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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소울푸드(?)...

평생다이어트 조회수 : 5,661
작성일 : 2020-08-06 23:10:11
저는 사춘기부터 뚱뚱했어요^^
대학때도 대학원 때도 계속....
살짝 살 좀 빠졌을때 연애했고 결혼했고 아이낳고
그 아이가 중2.....
지금은 겨우 55와 66사이의 사람형상이에요
올 1월부터 2월까지 유럽 여행하며 삼시세끼먹으니
한국오자마자 친정엄마의 첫마디는 쪘네쪘어....ㅋㅋ
또 하루에 한 끼만 먹는 다이어트의 일상이 계속 이어지고...
일도 슬럼프 기분도 슬럼프 아이때문에 슬럼프일때
아무도 모른게 가는 곳이 있어요.
바로 버거킹!! 저희 집은 고터랑 가까워서
저희동네 버거킹은 고속버스터미널에 있거든요.
게다가 매장이 고속버스터미널에 있으니
오고가는 사람들의 활기찬 기운도 느껴지거든요^^
오늘도 참으로 아침부터 힘든 아주 힘든 하루였고...ㅠ
신세계 강남에 세일하는거 사서 저녁준비하려갔다가
버거킹에 갔습니다.
제가 주문하는건 코코넛쉬림프6조각 스위트칠리소스,
코운슬로, 프렌치프라이 라지사이즈 스위트칠리소스에다 스프라이트 라지~
매장에 앉아 갓 나온 코코넛쉬림프를 소스에 찍어 스프라이트를 마시니...진짜 눈물이 울컥...갱년기인가봐요^^
저녁6시였지만 오늘은 그냥 먹고싶어서 다~~ 먹었어요!!
그러니 힘들었고 다운된 기분이 되살아나서 노브랜드도 들렸다
올리브영도 들렸다 신세계 강남에 들려 다시 씩씩한 엄마로~~
그냥 싱글맘이 오늘 유독 일상에 지쳐 이런저런 루트로 놀았던거
나만의 친구 82에 털어놓습니다~
편한 저녁되세요~~ 급마무리 죄송^^
IP : 218.49.xxx.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8.6 11:11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고속터미널 얘기하니 베테랑칼국수 먹고싶네요
    고터에 있는곳도 분점이지만 서울에서는 거기 있으니까요.

  • 2. ...
    '20.8.6 11:22 PM (116.36.xxx.130)

    제 소울푸드는 라면에 신김치와 떡국 넣어 끓이는거예요.
    좀 감기기운있을때 먹으면 땀이 쫘악나면서 칼로리보충하죠.
    지금은 늘 늦게 집에 와서 먹을 시간이 없네요.

  • 3. 00
    '20.8.6 11:26 PM (219.249.xxx.211)

    요새 저의 소울푸드는
    까르보 불닭이에요
    맵찔이인 주제에 ......
    소스도 눈꼽만큼 넣어서 아 매워매워 하면서
    먹음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구요
    아~먹고싶다

  • 4. ㅇㅇ
    '20.8.6 11:41 PM (49.175.xxx.63)

    전 냉동만두요 이유는 없는데 모락모락 김나게 쪄서 한입 베어 물때 너무 좋아요

  • 5. ...
    '20.8.6 11:48 PM (220.75.xxx.108)

    어려서 경북 청도가 고향인 외할머니가 밥국이라고 끓여주곤 하셨는데 갱시기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 6. 다이겨
    '20.8.6 11:49 PM (58.234.xxx.79)

    말 안듣는...고집이 정말 센 딸 아이와 둘이 해외 유학생활
    하던 때.
    애 학교 보내고 하염없이 걷고 또 걸으며 너무 힘들고
    엄마생각이 나서
    집에 돌아와 감자에 고추장 풀고 굵은 멸치 넣어 국물 낙낙하게
    끓인 감자조림을 허겁지겁 먹어치운 후부터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호호 불며 먹어 치워요.
    그 때의 엄마도 나처럼 힘들때에 먹었던 걸까...생각하면서...
    어렸을적엔
    비릿한 멸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뻘건 감자에 질색 했었는데.

  • 7. 저는
    '20.8.6 11:54 PM (220.72.xxx.163) - 삭제된댓글

    대구출신이라 콩국이요
    뜨겁고 묽은 콩국에 설탕넣고 튀긴 찹쌀 반죽같은 거 넣어 먹었는데
    지금은 서울 살아서 비슷하게 제가 만들어 먹어요
    그리고 또다른 소울푸드는 탕수육 부먹입니다
    눅눅하게 부드러워진 탕수육이 좋거든요
    치유되는 느낌이예요

  • 8.
    '20.8.6 11:59 PM (115.136.xxx.32)

    사춘기때부터 뚱뚱이랑 아이가 중2외동하나인거 같네요.
    울집도 고터가까운데 친구하고싶어지네요
    전 66-77사이에요;;; 흑흑
    오늘도 노브랜드버거 세트 하나
    저녁은 냉삼 먹었어요ㅜㅠ 어째요 흑흑
    고터 베테랑칼국수 먹고 싶네요 ㅎㅎ

  • 9.
    '20.8.7 12:00 AM (115.136.xxx.32)

    베테랑 맨위에분 찌찌뽕이네요
    댓글들 안보고쓴건데 ㅎ

  • 10.
    '20.8.7 12:15 A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베테랑 번개라도 해야할지.. ㅎ

    근데 버거킹가서 햄버거는 왜 안드세요? 뚱뚱이 근거가 빈약한데..ㅋ 전 55-77까지요.

  • 11.
    '20.8.7 12:16 AM (211.219.xxx.193)

    베테랑 번개라도 해야할지.. ㅎ

    근데 버거킹가서 햄버거는 왜 안드세요? 뚱뚱이 근거가 빈약한데..ㅋ 전 55-77까지요. 중딩외동 받고요.ㅜㅜ

  • 12. 고턴데
    '20.8.7 12:20 AM (110.70.xxx.66) - 삭제된댓글

    쉑쉑이 아니라 버거킹이네요.

  • 13. ㅎㅎㅎ
    '20.8.7 12:35 AM (112.119.xxx.74)

    아 침고이네요..이밤에
    버거킹 와퍼(나이가 40이 넘고는 양심상 쥬니어 와퍼)가 제 소울푸드예요!!

  • 14. ...
    '20.8.7 12:42 AM (123.111.xxx.201)

    베테랑칼국수 얘기들하시니 한번도 먹어보지못한 경기도 사는 저는 택배주문이라도해야겠어요. 칼국수빼고 육수만이지만. 근데 그렇게 맛있나요?

  • 15. 원글님
    '20.8.7 1:22 AM (39.118.xxx.160)

    소울푸드 드셔서 오늘은 기분이 말랑말랑 해지셨길....
    저도 버거킹좋아해요.근데 원글님과 겹치는 메뉴는 감튀와 코슬로 뿐이네요.저는 치즈와퍼주니어 좋아해요.아...배고프네요.

  • 16. 로그인
    '20.8.7 1:36 AM (111.118.xxx.56)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사춘기때부터 뚱뚱,중2외동, 고터 근처 살아요~저는 오늘 우울이 좀 넘치는날이라 야식 치킨 시켜먹었어요 원글님 조합도 참 좋네요^^

  • 17.
    '20.8.7 2:06 AM (210.126.xxx.94)

    원글님 멋지세요. 정체된 몸과 마음을 위로하려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는부분이요! 저는 힘들면 축 누워있다가 기운차리는 편인데 오늘 '소울푸드'라 해도 될 법한 궁합 찾았어요. 라면에 레드와인 한잔이요. 위로받는 느낌이네요. 우리 힘내서 내일 살아요.

  • 18. ..
    '20.8.7 2:37 AM (58.148.xxx.5)

    저는 제 힐링푸드는 치킨이에요
    배달해주는 치킨
    제가 힘들때 늘 힘이 되어준 치킨 어디서든 전화하면 (요즘은 어플)바로 따뜻하게 배달해주는 치킨

  • 19. ...
    '20.8.7 4:13 AM (100.19.xxx.209)

    이렇게 구체적으로 원하는것을 정확하게 알고 스스로에게제공할 수 있는것도 뛰어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이걸 모르면 주위 사람들 시달리게할 수 있거든요. 원글님 홧팅요!!

  • 20. 저도 베테랑
    '20.8.7 7:26 AM (223.38.xxx.192)

    고터베테랑 어저 혼자가서도 먹고왔네요.
    넘좋아요 ㅎㅎ 의외로'좋아하시는분들 많아 반갑네요

  • 21. 112.119님
    '20.8.7 8:09 AM (110.70.xxx.252)

    마흔 넘었으니 양심상 주니어 와퍼라뇨
    두어달 전 와퍼 두개 7000원 행사때 운동 끝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까지 같이 사서 집에 걸어오는 길에 다 먹어치운 마흔 중반은 어쩌라구요 ㅜㅜ (님 댓글 보고 로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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