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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 매니아남편, 쇼핑 후 저한테 짐 맡기고 걷겠대요

짐꾼 조회수 : 5,180
작성일 : 2020-07-19 17:00:43
버스타고 가야하는 재래시장이고요
김치, 떡 기타등등 이것저것 사서 둘이 나눠들고
집가는 버스 정류장에 같이 가요
그리고는 자기는 걸어가겠대요

엥? 이건 뭐지? 하는 사이에 봉다리봉다리 전부
다 제 양손 가락가락에 끼워지지요

저는 버스타고 가니까, 버스 바닥에 놓으면 무겁지 않으니까,,
그런데 좀 기분 안좋아요

두 번 당해보고는 다시는 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또 당했어요
지금 버스에서 글 작성중인데
무거워서 버리고 왔다고 할 까 어쩔까
생각중인데요.

지난번 ktx탈때는 자기가 창가쪽으로 먼저 쏙 들어가고
동행한 부부 남편은 아내 먼저 들어가라고 비키고 서 있고
이런 패턴 반복이라
자꾸 제가 박복한 생각만 드네요
IP : 175.223.xxx.9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19 5:01 PM (222.232.xxx.107)

    부인을 친구라 생각하나봐요 ㅎ

  • 2. ..
    '20.7.19 5:02 PM (175.113.xxx.252)

    아뇨... 그런이야기 안하고 그냥 대놓고 그감정에 대해서만 이야기 할것 같은데요 ..

  • 3.
    '20.7.19 5:03 PM (182.208.xxx.58)

    뭐하러 같이 간 건데요??????
    담부터 혼자 댕겨오라 하십쇼~~

  • 4. 헐~
    '20.7.19 5:04 PM (175.208.xxx.235)

    남편과 어디 같이 가질 마세요.
    배려와 존중이 없네요.
    그냥 혼자 다니세요.

  • 5. 쪼잔한
    '20.7.19 5:04 PM (175.123.xxx.2)

    남편이네요ㆍㅋ

  • 6. 다음엔 안간다
    '20.7.19 5:04 PM (39.7.xxx.219)

    다음엔 재래시장 안간다 하세요. 두번당하고도 왜 가셨어요. 아님 하다못해 택시라도 타고 집에 오시지...

  • 7. 다 해주니까
    '20.7.19 5:05 PM (117.111.xxx.170)

    발뻗는거죠
    저는 예전에 대형마트에서 같이 장보고 오면 애업고 물건을 바리바리 엘베앞까지 날랐어요
    남편은 제가 나를동안 같이 나르기도 하고 차에 있기도 하고요
    그뒤 전 엘베오면 엘베에 물건 넣고 집앞까지 나르고 남편은 주차하고 오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친구아내는 애만 쏙 안고 집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중요한건 그게 반복되니 제가 일하고 힘든건 당연한것
    친구아내는 일안하는게 당연한것이 되어버렸어요
    애업고 무거운거 들고 옮겨보세요 얼마나 힘든지 ㅜ
    내색을 안하니 전 항상 그게 쉬운걸줄 알더라구요 ㅜㅜ


    지금은 저도 잘 안옮깁니다 ㅋㅋㅋ 그리고 마트는 인터넷으로 장보고요
    무거운건 이제 제몸을 위해 안 옮겨요
    누군 안힘든줄아나!!!! 배려를 해주니 고마운줄 모르고 당연한걸로 여긴뒤 그걸 오히려 이용해 먹는 남편은 배려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8. 남편분이
    '20.7.19 5:05 PM (115.140.xxx.66)

    이상하긴 하네요
    근데 두번 당하시는 건 좀 그렇습니다.
    다음부터는 당하시지 마시고. 봉다리 들고 걸어가라고 분명히 말씀하세요
    그리고 창가쪽도 원글님이 먼저 들어가겠다고 말을 하세요
    왜 매번 당하시는 지 충분히 방어할 수 있겠구만

  • 9. ,,
    '20.7.19 5:07 PM (175.223.xxx.93)

    오늘 오게된 이유는 백화점에 운동화 사러 왔다가
    제가 아침에 옥수수 얘기했었는데
    그 얘기하면서 청량리 시장에 가 보자고
    해서
    옥수수 샀어요.
    이렇게되니 피할도리가 없는거죠

  • 10. ...
    '20.7.19 5:08 PM (125.177.xxx.43)

    엥? 기차는 그렇다 치고 ... 복도가 더 편할수도 있으니
    근데 걷고 싶으면 들고 걷던지 조금만 사던지
    집에 갖다두고 다시 나와야죠
    버스 탄다고 그게 안무거운가요
    앞으론 같이 다니지 말아요

  • 11.
    '20.7.19 5:09 PM (175.223.xxx.53)

    진짜 퐝당한 남편이네요.

  • 12. 선수치세요
    '20.7.19 5:10 PM (91.48.xxx.136)

    내가 걸어가겠다. 니가 짐들고 버스타라.
    어휴 남편 잔머리 극강 이기주의네요.

    도착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세요. 같이 들고가자고.
    절대로 혼자 집에 들고가지 마세요.

  • 13. 모양
    '20.7.19 5:11 PM (80.222.xxx.138)

    봉다리 들고 모양빠지는 건 자기는 안하겠다는 심뽀네요. 나빠요.

  • 14. ..
    '20.7.19 5:11 PM (223.38.xxx.95) - 삭제된댓글

    깬다ㅋㅋㅌㅌㅋㅌ

  • 15.
    '20.7.19 5:12 PM (124.54.xxx.37)

    같이 다니지마세요 짐꾼이네요

  • 16. 옥수수
    '20.7.19 5:18 PM (182.215.xxx.201)

    더 황당...
    사러가자고 한 사람이 꼭 짐까지 드나요?
    헐...
    무거우면 나눠 드는 게 맞죠..
    원글님은 남이 무거운 거 들면 도와주잖아요?
    그럼 다른 사람에게도 요구하셔도 됩니다.

    남편은 옥수수 안먹어요?
    설사 안먹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렇죠.

    기본 매너
    인지상정이 없는 사람이군요.

  • 17. 원글님
    '20.7.19 5:18 PM (117.111.xxx.170)

    그럼 미리 말하세요
    난 옥수수 들고 버스 안탈꺼야 힘들어서 싫어 라고요
    인터넷에서 옥수수 많이 팔아요 인터넷으로 사세요

  • 18. ㅇㅇ
    '20.7.19 5:23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배려업고 본인만 아는 개인주의자

    혼자 살면 좋을텐데

    ㅋㅋㅋ 웃겨요

  • 19. 나이가
    '20.7.19 5:27 PM (125.132.xxx.104)

    원글님 부부가 어느정도 나이대신가요?
    요즘은 보면 나이든 부부 아저씨들이 더 자기부인들 잘 챙기는거같아요. 젊은 친구 부부들.. 각각 친구. 여서 아껴주고 하는면이 더 적어진거같아요

  • 20. 지나가다
    '20.7.19 5:30 PM (175.223.xxx.122)

    택시타고 오세요~

  • 21. 그걸
    '20.7.19 5:32 PM (110.15.xxx.7)

    그냥 두나요?

  • 22. ...
    '20.7.19 5:34 PM (219.248.xxx.52)

    무거우니까 같이 들고 집에 들어갔다가 산책하러 다시 나가라고 하셔야죠.
    알아서 챙겨줬으면 좋겠고, 구차해지기 싫은 자존심이 모든 불화의 근원입니다.
    챙겨줄 줄도 모르는 이기적인 남편ㅅㄲ라고 며칠 삐져 있을 거잖아요?
    그게 뭐예요.

  • 23. 충격
    '20.7.19 5:53 PM (61.84.xxx.134)

    부부 맞아요?
    어떻게 따로 그래요?
    제남편은 제손에 뭐가 들려있는걸 못보는지라 남편이랑 있을때는 짐이란걸 들어본적이 없어요.
    위같은 경우라도 아무리 힘들어도 저를 집에 모셔다놓고 움직이죠.
    한번 심각히 얘기해야할듯

  • 24. wii
    '20.7.19 5:57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ㅎㅎㅎ 중요한 거 아니면 그냥 버리고 가시든지요.
    재래시장 가서 기분은 내고 싶고 알뜰한 척 하고 싶고 수고로움은 아내 몫이고.
    기꺼이 이 정도는 내가 하지 그런 마음 아니면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될 듯 해요.
    당장 버릇 고치려면 옥수수 몇대만 들고 오고 나머지는 무거워서 버리고 왔다고 하세요.
    화내지 말고 아주 쿨하게 해맑게 말씀하세요.
    오늘만 한다 다음부터 그러지 마? 남편분이 안 불편한데 고칠 리가 있을까요? 애초에 배려심 있는 사람이면 저렇게 안 했겠죠.

  • 25. ㅇㅇ
    '20.7.19 6:18 PM (49.142.xxx.116)

    어머 진짜 그 남편 이상해요. 물리적으로 와이프 힘이 약하니 당연 그런 부분은 좀 배려해주는거 아닌가요?
    서로사랑하는 부부사인데;;;
    ktx같이 타고 다니고 재래시장 같이 다니는 부부면 아직 사이좋은 부분데 이상한 남편이네요.

  • 26. 프린
    '20.7.19 6:48 PM (210.97.xxx.128)

    저라면 산 물건 버리고 가요
    아니 그 무거운걸 들고 대중교통타는거는 쉬운가요
    차 가지고 가서 아내보고 그래도 이해가 될까 말까인데 버스라뇨

  • 27. 가방
    '20.7.19 6:55 PM (221.162.xxx.49) - 삭제된댓글

    큰 가방 남편어깨에 매줘요
    그리고 바리바리 사서 담아요
    그리고 집에 걸어서 와요

  • 28. ....
    '20.7.19 7:46 PM (221.157.xxx.127)

    그럴땐 같이 걷자하고 남편손에 다 넘기세요

  • 29. .....
    '20.7.19 7:46 PM (220.76.xxx.197)

    일단 집에 가서 집 내려놓고
    걸으러 가라고 하셔야죠.
    아니면 다음부터는
    내가 걸을 테니 당신이 버스타고 가라고 짐 다 넘겨주시든지..

  • 30. 몰라서 그래요
    '20.7.20 2:07 AM (124.56.xxx.249)

    배려는 당연으로 생각하니
    시키고 말해야지 알아먹어요
    남자는 여자랑 뇌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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