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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맘이예요

애니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20-07-08 13:57:45

4월에 아기고양이 코숏 두마리 입양해서 이쁘게 잘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이뻐요

아롱이(암컷, 아롱쓰 라고 불러요)는 롱다리에 늘씬 재빠르고 짱애교쟁이

동석이(숫컷, 어깨가 떡 벌어져서 마동석의 동석이예요)는 아롱이 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아롱이가 말썽피우면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는... 점잖지만 자기표현이 확실한 고양이예요.


여름을 맞이하여 큰맘먹고 비싸게 장만한 침대포는 이미 고양이 발톱으로 실밥이 너덜너덜 ㅡㅡ;;

소파는 구멍 슝슝~ 이미 끝났구요 ㅎ

몇개월 컸다고 점프력 일취월장해서 

이사기념으로 친구가 선물해준 고무나무에 뛰어올라 흙을 파내 뿌리가 보일라 말라 하네요

지금 고무나무는 화장실에 감금되어 있어요 ㅎ


그런데 이런 물건 따위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무조건 오구오구~~


오독오독 밥먹는 소리 찹찹찹 물먹는 소리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소리

간식주라고 삐~용내는 소리

이 아이들 없는 내 생활은 이제 생각하기도 싫네요.

빨리 집에 가서 보고싶네용



IP : 121.148.xxx.11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p
    '20.7.8 2:06 PM (211.36.xxx.36)

    저두요저두요. 퇴근시간이 기다려져요
    전.4월생 턱시도 남아, 너무 어린 길냥엄마가
    젖이 안나와서인듯, 못키우고 저희가족에게
    직접.입양시켜줘서. 갑자기 집사생활 50일,
    네이버.고양이라다행이야 까페 가입, 사료 공부,
    유튜브 선배집사님들에게 배우면서
    즐겁게, 생활중이에요
    줌인줌아웃에 커밍아웃.해주세여, 남매냥 보고싶어요

  • 2. 이쁘죵
    '20.7.8 2:07 PM (116.41.xxx.52) - 삭제된댓글

    살림살이가 엉망입니다.
    1년만에 가죽쇼파,모든 커튼 다 너덜너덜 합니다...T.T
    그래도 화나지않는건 우리 냥군이 주는 기쁨이 커서겠지요?

  • 3. ㅇㅇ
    '20.7.8 2:07 PM (182.227.xxx.57) - 삭제된댓글

    스크래처 있으시죠? 스크래처가 충분하면 소파나 벽은 덜 긁으니 충분한지 검토해 보세요.
    한참 발랄한 시기에 너무 예쁘시겠어요.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 4. 부러워요
    '20.7.8 2:07 P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정말 키우고 싶은데, 여건이 너무 안 돼서 랜선 집사로만 만족하고 있어요.
    마음 놓고 고양이 키우는 분들, 가족들이 반려동물 이해해 주는 분들이 부럽네요.

  • 5. 호수풍경
    '20.7.8 2:10 PM (183.109.xxx.109)

    나두 빨리 퇴근하고 싶어요...
    장모종 둘째 바리깡으로 털 밀면 기겁해서 살금살금 가위로 털 잘랐더니...
    누더기 두른것처럼 궁뎅이 실룩실룩 다니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간식 흔들면 눈이 초롱초롱 해져서 쫓아 오구요...
    간식 먹는 대신 양치질 당하고,,,
    스켈링 비용보단 간식이 싸더라구요...
    아침에 이불에 헤어볼 토해서 집에 가서 이불 빨아야돼요...
    그래도 이뻐요 ㅎㅎㅎㅎ

  • 6. 길냥이
    '20.7.8 2:11 PM (175.214.xxx.205)

    집에서 그냥 ㅇ의무적으로 밥주는데. .하악질하고 무서워요 ㅡㅡ

  • 7. 세아이맘
    '20.7.8 2:11 PM (121.160.xxx.16)

    저두요^^ 저희는 집에 있던 화분 다치우고 1개도 없어요 화분에 올라가고 나뭇잎 다뜯어서

    화분 다치웠어요 집에 초록이를 못들여놔도 그래도 양이가 예뻐요 그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여름에 더워서 털을 다 잘라줘야할지 그게 고민이에요 털자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까봐요

  • 8. Op
    '20.7.8 2:12 PM (211.36.xxx.36)

    이불빨래를 지난 한달건.작년 한해하듯 했구요.
    야자나무,자스민나무, 몰골이 추악,
    집안 바닥은 로보킹 돌리는데 최적화 된 구조였으나
    이젠 ㅠㅠ냥군의 각종 놀잇감이 즐비,
    누가 집에오면, 이사나가는집인줄 알게 생겼어요
    그냥 한 일년 이러고 살라구요
    뭘 먹기전에 냥군의 사전 심사도 받아요.
    식탁위, 씽그대위, 다 날아다녀서
    당분간 뜨거운 음식도 숨어서 먹어야할판

  • 9. ... ..
    '20.7.8 2:18 PM (125.132.xxx.105)

    근데 원글님, 윗님들 다 행복이 뚝뚝 떨어져요.
    모두 모두 냥이랑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10. ..
    '20.7.8 2:18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집순이가 됐습니다ㅋㅋ

  • 11. 애니
    '20.7.8 2:21 PM (121.148.xxx.118)

    저 애들 오기전에 진짜 먼지한톨없이 깨끗 깔끔
    정갈 머 더 좋은 단어없나요 여튼 그랬는데
    지금은 허허~~
    냥이는 마음을 채워주는 동물이예요.

  • 12. 냥사랑나라사랑
    '20.7.8 2:23 PM (1.245.xxx.169)

    저 어제도 큰 방 침대이불이랑 커버 다 빨았어요.
    많이도 쌌다고 오구오구 해줬습니다.
    허허허허

  • 13. . .
    '20.7.8 2:25 PM (106.102.xxx.233)

    우리집 거실도 지금 종이박스가 걸레되어있네요ㅋ
    ㅡㅡㅡㅡㅜㅜㅜ
    너무 어린 길냥엄마가
    젖이 안나와서인듯, 못키우고 저희가족에게
    직접.입양시켜줘서. 갑자기 집사생활 50일,
    ㅡㅡ이분 자세히좀 얘기해주세요 우와.

  • 14. 저희도 두마리
    '20.7.8 2:29 PM (202.32.xxx.75)

    저희도 두마리 키워요. 두마리 키우면 좀 심하게 뛰어다니지만 둘이서 사이 좋으면 잘놀고 좋은거 같아요.

    저희집 거실 한가운데 식탁이 있어요. 거기서 밥도 먹고 숙제도 하는데 어제 아이랑 공부하는데 고양이들이 식탁위에 자리를 잡고 드러누웠어요. 첨에 큰애가 꼬리를 살랑이니까 작은애가 잡기 놀이하면서 (장난으로) 씹더라구요. 그러더니 작은애가 자리를 옮기더니 이제는 지가 꼬리를 살랑이네요. 큰애가 꼬리 잡기 놀이하더라구요.

    둘이서 덥고 움직이긴 싫지만 놀고는 싶으니까 ㅋㅋㅋ 식탁에 누워서 그렇게 놀더라구요.
    한참 잘 놀더니 또 치고박고 (장난으로) 싸워요. 하는짓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겠어요.

  • 15. 스크래쳐
    '20.7.8 2:32 PM (118.36.xxx.210)

    이케아꺼 기둥에 감는 스크래쳐사서 소파끝자리에 끼워두웠더니 거기만 긁어요. 가격도 싼편이고 추천해요.

  • 16. lsr60
    '20.7.8 2:32 PM (211.36.xxx.20)

    비싼 새가죽쇼파 아작내고
    침대도 뺏겼지만 (털날림 간지러워 바닥에서 멍이랑자고
    냥이는 침대차지)
    고양이는 사랑이고 천사입니다

  • 17. 공부
    '20.7.8 2:38 PM (116.41.xxx.52)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공부하려고 책피면 책위에 납작누워 시침뚝떼고 자는척해요~~^^

  • 18. ㅎㅎ
    '20.7.8 2:40 PM (211.112.xxx.251)

    그저 냥이는 사랑이죠. 고양이는 정안가는 요물이라던 지인.
    어쩌다 집사 됐는데 이젠 없으면 어쩔뻔 했냐며 애지중지합니다. 저희집 두녀석 어디서 짱박혀 자는지 안보이네요. 찾아서 뽀뽀 찐하게 해주고 와야겠어요.

  • 19. 저희는
    '20.7.8 2:45 PM (211.114.xxx.15)

    방충망만 보면 냥냥 펀지로 가만 두질 않아
    방충망중 제일 비싼걸로 바꾸고 사료도 처음엔 마트표 20키로 짜리 사다가 점점 비싼 건사료에서
    맛난 습사료로 눈 높이가 올라가고 있어요
    참나 요즘은 이넘들 배변 치우며 무슨 어의가 된듯 실펴보고 있으니 좋은건지 뭔지
    한동안 문도 열어 놓고 자다가 잠을 편히 못자 두통이 와서 너희들 스트레스 받는거 걱정하다가 내가 병걸리겠다 싶어 남편 방이랑 딸방만 열어 놓고 저는 푹 잡니다
    애 키우는것 같아요
    남편은 냥이 토한거 밟아서 우엑 하더니 닦아 놓더라고요

  • 20. 우리남편도
    '20.7.8 2:52 PM (211.36.xxx.20)

    길에서 주워온 핏덩이 갖다버리라고 고양 너무 싫다고 .....
    지금은 물고 빨고 난리도 아닙니다
    10살인데 어제도 지긋이 보며 스무살까지 건강하게 살아야한다며 다짐을 받습디다

  • 21. 0o0
    '20.7.8 2:5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너덜 소파는 이미 버렸고
    침대의 반은 냥이 차지 안방마님이어요.
    더운데 아직도 털로 제 옆에 뭉개요.
    밥 달라고 냥냥. 밥 먹을 때 옆에 있으라고 냥냥
    응아치우라고 냥냥.
    녜~녜 갑니다 가요~

  • 22. op
    '20.7.8 2:58 PM (211.36.xxx.3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08085&page=1&searchType=sear...

    종이박스 걸레되신 원글님
    제가 급해서 여기 82로 문의드렸던 제 사연 링크 올려드려요
    82는 참 유익한 믿을수있는 친구같아요

  • 23. 애니
    '20.7.8 3:12 PM (121.148.xxx.118)

    정말이지 모두들 사랑이시군요
    안키웠음 이런기쁨을 몰랐겠죠 흑
    배변치우면서 어의가 된듯 하신다는분 동감 100%입니다
    동글동글하게 일 잘봐 놓으면 어찌나 이쁜지...똥도 이뻐요

  • 24. ㅇㅇ
    '20.7.8 3:19 PM (121.128.xxx.64)

    저도 강아지나 고양이라면 질색하던 사람인데
    3월말에는 입양사이트에서 꼬물이 한녀석, 5월초엔 아파트 입구에 눈을 다쳐 버려진 꼬물이 한녀석을 데려와치료하고 같이 살아요. 원래 둘째는 치료 다하고 입양보내기로 했는데 정들어서 못보냈어요 ㅠㅠ
    고딩.대딩 아이들이 저몰래 데려와서 기르고 싶다고 찾아보다가 자기들이 책임진다고 데려왔는데 지금은 저희 부부가 더 좋아해요 ㅎㅎ
    병원도 남편 쉬는 토요일에 같이 가구요.
    애들 다키워서 온갖 깔끔 떨어가며 치우던 집이 캣타워나 박스집 숨숨집 아기들 장난감으로 정신없어요 ㅎㅎ
    둘이 한달 차이나는 아기들이라 합사도 나름 쉬웠고 지금은 같이 우다다다 날아다녀요~
    오늘 새벽에도 얼마나 뛰는지 한놈씩 떼어놓고 자느라고 잠을 설쳤어도 아침에 저보면 다리부터 스윽 문지르고 가는 아기들 보면 피로가 다 풀려요.
    잠깐 볼일보러 나가도 집에 있는 애들한테 아깽이들.뭐하냐고 물어보고 사진보고~~
    원글님 퇴근시간 기다리는 마음을 알거 같아요^^

  • 25. ㄴㄷ
    '20.7.8 3:45 P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냥이가 주는 행복은 맛 본 사람들만 알지요

  • 26. 아깽이와
    '20.7.8 4:01 PM (125.184.xxx.67)

    어린냥 시절 너무 너무 그립고요. 지금은 다 컸지만 아직까지 내 눈에는 아기처럼 보여요.

    자식 새끼가 따로 없고, 세마리가 어쩌면 성격이 다 다른지.
    자기 주장 확실하고 영리한 놈, 여성스럽고 밀땅 하지만 나만 바라보는 애교냥.
    구김살 하나 없이 당당하지만, 발톱 낼 줄 모르는 순둥하기 짝이 없는 유일한 남아.
    욘석들 위해 숨숨집과 스크래쳐, 캣타워, 넓찍한 화장실 그리고 좋은 사료와 간식는 항시 대기중입니다.

    아 우리 애기들 한번 만지고 와야겠어요.

  • 27. .......
    '20.7.8 5:19 PM (222.106.xxx.12)

    우리어무니가 길냥이 집에들이고나서
    죽어라 집에안들어오고 피씨방만 전전해서
    집안 불화의 원인이었던 남동생이
    냐옹이끼고자는 집돌이가 된걸 보시고서..
    엄철 후회하셨어요
    고양이 진즉 들일걸하고요.

    사춘기반항과 피씨방 콜라보에
    어떤 방법도 안통해서
    울엄마 매일 우셨는데
    고양이 한마리에 한방에.해결됨.허망 ㅋㅋ

  • 28. ..
    '20.7.8 6:23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받거나 우울할때 냥이 털에 부비부비하면서 털냄새 맡으면 힐링돼요.

  • 29. 겸디
    '20.7.8 6:40 PM (223.62.xxx.166)

    침대 헤드가 냥이발톱으로 너덜거리는데 남편이나 저나
    한번도 말한적이 없어요. 그저 그러려니~
    남자만 많은집에 새침도도 냥이는 막내딸 대접받아요.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텐데 생각했는데 이글보니 안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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