그럽니다
    코로나로 학교엘 안가니 일주일에 한번씩 속을 뒤집어놔요
    본인은 속이 터져 죽겠고 억울해 죽겠는데 엄만 못알아준다구요
    남편이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예요
    아빠가 제일 많이 나쁘고 엄마가 힘들었겠지만 엄마도 다 잘한건 아니래요
    엄마도 상처 많이 줬답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왜 그랬냐, 왜 지금이라도 자기맘 달래주고 이해해주지 못하냐고 악악거리는데 듣고 있음 머리가 딱 아파요
    아빠는 20점짜리 아빠니까 그냥 나쁜 사람이고 개선 바라지도 않고 포기했답니다
    제일 나쁜 역할을 했던 사람은 면죄부를 받더라고요?
    엄마는 80점짜린데 나머지 20점이 모자라다고 난리치는거예요
    본인은 50점도 안되지만 그게 문제냐고 모자란 20점을 매일 문제삼습니다
    제가 그랬어요
    아빠,엄마,동생..쳐다보지말고 너만 잘 해라
    너가 못한거 엄마가 들춰내 잔소리하려면 끝도 없다
    너가 잘해서 잔소리 안하는게 아니라 싸움을 유발하기땜에 안하는거다
    너도 엄마가 다 잘하기를 바라지말고 맘에 안든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라
    너가 악을 쓰며 화를 낼수록 더 맘이 닫힌다..

    이런말을 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랍니다
    성인이 되었으면 부모의 단점을 들춰내고 고치려고 애쓰지마세요
    헛수고예요
    그냥 부모님 만나지 마세요
    저도 제발 엄마가 마련해준 좋고 예쁜집에 돌아가 살아라 했는데 제맘이래요
    엄마가 해준밥 먹으며 살고는 싶고 맘에 안드는건 지적하고 싶고..그거 행패예요
    불만있음 한번 얘기해보고 말이 안통한다싶음 피하세요
    울고불고 싸워봤자 씨알도 안먹힙니다
    부모는 조용히 자기할일 묵묵히 할때 자녀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이 생기는거지 자기맘 몰라준다고 난리치면 저딴게 다있나..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부모마음 생각하지 마세요
    부모가 날 좋아하나 미워하나 그걸 눈치보는 한 불만은 영원히 따라다닙니다
    아들 더 이뻐하던가 말던가 마이웨이 하세요
    저는 딸이 불만을 얘기할때마다 너 갈길만 가라..고 얘기해줍니다
    예를들어 설거지를 시키면 하려면하고 싫음 안하면 되는데 백수아빠는 왜 안시키냐, 동생은 왜 안시키냐..이렇게 끌어들이지 말라는거예요
    자기만 시키는거 같음 안하면 돼요
    저기가 안하면 엄마가 해야되니 안타까워서 한다면 그건 제 팔자예요
    착해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이 약하게 태어난거예요
    마음 약한걸 탓해야 마음이 강해지지 설거지 동참 안하는 아빠,동생 탓해봐야 자기 병만 얻어요

    여기 많은 충고와 위로글이 많지만 엄마입장을 잘 모르시는거 같아 글 남겨요
    마음이 지옥이냐 천국이냐는 본인이 결정하는거예요
    환경탓이 아니라는거까지 말씀 드리고 끝낼께요

  • 39. 참으로
    '20.10.4 8:10 AM (211.108.xxx.29)

    안타까운게 이럴수록 본인은 정상적인가정의 딸로
    인정받고싶어 내온전한 정신을 피폐해지도록
    들이덴다는것입니다
    님은 지금홧병이 난겁니다
    홧병인것같아요! 가 아니라 홧병이나서
    속이 곪을데로 곪아가는중인거예요
    그들(부모)은 평생그리살아와서 본인들이
    님에게하는행태가 뭐가잘못되었는지 모르는건데
    어느순간 님의자아가 이건아니다
    이건불합리하다
    잘못되었다 판단하니 님이고통스럽기 시작
    한거예요
    그들을고치려고 바꾸려고마세요
    여지껏 살아온세월 죽어도못바꿉니다
    그러면 누가바꿔야할까요?
    소중한자신을.... 속에서 계속살고싶어
    두드리는 님이
    바꾸는게 훨씬빨라요
    님이 하고싶은데로 다하시고 가족들과 일단정리하시고
    님은 이제어리광부리는 못난철부지딸이아닙니다

  • 40. 참으로
    '20.10.4 8:11 AM (211.108.xxx.29)

    소중한자신을 스스로 지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41. 둘이조아
    '20.10.4 8:27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알고 보니 정으로 한 팀이더라고요.
    그래도 아빠 밖에 없다는 마인드 크고요.
    여하튼 겉으로 지랄은 잘했고요.
    사과를 받던지 말던지 그냥 화풀이한 걸로 넘겨요.
    그리고 나한테 집중하시고 맛있는거 드세요.
    나를 사랑해줄 사람 나밖에 없드라고요.
    가까운데 사심 차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저도 부모님들한테 50년 속아서...
    입만 열면 너네 아빠 때문에 못살겠다 한 30년 하더니
    20년은 너네 아빠 없이는 못산대요.
    노인이라 자기 병수발이며 뭐며 의지할데가 거기 밖에 없대요.
    그냥 환장의 복식조에요. 미친 사랑의 커플이고...

  • 42. 둘이조아
    '20.10.4 8:32 AM (124.5.xxx.148)

    알고 보니 정으로 한 팀이더라고요.
    그래도 아빠 밖에 없다는 마인드 크고요.
    여하튼 겉으로 지랄은 잘했고요.
    사과를 받던지 말던지 그냥 화풀이한 걸로 넘겨요.
    그리고 나한테 집중하시고 맛있는거 드세요.
    나를 사랑해줄 사람 나밖에 없드라고요.
    가까운데 사심 차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저도 부모님들한테 50년 속아서...
    입만 열면 너네 아빠 때문에 못살겠다 한 30년 하더니
    20년은 너네 아빠 없이는 못산대요.
    30년간 지긋지긋하게 싸워서 우리 언니가 막판에는
    두 사람 제발 이혼하라고 속 시끄럽다고...
    엄마가 노인이라 자기 병수발이며 뭐며 의지할데가 거기 밖에 없대요. 엄마 나약한 사람이라서 이미 50년 가스라이팅이 먹혔고 그들은 원팀이에요. 그냥 환장의 복식조에요.
    님은 그팀 아니에요. 벗어나세요. 화이팅...

  • 43. .....
    '20.10.4 8:32 AM (221.157.xxx.127)

    원글님 냉정하게 말해서 미성년자 아기도 아니고 엄마가 원글님에게 애틋하거나 사랑하는맘이 있을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이미 저사람이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구나 알면 거리두거나 멀어지는게 상책입니다.

  • 44. 둘이조아
    '20.10.4 8:45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부모도 남인데 남이랑 잘 사귀는 법은요.
    기분 나쁘면 조용히 소원해지는 거더라고요.
    나중에 자기 필요할 때 잘하고 들러붙어요.
    그럼 또 조금 받아주는척 하다가
    또 기분 나쁘면 조용히 소원하게 지내요.
    다 끊어내면 주위에 사람이 없고
    나중에 고립되니까요.
    내손해 안볼 정도로만 적당히 연결해두는 거죠.
    남녀관계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도 밀당이 필요하더라고요.

  • 45. 둘이조아
    '20.10.4 8:46 AM (124.5.xxx.148)

    그리고요. 부모도 남인데 남이랑 잘 사귀는 법은요.
    기분 나쁘면 조용히 소원해지는 거더라고요.
    나중에 자기 필요할 때 잘하고 들러붙어요.
    그럼 또 조금 받아주는척 하다가
    또 기분 나쁘면 조용히 소원하게 지내요.
    막 바쁜척 하면서요.
    다 끊어내면 주위에 사람이 없고
    나중에 고립되니까요.
    내손해 안볼 정도로만 적당히 연결해두는 거죠.
    남녀관계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도 밀당이 필요하더라고요.

  • 46. ...
    '20.10.4 8:56 AM (58.123.xxx.13)

    좋은 댓글들 많네요.
    원글님 본글은 혹시 삭제 하더라도
    댓글들 지우지 마세요~
    걷어차고 발길질 하는 주인에게 "이리 와~"하면 달려가는 강아지같은 짓!
    하지 마세요~~~
    원글님 응원하는 이모들, 언니들 이렇게 많잖아요~
    이제 눈물 닦고
    달달한거 이쁜거 나에게 먹여 주세요~

  • 47. 저는
    '20.10.4 9:06 AM (106.101.xxx.80)

    작년추석때 원글님같은 글을 썼었어요
    저도 한 이박삼일을 울고 삼개월정도 연락을 끊었는데요
    댓글에 한 삼년 끊으라고 했었는데..제가 아기들도 어리고 명절에 갈데도 없고해서 다가오는 설에 가면서 다시 왕래는 합니다 그래도 마음의 거리두기하고 마음 안주고 안다치려고 노력해요

    일단 연락 기다리지 마시고 연락와도 당분간 받지말고 혼자서 지내보세요
    지역이 어디세요?
    저는 아이들 육아하면서 더더 홧병이 도지고 우울감이 있어서 상담 약물치료 받고있어요

    연락 기다리지 마시고 상담 받으세요 저 윗분 비용보다 싸요
    그리고 결혼하시고 출산육아하시려면 미리미리 받으세요
    저는 삼성역 로뎀정신과 다니는데 추천해요
    원장님 약물치료해 주시고 필요하면 상담 잡아주세요
    연휴끝나면 바로요

  • 48. 너무 공감
    '20.10.4 9:33 AM (173.66.xxx.214)

    이댓글 너무 공감되요. 감사합니다.
    ----------------------------------------------------
    님 부모가 차갑고 이해가 부족하고 냉대한거 사실입니다.
    이게 이번에만 그런게 아니라 성장과정부터 그랬을거에요.
    그런 부모님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실어하네요.
    어리다면 이해돼요.
    하지만 이젠 성인이니 생각 좀 객관적으로 해보세요.
    사랑을 못주는 사람은 본인도 사랑 못받아서 그게 뭔지
    모르고 누구에게 두질 못합니다.
    운명처럼 그런 부모에게 태어난 님은 두려움 속에서
    자란 걸로 그전 글에서 느꼈어요....
    몸만 자라고 나이 먹었지 원글님은 아직도 두렵고 눈치보고
    그래도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 애 쓰시네요.
    그런 마음이니, 이런 사건으로 울분을 터뜨립니다.
    원망을 그만 하세요.
    형편 어려운 사람에게 돈 달라고.. 네 형편 안돼도
    난 받아야 겠다고 분노하고 계세요.
    어린시절 사랑결핍도 지나간가고 사랑 없는 차가운 부모님은
    그들 생간대로 자기 성정대로 살아갈 뿐인 사람들입니다.
    그 사랑 못 받았다고해서 남이 뭔가 모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어린애 아녜요.
    스스로 잘 살아갈수 있는 나이에요.

  • 49. 나르시시스트
    '20.10.4 9:42 AM (112.169.xxx.222)

    님 부모는 나르시시스트
    님은 코디펜던트(희생양)

    유튜브 검색 추천합니다

  • 50. ....
    '20.10.4 9:44 AM (39.124.xxx.77)

    위에 나온대로 원글님 성장과정에서 그렇게 계속해서 살아왔을거고
    너무 당연하게 그런 대접을 받아와서 이게 정상인지 아닌지 잘 모르고 살앗을거에요,
    마음속으로는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애응도 잘 못하고 살앗을거구요.
    성인되서 이젠 너무 많이 쌓이다보니 폭발해버린거구요.

    이젠 떼어내세요..
    위 말대로 본인들이 그렇게 못받아보고 그리 살아서
    뭘 줘야하는지 자식에거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뭘 잘못한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말로 설득도 이해시켜 줄수도 없어요.
    그냥 낳기만 한 사람들이지..
    자식에게 어떻게 인격적으로 대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니
    거리두세요.. 떨어지시구요..

    맘편하게 5년간 안본다 생각해보세요..
    남이라면 답 나오잖아요.. 저런 사람들하고 관계 맺지 않을거라는거..

    딱 그렇게 생각하고 나자신에게 더 집중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나는 나자신만 구해줄수 있어요~ 힘내요~

  • 51. 이런 댓글들
    '20.10.4 9:46 AM (49.164.xxx.17)

    볼때마다 82의 매력을 느끼네요

    엄마가 피해자인줄 알고 약간 공동체의식 같은거 느끼다가 그도 아빠랑 공동체임을 느끼는 순간 그 배신감은...
    근데 내가 착각한거죠. 엄마 탓은 아닐거구요
    엄마도 자기 살기위해 아빠를 선택하는것처럼요

    지금이라도 배신감 주셨으니 다행이예요
    그리고 아마 한번 쓰러졌던 아빠는 원글님때메 쓰러지진 않을거예요. 그걸 무기로 엄마한테 죽는 소리는 할수도 있겠지만,,그건 그들 공동체 안의 일이니 상관 없구요

    다행히! 연락 안온다니 자기 몸 돌보시고 심신의 거리를 두세요
    한분 가시고 한분만 남아도 그 피해자는 가신분 붙들고 자식들에게 위로를 바라더라구요
    사는데 불편 없어 보이는데도 아직도 가상의 가해자를 데리고 사는거같으니 점점 자식들도 멀어지고 있어요
    하나 죽으면 끝나는것도 아니구나를 배우며 살고 있습니다

  • 52. 그냥
    '20.10.4 9:51 AM (116.35.xxx.42)

    그들은 부모도 아닙니다.
    낳아만 주었지 사랑을 베풀줄도 모르니까요.
    공평함이 뭔지도 모르는 미성숙한 자들이 부모라니요
    원글님 정말 회닐만 해요.
    그런데 분노도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져요.
    얼마나 아까운 인생인데
    부모땜에 내가 다치나요?
    이젠 님이 부모를 버릴.차례예요
    그냥 마음에서 지우세요. 정말 최소의 의무만 차갑게 하시고.
    이젠 나를 가꾸고 내가 잘 되는 쪽으로요.
    독이되는 부모에게 기대감 갖는 건 사치이자 자해입니다.

  • 53. ..
    '20.10.4 9:56 AM (61.77.xxx.136)

    엄마한테 날잡아서 서운한부분 명확히 조목조목 따져 성토하시고 다시는 부모라는 이유로 특별감정 갖지마세요.

    낳기만했지 둘이 한세트고 님이랑 연이 없는 부모들같아요.
    그런사람들때문에 상처받고 그러지말고 님인생 씩씩하게 사시길바랍니다.

    단 화는 풀어야 일상 가능하시므로 꼭한번 부모에게 할말 다 쏟아붓고 끝내셨음 좋겠어요.

  • 54.
    '20.10.4 10:01 AM (218.147.xxx.180)

    한방에 해결~
    우울증이에요~
    두분 댓글 와닿네요

    부모님이 잘하신건 없는데 님도 과몰입된 부분 있어요


    결혼하란 소리가 간섭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같아 말씀드리는데 동물이나 사람이나 본능을 따라 짝짓고 자기자식 키우면 -----그래서 좋다가 아니라 그러면서 신경쓸 일들 고민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바삐살며 늙어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남자를 지금 어떻게 만나???? 할지모르지만 어쨌거나 누가됐건 만나던지 배우던지 벌던지 쓰던지 다른걸해야돼요

    부모랑 그리 안맞았으면 이제 더 못 맞춰요

    님 입장 이해도 되는게 저도 저희 엄마아빠 맘에 안들어요
    그런데 우리애들중에 특히 내뜻대로 안되고 엉뚱한소리 하는애 있어요 친정부모 생각하며 애한테 나는 내 스타일이 있으니 다 맞지않을수도 있다 다만 최선을 다하기때문에 너는 꼭 성인이 되면 독립을 해라 하거든요

  • 55. .ㄹㅎㅎ
    '20.10.4 10:04 AM (125.132.xxx.58)

    님 현재 상태도 정상적인 반응은 아니예요.
    병원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부모님 부양하고 병간호하고 빚 갚아야 하고.. 살다보면 그런 사연들도 삭히고 살아요.

    아프시다고 하니 이해하시고. 혼자 삭히기 어려우신 상태인것 같으니 병원 꼭 가세요

  • 56.
    '20.10.4 10:08 AM (67.166.xxx.171)

    이제 정말 끝내야 될 때가 온거예요. 혹시 댓글 없는거 보니까 다시 돌아간다거나 그럴려고 하는건 아니죠? 여기 댓글들 너무 좋은거 많고 다들 경험에서 나오는거라 꼭.. 챙겨서 알아들으시길 바라요.

    내 부모가 막장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앞으로 길이 열리더라구요.

  • 57. 오오
    '20.10.4 10:25 AM (203.236.xxx.226)

    한방에해결 님 댓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인정을 받아야 사는 의미가 더 커지지요. 하지만 나를 죽이면서,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만 해서 얻는 인정이 진정한 인정일까요?
    이제 부모님과 원글 님이 서로 분리된 존재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인생을 사셔야 할 때입니다.

  • 58. ..
    '20.10.4 10:33 AM (110.174.xxx.98) - 삭제된댓글

    원인은 좀 다르지만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홧병같은 상태 였다가
    몇년에 걸쳐 우울증으로 발전했었어요.
    마음의 병도 초기에 치료해야 잘 나아요.
    병원 가서 항우울제 처방 받는거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59. ..
    '20.10.4 10:34 AM (110.174.xxx.98)

    원인은 좀 다르지만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홧병같은 상태 였다가
    몇년에 걸쳐 심각한 우울증으로 발전했었어요.
    마음의 병도 초기에 치료해야 잘 나아요.
    병원 가서 항우울제 처방 받는거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60. .......
    '20.10.4 10:37 AM (14.47.xxx.33)

    그 마음이 이해가 가서 넘 맘이 아프네요.저도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자매들 사이에서 문제가 생겨서 외톨이가 되었답니다.부모님은 일찍 여의고 제가 네 자매중에 막내인데 어릴때 언니들 때문에 맘고생 참 많이 했었어요.화가 나도 표현 못하고 참고 지내다가 나이가 드니 참고 지냈던 울화가 막 치밀어 오르더군요.그들도 나이가 들어 성격도 변하고 달라졌는데 전 그들에게 늘 어린 막내로만 비춰지고 제 생각이나 감정은 무시당했어요.그래서 한달전에 연락 다 차단하고 혼자 있겠다 문자를 보냈는데 그러면 적어도 한명쯤은 제 얘기를 들어주러 달려와 줄줄 알았어요.한주 한주 시간이 흐른뒤에도 아무도 달려와주지 않는걸보니 마음이 아프고 슬퍼야 하는데도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거에요.그럴줄 알았다고 이미 제 맘속에 그들을 비웠기 때문인것 같아요.너무 담담해서 제가 무서울 정도에요.ㅎ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기대나 희망은 버리고 맘을 비워보세요.사람은 변하지 않아요.제가 바뀌는게 덜 상처받고 강해지는 법이 아닐까 싶어요.우리 힘내봐요.

  • 61. ...
    '20.10.4 10:52 AM (1.234.xxx.30) - 삭제된댓글

    푸름이교육연구소도 가보세요

  • 62. ...
    '20.10.4 10:53 AM (1.234.xxx.30) - 삭제된댓글

    네이버카페에 있음.

  • 63.
    '20.10.4 10:54 AM (121.143.xxx.24)

    이제 친정에 아무것도 미련 갖지 마시고 그들의 존재 자체를 잊으세요

  • 64.
    '20.10.4 10:55 AM (121.143.xxx.24)

    그리고 댓글은 삭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큰 위안이 되는 분들이 있을 거에요

  • 65. ..
    '20.10.4 10:58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 때문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던 적이 있기에 말씀드리자면 그만 바라세요.
    뭐가됐든 위로의 말이든 뭐든..
    저는 연락도 잘 안하는 딸년으로 낙인 찍혔지만
    뭐 어쩌겠어요. 가까이 다가가봤자 내 맘 헤아려줄 것도 아닌데..
    물론 가끔 서럽고 눈물날때도 있지만
    그들에게 징징대거나 뭐가 어떻고 뭐로 날 서운하게 했네 따지고 싶지도 않아요.
    성인이잖아요. 그만 마음 독립하세요.
    모질지만 그만 징징대고 정신챙기고 내 삶 살길 바래요. 우울증 치료도 해 보세요.

  • 66.
    '20.10.4 11:21 AM (59.24.xxx.61)

    하고싶은말들이랑 똑같은 댓글이 위에 참 많은데 어쨌든
    아버지 이제 나이도 있고 한번 또 쓰러진다고해도 솔직히 님탓아니구요 ,
    쏟아내고싶으면 쏟아내는데 사실 님같은 성격은 쏟아내면 또 평생 내탓이요 할 성격이라
    그냥 여기 가끔 글쓰시면서 푸시구요. 병원에 거부감없으시면 병원의 도움도 좀 받는것도 좋을것같구요.
    엄마도 그냥 불쌍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윗댓글들이 이미 무수하게 말했지만 엄마도 결국 아버지랑 한팀인거고 언제든 님편이 되줄일은 없습니다.
    가족이고 오랜세월 한집에서 같은 생활을 공유해도 안되는 관계들이 있더라구요. 님이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하시고 자기관리 취미생활 시덥잖은거라도 하나 각잡고 만들어서 열심히 해보세요. 잊어보면 잊혀집니다

  • 67. ㅁㅁㅁㅁ
    '20.10.4 11:28 AM (119.70.xxx.213)

    부모님들의 뇌는 점점 퇴화하더라구요
    공감능력도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얂구요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세요..
    님..슬프시겠지만 이제 부모님이 내 맘을 샬펴줄거란 기대는 내려놓으세요
    늙으면 애가 되잖아요
    젊을때도 그리 성숙한 어른이 아니었던분들은 더 심해져요

  • 68. 원글
    '20.10.4 2:52 PM (110.70.xxx.90) - 삭제된댓글

    새벽에 잠못자고 올린 글에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현명한 댓글들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집에서도 못받는 위로와 공감을 또
    이곳에서 이렇게 받네요

    앞으로도 울컥 올라올때마다 솟구칠때마다
    하나씩 차분히 읽고 또 읽고 할께요
    읽으며 마음다스리도록 노력해볼께요

    제가 정신과 약 먹는거 빼놓고는 거의 안해본 것이 없는데요
    이번엔 한번 먹어볼까봐요
    알려주신 삼성역 그곳이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가볼까요

    약이라도 먹지 않으면 이번엔 안될것 같아요
    자꾸 머릿속에 험한 생각이 들고, 자꾸 이상한 이미지가 떠올라요
    집에가서 지랄발광을 하고 싶고 난동을 부리고 싶고
    막나가고 싶고 그러네요

    저 사실은.. 요즘 작지만 제 사업을 준비하던 중인데
    준비하여 슬슬 일도 시작해야 하는데
    그거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거든요

    근데 지금으로선 시작하는게 무서워요
    사람도 무섭고 무슨 일 생기면
    가족도 없다시피 한 제게 무슨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싶기도 하고..

    또한 제 불안한 정서로 경직되게 사람을 대하다가
    일이 잘 안될것 같아서 그것도 두려워요

    마음 같아선 시골 같은데 내려가서
    어디가서 몇달이고 푹 쉬고 싶어요

  • 69. 원글
    '20.10.4 3:02 PM (110.70.xxx.90) - 삭제된댓글

    새벽에 잠못자고 올린 글에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현명한 댓글들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집에서도 못받는 위로와 공감을 또
    이곳에서 이렇게 받네요

    앞으로도 울컥 올라올때마다 솟구칠때마다
    하나씩 차분히 읽고 또 읽고 할께요
    읽으며 마음다스리도록 노력해볼께요

    제가 정신과 약 먹는거 빼놓고는 거의 안해본 것이 없는데요
    이번엔 한번 먹어볼까봐요
    알려주신 삼성역 그곳이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가볼께요

  • 70. 원글
    '20.10.4 3:05 PM (110.70.xxx.90)

    새벽에 잠못자고 올린 글에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현명한 댓글들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집에서도 못받는 위로와 공감을 또
    이곳에서 이렇게 받네요

    앞으로도 울컥 올라올때마다 솟구칠때마다
    하나씩 차분히 읽고 또 읽고 할께요
    읽으며 마음다스리도록 노력해볼께요

    제가 정신과 약 먹는거 빼놓고는 거의 안해본 것이 없는데요
    이번엔 한번 먹어볼까봐요
    알려주신 삼성역 그곳이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가볼께요
    이젠 제 의지론 도저히 못버틸것 같아요ㅠ
    약먹고 진짜 뿅하고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 71. 이제
    '20.10.4 3:07 PM (175.126.xxx.20) - 삭제된댓글

    더이상 부모한테 의지하고 해결을 바랄 나이가 아니에요.
    부모하고 해결할 문제 아니고 화를 주체를 못 하겠으면 부모가 잘못한거다 원망할 일이 아니고 해결방법이 아니에요.
    상담과 병원이 도움을 받아야지
    원글님 달래주는 듯 보이지만 무책임한(저역시)댓글만 가득한 82에 이런글을 올려봤자 해결 안됩니다.

  • 72. 부모
    '20.10.4 3:14 PM (175.126.xxx.20) - 삭제된댓글

    지금 부모 모습 보세요. 늙은 약자의 모습이에요.
    결혼 안하셨어도 성인이시잖아요. 차라리 자주 가서 조금씩 할 얘기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73. 그런집에
    '20.10.4 3:29 PM (124.49.xxx.61)

    태어난걸 어째요. 븐노해도안변할텐데..
    그냥 고아라고 생각하고 의붓 부모라 생각하고 사세요.

  • 74. ..
    '20.10.4 3:37 PM (14.36.xxx.129)

    부부 사기단이란 표현 맞구요,
    부부 앵벌이단입니다.
    최대한 거리 두시고 전번은 차단하세요.
    저라면 먼 곳으로 이사도 가겠어요.
    지금 제가 그렇게 했어요.
    이사도 하고 전화 오면(일년에 한두번이지만) 안받고,
    한번은 받았더니 또 어디가 아프다 외롭다며 징징대길래
    딱 그들이 했던대로 웃으며 비웃어줬어요.
    딱 그들의 말투로요.
    늙어서 기운없는 건 당연한거고, 외로운 건 내가 알바가 아니라구요.
    그리고 쓰잘데기 없는 말 들어줄 시간 없이 바쁘다고 전화 끊었어요.
    얼마나 시원하던지.
    근데요,
    그동안 제가 힘들어할 때 그들이 그렇게 절 비웃으면서
    속이 시원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글님,
    얼른 일어나 힘이 날만한 음식,
    장어구이나 추어탕 같은 거 사먹던지
    아님 소고기 구워 드세요.
    맛있는 사탕이나 초컬릿 한봉지 사다 옆에 두고
    우울할 때 하루에 딱 3개만 드세요.
    그리고 열심히 일해봐요~
    왜 본인을 사랑하지않는 사람들 때문에
    아까운 시간을 울며 보내요?
    얼른 일어나 맛난 거 사먹고 한시간 걷다가 들어오세요.
    날씨가 너무 좋아요.
    힘 내세요~

  • 75. 원글님
    '20.10.4 3:57 PM (39.124.xxx.22)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네요...
    마음이 얼마나 너덜너덜 해지셨을까요ㅠㅠ

    그런데 원글님이 착각하는 한가지는
    엄마는 쥐어잡혀 살아서 그렇지
    어질다라는 부분인데...
    어진 사람이면 원글님 그렇게 두지 않았을거예요

    저도 남편이 강한편인데 그래도
    딸한테 뭐라거나 막대하면 맞장뜨고
    뭐라하고 성질냅니다
    왜냐면 제가 아이편 들어주면
    남편하나쯤은 이길수 있거든요

    그꼴 다보고 태연히 있는 엄마도 사실은
    남편입장에 동조해오던 똑같은
    사람인거예요...
    맘을 비우시고 자상한 배우자 만나서
    따뜻한 가정 이루시기 바랍니다...

  • 76. 원글님께
    '20.10.4 4:07 PM (1.225.xxx.240) - 삭제된댓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 원글님도 잘 아실 거예요.
    보통의 부모님은 독립한 미혼의 따님이 본가에 오면 대부분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돌아가는 딸에게 좋은 것 많이 싸서 보내주시죠.
    마음에서 부모님을 멀리 보내면 좀 낮지 않을까요?
    신부님께서 쓰신 글 중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자신을 소중히 대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라고 건강 잘 챙기세요.
    행복하사구요.^^

  • 77. ~~~~~
    '20.10.4 4:34 P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에구, 넘 심한 상처에 맘이 얼마나 아플지..
    저번 글 읽고도 같이 울었는데 오늘도 눈물이 나네요.
    저도 경험자라서요.
    저번 글에서 남편이 없어서 무시를 당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셨다는데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때문에 생긴 원글님의 다친 마음, 억울하고 화난 마음 다 풀기전까진 절대 결혼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갖지마시든지요.
    제가 오래전에 그런 심리적인 거 잘 모르고 결혼해서 애낳고 키우면서 애한테 스트레스를 다 풀었거든요.
    애한테 정말 미안해요. 애 거의 다 커갈 때 심리공부나 책 같은 것 접했어요.
    애가 다 컸는데 반대로 그 스트레스 저한테 다 돌려주고 있어요 저 벌받고 있는 거지요. 받아야하고요.
    당분간 맘 굳게 먹고 부모님 멀리 하고 원글님만을 위한 심리치료에 집중하시기 바래요.

  • 78. 에휴
    '20.10.4 5:29 PM (218.150.xxx.126)

    그리고 마음공부 때려치세요
    저밖에 모르는 부모도 있다는것만 아시고
    상처준 사람은 발 뻗고 자는데
    상처준 사람을 이해하라는 마음공부는 저들이 해야지
    원글님이 왜 합니까
    얼굴도 모르는 타인은 저렇게 상처 안줍니다
    잘해줄필요없어요

  • 79. 위로
    '20.10.4 5:45 PM (175.123.xxx.2)

    그게 나이먹은 딸이 아직 결혼을 안하고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해서 그래요ㆍ자기들은 능력이 안돼 보살펴 줄수도 없는데 부모가 보기에 님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모라고 얘기는 못하고 보면 답답하고 그러니 만만하니 님에게 화풀이 하는거에요ㆍ님이 좋은 신랑감 생겨 남들이 생각하는 시집 잘 간다는 기준의 남자랑 결혼하면 대접이 달라집니다ㆍ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고 내가 이직 미혼이라 부모가 그러는거라 생각하세요ㆍ어떤 부모는 아픈 손가락에 더 애틋하지만 어떤 부모는 그 마음을 화로 나타내요ㆍ남지들이 그런면에서 자기 기준에 못하는자식은 미워하는 경향이커요ㆍ엄마들은 감싸기도 하지만 때론 배타적이기도 해요‥님도 지식 키우면 어떤 맘인지 이해할수도 있어요ㆍ근데 화낸다고 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ㆍ그게 부모맘이라는 건데 조금은 어불성설 이지요
    부모님을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ㆍ자식은 부모님 속 조금 썩혀드려도 돼요ㆍ자식때문에 평생 속썩는게 부모니까요
    속썩인다고 미워하진 않는게 또 부모에요
    그러니 지금까지 효녀하셨으니 이젠 님 편한대로 사세요

  • 80. 홀로서기
    '20.10.4 6:07 PM (211.176.xxx.111)

    지난번 글 읽었고 이번에 글도 읽으면서.. 어머니 아버지 더 이상 기대하지 말고 홀로서기 하시라 말씀드려요. 원글님 30중반이라 몸과 마음이 충분히 부모로 부터 독립할 연령이라 생각됩니다.
    아버지는 그렇다치고 어머니마저 원글님 마음을 못알아 주는, 그냥 위로조차도 부담스러워 하는, 위에 분들이 말한 부부사기단에 가깝다 여겨지네요.
    부모님이 있어서 세상에 태어났지만 더 이상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할 동력은 없다.. 싶습니다.
    호흡 크게 하시고, 당분간 부모님과 연락 끊고,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에게 한마디하면 더 좋겠어요.
    힘내세요. 충분히 정면돌파할 수 있습니다.

  • 81. ..
    '20.10.4 6:17 PM (118.235.xxx.115)

    음..
    시간이 지나면.. 님은 또 너덜너덜해진 님의 마음을 마음공부로 덮어버리고 묵묵히 딸노릇 할 것 같아요.. 그러지좀 마세요 제발!!
    이게 마음공부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님어머니 반응은 어쩌면 님이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몰라요 쟤 저러다 또 돌아온다면서요.. 이번엔 님이 진짜진짜 달라지시면 돼요 마음공부 때려치우시고 피도눈물도없는 차가운 인!간!이 되셔야 합니다!! 님자신만 생각하시고 님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더이상 님이 아픈상황 만들지 마시구요

  • 82. 크리스티나7
    '20.10.4 6:34 PM (121.165.xxx.46)

    좋은 한의원 가셔서 푹 쉬고 누워서 침맞고도 좋아집니다.
    정신과약은 끊기가 어렵더라구요
    꼭 해결 잘하시고 마음편히 지내셔요.

  • 83. ㅇㅇ
    '20.10.4 6:34 PM (49.142.xxx.36)

    에휴.. 이리오세요. 제가 안아드릴게요. 고생 많이 하고 자랐고, 형제 많아 차별받고, 무뚝뚝한 부모님에게 무시당하고, 지금껏 서러워 어쩔줄 모르겠는거 알아요.
    아가야 그러다간 정말 병난다... 그런 부모는 부모가 아니니 잊어버리고 욕해버려라..

  • 84. ..
    '20.10.4 7:27 PM (58.121.xxx.215)

    지난번 글에서도 느꼈는데
    원글님은 아직도 가족과(부모님과) 대화와 따뜻함을
    깊이 원하고 계시고
    부모님의 사랑을 원하시네요
    이번 어머니와의 통화에서도 위로와 다독임을
    기대하셨으나 어머니의 반응은 전혀 기대와 달랐구요

    저도 똑같은 과정을 겪어온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원글님이 아무리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고
    산더미설거지 혼자 다하고 용돈선물 드려도
    심지어 나중에 노후를 책임져드린다해도
    부모님은 원글님에게 사랑을 주지않아요
    그점은 이번생에 그냥 포기하시는게 나아요

    내가 더 잘하고 노력하면
    달라지시겠지 하는 기대는 정말 부질없어요
    노력해도 항의해도 삐져서 연락끊어도
    부모님은 전혀 신경도 안쓰실테니
    마음접고
    실력있는 상담사에게 마음 다 털어놓고 치유하시고
    돈많이 모아서 원글님 스스로를 대접하세요

    지금상황에서는
    원글님이 결혼하셔도 그 배우자까지 머슴취급에
    홀대받습니다

    부모님은 원글님이 혼자 연을 끊거나말거나
    관심도 없으실거예요
    연끊는다 생각마시고
    그냥 부모님존재를 뇌에서 지워버리시는편이
    좋습니다

  • 85. 원글님께
    '20.10.4 7:36 PM (1.225.xxx.240)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잖아요.
    이제는 부모님으로부터 정서적인 독립을 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고, 행복하세요.^^

  • 86. 더더
    '20.10.4 7:55 PM (223.38.xxx.51) - 삭제된댓글

    풀어어야 해요. 지금까지 쌓인거 다 풀어 버리세요. 그럼 나중엔 진짜 시원해지고 그들이 내 삶에 아무것도 아니라는게 느껴져요.
    그 억울함이 신체로 오는것이니 내가 이렇게 힘들구나 이젠 참지 말고 무의식에 저장 된게 신체로 가니 당당히 할말 하고 사세요. 나중엔 미움도 없어지고 아무 신경도 안쓰입니다. 그 열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날위해 사세요. 그 엄마 진짜 너무 하네요.

  • 87. 00
    '20.10.4 8:03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엄마가 긴가 민가 헷갈렸는데 이제 저쪽에 한팀이라는거 아셨죠?
    엄마 불쌍하다고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셨잖아요. 정뗄기회가 확실히 왔고 명분 생겼으니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저도 경험있는데 되려 엄청 시원했어요. 양가감정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구요.

  • 88. ha
    '20.10.4 8:24 PM (115.161.xxx.137)

    흠...부모사랑으로 살아갈 나이가 아닌데
    이래서 애정결핍이란 의미가 있나봐요.
    성인은 원글처럼 부모 정에 그리 연연 안해요.

    82에도 보면 어릴 때 푸대접 받고 큰 사람들이
    커서도 부모 정에 집착하고 자기가 잘해주고
    상처받고...어쩜 똑같은 패턴인지

    원글도 본인 경우라고 쓴 글이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런 똑같은 부류들이예요.
    그러니 스스로 객관화 시켜서 자존감 독립하세요.

    쉽지 않은 건 알지만 다른 분들도 계속 상처 받고
    다시 잘해주고 실망하고 상처...다시 잘해주고
    무한반복이었어요...그러니 괜히 힘 빼지 말고요.

    본인을 더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잘하도록 노력하세요.
    부모님께 잘해본들 밑빠진 독에 물받기뿐 아니라
    상처까지 덤으로 얻잖아요.

    멀리하고 본인이 행복할 일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부모정...그냥 내몫 아니다라고 포기하고
    좋은 남자 만나서 예쁜 아이들 낳고 그 가정에서
    못받은 사랑 못다준 사랑 주고 받고 사세요.

  • 89. .....
    '20.10.4 8:38 PM (180.65.xxx.60)

    한쪽 부모에게라도 토닥임 받으면 좋죠
    근데 그릇이 안되는 부모인걸 어쩌겠어요
    그리고 이젠 나이가 들어서 이생각 저생각못해요
    다들 쓰셧듯이 원글님은 자랄때 사랑을 못받아서
    성인이 되서도 부모의 사랑이 고픈거에요
    근데 그렇게 온몸이 떨리고 홧병이 날정도로
    그들의 사랑이 그렇게 필요한걸까요
    다 늙은 노인들 사랑을 받으면 뭐하고
    안받으면 뭐해요
    어린시절 불행은 인정하시고
    지긍부터 인생은 내책임이에요
    부모가 사랑을 주던 안주던 그건 원글님 인생에 의미가 없어요

    얼마전 자게에 어떤 님이 올려주신 글
    I'm in charge of my moods, no one else
    내 맘을 다스리고 책임질수 있는건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나에요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구요.
    그 누구도 내 마음을 휘두를수없어요

    정신줄 잡으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쓰신대로 남편.자식도 없이 얼마나 홀가분한가요
    부모는 사랑도 없지만 들러붙지않고
    놔주는데
    편하게 생각하세요
    부모와의 줄을 이제 놔버리세요
    이젠 진짜 어른이 되어야지요

  • 90. 잘 극복하시길
    '20.10.4 9:12 PM (211.107.xxx.182)

    좋은 글들이 많네요, 잘 극복하셔서 후기 올려주세요.

  • 91. .....
    '20.10.4 10:29 PM (180.65.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힘든점을 번호 붙여가며 간단하게 글로 써보세요
    몇가지나 될까요
    열개도 안되겠죠

    그 힘든점 옆에..,
    한발 물러나 나를 바라보며
    나도 알고 누구나 아는 그러나 잘 안되는
    그 객관적이고 현명한 답을 간단하게 적어보세요

    벽에 붙여놓고 죽기살기로 실천하세요

  • 92. ...
    '20.10.4 11:17 PM (110.12.xxx.142)

    제가 그래서 30분 거리에 살아도 지난 5년간 일년에 3번만 집에 갔다 올 설에 기가 막힌 동생 발언이 있어 어버니날도 안갔거든요. 아무 반응 없어요. 제가 일년에 천만원씩 부쳐드리는데 아마 그것만 좋아하실 거여요. 아마 돈도 안부치면 동생들에게 죽일 년 될 거죠. 이번 추석에 오래서 집에 갔었는데 하시는 말이 기가 막히고..... 며칠 펑펑 울고 생각 정리했어요. 이제 인연 끊으려고요. 장례식도 안가고 싶어요.

    부모라는 사람 절대 안바뀌고 5년간 내가 진짜 화났다는 거 알길 바랬는데 아무 소용 없었어요. 전문직 개룡남은 개룡출신이라 반대. 온 가족이 의사인 집안의 막내 의사도 반대ㅡ결국 그때 부모 뜻 따른다고 결혼 안한 저만 가난한 노처녀 되었어요. 가난한 싱글로 세상 살기 쉽지 않아요. 연 끊고 신앙 가지시고 좋은 사람 만나 결혼 하세요. 응원합니다.

  • 93. ........
    '20.10.4 11:24 PM (58.78.xxx.104)

    가족한테 겪으면 더 아프죠. 그래도 알고계시다시피 나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은 절대로 안변해요.
    위에 어떤분 댓글처럼 전화번호 주소 바꾸고 몇년이라도 연락 끊으세요.
    좀 외롭긴하겠지만 아직 젊고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 앞으로 본인만을 위해서 에너지를 투자하세요.

  • 94. 82쿡 의 품격
    '20.10.4 11:25 PM (211.55.xxx.217)

    82쿡의 품격이 느껴지는 댓글들이 참 많네요.

    저는 반대로 30중후반 딸 둔 엄마예요.
    우리딸도 어쩌면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 가지고있을것만 같아요.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만큼 오히려 딸한테 늘 섭섭하고 정이 고파요.

  • 95. 제발 이글 보시길
    '20.10.4 11:37 PM (180.230.xxx.181)

    그 감정 너무 잘알아요
    혹시나 걱정되서 하는말이지만 아버지한테 전화하거나 해서 뭐라하지 마세요
    아버지 뇌경색이든 뭐든 쓰러지면 님이 다 뒤집어 써요
    절대 아버지 건드리지 말고 그집과 인연 끊고 사세요

  • 96. 엄마는
    '20.10.4 11:46 PM (120.142.xxx.201)

    엄마의 입장이 있는거고.... 그 상황을 그냥 님이 잊고 지나가 주실 바라니 그런거죠 그 이상도 이라도 아니예요
    그냥 분란 나게하기 싫은거죠
    아빠 눈치도 있겠죠 옆에 있었다든가 듣고 있었을 수도 있으니

    그냥 연락말고 나를 위해 즐겁게 살 생각해요
    어자피 독립 해 나와 사는거고...
    독립을 확실히 해요
    가족에게 의지 할 필요는 없다 ... 그렇게 씩씩해질밖에
    좋은 의지 될 사람 만나기 바래요
    그러기 위해 요가도 하고 운동해서 나를 가꾸세요
    젊은 좋은 나이에 밝고 힘차게 살아요
    다시는 안 오는 젊은 시간이예요

  • 97. 핵심
    '20.10.5 12:37 AM (14.53.xxx.184)

    부모가 되었건 누가 되었건
    사람은 모두 타인입니다. 몸과 마음이 따로 따로 있잖아요!!!

    타인이라고 해서 미워하고 증오하라는건 아닙니다.

    내가 먼저 독립된 개체로 우뚝 서야 합니다. 그러면서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 정서적 의존을 하나요?
    정서적 의존이 가족관계로서는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다르게 보면, 상대방에 가하는 나의 내면의 폭력입니다.

    정서적 의존이 왜 폭력이냐면?
    상대는 원하지도 않는데 내가 상대에게 기대심을 가지는 거잖아요?
    나를 잘 이해해주고 내편이 되어 줄거라는 망상!! 이지요. 섭섭하지만 사실이죠 ..


    단 한마디 - 부모로 부터 정서적 독립을 하세요.
    그런 부모에게 원망을 가지고 대하면 나도 똑같이 그런 사람이 될것이고 내 아이들도 그렇게 됩니다. 이미 반쯤 그렇게 되었어요.. 부들부들하고 ~~자다가 벌떡 일어난다고요? 그게 반쯤 똑같이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정신차리시길.. 빕니다.

    자신부터 먼저 차분해져서 (단 상대도 어느정도 차분해 졌을때. 이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면서 상대방을 관찰을 해 보세요)
    앞으로도 머가 가능해 지겠는지를..불가능한건 무엇이고. 가능한건 무엇인지..그렇게 해서 마음속으로 정하세요..


    남자군대 이야기를 해서 그렇긴 한데..
    남자들은 군대가서 그런 것을 숱하게 겪습니다. 매순간.. 그래서 웬만한 것에는 잘 반응을 하지 않죠..

  • 98. save
    '20.10.5 12:40 AM (68.4.xxx.177)

    so many good replies
    wanted to save

  • 99. 너무
    '20.10.5 12:42 AM (124.54.xxx.37)

    힘드시면 일단 약은 드세요.근데 부모님이 바뀔거라는 기대를 버리고 나를 함부로하면 안본다 굳게 마음 먹으셔야해요.부모돈없으면 못사는 애기도 아니고..진심어린 사과는 거의 있을수없는 일이란걸 아셔야해요.그거 하는 사람들 특히 부모들 본적이 없어요.다 어쩔수없었다며 자기 변명사죠

  • 100. 안타깝네요
    '20.10.5 12:47 AM (116.41.xxx.18)

    홧병인거예요 그게
    너무 억울한 마음인거죠
    가족은 당분간이라도 보지마세요
    마음이 괜찮아질때까지 휴식을 취한다 생각하세요
    상대에게 기대하지마시구요
    시간이 지나면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차분한
    마음이 돌아올거예요 그때 다시 생각해도 되요
    친구든 상담사든 내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것만으로 위안이 됩니다
    혼자쓰는 일기라도요
    여기에 글쓰신것도 잘한거예요
    남을 변화 시킬수는 없지만
    내가 변할수는 있어요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하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감정을 흘려보내세요

  • 101. 근데
    '20.10.5 2:48 AM (218.153.xxx.113) - 삭제된댓글

    웬수같은 남편도 자식도 없는데 왜 힘들까, 이 말 이상해요. 정말 독신주의자면 그냥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요. 하더라도 와 저 사람은 남편도 자식도 있어 좋겠다 이러고 말지 난 없으니까 내가 더 나아, 이러지 않아요. 각자 장단점이 다 있으니까. 님처럼 부모에게 사랑 못 받은 사람들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그 안에서 사랑 주고받으며 잘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물론 본래 가정과 인연 끊고 새 가정에 집중하지 못하면 여전하지만, 그래도 외롭진 않죠. 근데 님이 왜 그렇게 남편과 자식에 거부 반응인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결국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님의 생각을 몰아간 건 아닌가요? 남편은 나쁘고 자식도 나쁠 테니 아예 안 갖는 게 낫다고요? 저도 비혼인데, 저는 결혼 원치 않지만 그래도 그렇게 부부가 자식 낳고 잘 사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봐요. 저는 다른 행복 추구했고 그런 가정의 행복은 저와 잘 안 맞는다고 여기면서도요. 님이 저같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그러면서도 결혼의 행복을 부정하신다면, 독신이 무조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래서 외로우시다면, 그건 그렇게 건전한 삶의 선택이 아니네요. 님이 님에게 좋은 길을 놓쳤을 수도 있어요.

  • 102. ...
    '20.10.16 11:48 PM (110.12.xxx.142)

    원글님 어떻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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