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최근 많이 읽은 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요

...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20-07-16 23:25:12

퇴근 후

집으로 가다 잠깐 든 생각인데요.

바람은 불고 해는 지고 어둑어둑한데

갑작스레 행복하더이다


행복은 갈망의 채움이 아닌

갈망으로부터의 자유로움에서 오는것 같아요.

뭔가를 갖기 위해

도달하기 위해

안달하고 몰입해서 노력할때도 즐겁고 짜릿하긴 했어요.

그만큼 못 가졌을때 괴로웠고요.


**총량의 법칙때문인지

그래서 어쩌면 욕구불만에서 풀려나서인지 뭔가를 간절하게 원하는 상황에서 벗어난 지금이

무척 좋네요.

.


IP : 112.149.xxx.1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깨달음...
    '20.7.16 11:27 PM (14.50.xxx.24)

    멋진 꺠달음이네요.

    끄덕끄덕......

  • 2. ㅇㅇㅇ
    '20.7.16 11:28 PM (112.151.xxx.95)

    가진 것에 만족하는 마음

  • 3. 기분좋은
    '20.7.16 11:29 PM (121.88.xxx.110)

    바람이 내 몸을 스쳐가는 순간 것도 행복이더이다!
    라일락 진한 향기를 흡입하는 순간도 넘쳐나구요.
    좋은 사람과 마음이 소통하는 순간도 그렇구요.

  • 4. 크리스티나7
    '20.7.16 11:33 PM (121.165.xxx.46)

    꽃한다발에 행복하지요.

  • 5. T
    '20.7.16 11:37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행복은 지금 순간을 만족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에서 오는것 같아요.
    천국도 지옥도 다 내 마음안에 있더라구요.

  • 6. 마음먹은대로
    '20.7.16 11:38 PM (124.50.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읽으면서 심규선의 석양산책이 생각났어요.


    온 세상이 금빛에 물들어가고
    우리 둘이 말없이 걷고 있을 때
    나 이해할 수 없는 감격들로
    불현듯 슬픔이 저물었음을 아네

    https://www.youtube.com/watch?v=artjmKNDjZ0

  • 7. ...
    '20.7.16 11:38 PM (116.33.xxx.90)

    득도의 경지에 오르신 듯~
    평안하시고
    그 마음 계속 쭈욱 유지하시길~
    내일도 또 내일도 그 다음날과 그 다음다음날 이후에도 계속 행복하시길~

  • 8. ^^
    '20.7.16 11:41 PM (112.149.xxx.124)

    댓글들이 너무 좋네요.
    석양산책이란 시.. 무식쟁이라 첨 보느데 가슴에 찡..
    너무 감사합니다.

  • 9. ...
    '20.7.16 11:45 PM (112.149.xxx.124)

    행복은 지금 순간을 만족할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에서 오는것
    멋진말씀

  • 10. ㅇㅇ
    '20.7.16 11:47 PM (211.221.xxx.105) - 삭제된댓글

    살아보니 인생은 힘들고 고달픈 날이 전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전체 삶 속에서 순간 순간 행복을 찾고 느끼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평생 행복이 뭔지 모르고 죽는거 같아요

    먼길 무사히 운전 마치고 집에 들어 올 때
    죽어가는 화초를 돌보다가 어느날 풍성한 잎을 봤을 때
    먹고 싶은 음식과 마주 할 때
    꺼렸던 만남이 비교적 괜찮았을 때
    누군가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노력의 결과로 원하는 취업했을 때는 물론이구요

    아주 사소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으려 노럭한다면
    우리는 늘 행복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11. ...
    '20.7.16 11:52 PM (175.113.xxx.252)

    가진 것에 만족하는 마음22222 행복은 멀리 있는거 같지는 않아요 ... 좋은경치를 보거나 꽃을 보면서도 행복한 감정느끼고 .. 가족들이랑 맛있는거 먹으면서도 행복함을 느끼고 ..작은 사소함에서 행복을 자주 느끼는것 같아요

  • 12. 행복은
    '20.7.16 11:54 PM (211.193.xxx.134)

    자신을 아주 잘알고

    현재 상황도 아주 잘알고

    그 상태에서
    내가 쉽게 가질 수 있는 것만 원하면 행복합니다

    가질 수 있는 것에는 물건 만이 아니라
    정말 많은 것이 있죠
    사랑 우정 여가등 내가 가질 수 있는 것 참 많아요

    그리고 사람은 의미있는 일을 하면 행복감을 느낍니다

  • 13. 어제
    '20.7.16 11:55 PM (223.62.xxx.98) - 삭제된댓글

    하늘 보고 행복했고
    지금 쓰레기 버리고 와서 행복합니다.
    (오늘 할 일 끝! ㅎㅎ)

  • 14. 있는그대로
    '20.7.16 11:57 PM (125.182.xxx.27)

    저는산책할때부드럽고적당히시원한바람을 느낄때
    숲속 슬걸을때‥요 우리 강아지야고있을때‥자연은 그자체로 헝복감을줘요

  • 15. 행복은
    '20.7.16 11:58 PM (125.185.xxx.252)

    순간 불어오는 바람 한점 같아요
    원글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충만하다면요

    전 행복이라 하면 수년전 티브이에서 봤던 구준엽 인터뷰가 생각나요 아침에 집을 나가서 아무일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오는거
    그게 행복인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이 내내 기억에 남아요

  • 16. 맞는말씀
    '20.7.16 11:59 PM (58.235.xxx.95)

    행복은 갈망의채움이아닌 갈망의자유로움이 맞는것 같아요.
    인간관계에대한 높은기대를 내려놓으니 내자신에게
    집중하게되어 행복하고요.몸건강한것도 감사할일이구요.
    부동산으로 난리지만 작아도 내집에서 내맘데로
    간소하게 정리하고사니 좋습니다. 넓은집도 싫고
    복잡한곳은 더더욱싫고 조금더 있다가 시골로 들어가
    흙밟고 살거예요. 미리 예행연습하느라 시골서 석달정도
    간단한 짐챙겨 살아봤는데 삼시세끼 건강한음식으로
    밥차려먹고 이불도 말리고 장도보러다니는 일상이
    무척행복했어요. 행복한 자기기준이니까요.

  • 17. 아이스
    '20.7.17 3:49 AM (122.35.xxx.26)

    저도 여기서 읽었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말
    I choose my own feelings.
    Today I choose happiness
    원글님 글도 댓글도 좋네요

  • 18. 클로스
    '20.7.17 4:48 AM (223.38.xxx.60)

    자기 욕심보다 조금만 더있으면 행복.

  • 19. 민들레홀씨
    '20.7.17 6:36 AM (98.29.xxx.202)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 아닌
    우리 주위에 온통 흩뿌려져 있어요.
    발견하는 자에게 행복은 냉큼 안긴답니다.

    지금 여기에서 내가 사는 순간에 열중하고
    거기서 소소한 행복을 발견해내는 자가
    그 행복의 주인이랍니다.

  • 20. 제가
    '20.7.17 7:27 AM (61.82.xxx.129)

    좋아하는 월든에 나오는 말
    '겨울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냇물소리를 들을줄 아는 사람은 결코 인생에 절망하는 법이 없다'

  • 21. 댓글
    '20.7.17 10:39 AM (119.64.xxx.209)

    댓글 들이 너무 좋아서 저장하고 두고 두고 볼렵니다.. ^^ 감사합니다~~

  • 22. 현사랑
    '20.7.17 11:16 AM (182.208.xxx.134)

    맞아요~ 행복은 주어진 여건과 상황이 아니라 무엇을 바라보며 생각하는지 나의 마음에 있네요.
    오늘도 풀냄새, 바람의 느낌, 어둑어둑한 저녁노을에 행복해하겠습니다.

  • 23. .....
    '20.7.17 12:53 PM (220.116.xxx.228)

    행복은 갈망에서의 자유로움~~
    자유로움은 좋은 것입니다.
    아름다운 원글과 댓글.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549 상추 제일 맛있게 먹었던 방법 2 .. 20:40:57 222
1600548 열무따라온 달팽이가 한달째 살아있어요 3 헐 20:40:11 179
1600547 대면상담하는게 점점 힘드네요.ㅠ bn 20:37:42 165
1600546 한글 워드 작성시 ㅁ안에 v 체크 어떻게 하나요? 1 ㅇㅇ 20:37:41 76
1600545 바람난 남편 7 … 20:32:09 730
1600544 방충망이 안닫혀요.. ㅜㅜ 20:30:22 90
1600543 김정숙 여사 인도초청순방을 모욕하려는 자들 3 너희가벌받을.. 20:28:22 255
1600542 배현진은 김건희 욕받이? 4 욕받이 20:26:45 272
1600541 크라운 한 이에 문제생기면 치료하기 힘든가요? 미미 20:26:23 80
1600540 주얼리 리세팅 비용이 이렇게 비싼지 몰랐어요 1 jo 20:24:08 307
1600539 단독] 액트지오, 4년간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다 11 아이고야 20:21:58 905
1600538 기도 부탁드립니다 7 걱정 20:20:39 502
1600537 요즘 보는 먹방 1 ㅍㅍ 20:20:34 196
1600536 9일차 훈련병 사망은 진짜 억울한 거예요 1 ... 20:20:05 409
1600535 개그감있는 남자가 젤 인기있나요?? 5 ㅇㅇㅇ 20:18:23 298
1600534 오픈챗방에 사진 추적,가능한가요? 단톡 20:18:06 81
1600533 성인아토피 습진 대학병원 피부과나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1 .. 20:15:34 120
1600532 유투브 나락보관소가 협박받나봐요 9 밀양 20:15:30 1,078
1600531 텔레그램 궁금이 20:14:32 89
1600530 리어카 양말 4 양말좋아 20:13:43 541
1600529 뚱뚱한데 명품은 열심히 사는 사람이 이해가 안가요 13 너클 20:13:42 874
1600528 놀이터 아이들 소리는 괜찮은데 층간소음은 고통스러운 이유가 뭘까.. 2 ........ 20:13:42 164
1600527 작은 회사 계약서를 미리 안 쓰는 이유가 뭘까요? 4 ㅇㅇ 20:10:04 264
1600526 병원 입원중에 .... 20:08:39 150
1600525 안녕하세요? 첫 해외여행 할건데 도와주세요. 7 첫 해외여행.. 20:01:11 496
1 2 3 4 5 6 7 8 9 10 >> 이전 자유게시판
게시판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