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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들이 진상들이 꽤 흔한가 봐요

ㅇㅇ 조회수 : 7,287
작성일 : 2020-07-19 13:16:27
아이들 관련 엄마들 모임이 있었어요
한 엄마가 이사 갔다고 하도 오라고오라고 해서 각출해서 금일봉 봉투에 휴지 세제같은 거 사들고 갔어요
갔더니 요리 시켜놨다고 올 때 됐다고 막 설레발을 떨더군요
잠시후 탕수육 하나, 짜장 하나, 짬뽕 하나 이렇게 왔어요
성인 8명이었는데

그런데 배달아저씨 가고나니 막 화를 내요
자기가 요리 큰 걸로 하나 더 시켰는데
그렇게 실수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그걸 주문실수했다고 막 화를 화를 내더군요
아저씨랑 계산할 때 조용하고 신속하게 끝냈는데 언제 그런 항의를 했는지 몰라도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러더니 선물이 마음이 안 들었는지 자기는 먼지 없는 휴지 쓴다는 둥 궁시렁대더군요

그런데 다른 집 집들이에 다녀와서 접대소홀했다고 혼자서만 불평불만이 늘어지던 여자가 저 사람이에요
저 집보다 소홀히 접대받은 역사가 없건만
결국 엄마들이 다 등돌렸어요

여기서도 지난 번에 보니 저렇게 엄마들 많이 초대해놓고 치킨 두마리 배달시켜줌
거기까지는 그나마 양호
그런데 한마리는 자기 아들 먹으라 방에 넣어줬다 그랬죠

다들 부자됐을까요?



IP : 109.169.xxx.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7.19 1:22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집들이로 자기집에서 집밥에 잡채 불고기 샐러드만 추가했는데도 음식에 대해 정성이 있어선가 저아는이 너무 괜찮아 보이던데 진짜 저런사람도 있군요.

  • 2.
    '20.7.19 1:22 PM (210.100.xxx.78)

    20억 재산있는 오십대 언니
    이사했다고 백숙했다고 오라해서
    선물사가지고 갔더니
    어른 넷.일행중 초등고학년딸 1명 둘러앉았는데
    백숙한마리 했더라구요 그것도 양이 많다고
    반 갈라서 반마리만
    부르스타에 올려서 꺼냈던 언니 ㅋㅋ
    지인딸 다리 뜯어주고
    한젓가락씩 살 먹고
    사가지고 간 맥주와 복숭아로 배채웠던 기억나요

  • 3. ...
    '20.7.19 1:25 PM (121.161.xxx.197)

    집들이 가서 하루종일 집들이 음식 한 적 있어요. 종일 서서 튀김하다가 기름 얼굴에 튀고... 음식을 해놨는데도 모라자서 남편이 중국음식 시켰는데 많이 시켰다고 궁시렁대고... 아 진짜 선물 사가고 하루종일 음식한다고 종일 서 있고 그게 무슨 집들이인지

  • 4. ...
    '20.7.19 1:27 PM (121.161.xxx.197)

    아예 장도 안 봐와서 제가 장 보기 전에 갔는데 다른 애들이랑 장부터 봤더라구요. 아예 아무 준비 안하고 낮부터 불러서 음식 장만을 시킴... 아무리 20대라 모를때라지만 아무거나 먹더라도 하루종일 개고생만 안 시켰어도 두고두고 욕하진 않았을텐데...

  • 5. 집들이
    '20.7.19 1:29 PM (14.40.xxx.172)

    초대 이런거 한번 보면 그 집구석 인간들이 어떤지 내면을 속속들이 다 파악할수 있죠
    겉으로 아무리 번지르르 좋은말하고 다녀도 막상 자기집 초대할때 모습 보면
    적나라한 진실이 다 나와요 어떤 인간들인지-
    딱 보고 손절해야 되겠다 싶음 빨리 끊으세요

    인간 아닌것들 천지예요 얼마나 극악무도하게 이기적이고 남 배려 전혀 없는 집구석인지
    저런 것들 밑에서 보고 자란 자식이 또 사회에 해악이 되고 돌고 도는겁니다

  • 6. 졌네요
    '20.7.19 1:29 PM (109.169.xxx.33)

    백숙 반마리ㅋ 요리도우미ㅋ
    갑자기 저 동네엄마가 통큰 여자로 생각돼요ㅋㅋ

    저거 먹고 차 한 잔씩 줬는데
    어떤 엄마가 따로 호두과자도 사왔는데 끝내 그건 안주더만요ㅎ

  • 7. 이런거보면
    '20.7.19 1:38 PM (14.40.xxx.172)

    평생 자기 집도 절도 없이 그 흔한 차도 없이 있는 재산 다 처분해 기부하고
    기부금액만 32억이 넘는다하고 서울 시장하면서 그 높은 권좌에서 8억이란 빚만 남기고
    떠나신 박원순 시장님 같은 분은 정말 몇세기를 거쳐도 나오기 힘든 분이란걸 절감하네요
    세상에 못되게 살아가는 자기꺼 쌀한톨이라도 남한테 아까워 벌벌떠는
    미물들 보면 정말 성인의 반열입니다

  • 8. .....
    '20.7.19 1:40 PM (221.146.xxx.202)

    우리집 집들이 했을때 왔던 가깝게 지내던 친척.
    배 3개를 검은 비닐봉투에 담아서 가지고 왔었어요 ㅎ
    자수성가한 건물주거든요.
    나중에 다른 사람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저렇게 아껴서 부자됐나보다고.

  • 9.
    '20.7.19 1:40 PM (180.230.xxx.96)

    사람들이 비슷한 사람끼리만 만나면 좋으련만
    어떤집은 오는 사람이 성의없이 와서 그랬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냥 아까우면 부르지말고 가지말고 하면 좋을것을 쯧

  • 10. . .
    '20.7.19 1:41 PM (203.170.xxx.178)

    우와~~진짜 진상들 대단들 하네요
    사람 불러놓고 뭐하자는 건지. .
    그러면서 또 인복이 없네 남편복이 없네 하고 복타령은 하겠죠

  • 11. 결국 사람잃는거죠
    '20.7.19 1:54 PM (183.104.xxx.137) - 삭제된댓글

    저희도 놀러와서 많이베풀었는데 초대해서 과일 몇만어치
    사갔더니 이후 모든경비를 가족계비에서 처리하는것보고
    손절했고 한친구는 우리집넓다고 늘모임을 하면서 많이
    얻어먹었는데 초대해서 과일사가는길에 전화오더니
    애가어려 수육거리못샀다고 수육사오래서 그걸 또 사갔네요.
    등신호구였네요 두케이스겪고는 사람맘이 다 다르구나싶어
    정신차렸네요. 진상은 지능적이예요.

  • 12. 저아는분도
    '20.7.19 1:5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집들이는 아니고 자기집에서 빈대떡 부친다고
    먹으러오래요
    국산 녹두직접갈아서 하고 어쩌구자랑
    그래서 4명인가 어쨌든 모였어요
    저는 당시 빵사감
    4명 집주인포함 5명이서 빈대떡 2장. 김치
    막걸리ㅣ병
    순이네빈대떡 크기 2장
    더없냐고하니 반죽남은게 그게 끝이래요
    제가 빵이라도먹자고 하니
    단것먹으면 술맛떨어진다고 안된데요
    낮술 안먹는저는빈대떡 반장먹고
    이게뭔가 싶어서 저는단것잘먹어요
    하고 빵깠음

  • 13. 와~~~~~
    '20.7.19 2:01 PM (45.48.xxx.232)

    탕수육 하나, 짜장 하나, 짬뽕 하나 시킨거 보고 놀랬는데
    댓글보고 더 놀램..ㅎㄷㄷㄷㄷㄷ
    손큰 저는 상상조차 할 수가 없네요..

  • 14. 저아는분도
    '20.7.19 2:0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빵2만어치 사가고
    그거마져안먹으면 화날거 같아서요
    가만히 있던 다른이들도 배고픈지
    같이 그빵 다먹고 왔어요
    심지어 같은 라인사는 사람이 빵꺼낼때
    자기집가서 커피 내려옴
    그후에는그집안갑니다

  • 15. 갑자기
    '20.7.19 2:05 PM (14.40.xxx.172)

    몇년전인가 나혼자에 김슬기 집들이편 나왔던거 가루가 되도록 씹혔던 일 떠오르네요
    김슬기 집들이편에서 하는거보고 경악하신분들 많았죠

  • 16. 우와,
    '20.7.19 2:36 PM (1.225.xxx.124)

    사실이라니 믿어지지 않아요.ㅜㅜㅜㅜ

  • 17. ,,
    '20.7.19 2:37 PM (218.232.xxx.141)

    학교엄마들 모임에서 집들이 갔다와서
    난리났어요
    집들이 갔더니 봉투도하고 사가기도핬는데
    중국집 음식 시키더니 각자 돈 내라고 했다네요
    평소엔
    있다고 자랑 엄청 해대는 사람
    백화점 가면 지갑열어 매장 직원한테 현금 보여주던 여자
    에효 만나지 말았어야 할 진상

  • 18. ,,,
    '20.7.19 2:55 PM (112.157.xxx.244)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을까요? ㅠㅠ

  • 19. 경험자
    '20.7.19 3:11 PM (118.176.xxx.108)

    오래전 서울에서 모여 경기도까지 집들이 갔죠
    메뉴가 콩나물국에 반찬가게에서 산 고추부각에 장아찌 김 콩나물국도 콩나물 서너가닥 그게 전부였어요 나오면서 모두 욕하고 갈비집 가서 밥먹었네요 중국집이 차라리 나음

  • 20. ㅇㅇ
    '20.7.19 3:27 PM (110.70.xxx.251)

    대전으로 이사갔대서 4명이서 화장지 꽃화분 과일 사서 힘들게 운전해서 갔더니 밖에서 먹자고 비싼 뷔페 데려가더라구요 맛있게 먹고 나왔는데 총무보고 계산서 주더군요 결국 집에 가서 커피 한잔 먹고 온기억이ㅠ

  • 21. 내일
    '20.7.19 4:33 PM (222.233.xxx.143)

    뷰 자랑하며 집들이한다고 갔는데 12월에 저녁 8시
    뷰는 안보이고 그래도 화장지에 이거저거 각자 준비해 갔어요
    뒤늦게 온 집주인님 자기가 장소제공했으니 음식 사온거
    회비로 한다고
    이런 계산이 맞는건가요?

  • 22. 주옥같은 이야기들
    '20.7.20 2:39 A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

    정말 놀라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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