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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문제로 속상하고 힘들어요.

언젠가는 조회수 : 5,891
작성일 : 2020-07-23 21:45:13
초등 5학년 딸이예요.
오늘 아침에 초코 머핀을 줬어요.
하나밖에 없어서 잘라서 줬는데 맛있다길래 1/4남겨놓은것도 마저 잘라서 줬어요.
왜 찔끔 찔끔 주냐고 해서 엄마도 조금 먹을려고 했지..했어요.
그걸 3등분해서 주니 작은건 엄마먹어..하더라구요.
큰조각은 딸이 먹고 두번째껄 둘째에게 주니 배부르다고 안먹는다길래 내가 먹을려했던것을 줬어요. 그리고 둘째에게 주려고 했던 것을 딸이 너무 맛있다하니 더 줘야겠다는 마음에 줬어요. 엄마는?하지도 않고 그냥 바로 먹네요. 저는 부스러기만 먹었네요.
그리고 늦게 나가는 동생에게 화를 내면서 문을 쾅 닫아버리고 학교에 가요.

집에 다녀와서는 아이패드를 보다가 오늘 초코머핀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집에 있는 제티로 만든대요.
그런데 제티가 모잘라서 못 만들겠다고 하네요.
저는 부엌에서 머랭치는 딸보고 우리집에 초코칩 있잖아. 그거 넣으면 되겠다. (제티가 부족하다길래 나름 말한건데..) 말하니
짜증을 내면서 제티가 없어서 못만든다고요~~!!
화를 팍 내네요.
초코칩도 초코니까 그거 넣으면 괜찮지 않을까 하니
화를 내면서 티라미수에는 그거 안 넣는다고!!하면서 짜증내요.
(제티가 없어서 티라미수를 만들거고 거기에는 초코칩은 안들어간다고 그냥 덤덤히 말해주면 좋을련만..자기가 티라미수 만들거라고 했는데 계속 초코칩 말하는게 자길 무시한거 같아서 기분이 나빴대요. 저는 얘가 초코초코해서 초코칩이라도 써보라 한건데 못만든다 어쩌고 하면서 짜증을 내니 의사소통이 안되는 절망감을 느껴요.)

그래도 참고 아이한테 다가가서 아이가 밀가루 머랭 친걸 오븐판에 짜는걸 봤어요. 굵은 빼빼로처럼 짜길래 뭐 만드는거야? 하니 티라미슈만든다고 했잖아!
티라미슈?
순간 굵은 빼빼로 모양이랑 매치가 안되면서 티라미슈가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응? 티라미슈가 뭐지?
그거 까는거 몰라?
응? 이걸 깐다고?
내가 저때 만들어줬는게 그걸 몰라?하면서 엄청 화를 내요.
바로 검색해서 보고 아하..엄마가 깜빡했어.
깜빡할수도 있지...하니
엄청 싫은 표정으로 화를 내네요.

지금 2주동안 참을 인자 새기며 아이의 행동에 상처 받을때마다 참아왔어요.
그런데 오늘은 또다시 절망감에 무너져서 눈물만 하염없이 나와요.

저번 주말 아침에 제가 일어나 침대에 앉아 있고 아이는 누워있었어요. 무릎이 아이 몸에 닿았나봐요.
저리가!! 더워!! 하더라구요.
더운데 이불은 덮고 있어?
이불은 배는 덮어야 된단 말이야~~~
이불 두개를 말아 덮고 있으면서 저한테 그렇게 말한거예요.ㅠ
평상시에도 자면서 안을라고 하면 뿌리치고 반대로 돌아눕고요. .

어렸을때부터 말한번 다정하게 한적없고 따뜻한 심성을 느낄수 없었어요.
이기적이고 자신만 위하고...상호 소통하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느낌. 밑 빠진 독에 물붓기인 심정이었어요.
단 한번도 저에게 저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필요로 하지 않았어요.
독립적이면서 예민하고 까칠하고 자기만 아는 아이...

제가 힘들때도 완전 모른척하면서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짜증만 내요..

원래 이기적인 심성에 사춘기까지 더해졌어요.
다들 몇년 참으면 돌아오니 기다리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원래 다정하고 착하지가 않았으니 기다린다고 될까 싶어요.

아이가 원하는거 (만들기 재료 등등) 다 사주고 학원도 안 다니고 공부도 안 시키고(학교에서 방과후가 끝이예요) 잔소리도 안해요.

그런데 사랑을 받을 줄도 모르고 줄줄도 모르는 아이.

제가 부족하고 잘못 키웠다는 생각으로 잘해줄려고 해도 조그만한 아이의 행동에도 좌절하고 무너지네요.

그냥 멀리 떠나고 싶어요. 다 손 놓고...
어디 절에서 살고 싶어요..
솔직히 아이의 화가 난 표정과 차가운 태도. 서로 웃고 소통하는게 아니라 경계를 치고 자기만 아는 아이.
힘들고 슬프고 막막해요...









IP : 180.231.xxx.21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지배
    '20.7.23 9:47 PM (106.102.xxx.135)

    둘째와 몇살터울인가요

  • 2.
    '20.7.23 9:4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애가 그렇게 버르장머리 없게 구는데 계속 참으세요????

    지금 따뜻하게 참고 기다려주는 엄마 아니에요.

    기본적인 훈육도 안 하고 계시는거에요.

  • 3.
    '20.7.23 9:49 PM (114.201.xxx.140)

    엄마가 너무 착하시네요 제가 저 나이에 엄마한테 저랬다가는 아주 그냥 등짝 스매싱 팍
    너무 자식한테 감정적으로 끌려다니시는 것 같아요
    그러지 마세쇼

  • 4. ...
    '20.7.23 9:49 PM (125.177.xxx.158)

    저희 시조카가 딱 5학년 여자아이인데
    걔가 진짜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착하고 다정한 아이에요
    그 아이 보면 어른인 제가 감탄을 할 정도로 속 깊고 다정한 아이거든요.
    근데 딱 올해 돌변하더라고요.
    다같이 모인 자리였는데 자기 엄마(제 시누)한테 눈에 쌍심지를 키면서 "가자고. 가자고!" 하는데 음.. 이제 아가가 어른 되어가는구나 싶더라고요.
    저는 워낙 걔를 예뻐했고 아무래도 따로사는 남이다보니 그 모습이 그렇게까지 밉진 않았고 커가는 과정인데 닭도 보면 병아리에서 닭 되는 사이에 중닭이 좀 못생겼잖아요. 그런 중닭의 과정이겠거니 했는데
    저희 시누는 너무 충격이 큰 것같고 멘탈관리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겪는 일이니.
    근데 또 그런 말도 있잖아요.
    지랄총량의 법칙이라나
    어릴때 지랄 많이 떤 애들이 나중에 안떤다고 하네요.
    이 모습도 몇년지나면 못 볼 희귀(?) 모습이니 좋게좋게 봐주시면 어떨가 해요 ㅠ

  • 5. ...
    '20.7.23 9:50 PM (116.127.xxx.74)

    예의를 가르치면 좋겠어요. 학교가서 본인보다 약하다싶은 아이들에게도 나쁘게 행동할수 있어요.

  • 6. 엄마가
    '20.7.23 9:52 PM (122.35.xxx.110)

    그런 말투 행동은 잘못된 거라는걸 알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 7. 지지배
    '20.7.23 9:53 PM (106.102.xxx.135)

    울딸이 5학년부터 못되기 시작
    애기때는 고집이셌거든요
    못되기 시작해서 사춘기 오고 스맛폰 빠지고 저랑맨날 싸우니
    늘 평행선이고 저도 진짜 밉더군요
    그와중 지 멋대로 하고 지맘대로 하다 위기가 오면 엄마중한줄 고마운줄 알고 좀 누그러지다가 또 그지랄

    반면에 지금 우리둘째 5학년됬는데 지금껏 정말 너무너무너무 이뻐요
    지금까지 큰 속도 안썩이고 항상 따뜻하고 애정넘치고
    얼마나 엄마아빠 생각하는지 몰라요

  • 8. 표현을 하세요
    '20.7.23 10:01 PM (58.121.xxx.69)

    대화방식이
    애가 더워하는데 뭘 구구절절
    더운데 이불을 덮어? 이렇게 말씀하세요?

    더워하면 그래 덥구나하거나 하시지
    원글이 대꾸는 뭔가 반대하는 거 같고요
    따지는듯 싶어요

    거기다 아이가 제티가 없어서 못 만든다고 계속 말하는데
    원글이는 초코칩을 계속 고집하죠
    이게 본인은 애를 위한거라 생각하지만
    필요없는 배려? 오지랖예요

    딸은 티라미수에 초코칩 안 넣는데
    왜 자꾸 본인 생각을 강요해요?

    결국 딸 말을 주의깊게 안 듣고
    본인이 좋은대로 배려하니 딸이 점점

    저희 아버지도 이런 과예요
    저는 필요없는데 본인이 원하는 거 이상한거
    사오고 제가 안 좋아하면 서운해하심

    원글이
    사춘기 아이한테 너무 길게 말하지도 마시고
    애가 뭐라하면 그냥 그러냐하고 넘기세요

    기본적으로 잘 들어주시고요

  • 9.
    '20.7.23 10:02 PM (210.99.xxx.244)

    왜 그냥두세요? 부모가 제대로 가르치지않아 그런거예요. 잔소리하세요

  • 10. ㅁㅁ
    '20.7.23 10:13 PM (121.148.xxx.109)

    초5 아이가 티라미수도 만든다는것도 대단한데
    비스퀴까지 만든다고요?
    초코머핀도 만들고..
    독립적이고 야무진 아이 같네요.
    엄마랑은 코드가 좀 안 맞는 거 같은데 표현을 하세요님 조언처럼
    잘 들어주고 너무 토달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호응해 주세요.

  • 11. ....
    '20.7.23 10:42 PM (14.50.xxx.31)

    일단 아이는학원 안다니고 공부안하고 잔소리 안 듣는 걸
    당연하다 생각하지
    엄마가 나를 위해서 해준다 라고 전혀 생각안해요
    이걸 내가 이렇게 널 위해 참아주는 데 넌 왜 고마워 안해?
    이런 생각은 1도 있으심 안돼요
    그건 그냥 님이 선택한거고
    아이는 그 환경에 대해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위에 어머님이 착하네요. 라고 하시는데
    착한 게 아니라...좀 뭘 모르시는 분이네요.

    아이의 기본 성향이 독립적이고 야무진 건 좋은데
    가족이든 누구든 기본예의는 언제 어디서든 지켜야하는 겁니다.
    그건 사춘기가 아니라 사춘기할아버지가 와도
    어떤 이기저인 성향의 아이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예의고
    사회성인 거예요

  • 12. 이유는있다
    '20.7.23 10:53 PM (114.203.xxx.133)

    성장과정이 좀 특별했나요?
    모녀간에 애착 형성이 안 돼 있고
    엄마가 자신감이 너무 없네요.

  • 13.
    '20.7.23 10:58 PM (2.35.xxx.58)

    아이가 일단 아무리 사춘기라도 버릇은 많이 없네요
    그런데요
    원글을 보니
    원글님의 의사소통 방식이나 행동도 저는 이해가 안되요
    아니라고 하고 싫다는데
    계속 끊임없이 강요하는 그런 느낌
    아...
    사실 저라도 원글님하고는 코드가 안 맞아서
    뭐라 대꾸하기 힘들 것 같아요

  • 14. 말하는법
    '20.7.23 11:16 PM (110.70.xxx.73)

    가르치세요 사춘기라해도 알아듣습니다 집안에 화만 내는 사람이 있나보네요

  • 15. 원글이
    '20.7.23 11:16 PM (180.231.xxx.217)

    아이가 처음부터 티라미수를 만든다고 한게 아니예요.
    계속 초코 초코 하면서 제티를 찾고 제티가 많이 없어서 못한다고 안타까워 하니 초코칩이라도 써라 한건데 갑자기 제티가 없어서 못 만든다고~~~! 하면서 그제야 티라미수 만드니까 안한다고!짜증을 부린거예요. 정상적으로 대화가 소통이 안되는 느낌이었어요.
    평상시 아이가 싸가지 없는 태도 말을 하면 잔소리..훈육 많이 했어요. 그런데 바뀌지가 않고 그렇게 말하면서 저도 혼내는것도 많이 하게 되서 왠만한 아이의 거슬리는 행동에 일일히 지적하고 잔소리하기보다는 참고 넘어가줘야겠다고....다짐한거예요.
    하나하나 지적하고 혼내니 점점 사이도 안좋아지고 그렇다고 아이가 바뀌는것도 아니고.......천성인지 제가 잘못키워서 이렇게 된건지....아무리 가르쳐도....아무리 울면서 상처받아도....아이는 차갑고 짜증부리고 냉랭하고 이기적이네요.
    그런데 둘째는...저 위에 님처럼....너무너무 심성이 따뜻하고 착해요. 4살이나 어린데도 더 마음이 깊고 배려심이 있고 천사같아요.
    정말 극과 극이에요.
    어쩜 이럴수가 있나 싶어요.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이에요.
    아들이 오히려 더 다른 집 딸같아요.
    엄마 마음 헤아려 주고 서로 감정 주고받고 소통하고 쳐다보면 웃고.....

  • 16. ...
    '20.7.23 11:22 PM (61.253.xxx.240)

    애는 버릇없고 엄마는 애한테 절절 매고
    관심과 사랑을 바라고.

    뭔가 대화도 서로 안맞고 애는 엄마를 답답해하네요.
    무시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

  • 17. ㅎㅎㅎ
    '20.7.23 11:49 PM (14.39.xxx.149)

    집안의 헤게모니가 딸에게 있는듯요
    따님 느낌이 '엄마는 알지도 못하면서(나보다 아래계층이면서 감히) 말만 많아'에요
    님을 무시하는 듯해요
    중1사춘기 한창인 아들 키우는데 감히 저렇게 말 못합니다
    저도 한없이 물렁하기도 하지만 정말 아닐때는 아주 따끔해요
    그냥 잔소리가 아니라 아주 엄격하게 말합니다
    님이 어른이고 아이에게 경계를 분명히 알려주셔야 해요 숨어서 울지마시고 냉정하게 할말하시고 흔들리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 18. 표현
    '20.7.24 12:11 AM (58.121.xxx.69)

    원글님
    오늘만 이런게 아니고 계속 된 거잖아요
    딸이랑 의사소통 방식이 안 맞는 거 같아요

    딸의 기질이 아들과도 다른데다가
    계속 엄마와 방식이 안 맞으니 짜증이 쌓인듯 싶어요

    아이가 뭐라고 하면
    이젠 그냥 그러니?라고 공감을 해주세요
    제티가 없어서 못 만드는구나 그냥 이렇게라도요

    애가 독립적 기질이 있으니
    도움 요청하기 전까지는 그냥 지켜만 보세요
    도와줄까?라고 물어보시거나요
    도와달라하면 그때 도와주세요

    지레 먼저 짐작하시니 별로 안 고마워하는 거예요

    그리고 머핀 주시면서도
    주실라면 엄마도 먹고싶지만 우리 딸이 너무
    잘 먹으니 엄마가 양보해야지 이래보세요
    생색도 팍팍 내시고 아님 그냥 원글이 몫은 원글이가
    챙기세요

    사람 쉽게 안 바뀌어요
    그냥 원글이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 기질을 타고난 딸에게 원글이가 원하는대로
    바뀌기를 강요마시고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 19. 아이고.
    '20.7.24 1:37 AM (221.140.xxx.48)

    님도 대단하네요. 머핀 1개 애 둘한테 나눠주면서 본인도 먹고 싶다고 자기 먹을 걸 남겨 놓나요? 간에 기별도 안가겠구만..
    전체적으로 엄마가 중심없고 맹하니 똑부러진 아이한테 휘둘리네요. 이러니 아이가 싸가지 없이 엄말 하찮게 대하네요.

  • 20. 솔직히
    '20.7.24 5:56 AM (222.234.xxx.222)

    글 읽으면 원글님 대처방식이나 대화법이 좀 답답한 느낌;;(죄송)
    머핀 엄청 작지 않나요? 그걸 뭘 나누고 어쩌고..그냥 애한테 통째로 주고 또 사다 먹으면 되죠.
    제티 없어서 못 만든다 하면 네가 사와서 쓸래? 하면 되구요.
    딸 입장에서는 엄마가 되게 답답하겠다는 느낌 들어요.
    그래도 애가 버릇없이 말하면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아니라고 따끔하고 엄격하게 혼내야죠.

  • 21. 머핀
    '20.7.24 7:50 A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제가 좀 이기적이고 짜증 많은 타입이라 알 것 같은데
    님이 아이에게 만만해 보이는거예요.
    아무리 이기적이고 되바라진 성격이라도 자기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상대에게는 안그러거든요.

  • 22. 폴링인82
    '20.7.24 8:06 AM (118.235.xxx.69) - 삭제된댓글

    솔직히 문제해결능력이 엄마랑 아이랑 다른 거 같아요.

    저라면 아침에 초코머핀 잘 먹네 근데 부족했구나 싶어
    사다놔야지 했을 것 같고

    학교 다녀온 딸이
    제티로 만든다면 대견할 것 같은데요.
    엄마랑 같이 할까? 물어보고 같이 참여하든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라 하든

    아침에 입맛만 다셨지? 초코머핀...우리 딸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감성케어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딸 입장에선 말 안 통하고 짜증유발에 에휴

    딸에게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문제해결방식을 제시하지 말아보세요.
    조용히 나가서 필요한 걸 사다주세요.

    아니면 뭐가 필요한 지 말하면 돈을 줄께
    네가 사다 써라 하시든지요.

    아이의 기질을
    독립적이면서 예민하고 까칠하고 자기만 아는 아이...
    로 적어놓으셨는데요
    키우시기 힘드시긴 하겠어요

    독립적인 아이에겐 잔소리를 줄이세요.
    엄마가 입만 안대도 아이와 사이가 좋아질 겁니다.

  • 23. ....
    '20.7.24 8:16 AM (112.170.xxx.237)

    힘드신건 알겠는데 초5아이에게엄마 힘든걸 공감 못받는다고 서운해하시는 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아프고 힘들고배고프고 슬픈 걸 너무 공감받고 싶어하시는 거 아닌가싶고요...냉담하게 된 원인이 양육방식 때문일 수 있어요. 내 입장에서 최선이 아이에게도 최선은 아닐 수 있어요.

  • 24. :...
    '20.7.24 8:28 AM (199.247.xxx.31)

    댓글들 읽다가 속 뒤집어져서 로그인 하고 씁니다. 제가 봤을 땐 댓글에 나와 있는 방법들을 이미 다 원글님이 해보시고 나서 글 쓴 거 같은데 어떻게 이런 식상한 내용들만 있고 훈계질인지..::::

    님 속상한 마음 너머 이해 가요 .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애들이 있더라고요~ 안 바뀌어요 절대ㅜ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둘째 완전 다르잖아요. 님이 본인을 사랑하고 당당해야 자식과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기질 자체는 절대 변하지 않어서요 저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버전으로 나갑니다.
    예민하고 짜증적인 건 타고난거고 그걸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거는 훈련인데 이게 좋은 말로 안되더군요.

    저도 님처럼 울고 속만 끙끙 앓고 하다가 요즘은 제가 더 두배로 지랄합니다. 예를 들면 원글님 아이처럼 베이킹 하다가 짜증내면서 그러면 그 순간 즉시 베이킹 하던거 다 스탑하고 갖다 버려요. 쓰레기통으로 직통.

    경멸, 싸늘의눈초리로 나를 쳐다보면 두 배로 더 해줍니다
    제 곁에 오지도 못하게 아주 싸늘하게요. 대신 잔소리는 절대 안해요.’행동으로 아주 단호하게 보여주져.

    자식도 어느 순간 너무 정 떨어지면 이게 되더라고요.
    효과 있어요

  • 25.
    '20.7.24 10:02 AM (211.36.xxx.110)

    애는 버릇없고 엄마는 애한테 절절 매고
    관심과 사랑을 바라고. 22222222
    세나개 보셨죠?? 어린 아이는 동물과도 같아서
    훈육을 해야하는데 무지해서 그냥 오냐오냐
    이뻐만 하고 잘몬해도 잡아주지않고 비위만 맞추고.
    안그래도 이기적인 심성이라 하셨는데 그거 안잡아주면
    나중에 여기저기서 미움받는애 되고 부모도 뭐했냐
    욕먹어요. 지금이라도 훈육법 '배워서' 훈육좀 하세요.
    안되면 전문가라도 찾아가시구요.
    부모로서의 위엄과 존경이 하나도 없네요.

  • 26.
    '20.7.24 10:05 AM (211.36.xxx.110)

    읽으면 원글님 대처방식이나 대화법이 좀 답답한 느낌;;(죄송)
    머핀 엄청 작지 않나요? 그걸 뭘 나누고 어쩌고..그냥 애한테 통째로 주고 또 사다 먹으면 되죠.
    제티 없어서 못 만든다 하면 네가 사와서 쓸래? 하면 되구요.
    딸 입장에서는 엄마가 되게 답답하겠다는 느낌 들어요.
    그래도 애가 버릇없이 말하면 엄마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아니라고 따끔하고 엄격하게 혼내야죠. 222222222

    애한테 감정적으로 의지하려는게 느껴져요.

  • 27. 걍 좀 냅둬요
    '20.7.24 11:34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만지지도 말고요.

    지맘대로 하다가 질리면 옵니다.
    근데 엄마가 그걸 못참아요.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할라고.

  • 28.
    '20.7.24 2:00 PM (39.7.xxx.152)

    머핀까지 읽다말았어요..하나를 셋이 나눠먹는자체가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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