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옆 뼈가 튀어나왔어요

[...]

며칠전 우연히 발보다가 발견했는데요.
오른발 엄지바로 아래 뼈가 뾰족하게 왼쪽으로 튀어나와있더라구요. 왼발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튀어나왔어요.
검색해보니 무지외반증? 이란게 비슷하던데 희한한건 전 양발이 다 튀어나온게 아니라 오른발만 그래요. 왼발은 멀쩡하구요.
또 주원인이라고 하는 하이힐은 안신은지 10년도 넘었고 그냥 40대 아줌마라 운동화만 주로 신고 잘 외출도 안해서 걸음걸이의 문제같지도 않고
사실 언제부터 이랬는지조차 모르겠어요.
만져보면 통증도 없고...혹시 저같은분 계신가요.

[저요]

저도 오른쪽이 유난히 튀어나왔어요. 약간 빨갛기도 하고
가끔 가만히 있는데도 통증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전 하이힐 아예 신지도 않았는데요. ㅠㅠ

[ㅇ]

저도 그것때문인지 오래 걸으면 그쪽부분이 통증이 느껴져요
20대때 하이힐을 너무 많이 신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흠]

무지외반증
저도 하이힐 안신어도 생겼어요

[..]

저희 엄마도 그래요.
지금 80대 중반인데 젊을때 키가 166이나 되셨으니
하이힐은 거의 안신으셨죠.

[그거]

유전일 확율이 높아요

[..]

전 새끼발가락 아래 옆으로 튀어나왔어요.
걸을 때 발가락 전체가 아프구요. 감각도 없는 거 같아요 ㅜㅜ
하이힐 신은 적도 없고, 단화를 주로 신었어요.
요즘은 운동화만 신네요. 걸을 때 아파서...
왜 그런걸까요ㅜㅜ

[..]

저도 힐을 신은적은
거의 없었는데
무지외반증이 왔었어요
근데 발가락 골절이 되어
반깁스를 한달정도 했는데
튀어 나왔던 그뼈가 들어갔어요

[아..]

저같은분 많군요...
젊었을때는 하이힐 신었으니 그때 튀어나온걸 지금 발견한걸지도 모르겠네요 발을 자세히 본적이 없어서..
나이드니 하나하나 문제가 생기네요 ㅠㅠㅠ 문제는 이러다 더 악화될까 걱정스러워요.

[또마띠또]

여러원인이 있구요. 저는 30대 중반에 무지외반증 수술했습니다. 전 하이힐을 신은적도없어요. ㅎㅎ

의사 왈 유연성 평발이라고..... 관절이 유연해서 아치가 무너져서 그렇다고요 ㅠㅠ. 우리집 여자들중 세명이나 이 수술 함. ㅠㅠ 울동생은 버티는 중인데. 엄청 심하게 튀어나와있고 통증도 무지 심해요 발도 완벽한 평발 ㅠ

[나옹]

무지외반증이에요
발가락뼈가 선천적으로 유연한 사람들이 잘 걸려요. 유전이고요. 저도 저희 어머니도 있는데 오른발이 훨씬 심합니다.

저도 하이힐 제대로 신어본 적도 없어요. 굽이 낮은데 앞이 뾰족한 구두를 고등학교때 신은 적이 있는데 그때 엄청 심해졌던 거 같아요. 그때는 아프지 않아서 몰랐는데 나이드니 점점 아프고.

저는 요가하면서 발가락 벌리는 연습을 많이하나 조금 좋아지긴 했는데. 이게 유연하니까 반대로 운동도 가능하긴 해요. 근데 저는 많이 굳어져서 어렵네요.

이것 때문에 몸의 균형도 틀어졌고요. 오른발가락에 힘을 제대로 못주니 오른발은 바깥쪽 발날로 걸어서 오른발을 자주 헛딛더라구요. 계단 같은데서 많이 넘어지고 결국은 골절까지 된 적이 있어요.

오른발 잘 못 쓰니 왼쪽 무릎에 관절염도 오고. 왼쪽 골반뼈가 튀어 나오고.

요가하면 한발 서기 하면서 균형 연습 시키는데 오른발엄지에 힘을 못주니 오른쪽은 한발서기 거의 안 돼요. 그래도 꾸준히 하니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더 나이들면 아무래도 수술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꾸준히 엄지발가락을 사용하는 연습을 하니 그나마 덜 아프긴 합니다.
신발은 구두는 절대 안 신어요.

[그렇군요]

하나 의심되는건 몇년전에 제가 왼발을 크게 삐었거든요. 그때 한 1년 제대로 못걷고 절뚝이며 다녔고 그 이후로도 왼발 신경쓰느라 오른발에 좀더 하중을 싣고 걸었을거에요. 그게 원인인가 싶기도 하네요.
왼발은 삐어서 망가지고 오른발은 절뚝거리느라 망가지고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