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그지같은 드라마는 왜 봐가지고

싸이코지만 괜찮아 조회수 : 18,103
작성일 : 2020-07-20 13:12:43
많이 읽은 글에 올라서 지워요
감정이 요동쳐 싸지른 몇줄의 글에 너무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가끔씩 미친듯이 자기연민에 빠지지만..이또한 지나갈 것도 너무 잘아는데..그냥 이런 위로와 다독임이 필요했나봐요
어릴때부터 세상 혼자 사는 거라 생각했는데
나이드니 혼자는 못사는구나 자꾸 깨달아요
감사해요
IP : 110.8.xxx.17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움직이자
    '20.7.20 1:17 PM (106.243.xxx.2)

    가까이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그동안 참 잘살아오셨어요. 누구나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을 해오신 원글님 칭찬도 하지만...너무 대견해서 고마워요

  • 2. .....
    '20.7.20 1:18 PM (221.139.xxx.253) - 삭제된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3. ..
    '20.7.20 1:20 PM (223.38.xxx.129)

    그런 형제가 없어서 원글님 마음을 충분히는 아니지만,
    글로만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가요.
    혼자 적응하기도 힘들었을 초등 꼬마가 장애 언니까지 챙기느라 얼마나 아등바등 했을지...
    동생으로서, 작은 딸로서 충분히 했어요.
    부담감 내려놓고 편안한 일상을 사시길 바랍니다.
    어서 원글님 마음이 평화롭길 바랍니다. ㅠㅠ

  • 4. ..
    '20.7.20 1:21 P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 5. 정말
    '20.7.20 1:22 PM (112.151.xxx.122)

    뭐라 위로를 건넬수 있는 말이 떠오르질 않네요
    그동안 힘겹게 잘 지내셨어요
    이젠 그냥 놓여나세요
    각자가 짊어질 인생의 무게를
    감당도 안될때부터 나눠서 지셨네요

  • 6. 어떡해요..
    '20.7.20 1:22 PM (222.102.xxx.75)

    힘드시죠 정말 힘들었고 지금도 힘드실거 같아요
    감히 어떨거 같다고 짐작만 해보기도 미안할 정도로요

  • 7. ㅇㅇ
    '20.7.20 1:24 PM (49.142.xxx.116)

    할만큼 했으니, 이제 더이상은 그만...
    원글님의 이마음은 엄마에게 말씀드리고 언니는 장애인 복지관이나 기관 그런 곳의 도움을 받게 하는게 좋습니다.

  • 8. 이팝나무
    '20.7.20 1:25 PM (121.178.xxx.185)

    에휴...원글님 너무 짠해서...토닥토닥.

  • 9. ..
    '20.7.20 1:2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ㅠㅠㅠㅠㅠㅠ
    저도 아픈 언니 때문에 가족에서 그림자처럼 조용히 살았어요. 이제 하늘나라 간 언니인데 그래도 제 자리는 없네요..ㅠ
    제 힘듬이 원글님과 비교도 안 되지만
    위로드려요. 강태 시시때때로 울 때 너무 안타까워요..ㅠ

  • 10. ..
    '20.7.20 1:26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장애인을 학교 운동장에 종일 방치해두는 게 가능해요?
    교장이 허락 안할텐데.
    결혼으로 탈출해서 다행입니다.
    이젠 그만 보고 사세요.

  • 11. ..
    '20.7.20 1:27 PM (39.7.xxx.245)

    드라마에서는 강태 입장이 막연하게 동정이 갔었는데 원글님 글에서는 제 마음이 너무 힘들 정도로 무너집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요? 그냥 함께 펑펑 울어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마음의 평안을 빕니다.

  • 12. 이뻐
    '20.7.20 1:27 PM (183.97.xxx.170)

    토닥토닥 토닥토닥
    원글님 그런마음 먹는거 당연해요
    죄짓는거 아니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원글님 1/1000도 못따라 했을거에요
    여기 게시판에 글 올리시고 실컷 울고 실컷 하소연하시면서 맺힌 마음 다풀진 못하시겠지만 조금이라도 풀었음 좋겠어요
    엄마도 방법이 없었겠지만 어린 동생에게 넘 짐을 지우셨네요
    원글님 답답했던 마음 조금이라도 푸시고 행복하세요

  • 13. ..
    '20.7.20 1:27 PM (182.228.xxx.37)

    혹시 예전에도 글 올리신적 있으신가요?
    그때도 가슴 아프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요~

    어린 시절 받은 상처는 나이 들수록
    자식을 키울수록 또렷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눈물을 흘리고
    가끔 그 시절 나를 찾아가 꼭 안아주고 싶을때가 있어요.
    난 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질 못했나.
    난 왜 어린 시절부터 삶이 버거웠나...

    원글님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한동안이라도 자신만 생각하며 살아보세요.
    어차피 다시 돌아오게 되더라도요...

  • 14. ..
    '20.7.20 1:32 PM (1.225.xxx.185)

    이제 그만 그 짐을 내려놓을 수는 없나요
    어머니에게 솔직히 말씀하시고...
    나이들수록. 내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의무감 따위로 나를 옭아매지마시고,
    결혼으로 이룬 자기 가정에 자기자신에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토닥토닥

  • 15.
    '20.7.20 1:32 PM (58.140.xxx.94)

    이할머니가 안아줄께요

    얼마나 힘들었니 아가야~~~~~

  • 16. 정말
    '20.7.20 1:32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할 말큼 다 하셨어요.
    이제부터 좀 맘 편히 그냥 두세요.
    어머님이 안타깝지만 그게 부모에요. 부모가 할 일이에요.
    자식 낳아보니 자식은 참 이래도 저래도 맘이 쓰여요. 아픈 아이도 신경쓰이지만 원글님도 참 어린 아이였을텐데 생각만으로도 마음 아프네요. 원글님은 언니에게 부모가 아니에요. 형제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이미 충분히 하셨구요.

  • 17. 세상에
    '20.7.20 1:33 PM (211.176.xxx.13)

    어린 날의 원글님을 꼭 안아주고 싶어요.
    지금도 힘든 마음 당연한 거예요.
    엄마가 잘못입니다. 너무 잘못하신 거죠...

  • 18. 어디 강연듣다가
    '20.7.20 1:34 PM (175.223.xxx.37)

    ‘나는’이라는 단체를 들은 적이 있어요.
    장애형제자매를 둔 친구들 모임이었어요.
    한 번 찾아보시면 좀 도움이 되실까요..
    저는 단체 이름 듣자마자 머리 맞은 듯 했거든요.
    얼마나 많이 머뭇거린 단어였을까 싶어서요.
    나는? 나는....

  • 19. .....
    '20.7.20 1:34 PM (49.1.xxx.186) - 삭제된댓글

    그래서 착한 사람이 상처 많이 받아요
    착하니까... 착해야 하니까....
    착하다고 평가 받아야 하니까...
    저도 정신과 상담 받고 있는데요
    인상적인 글귀를 읽었어요
    '가해자들은 상담 받으러 오지 않는다
    피해자들이 상담을 받으러 온다
    가해자들은 그들이 무엇을 잘못한지를 모르고
    피해자들은 상처로 아파서 피를 흘리며
    상담받으러 온다'
    이제는 원글님만 생각하면서 사세요

  • 20.
    '20.7.20 1:35 PM (210.94.xxx.156)

    토닥토닥토닥.

    누군든 님같은 상황이라면
    (님 엄마라도)
    그런 생각했을거에요.

    전 처녀때부터 큰아이 낳기전까지
    자폐아 과외선생이었어요.
    발작하는 괴성, 몸짓, 반복되는 의미없는 언어들.

    드라마에 나오는 상태의 상태는
    정말 양호한거지요.

    특수학교가 너무 열악해서
    일반학교에 보내려는 부모들의 열망과
    같은 학교에 다녀야하는
    형제들의 말못하는 고통,
    원망을 갖는것 조차 죄스러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
    아이들의 놀림.

    그래도
    잘 크셨어요.
    치료 잘 받으시고
    조금이라도
    편안해지시길 기도할게요.

  • 21. ..
    '20.7.20 1:37 PM (223.131.xxx.194)

    아직도 끝이 아닌거 같아 더 가슴이 아프네요
    원글님 안아드려요 토닥토닥
    조그만 애기가, 사춘기 여학생이 겪었을 좌절감에 저도 눈물이 나네요

  • 22. ㅁㅁㅁ
    '20.7.20 1:37 PM (14.56.xxx.45)

    토닥여만 줄 일은 아닌 듯요
    원글님 너무나 힘든 시절을
    훌륭하게 잘 보내신 거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정신과치료를 받아야
    하고 엄마의 한결같은 착한딸 아바타로
    살고 계시다니 ..

    지금이라도 엄마한테 얘기 하세요
    나도 내 인생이 있다고
    내 인생 제대로 좀 살자고요
    지금까지 상황을 잘 정리하신 걸로 봐서
    원글임은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 23. 토닥토닥
    '20.7.20 1:46 PM (116.39.xxx.29)

    원글님과 강태처럼 장애인 형제를 둔 비장애인들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 생겼어요.
    https://www.nanun.org/blank-4
    대나무숲 티타임이라고, 처음엔 서로 이런저런 속풀이 하는 모임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같이 경험을 나누고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20대 젊은이들이 처음 시작한 모임이어서 지금도 참여 연령에 제한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여기서 초기에 발간한 책(나는-어떤 비장애형제들의 이야기)도 있으니 기회 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원글님의 지나온 시간과 깊은 아픔에 대해 제가 딱히 어떤 도움은 못 드리지만
    (제 마음은 그냥 '이제부터 그 짐 다 내려놓고 원글님만의 인생을 사시라'고 하고 싶지만요)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끼리 털어놓고 듣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글 남깁니다.

  • 24. ㅠ,ㅠ
    '20.7.20 1:47 PM (182.224.xxx.120)

    윗님은 지금이라도 엄마한테 얘기하라지만
    원글님은 절대 못할거예요.
    그만큼 쇄뇌당하고 살았으니까...
    그러는순간 불효에 나쁜 동생되는거니까....

    원글님은 그렇게 상처받고 아프게 살아서 이젠 돌이킬수없는 시간들이지만..
    대신 그만큼 원글님 자식들이 복받고 잘 되길 기도할게요

  • 25. ㅠㅠ
    '20.7.20 1:51 PM (59.5.xxx.203)

    눈물나요
    이제라도 자유스러워지실 수 있으실까요
    안아라도 드리고 싶네요...

  • 26. ..
    '20.7.20 1:52 PM (119.200.xxx.140)

    글 읽는데 눈물나네요ㅠ 얼마나 힘드셨을까ㅠ
    뭐라도 위로에 말을 드리고 싶은데, 무슨말이 위로가 될까요ㅠ 마음으로라도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ㅠ

  • 27. 토닥토닥
    '20.7.20 1:54 PM (116.39.xxx.29)

    https://brunch.co.kr/magazine/nanun-teatime
    위 모임의 회원들이 쓴 에세이들도 있습니다(대나무숲 티타임의 온라인 버전 같아요)

  • 28.
    '20.7.20 1:54 PM (106.102.xxx.230) - 삭제된댓글

    어우 이분 어떡해
    타임머신 있으면 지금이라도 매일 한 번 씩 이분 과거 속으로 가서
    그 언니 낚아채 세 시간 씩 놀아주다 안전하게 집에 데려다주고 싶네

  • 29. 힘내세요
    '20.7.20 1:57 PM (210.207.xxx.50)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가족의 짐을 어릴때 부터 지고 걸어 오신 인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동생분도, 본인도 외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데, 좋은 해결책을 찾으시기를 빌어요.
    어머니 얘기는 너무 진지하게 실천하지 마시고, 이젠 연락도 한동안 끊고 지내다가 다시 만나시고 하시면 안될까요?

  • 30. 그리고
    '20.7.20 1:59 PM (106.102.xxx.205) - 삭제된댓글

    이 분 어머니!
    그러시는 거 아닙니다!
    자신의 짐을 그 어린애 어깨 위에 철푸덕 얹어놓았던 것으로도 모자라 지금까지 쇠사슬 목줄을 움켜쥐고 조종하시다뇨!
    그 벌 어찌 받으려 그러세요!!!!!!

  • 31. ㅠㅠ
    '20.7.20 2:17 PM (39.116.xxx.164)

    눈물나서 글 다 못읽었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 32. ㅡㅡ
    '20.7.20 2:23 PM (116.37.xxx.94)

    엄마 미쳤나요?
    글쓴이는 글쓴이 인생살면 됩니다
    언니는 언니대로 살아가면 되고요
    제가 장애1급아이 키우는데
    큰애가 어릴때 아무생각없이 엄마 죽으면 동생좀 돌봐줘 했던거 너무너무 후회합니다
    지금은 큰아이가 대학생인데 그말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라고 아니라고.너는 너고 동생은 동생이다 엄마 죽어서 동생이 시설로 가게되면 그게 동생의 운명이라 생각해라 얘기합니다
    언니랑 님이랑 분리해요
    엄마말 듣지 말아요

  • 33. 헤라
    '20.7.20 2:23 PM (59.14.xxx.166)

    그옛날에 제가 친구해드렸으면 좋겠어요.아주 단짝으로.같이 욕해주고 같이 집까지 심심하지 않게 얘기하면서요.
    그래도 이렇게 글 잘 쓰시는거 보면 속이 꽉 차신거 같아요.이제부터라도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세요.응원합니다

  • 34. 기관
    '20.7.20 2:36 PM (124.197.xxx.68) - 삭제된댓글

    기관에 보내시고
    이제 죄책감 따윈 던져 버리시기 바랍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 35. ...
    '20.7.20 2:36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부모 세뇌에 종교 세뇌까지 있었으니 글쓴님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ㅠㅠ
    글 읽는 내내 속상하고 안타까워서 저도 펑펑 울었어요.

    님 인생 사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36. ...
    '20.7.20 2:37 PM (223.62.xxx.107)

    복지가 확충되어야 해요
    가족은 책임 못 져요

  • 37. ..
    '20.7.20 2:52 PM (121.166.xxx.208)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처음 그 드라마를 봤어요
    내용도 모르고 봤다가 정말이지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인걸 알고
    강태가 잠시 꿈을 꿨다는 말에 가슴이 미어졌는데
    이 글 읽으며 너무 가슴이 아파 눈물이 줄줄 납니다 ㅠㅠ

  • 38. aa
    '20.7.20 2:55 PM (121.125.xxx.171)

    세상에... 그 어린아이가 뭘 안다고. 엄마가 너무하셨네요. 본인이 해야할 일을 원글님에게 떠맡기셨네요... 그시절의 어른들은 육아에 대해 또 아이 마음에 대해 잘 모르고 돈 벌어야 하니 그랬을 수도 있었다 싶었겠지만, 원글님은 뭔가요.
    고생하셨어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원글님 이젠 좀 마음 내려놓고 착한 딸 착한 동생 하지 마세요. 안 그래도 되잖아요. 지금부터라도 맘편하게 하고 싶은거 하며 지냈음 좋겠어요. 그냥 원글님 행복만 생각하며 사시길...

  • 39. ...
    '20.7.20 2:56 PM (223.62.xxx.121)

    어머니가 잘 하셨다는 건 결코 아닌데요. 원글님 어머니도 무섭고 버거워서 그러신 걸 거에요.

  • 40. 아 ..
    '20.7.20 2:59 PM (211.250.xxx.199)

    아 .후...
    정말 ..저는 착해야 하나는 강압속에서
    자란게 아직도 힘든데
    원글님 글 읽으며
    눈물 닦아주고
    대신 화내고
    대신 울어주고 싶어요.
    지금이라고
    모든 연락 끊고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주세요.
    안 착해도 되요.
    원글님 태어난
    그대로 표현하고
    살아보셔요.

  • 41. 어휴
    '20.7.20 3:12 PM (61.98.xxx.185)

    숨이 안쉬어졌어요
    그 답답함이 내게도 전해져서 ...
    님 같은 상황은 아닌데
    엄마때문에 지금도 힘들어서
    님의심정이 너무나 공감이 가요
    근데 이제는 그냥 님 우선해요
    본인이 젤 중요하니 이젠 그냥 전화 받지 말아요
    왜 변했냐 하면 그때 얼버무리지 말고
    여기 쓴 것 처럼
    엄마한테 고스란히 전달해요
    엄마도 아셔야합니다
    둘째딸로 인해 본인이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가 아니라
    본인으로 인해 본인의 둘째딸 마저
    얼마나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지를
    엄마가 알게하세요

  • 42. 나야나
    '20.7.20 3:25 PM (210.105.xxx.1)

    원글님...너무나도 너무나도 흉륭한 분이네요 ..엄마도 모르셨어요..그 당시 다 그게 모정이고 약한 자식이 우선이라..그런데 지금은 말씀하시면 좋겠어요 내가 그때 이랬고지금 치료 받는다고요..너무너무 안아드리고 싶어요..

  • 43. 고맙습니다
    '20.7.20 3:34 PM (87.145.xxx.116)

    글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글 쓰시겠다고 마음 먹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 글을 끝까지 잘 써 주셔서도 너무 감사해요!

    살아 온 시간과 그 어마어마한 시간의 양과 부피보다
    더 했을 아픔과 감정들.....
    님은 반드시 축복 받을 것입니다.
    이미 축복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글을 올려 주셔서 한 사람을 살게 해 주신 것도
    이미 축복 입니다.

  • 44. ...
    '20.7.20 3:46 PM (1.241.xxx.220)

    저도 그렇지만... 엄마란 존재가 완전하진 않죠...
    원글님이 참 고생 많으셨어요...

  • 45. 안당해본
    '20.7.20 3:52 PM (112.186.xxx.86)

    사람도 그드라마보면 속이 답답하던데
    원글님은 정말 본인 이야기였네요.

  • 46.
    '20.7.20 4:30 PM (115.23.xxx.156)

    드라마보고 먹먹하더라구요ㅠㅠ 원글님 토닥토닥

  • 47. 님ㅠ
    '20.7.20 4:55 PM (112.152.xxx.59)

    토닥토닥해드리고싶어요ㅠㅠ
    그 마음 어찌알까요
    고생많으셨어요 넘넘

  • 48. 엄마
    '20.7.20 5:28 PM (223.38.xxx.42) - 삭제된댓글

    전 자폐를 가진 아이 엄마에요.
    원글님 글 읽으며 구구절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도 드라마 보면서 강태때문에 마음 아파 눈물이 나더군요.
    평생 형을 안고 가려는 강태의 마음이 내마음과 같아서 그리고 짐이 너무 무거워 형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죄책감이 또다시 그 집에 짐을 얹어 평생 짓눌려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파보였습니다.

    한편 내가 둘은 도저히 감당이 안돼 아이를 외동으로 키우는 것이 차라리 다행인건가 생각도 들고요. 한번씩 아이가 난리를 치면 이제느무뎌졌다 생각하다가도 마음이 너덜너덜 해지는데 그 언니와 함께 하루종일 학교생활까지 했다니 어찌보면 엄마보다 원글님이 더 힘드셨을 것 같아요.

    뭐라 위로도 못하겠고 잊혀지지 않을 함든 기억 잊으시라고도 못하겠네요. 그저 진심으로 공감되서 같이 마음이 아플뿐.... 원글님
    힘든일 더이상은 없이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 49. 엄마
    '20.7.20 5:30 PM (223.38.xxx.42)

    전 자폐를 가진 아이 엄마에요.
    원글님 글 읽으며 구구절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저도 드라마 보면서 강태때문에 마음 아파 눈물이 나더군요.
    평생 형을 안고 가려는 강태의 마음이 내마음과 같아서 그리고 짐이 너무 무거워 형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죄책감이 또다시 그 무거운 짐에 짐을 얹어 평생 짓눌려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파보였습니다.

    한편 내가 둘은 도저히 감당이 안돼 아이를 외동으로 키우는 것이 차라리 다행인건가 생각도 들고요. 한번씩 아이가 난리를 치면 이제느무뎌졌다 생각하다가도 마음이 너덜너덜 해지는데 그 언니와 함께 하루종일 학교생활까지 했다니 어찌보면 엄마보다 원글님이 더 힘드셨을 것 같아요.

    뭐라 위로도 못하겠고 잊혀지지 않을 함든 기억 잊으시라고도 못하겠네요. 그저 진심으로 공감되서 같이 마음이 아플뿐.... 원글님
    힘든일 더이상은 없이 평안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 50.
    '20.7.20 7:37 PM (39.125.xxx.203) - 삭제된댓글

    나름 나이보다 고생하며 살아온 탓에
    그 입장 안돼보면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생각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할게
    부모의 몫을 자식에게 짐지우는 거라 생각해요.
    자녀 양육의 책임은 부모 몫인데
    그걸 더 어린 자녀에게 떠넘긴거져.
    그런 상황에 도대체 왜
    장애인 학교는 안보내고 싶어하는 걸까요.

    전 자식 죽이겠다고
    칼들고 벽돌로 내리치고
    괴롭히는 부모 밑에서 자랐어요.
    근데 저 이래 자란거
    사람들이 모르구요
    나름 능력있는 중간 관리자로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알고보면 상처 없고 부족한 부분 없는 인간 없어요.
    원글님도 제몫 잘 해내며 살아가고 있으신 거에요.
    우리,힘들게 살았으니
    남은 기간은 더 행복합시다.
    착한 딸, 좋은 동생 그만해도 돼요.

    정말 장애인 학교를 안보내려는 마음을
    이해할 수 없어요.

  • 51.
    '20.7.20 7:38 PM (39.125.xxx.203) - 삭제된댓글

    나름 나이보다 고생하며 살아온 탓에
    그 입장 안돼보면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생각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할게
    부모의 몫을 자식에게 짐지우는 거라 생각해요.
    자녀 양육의 책임은 부모 몫인데
    그걸 더 어린 자녀에게 떠넘긴거져.
    그런 상황에 도대체 왜
    장애인 학교는 안보내고 싶어하는 걸까요.

    전 자식 죽이겠다고
    칼들고 벽돌로 내리치고
    괴롭히는 부모 밑에서 자랐어요.
    근데 저 이래 자란거
    사람들이 모르구요
    나름 능력있는 중간 관리자로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알고보면 상처 없고 부족한 부분 없는 인간 없어요.
    원글님도 제몫 잘 해내며 살아가고 있으신 거에요.
    우리,힘들게 살았으니
    남은 기간은 더 행복합시다.
    착한 딸, 좋은 동생 그만해도 돼요.

  • 52. 고생했네요~
    '20.7.20 8:18 PM (182.222.xxx.116)

    그 동안 정말 애쓰며 살았겠네요.
    이 세상의 모든 강태들이 위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프고 힘들다고 엄마한테 표현하세요~!

  • 53. ...
    '20.7.20 10:18 PM (1.242.xxx.144)

    엄마 미쳤나요?
    글쓴이는 글쓴이 인생살면 됩니다
    언니는 언니대로 살아가면 되고요
    제가 장애1급아이 키우는데
    큰애가 어릴때 아무생각없이 엄마 죽으면 동생좀 돌봐줘 했던거 너무너무 후회합니다
    지금은 큰아이가 대학생인데 그말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니라고 아니라고.너는 너고 동생은 동생이다 엄마 죽어서 동생이 시설로 가게되면 그게 동생의 운명이라 생각해라 얘기합니다
    언니랑 님이랑 분리해요
    엄마말 듣지 말아요2222222222

  • 54. 아ㅜㅜ
    '20.7.21 12:15 AM (91.48.xxx.136)

    이해해요.
    저 초딩때 친구 언니가 다운이었어요.
    매번 그 언니를 챙기고 데리고 다녀야 해서 걔랑은 노는게 재미없어서 서서히 멀어지게 되었어요.
    한번은 친구들 다 모여 놀이터에서 노는데 그 언니는 벤치에 앉아서 우릴 기다렸어요.
    친구 엄마가 베지밀 두 병을 챙겨줘서 하나는 친구꺼, 하나는 언니꺼
    그 친구가 우리와 놀러가기 전에 그 언니한테 신신당부했어요.
    언니 이건 내거니까 다 먹지 마, 언니꺼 먹어.
    한 오분 놀다 쉬러 벤치에 왔는데
    그 언니가 두 병을 다 마시고는 안 마신척 빈 병은 그 애 가방에 도로 넣어놨더라구요.
    그때 초등 저학년이었는데, 그 어린나이에도 저 언니가 너무 징그러웠어요.
    어떻게 저렇게 지 생각만 하나, 외모도 이상하고. 어린나이니 저 언니가 이상하다는걸 몰랐어요. 그냥 다르다고만 생각했죠.

    근데 친구는 빈병을 발견하고는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체념하더라구요.
    저 같았으면 난리쳤을텐데.

    그 후 그 애랑은 서서히 멀어졌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이 참 어린나이에 대견하다 싶으면서도
    잘 살고 있나 안스러워요.

  • 55. ...
    '20.7.21 12:16 AM (86.130.xxx.104)

    토닥토닥... 그냥 힘든 일은 여기에 다 털어 놓으세요. 진심으로 원글님이 오롯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 56. 원글님! 토닥토닥
    '20.7.21 12:59 A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저 남편과 이 드라마 수작이라고 매주말 정말 챙겨보는데 일요일편 못봐서 방금!! 둘이서 다시보기 해서 다 봤는데요
    저만 짜증 짜증 내면서 욕하고 남편은(저 말려가며)저 형이 뭘아나 10살지능 자폐인데 모르니까 저러지...
    제가 한시간 내내
    모르는게 자랑이냐 상태 나쁜새ㄲ 이기적인 새끼 콱 죽어버려라 자폐라도 봐봐 지 본능적으로 살길은 찾는거바바 와 위선적인 옷되처먹은 새ㄲ 위선적인 새ㄲ
    어때대고 어때대고 동네사람들이야 어따대고 동네사람들 이라고 개지랄이야 이기적인 미친새끼 ㄱㅅㄲ
    불상한 강태 어떡해 우리강태 불쌍해서ㅠ.ㅠ
    강태야 그냥 형 좋은 시설에 맡기면 안되겠니?
    그냥 너 혼자 훨훨 날아가 살면 안되겠니 자주 찾아가면 되잖아
    니 잘못 아니잖아.그냥 니인생살면 안되까
    니 잘못 아니잖아 아 불상해서 어쩐대
    원글님 토닥 토닥...옆에 있으면 꼭 안아주고 싶네요

  • 57. 원글님! 토닥토닥
    '20.7.21 1:04 A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욕많이 써서 미안해요 82님들 ㅠ.ㅠ
    저 살면서 하는 최고 욕이 ㅅㄲ입니다
    내일쯤 댓글 지울께요.
    오늘 보면서 복장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 58. ..
    '20.7.21 1:14 AM (39.115.xxx.102) - 삭제된댓글

    엄마 전화 매번 받지 마세요..
    엄마 나도 힘들어요..라고 말하세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ㅠㅠ
    원글님 조금이라도 평안해지시길 바라며 마음으로 꼬옥
    안아드려요 ㅠㅠ

  • 59. 님글에
    '20.7.21 1:16 AM (119.201.xxx.169) - 삭제된댓글

    전 또한번 좌절하네요.
    님은 어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셨는지..
    전 결혼도 못하고 41살 현재진행형인데....
    도저히 결혼할 자신이 없던데...

    역시 똑똑한 사람들은 그래도 자기 살길 찾네요..
    결혼하신 님이 너무 부럽네요.

  • 60.
    '20.7.21 2:09 AM (121.169.xxx.143)

    엄마도 너무 불쌍하네요
    여기 댓글처럼 원글님 너무 고생하며 자란점
    안타깝지만 그래도 가정 꾸리고 숨쉴 공간이 있지만
    어머닌 죽을때까지 큰딸이란 십자가 지고 고난의 연속일텐데
    아 저 어머님도 어린시절 트라우마에 정신과 약을 먹는
    원글님도 너무 너무 안쓰럽고 눈물나네요
    어머님한텐 원글님이 유일한 의지처이니 그랬나보네요

  • 61. 님 글 읽고
    '20.7.21 2:24 AM (110.70.xxx.166)

    전 또 한번 좌절하네요.
    님은 어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셨는지..
    전 결혼도 못하고 41살 현재진행형인데....
    도저히 결혼할 자신이 없던데...

    역시 똑똑한 사람들은 그래도 자기 살길 찾네요..
    결혼하신 님이 너무 부럽네요.

    저흰 통증까지 심한 병이라
    밤에 더 아파서
    밤마다 비명을 지르는데
    한방에서 매일 그모습 보고 듣고 하다보니
    정만 제가 다 피가 마르고..
    제 삶은 없고..
    돈도 저 혼자 벌어서 부양해야되기때문에
    돈벌고 간호하고..
    정말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엇길래
    이번 생은 이리도 힘든지...

    웃어본지가 언젠지..
    28살부터 머리가 세더니
    지금 41살인데 거의 백발이예요..

  • 62. .....
    '20.7.21 7:45 AM (121.167.xxx.229)

    글은 못읽었지만, 토닥토닥...

  • 63. .....
    '20.7.21 11:50 AM (219.88.xxx.177)

    원글 왜 지우셨나요.
    비슷한 아픔일거 같은데..
    윗님도 원글님도 나름대로 행복하시길요

  • 64. 저도
    '20.7.21 12:35 PM (211.114.xxx.15)

    님글보고 딸아이에게 뭔가 짐을 주었나 생각해봤어요
    남동생과 6살차이이고 동생은 이번에 군대 갔어요
    6살 차이나는 동생도 자기 책임이라고 어려서 동네 문방구 갔다가 동생이 다리 아프다해서 업고 왔다고
    하는 말을 지금도 가~~~~~~~~끔 하는데 님은 오죽 했겠나 싶어요
    이젠 즐겁게 사시고 부모고 언니고 모두 잊고 즐겁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158 시절인연의 뜻에 대해 .. 22:07:59 94
1588157 인덕션에 빨래를 삶을때 용기는 푸른바다 22:07:38 23
1588156 PD수첩 채상병죽음 안나와요 유튜브 PD수첩 22:03:07 203
1588155 오랫만에 울면서 통화했었는데 아는 21:58:30 605
1588154 일주일을 어찌 기다리나요.(선업튀) 2 .. 21:58:13 401
1588153 지금 돌싱포맨에서 이상민 입은 빨간티 어디껄까요? 3 ... 21:57:50 300
1588152 사랑니때문에 아픈아이 5 ㅇㅇ 21:55:12 140
1588151 부천에서 유명한 산부인과 어디나요? 1 불편 21:53:27 75
1588150 장미철쭉 방999 21:44:13 163
1588149 구분상가 관리 할 만 한가요 3 21:44:06 246
1588148 우주인들은 우주에서 방사능 피폭많이 받나요? 4 ..... 21:41:13 482
1588147 손이 살아온 세월을 말해주는 거 같아요. 21 21:40:22 1,673
1588146 초록마을 먹거리들 어떤가요 유기농 21:40:16 140
1588145 선재업고 드라마에서 3 @@ 21:37:20 719
1588144 사다리꼴 발목 보이는 길이 바지요 .. 21:36:59 200
1588143 와인안주나 디저트 뭐 주로 하세요. 5 .. 21:35:29 293
1588142 아침에 소고기 구워먹고 남은 걸 상온에 뒀는데요 4 ㄷㄷ 21:33:44 713
1588141 지금 피디수첩을 보는데요 채상병죽음 26 궁금 21:26:44 2,201
1588140 매불쇼 추천영상 봤는데요 6 천박 21:26:07 839
1588139 오늘 우연히 만난 강아지 2 .. 21:23:06 850
1588138 장미 삽목 성공해보신분 계신가요? 6 장미의 계절.. 21:22:14 291
1588137 오래된 은수저 판 돈 5 은수저 21:21:51 1,489
1588136 의대교수들 사직서를 낼게 아니라 16 .. 21:21:30 1,469
1588135 상속관련 문의 상속 21:15:26 426
1588134 이번 하이브사태 드라마로 만들면 1 21:13:45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