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엔 시동생이나 처제와 같이 사는 집 많았나요?

조회수 : 3,154
작성일 : 2020-07-17 11:17:06
노사봉도 결혼해서까지 노사연이랑 같이 살았다고 하고..
요즘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인데
옛날엔 사람들이 너그럽고 정이 많았나봐요.
IP : 223.62.xxx.11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20.7.17 11:20 AM (223.39.xxx.201)

    더많아요. 친구 신혼부터 여동생.남동생과 합가했어요

  • 2. ..
    '20.7.17 11:22 AM (125.177.xxx.43)

    시가가 시골이면
    첫째 결혼하면 당연하다는듯 단칸방에도 다 올려보냈어요
    한방에 시동생 , 애기들 다 같이 지냄

  • 3. ㆍㆍㆍㆍㆍ
    '20.7.17 11:29 AM (27.164.xxx.25)

    요즘이 더 많긴요.
    예전엔 같이 사는게 특별한 일도 아니었고
    지금은 특별한 일이죠.

  • 4. 제제
    '20.7.17 11:31 AM (125.178.xxx.218)

    큰 형님 울 남편포함 시동생 셋,
    다른 형님 울남편 2년,
    울언니 시누 시동생 둘 2년, 동생 1년
    나 조카 1년
    나이대 65~50
    다들 스트레스 어마어마~~
    지금도 빤스를 빨았니 어쩌니 싸움^^
    당시 시골 어마어마한 부자였는데도 집안 분위기가 데리고 있어야한다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전 절대로 내 귀한 자식 형제집에 절대로 안보냅니다.
    하루 자는 것도 못하게 해요..

  • 5. ㅇㅇ
    '20.7.17 11:36 AM (73.83.xxx.104)

    대가족 시대의 산물이겠죠. 너그러워서가 아니라.
    옛날에 노인들이 숟가락 하나만 더 놓으면 된다고 말해요.
    집에 개인 공간도 작았고.
    미혼 남녀들이 혼자 사는 것도 위험하고 이상하다 생각하던 시대구요.
    지금은 그 부작용이 얼마나 큰지 알아서 다들 그렇게는 안하죠.

  • 6. ......
    '20.7.17 11:46 AM (182.229.xxx.26)

    대가족 시절의 마인드가 사라진 게 21세기나 되어서인 것 같아요. 전쟁전후 세대가 20년 전에 중년이었으니...
    가족의 범위도 훨씬 넓었고..주거환경도 별로였는데다가 소득수준은 낮으니 여자 혼자 자취하는 건 위험하고, 남자들은 제 손으로 밥 끓여먹고 세탁할 줄 모를까봐.. 초등 때, 80년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우리집에 적게는 한 두달, 길게는 일이년씩 함께 살던 사촌이나 친척들이 있었네요ㅠㅠ

  • 7. 요즘은
    '20.7.17 11:51 AM (223.39.xxx.210)

    친정형제.조카 합가는 더 많아졌어요. 근데 다 쉬쉬해서 알고 지낸지 6년만에 알아지고 그렇더라고요

  • 8. 언36년전
    '20.7.17 11:56 AM (211.46.xxx.169)

    대학교 바로 앞 울언니집이어서 거기에 있었습니다
    사람좋은 울형부가 왜 멀리 통학하냐구 강력하게 주장하구 친정엄마같은 울 언니덕에 ㅎㅎ
    그땐 눈치라는것도 모르고 그게 민폐라 생각도 못하구 그냥 언니 형부가 좋으니깐 있었던건데
    지나고 나니 내가 왜그랬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죽을때까지 언니 형부한테 잘하려구 노력중입니다 ㅎㅎㅎ

  • 9. ....
    '20.7.17 12:33 PM (39.7.xxx.225)

    저희 친척분이 지방에 사는 장녀와 결혼해서 서울에서 신혼 시작 함.
    아이 낳고
    둘째 처제가 올라와서 합가, 직장 다니다가 결혼하니
    셋째 처제가 올라와서 합가, 직장 다니다가 결혼하니
    넷째 처제가 올라와서 합가, 직장 다니다가 결혼하니
    친정 아버지, 어머니가 사위집에 올라와서 돌아가실 때 까지 합가.

    친정 유산 받은것 없음.
    부인은 평생 전업.

  • 10. 암요
    '20.7.17 1:09 PM (221.153.xxx.40)

    저희 친정부모님이 베이비붐 세대이고, 양가의 맏이 이신데요.
    저 어릴때 저희집에 저희 고모고모부, 외삼촌외숙모, 작은엄마작은아버지 등등
    갓 결혼해서 돈 모은다고 우리집에 몇년씩 살다가 나갔었어요.
    그래서 전 어릴적 북적북적 하게 살아서 행복했던 기억인데,,,, 우리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 11. ㅇㅇ
    '20.7.17 1:47 PM (110.12.xxx.167)

    그래서 장남이 힘들었죠
    서울에 취업해서 결혼하면 동생들 줄줄이 데리고
    있어야했고 나중엔 조카들까지 군식구로 다 거둬야했죠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
    우애라는 미명하에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했죠

  • 12. ...
    '20.7.17 1:55 PM (1.231.xxx.157)

    저희 친정엄마... 아버지가 공무원이라 일찍 서울서 자리잡고 사니
    형제들이 줄줄이 상경... ㅜㅜ

    아버지가 무던하셔서 아무소리 안하신거지...
    요즘 같음 난리 났을거에요

    아..아버지가 실향민이라 친가는 없어서 더 외가 사람들이 몰려온듯해요

    암튼 엄마가 진절머리가 난다고 친정 동생들 땜에 정말 숨죽이고 살았다고...
    에휴.

  • 13. 스티븐도킹
    '20.7.17 2:16 PM (121.168.xxx.65)

    저희 엄마는 여동생 2, 이모들 데리고 있으셨어요.
    아빠가 타향에서 공무원생활하시다가 엄마 만나신건데
    엄마는 그곳이 당신의 고향이고..
    여동생들 여중, 여고 다니려면 산골에서 읍내로
    나와야하는데...우리집에서 다녔어요.

    이모 중 한분은 평생 고마워하면서 울 아빠한테
    정말 잘했어요. 친정아빠처럼 생각하더라구요.
    엄마랑 이모들이 나이차이 많이 나서요.

    막내이모는 성격 더러워서 고마워할줄도 모르구요.

  • 14. 스티븐도킹
    '20.7.17 2:19 PM (121.168.xxx.65)

    요즘은 절대 안 데리고있죠.
    시어머니가 시댁조카 대학갔을 때 우리집에서 다녔으면 하길래
    대꾸도 안 했어요.
    전 유치원, 초딩 키우기도 힘들고 방도 없고,
    심지어 우리집서 2시간 거리 대학에 다닐 아이를
    데리고 있으라는게 어이가ㅈ없어서...

  • 15. ㅇㅇㅇㅇ
    '20.7.17 2:26 PM (218.235.xxx.226)

    뭐, 우리 집도 엄마 장녀, 결혼 이후 동생 4명 줄줄이 서울에 올라와 우리 집에서 살다 나감
    아버지 월급으로 다 거둬 먹이다 취직 하면 나갔는데
    고모랑 할머니랑 엄마 욕 하는 거 듣고 20년을 화난 채로 살았지만
    서른 넘어 이모, 삼촌들이 그렇게 얹혀 살았다는 거 알고 한숨이 나옴.
    나도 내 동생이 그 꼴 당했으면 가만 안 있었을 테니까...

    드라마도 처제나 삼촌 꼭 있었어요. 백수 삼촌, 철 없는 처제 설정으로.

  • 16. .....
    '20.7.17 2:41 PM (39.7.xxx.197)

    아버지 친구분중에서 평생을 자기네 식구끼리 산적이 없는 친구가 두분 계시대요.
    평생 부인쪽 동생들 거둬서 시집, 장가보낼 때 까지 살다가
    나중에는 부인쪽 부모님까지 모셨대요.

    아빠 친구분이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처제, 처남들하고 살았다가 나중에 나이들고나서 굉장히 억울해하셨대요.
    처제가 말로만 고마워하는데 말로 끝내니 본인이 돈벌아서 부인가족 먹여살리는 사람 같았다고 하셨고 늙어서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고 ...
    한분은 부인쪽 부모님까지 모셨는데 부인쪽 다른 가족들이 장녀랑 결혼한 사위가 당연히 모셔야 한다는 주장에 번갈아가면서 모시지 못하고 독박으로 부인 부모님 모셨다고 하네요.
    제주변은 친정쪽 가족과 합가한 경우가 많네요

  • 17. 근데
    '20.7.17 4:46 PM (175.126.xxx.20)

    경제적으로 부양한 게 아니면 육아에 도움도 되고 좋을 듯 한데요. 사람 손, 눈만 있어도 도움이 될 때 있잖아요.

  • 18. 저 어릴적
    '20.7.17 11:06 PM (58.232.xxx.240)

    친정엄마가 외삼촌 둘 델고지내다 장가까지 보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장녀는 아니었으나 가난한 집에서 그나마 살만한 집이 저희 집이어서 엄마가 델고 살았던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726 게임만 하는 중학생 아들떄문에 미칠것같아요 1 나나 19:55:56 119
1598725 5년을 다녀도 개인적친분 안생기는 모임 6 ... 19:42:12 842
1598724 남들은 다 하는데 나는 절대 안 되는 거 2 이상해요 19:41:29 505
1598723 나탈리 오렌지 쥬스를 혼자 이틀만에 다 먹었다면 절제력 제로 인.. 2 .... 19:41:00 315
1598722 아이친구관계 6 ㅇㅇ 19:38:20 258
1598721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요 3 ㅏㅏㅏ 19:37:11 498
1598720 노씨는 학력도 경력도 쟁쟁하던데 17 ㄵㄷㅎ 19:30:51 1,743
1598719 고3 휴식데이 6 ㅇㅇ 19:21:32 362
1598718 모다모다 샴푸 써보신분 9 머릿발 19:20:12 500
1598717 메디테라피 써보신 분 계세요? 2 .. 19:16:08 141
1598716 1일 1라면이네요 ㄷㄷ 3 ㄴㅇ 19:15:15 856
1598715 윤대통령과 술자리가 두려운 사람들,수정방이 어떤 술이길래 9 19:13:37 1,070
1598714 알고리즘때문에 선재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네요 1 선재중독 19:09:34 254
1598713 제육볶음 마지막에 참기름 넣어요 말아요? 11 샴푸의요정 19:07:47 794
1598712 저희 엄마가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관련으로 4 .. 19:07:21 1,081
1598711 층간소음 참기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5 부글부글 19:06:20 438
1598710 동남아. 살 빠지는 차(tea) 드시고 화장실을 들락거리세요. 17 살빠지는 차.. 19:02:04 1,520
1598709 상간녀 소송 30억 9 상간녀 19:01:24 2,134
1598708 대학 때 들을 걸 후회되는 교양과목 있으세요? 12 ... 18:59:07 825
1598707 아이가 낚시 하고 싶어하는데 아빠가 없어요. 7 낚시 18:57:46 741
1598706 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 들으시는 분 2 .. 18:57:20 481
1598705 조카를 너무 사랑하는 46살 싱글여자 30 ㅇㅇ 18:50:48 2,597
1598704 40대이신분들 요즘 어떤 운동화를 5 구찮아 18:47:58 996
1598703 기침.열.콧물 없이 아픈건 몸살인가요? ... 18:43:57 116
1598702 죽고싶다는 글 좀 안올라왔으면 좋겠어요 41 18:43:36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