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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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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할머니 되면 어떨까요?

ㅇㅇ 조회수 : 5,296
작성일 : 2020-07-18 18:40:21
식구들 얼기설기 사는거보다 나을까요?

아니면 고생일까요?
IP : 59.17.xxx.2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20.7.18 6:45 PM (58.231.xxx.192)

    친구분들 보면 사이 좋고 남편이 다 해주던 분들은 힘들어 하던데
    대부분 날개 단듯 자유로워 지던데요

  • 2. ...
    '20.7.18 6:46 PM (106.102.xxx.188) - 삭제된댓글

    장단이 있죠. 신간 편하기도 하고 노인 되면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 남의 도움 필요한 일들이 있는데 막막한 일들도 있을 거고요.

  • 3.
    '20.7.18 6:49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저 요즘 부쩍 그 생각 많이 해요.
    거동 힘에 부쳐보이는데 혼자 다니시는 할머니들 볼 때마다요.

    전 혼자서도 심하게 잘 노는 타입인데요.
    이게 식구들이 다 있는데 혼자 잘 노는 거랑...
    세상에 혼자 남겨져서 어쩔 수 혼자 노는 건 천지차이일 듯 해요.

  • 4.
    '20.7.18 6:50 PM (180.224.xxx.210)

    저 요즘 부쩍 그 생각 많이 해요.
    거동 힘에 부쳐보이는데 혼자 다니시는 할머니들 볼 때마다요.

    전 혼자서도 심하게 잘 노는 타입인데요.
    이게 식구들이 다 있는데 혼자 잘 노는 거랑...
    세상에 혼자 남겨져서 어쩔 수 없이 혼자 노는 건 천지차이일 듯 해요.

  • 5. ...
    '20.7.18 7:00 PM (59.15.xxx.152)

    우리 형제들 다 결혼하고 아버지 돌아가신 뒤
    엄마 혼자 남으셨는데
    처음엔 외로우셨지만
    나중에는 엄청 자유롭게 사셨어요.
    돈도 조금 있으셨으니까 가능했지요.
    여행도 다니시고 맛집 찾아 다니시고...
    지금은 89세나 되셨는데
    아직은 건강하고 혼자 사세요.
    그러나 조금씩 혼자 두시면 안되겠다 싶은 순간이 자주 생깁니다.
    우리라도 있으니 다행이지만
    아무도 없으면 어떡할까 싶긴해요.

  • 6. 가족 나름
    '20.7.18 7:01 PM (116.45.xxx.45)

    제가 거동 불편한 할머니
    빙판 길에서 만나서 댁까지 모셔다 드린 적 있는데
    대문 걸이가 다 부서져서 젓가락으로 해두셔서 물었더니 아들이 한 번씩 찾아와서 대문 발로 차면서
    돈 내놓으라고 한대요.

    대문 잠그면 마당으로 소주병 던지고요.
    그래서 복지사 올 때 꼭 얘기하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얘기하면 아들 감옥 가냐고 걱정하시는 거 보니 얘기 안 하셨을 듯요.

    복지사가 방문하는 것 보면 독거 노인으로 돼 있는 듯 한데
    저는 집으로 와서 엄마한테 엄청 혼났네요.
    아들 마주쳤으면 어떡할 뻔했냐고

    공기 좋은 곳으로 오다 보니
    어쩌다 노인들 많은 동네에 살게 됐는데
    정말 없는 게 나은 자식들도 많아요.

  • 7. .....
    '20.7.18 7:14 PM (182.229.xxx.26)

    일찍부터 싱글이었던 할머니들이 독립적으로 혼자서도 잘 핳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사별하고 혼자인 걸 못 견뎌해서 고생하는 자식들이 꽤 많쟎아요. 그 와중에 제 친구 어머니는 70에 사별했는데, 2년만에 재혼한다고 난리...

  • 8. 별동산
    '20.7.18 7:26 PM (49.179.xxx.164)

    음, 자녀들 있는데 혼자 사는 거 말고 진짜 혼자인 할머니 되는 건 어떨까요? 제가 그럴 것 같아서요. 아무래도 외롭기는 외로울 거고...

  • 9. 요즘
    '20.7.18 7:30 PM (116.45.xxx.45)

    혼자 사는 할머니들끼리 같이 쉐어하우스처럼
    사는 곳이 늘어나더군요.
    시골을 시작으로요.
    처음엔 경로당에서 주무시면서 한 번씩 집에 다녀오시더니 이젠 같이 사는 곳이 늘어나요.

  • 10. 친구들
    '20.7.18 7:30 PM (110.12.xxx.4)

    많은 할머니는 괘안해요.
    근데 혼지인 할머니는 외로울꺼 같아요.

    여튼 누구라도 주변에 사람들은 있어야 되요.

  • 11. wii
    '20.7.18 7:38 PM (220.127.xxx.18) - 삭제된댓글

    일단 저는 싱글이라 싱글 할머니 될 가능성이 큰 사람이고요.
    후배네 할머니와 같이 사는 이모 할머니가 계시대요. 종로에서 음식점 하며 혼자 사시다 중간에 인품 좋은데 아이 딸린 남자와 재혼할 뻔 했는데, 가족들이 고생한다고 말렸나 봐요. 뭐하러 그런 자리 가느냐고 여기서 편하게 살라고. (처음에 결혼 안 한 이유는 자궁쪽 수술을 했다던가? 아이를 못 낳는다고 했던가)
    그래서 결혼 안 하고 그냥 주욱 언니네 집에서 살았어요. 평소에 자기 일이 있으니 그렇다 치지만 명절 같은 때 생각이 많지 않았겠어요? 후배네는 손자 손녀 득시글 거리고 할머니 할아버버지 경제력 인품 다 괜찮으셔서 다복하고. 그러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마저 암에 걸려 투병하시면서 더 클래식으로 옮겼는데 거기 같이 가서 사세요.
    혼자 살았다면 모를까 형제네 집에서 살았으니 큰일 있을 때마다 가족이긴 해도 손님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을 거란 생각 들어요. 그때 재혼했다면 힘들긴 했어도 지지고 볶고 경제적으로는 어땠을지 몰라도 그래도 좋아하는 남자와 살아보는 것이 나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저는 들었어요.
    그런 사람이 없었다면 모를까 있었는데 더 편한길을 선택했다면 잃는 것도 있구나 그런 생각이요.

  • 12. ..
    '20.7.18 7:46 PM (106.102.xxx.145) - 삭제된댓글

    전 어릴때부터 친구 잘 못사귀는 싱글인데 걱정이에요. 지금은 주위에 사람 없어도 혼자 다 해결 가능한데 나중엔 뭐 물어볼 사람도 없을텐데 82라도 계속 건재했으면 좋겠어요.

  • 13. 싱글그랜마
    '20.7.18 7:50 PM (49.196.xxx.194) - 삭제된댓글

    호주 사는데 최근 몇달 싱글인 노인들 만날일이 좀 많갔거든요
    멀지 않은 제 미래이기도 해서 더 관심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건강만 잘 관리하면 나쁘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저보다 더 바쁘고 활기찬 분들도 꽤 많고요
    제가 할머니인 미래엔 시스템도 더 잘 갖춰질테고 싱글노년세대가 더 많을테니
    노후자금이랑 건강만 잘 관리해 놓으면 될것 같아요

  • 14. ㅡㅡㅡㅡ
    '20.7.18 7:57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사지육신 건강만 하면 혼자라도 괜찮죠.

  • 15. ..
    '20.7.18 8:08 PM (223.38.xxx.150)

    위에 호주 사시는 분 이야기 공감해요
    아프지만 않음 됩니다
    나이들면 결혼했던 할머니도 거의 혼자 사시져

  • 16. ...
    '20.7.18 8:13 PM (106.102.xxx.155) - 삭제된댓글

    망나니 자식 말고 평범한 자식 있으면서 혼자 사는거랑 아무도 없이 혼자 사는건 또 달라서...아프지 않는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니고 자식은 따로 살아도 병원 입퇴원 수속이나 정보 부족으로 눈탱이 맞기 쉬운 일들에 도움이라도 받을수 있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완전한 혼자는 막막한 일들이 많긴 할거 같아요.

  • 17. ...
    '20.7.18 8:14 PM (106.102.xxx.155) - 삭제된댓글

    망나니 자식 말고 평범한 자식 있으면서 혼자 사는거랑 아무도 없이 혼자 사는건 또 달라서...아프지 않는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도 아니고 자식은 따로 살아도 병원 입퇴원 수속이나 시대 변화 잘 못따라가고 정보 부족으로 눈탱이 맞기 쉬운 일들에 도움이라도 받을수 있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완전한 혼자는 막막한 일들이 많긴 할거 같아요.

  • 18. ... ..
    '20.7.18 8:35 PM (125.132.xxx.105)

    전에 살던 빌라에 (20세대 사는 1개동짜리 빌라) 80대 여자분이 혼자 사셨어요.
    젊었을 땐 나름 알려진 화가였고, 남편은 의사였답니다. 일찌기 돌아가시고
    딸, 아들 하나씩 있는데 딸은 신랑이 교수인데 지방에 살고, 아들은 미국에서 의사라던가 암튼 짱짱한 집안.
    그게 문제더라고요. 아들도 딸도 수시로 찾아올 수 없다보니 늘 혼자셨어요.
    평소엔 괜찮은데 명절날 되고 그러면 오다가다 마주치면 그분이 더 민망해 하시는데 짠했어요.

  • 19. ...
    '20.7.18 8:46 PM (223.62.xxx.183)

    주변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 많은데요
    돈과 건강만 있음 문제 없어요

  • 20. 시대에 따라
    '20.7.18 8:54 PM (115.161.xxx.255)

    국가정책과 제도가 1인가구에 맞춰서 바뀌어 가고 있어요.
    다 대비를 하고 있다는거죠.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1인 가구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사업화되고 있고
    독거노인지원센터도 생기고 노인관리사사업도 전국에서 실시 중이에요.
    유럽처럼 독거노인들끼리 모여사는 커뮤니티단지도 이제 하나둘씩 생길테고
    과거 부모세대의 독거노인과 지금 젊은 사람들의 독거노인은 삶의 형태가 달라요.....

  • 21. .......
    '20.7.18 8:55 PM (211.178.xxx.33)

    종교 생활하면서
    친구분들사귀고
    지역사회 싱글들과 같이 지내고 할거같아요

  • 22. 친구 할머니
    '20.7.18 9:12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지난주에 딱 100살 채우고 돌아가셨어요.

    친구 어머니가 막내딸.. 68세고 큰오빠 78세 언니들 줄줄이 있는데 아들딸도 혼자 운전 못하고 택시타고 찾아보고 어디 모시고 갈려면 보통 집이면 큰손자가 휴가라도 내야하는 집이었는데
    할머님 부유하셔서 개인 비서 개인 간호인 두고 서울 저택에 사시던분이었어요.
    자식 5남매 있어봤자 돈이 효도하더라고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동네 저택이라 들락거리던 집인데 그 때도 집사 있었고요.
    딸들 며느리가 반찬 해날르고 그런거 일절 없고 돈 있고 정신 멀쩡하면 되더라고요.

  • 23. ㅇㅇ
    '20.7.18 9:16 PM (59.17.xxx.245)

    개인비서는 좀 너무 특이케이스네요

  • 24. ....
    '20.7.18 10:07 PM (112.166.xxx.65)

    건강할때는 괜찮지만
    아프면 아무래도
    친구나 지인보다는
    자식이 있는 게 낫겠죠.
    간병이나 병원비 말고도
    어떤 결정하거나 심적으로요...

    건강할때는 뭐가 문제겠어요.
    홀가분하고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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