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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음식 조언 부탁 드려요~

여쭤요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20-07-22 10:17:54
우선 시댁에서 제사를 안지내는건 상상조차 할 수없는 일이니

(시아버님 편찮으셨을때도 음식 다 차려놓고 절만 안했던 일도 있음ㅠ ㅡ아주버님's 제사 안지낸거라고..)

제사 지내지 말라는 말씀은 말아주시고요.



담주가 아버님 기일인데요 .

결혼한 이후 갓 신혼때 제하고는
늘 전종류 (6가지)를 해가요.

원래 하루 5시간정도 하는 일을 하는데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구요.



형님도 일하시고 보통 7시 퇴근이시구

제사때는 시댁에서 고기ㆍ생선 정도 (1시간 걸리는)하시구요.



어머님은 올해 85세 신데 아직 정정하신편이구요

(허리통증 같은건 있으시죠)



나물을 6가지 정도 늘 하시는데

이건 어머님이 하셨거든요.

경북 안동이라 제사후에 꼭 음복으로 나물밥을 드시는데

11시ㆍ12시 되어도 시댁분들은 얼마나 잘 드시는지

볼때마다 신기하긴 해요ㅠ.
이 음복을 해야해서 나물양이 적지는 않아요.



질문은

제가 지금은 집에 있으니 나물을 해갈까..싶은데

이번에 해가면 앞으로도 쭉 제 담당이 될까 싶어서요.

전 만드는데 아무리 적게해도 한접시양으로 6개를 하니

세시간은 걸리거든요. 배추전을 꼭 해야해서 따로 전집에서 사기도 그렇고..

나물은 두시간 잡고.. 이번에는 할 수 있는데 일을 시작하게 되면

나물까지 하면 너무 일이 많고 형님에 비해 저만 넘 제사 수렁에

빠지는거 같고 ..



어머님 힘드시니 그건 제가 해야할건 같고 ..



우짤까요?

8월에 시할아버지ㆍ시할머니 제사 두번 또 있구요.



어머님 생전에는 전은 해가야지 싶어서 20여년 동안 해갔는데

이 나물이 문제네요.
그냥 암말없이 전만 해도 되는데

어머님 힘드실까봐 신경이 쓰여서요.



평소 저한테 잘해주시는 어머님이시고

형님도 좋으신 편이긴 해요.






IP : 183.99.xxx.15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22 10:22 AM (110.12.xxx.167)

    하던대로 하세요
    시어머니가 하실만 하니까 가짓수도 안줄이고 하시는거죠
    힘드시면 줄이던가 제사 안지내고 싶다 하셨을거에요
    힘들다하면서 그대로 지내는건 그게 낙인거죠
    그리고
    이날씨에 나물 미리 해가면 바로 쉬어서 밤늦게 못먹을수
    있어요

  • 2. nnn
    '20.7.22 10:25 AM (59.12.xxx.232)

    저도 형님이랑 들이 나눠서 형님댁에서 모시는데
    전만 부쳐거요
    나물은 이동중에 상해요

  • 3. 남편 제사인데
    '20.7.22 10:26 AM (1.238.xxx.39)

    어머님이 나물 정도는 하셔도 될듯요.
    윗분 말씀처럼 나물은 쉽게 쉬어서 원글님이 안하시는게 나을듯요.
    어머님 힘드실까 고민하는 원글님 마음이 예쁘시네요.

  • 4. .....
    '20.7.22 10:28 AM (203.251.xxx.221)

    나물이 쉽게 상하지 않나요?

  • 5. aaa
    '20.7.22 10:29 AM (49.196.xxx.145)

    냉동 야채전도 팔던데..
    대충 하세요, 날도 더운 데.. 아 덥다..

  • 6. 감사!
    '20.7.22 10:32 AM (183.99.xxx.150)

    역시 여쭤보길 잘했네요~

    나물은 상할 수 있으니란 이유가 있으니
    마음이 편해져요 ㅋㅋ

    소중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

  • 7. 요즘
    '20.7.22 10:46 AM (116.125.xxx.199)

    요즘날씨에 나물은 금방 상해요

  • 8. 하지마세요.
    '20.7.22 11:04 AM (122.38.xxx.224)

    나물 그거 사실 전 부치는 것보다 덜 힘들어요. 울도 제사하면 제가 나물 다듬고 데치는데..무치는 건 금방이고..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안힘들어요. 그리고 하던 사람이 계속 무쳐야 해요. 맛이 달라지면 안된대요. 전만 해가세요.

  • 9. 경험상
    '20.7.22 11:07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시집일은 절대 먼저 깃발들고나서서 좋은끝을 못봤네요
    그냥 하던대로하세요
    시간지나면 어차피할일 뭐하러 미리하겠다고 ㅡ ㅡ;

  • 10. 에휴
    '20.7.22 12:11 PM (221.149.xxx.183)

    저도 친정 경상도라 제사 잘 알죠. 일단 시아버지 제사만 지내시고 윗대는 하지 마세요. 어머니 꼬셔셔. 명절때 밥만 더 올리고.

  • 11. 맏며늘
    '20.7.22 12:25 PM (121.182.xxx.73)

    나물은 집에서 해야해요.
    더구나 이계절에요.
    해 온다고해도 제가 말릴겁니다.

    근데 솔직히 나물이 일 많아요.
    저희는 8가지하거든요.
    진짜 시간 걸리고 양도 많고...
    경상도예요.ㅠㅠ

  • 12. ...
    '20.7.22 1:02 PM (211.226.xxx.162)

    원글님 착하시네요.
    조금 일찍 가셔서 나물 하는걸 거드심 될듯싶네요.

  • 13. ᆞᆞ
    '20.7.22 1:05 PM (223.39.xxx.173)

    전 종류도 줄여서 해가세요. 난리치는 인간 있으면 담부터 니가 해와라 하시구요. 불만을 표출해야 제사 간소화됩니다.
    어머니가 하시던건 계속 어머님이 하시게 하고 늙어서 이제 못하겠다 하면 제사 없애자 하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는 합쳐서 지내세요.
    안된다고요?
    절대라는건 없어요.
    군말 않고 포기하니 안되는거죠.
    투쟁 투쟁
    저도 큰집 맏며느리에요. 계속 지랄 해서 제사 다 합쳤어요. 시동생이 궁시렁거려서 한판 떴어요.
    제사 탈출은 지능순

  • 14. ᆞᆞ
    '20.7.22 1:07 PM (223.39.xxx.173)

    전 2가지 나물 3가지면 충분

  • 15.
    '20.7.22 1:20 PM (223.39.xxx.173)

    제사를 못 없애는건 세뇌된 탓이므로 제사를 없애는 것도 세뇌를 시키면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결혼 후 20년 동안 제사 갔다올 때마다 제사는 뻘짓이다. 어머니가 하시니 난 돕는 시늉만 하는거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난 절대 제사 안물려받는다 남편 세뇌시켰어요. 첨에는 부모 제사를 어찌 안지내냐고 하더니 지금은 손톱도 안들어간다는걸 알고 포기하더군요. 군말 없이 했으면 제사상은 더더 화려해졌겠죠. 시어머니 한테도 어머니 힘드신데 줄이세요. 이건 하지마세요. 정말 지겹도록 세뇌시켰어요. 제사 다 합쳤습니다. 난 의지의 한국인. 적군이 열명도 넘는데 내가 다 이김. 맏며느리 파워 무시못함

  • 16. 역시
    '20.7.22 5:32 PM (183.99.xxx.150)

    82쿡엔 멋진 분이 많으셔유~
    나갔다오니 답글을 이리 많이 달아주셨네요.

    형님께서 아들한텐 물려주기 싫다고
    어머님이후엔 안지낼꺼라 하시긴 하셨는데
    그거야 겪어봐야 하는 일이구..
    워낙 제사를 좋아하는 집이라서요 ㅡㅡ

    시조부 (거의 100년될텐데..)시조모 제사가 20일 차이도
    안되는데 안합치세요.그 후 한달도 안되어 추석이고..

    에허~
    그냥 좀 일찍 가서 돕는게 나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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