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을 통해 뭘 배우셨나요?

wmap 조회수 : 7,811
작성일 : 2020-07-05 16:07:58
삶을 통해 깨달음 얻으라고 하늘이 내려준 평생의 미션 같아요

근데 가난하면 힘들고 구차한 삶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외엔 딱히 떠오르지않네요

가난을 통해 깨달음 얻으신분 있다면
뭘 배우셨나요?
IP : 39.7.xxx.89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갑질하지말자
    '20.7.5 4:13 PM (175.193.xxx.206)

    그런게 있더라구요. 나름 잘 살때는 몰랐는데 좀 어려워지니 별거 아닌걸로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나도 어느순간 누군가를 슬프게 하지 않았나?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다시 좀 살아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게 되었어요.

  • 2. ...
    '20.7.5 4:14 PM (110.70.xxx.75)

    돈없으면 아끼고 살면 된다는 자신감?같은거요. 없어도 살수는 있겠다. 근데 또 돈 있는데 궁상맞게 살지 말자는거요. 아끼다 똥되는 경우많고 근시안적이 되는거. 딱 돈밖에 안보여서 뭐든 돈돈하게되는거.. 돈있는데도 그렇게까지 살지는 말자는거.

  • 3.
    '20.7.5 4:16 PM (222.98.xxx.159)

    가난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다는거요.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거요.
    세상에는, 돈으로도 살 수 없는게 많다는 거요.
    돈 없이 즐거운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게 된답니다.

  • 4.
    '20.7.5 4:17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어려서는 몰랐다가..
    결혼해서 알았네요.. 집한채 사기 참 어렵구나..
    운명? 을 거슬러 살기가 힘든거구나 ㅎㅎ

    그리고 사람들이 끼리끼리 살면 가난한지몰라요..
    그래서 부모복 하는것도 환경이 참 중요한거구나..
    이런생각이네요~

  • 5. 가난한사람들이
    '20.7.5 4:18 PM (110.70.xxx.114)

    왜 큰 그림을 못그리고
    왜 돈을 못모으며
    왜 한탕주위에 빠지게 되는지
    온몸으로 깨달았죠.

    당장 밥 먹을 돈도 없으니
    당장 눈앞의 삶만 급급하고
    푼돈 모아봤자 언제 부자되나싶고
    일단 모을돈 조차 없고
    어느세월에 돈 모으나 싶어 로또같은거에
    희망을 걸게되고..

    넉넉할땐 몰랐는데
    극빈층 되니까 알겠더군요.

  • 6. Op
    '20.7.5 4:21 PM (125.181.xxx.200)

    부유했던 유년시절
    가난했던 청년시절
    지금은 따박따박 월급받는 직장맘
    출근길 조그만 내 차안에서
    내가 참 여러모로 필요한 인간으로 사는구나
    하는.생각에 뿌듯 해져요.
    제가 민약 태어나보니 이건희씨 딸이었거나
    최순실 딸 이었다면
    그런 아주 작은 행복을 알지못할거에요
    죽음 앞에 누구라도 평범해지는 삶이라면
    결국 많은 실패와, 좌절과, 실수에서
    성공하고..극복하고, 깨닫는 삶이
    오색 찬란한 진주 처럼
    아름다운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7. 쿨한걸
    '20.7.5 4:28 PM (115.164.xxx.9)

    냉장고 식자재 아끼는법. 음식 귀한줄 아는거.

  • 8. 돈이
    '20.7.5 4:29 PM (62.46.xxx.133)

    중요하다. 아주 중요하다.

  • 9. ㅇㅇ
    '20.7.5 4:29 PM (125.182.xxx.27)

    가난은 함께하지못하고 머무를려고하고 행동하지않고 생각만하면 가난해지더라구요 부자가되는건 어느정도의참을성과 노력을 해야만 얻을수있고 그후 계속적으로 부단히 노력해야 지키고 더 발전할수있을것같아요

  • 10. 저는 아니지만
    '20.7.5 4:32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자수성가형이신데
    가난하고 힘든 일 하시는 분들
    심정 잘 헤아리셨어요.

    청소하시는 분, 배달해주시는 분
    집 지을 때 일하시는 분 들께
    항상 대접하시고 넉넉히 비용도 드리고
    베푸셨어요.

  • 11. 가난에는이자가
    '20.7.5 4:34 PM (175.193.xxx.206)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는것은 실감해요. 작은 병일때 병원 가기 어렵고, 치아도 방치하다가 더 망가지고, 어릴때 잘 챙겨먹어야 뇌로 산소공급도 잘되고 덜 아프고 커서 그만큼 병치레도 덜한다는걸 알았죠.

  • 12. 가난해도
    '20.7.5 4:35 PM (61.253.xxx.184)

    살수있다.
    없으면 없는데로 살수 있다
    10평짜리 아파트에서도 왜 못사니? 왜 꼭 30평, 40평에서만 살수 있다고 생각하니? 이런 생각 들죠

    다만,,,돈 있으면 더 편하게 살수 있다는걸 알죠
    더더더 있으면 왕언니처럼 사는거고....

  • 13. wmap
    '20.7.5 4:36 PM (39.7.xxx.89)

    이자가 붙는 가난...공감되네요
    가난엔 질병과 고독은 같이 딸려오는 세트같아요

  • 14. 맞아요
    '20.7.5 4:39 PM (125.191.xxx.148)

    가난한 사람.. 하루살이들이 많더군요..
    저축도 모르고..
    외모는 엄청 꾸미는데 미래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것..

  • 15. 에버그린
    '20.7.5 4:40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돈이 부족해 불행하다 생각 하는 사람은,
    돈을 채우면 다른게 또 불행합니다.

  • 16. 고1때 쓴 일기
    '20.7.5 4:43 PM (221.154.xxx.34)

    어두운 곳에서는 밝은 곳이 잘 보이지만
    밝은 곳에선 어두운곳이 잘 보이지 않겠구나
    가난이란 어둠속에 있는것과 같은거구나

    한번도 부자였던 적이 없었던 어린시절
    가난의 굴레는 그냥 어둠이라는걸 깨달았던 날이었어요.

  • 17. 음...
    '20.7.5 4:43 PM (14.52.xxx.225)

    앞으론 가난하게 살아선 안 된다 라는 의지.
    다시는 그 가난했던 때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의지.
    그러나 가족의 사랑이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는 거.

  • 18. ...
    '20.7.5 4:46 PM (121.101.xxx.44) - 삭제된댓글

    가난한 사람들이 착하지 않다는걸 깨달았어요. 오히려 더 몰상식하다는거.
    흥부놀부처럼 가난하고착한 인간, 부자이고 못된인간은 동화에나 존재한다는걸 깨달았네요.

  • 19. ...
    '20.7.5 4:47 PM (121.101.xxx.44)

    가난한 사람들이 착하지 않다는걸 깨달았어요. 오히려 더 몰상식하고 경우없다는거.
    흥부놀부처럼 가난하고착한 인간, 부자이고 못된인간은 동화에나 존재한다는걸 깨달았네요.

  • 20. ..
    '20.7.5 4:48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굴욕을 배웠죠.
    저는 지금 잘 살지만
    한번씩 굴용적이던 순간이
    찾아와 괴롭힙니다

  • 21. ...
    '20.7.5 4:48 PM (106.101.xxx.107) - 삭제된댓글

    가난한 사람들의 이해 안가는 행동도
    측은지심을 가지고 볼수있는
    이해능력

  • 22. 어릴때
    '20.7.5 4:50 PM (175.193.xxx.206)

    가난했지만 그래도 나름 밝고 당당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이유는 가난을 부모가 선택한거니까요. 어떤 종교에 모든 재산을 바치고 합법적으로 받아도 되는 엄청난 재산들을 다 조카들(나의 사촌들)이 받도록 욕심내지 말라전 아빠, 그땐 그게 뭔지 모르고 살았고 늘 권선징악만 주장하며 착하게 살아야 복받는다고 했던 아빠때문에 참 가난하게 살았어요. 열심히 벌어도 다 행복하게 종교에 바치고 가족들은 많이 힘들었지만 힘든줄 모르고 산듯해요. 이해안가지만 그땐 그게 가장큰 가치였으니............... 지금은 괭장히 사고가 반대라 지금 행복한게 제일 중요한 사람으로 살고 있죠. 가난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즐길줄도 알고 종교가 아닌 진짜 필요한곳에 후원하는걸로 살아요.
    다만 부모의 정성인지 신앙심때문에 삐뚤게 안나가고 밝게 속도없는 아이로 크며 없는집에 친구들 불러 놀고 그럴줄 아는 천진난만한 아이로 살았던 것에 그냥 감사히 여겨요.

  • 23. ㅇㅇㅇ
    '20.7.5 4:51 PM (175.223.xxx.150)

    포기, 체념이요..

  • 24. ..
    '20.7.5 4:52 PM (223.39.xxx.83)

    자식은 절대 가난하게 키우지 않겠다

  • 25. ..
    '20.7.5 4:53 PM (118.235.xxx.14) - 삭제된댓글

    돈없어서 죽을수 있구나

  • 26. ..
    '20.7.5 4:54 PM (118.235.xxx.14) - 삭제된댓글

    돈없어서 죽을수 있구나 자식은 되도록 안낳아야지

  • 27. 자식에게는
    '20.7.5 5:00 PM (117.111.xxx.193)

    가난은 대물림이구나.
    자식은 낳지 않아야겠다

  • 28. . .
    '20.7.5 5:03 PM (203.170.xxx.178)

    가난. . 선택의 여지가 없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죠
    포기부터 배워야하고 우울해지고

  • 29. ㅇㅇ
    '20.7.5 5:03 PM (59.15.xxx.109)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이요.

  • 30. hh
    '20.7.5 5:20 PM (39.7.xxx.145) - 삭제된댓글

    세상에 공짜는 없다

  • 31. 가난
    '20.7.5 5:30 PM (182.217.xxx.166) - 삭제된댓글

    가난하다고 착한것아니다
    부자를 적폐로 몰고 당당해진다
    폄범하다 가난해지니 자존심상해서 이악물고 일어섰는데
    가난한사람 도와줄필요없다 느꼇어요
    가난한건 이유가 있더라구요
    게으르고 체면중시하고 자기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당당하고 더달라하고

    그냥 붕어가재개구리로 살고자하는사람은 도와줄필요없구나를 알앗어요
    이악물고 일어서려는 사람이 주변에 보이면
    도와줍니다만

    동화속 가난한 착한흥부는
    형에게 고통받는 불쌍한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못하고 형제돈뜯어내는 기생충이더군요
    게으로게 자식만 낳고

  • 32. ㅋㅋㅋ
    '20.7.5 5:31 PM (42.82.xxx.142)

    수중에 돈만원이 없어서 동동거리며 살다가
    지금 만원정도는 쉽게 쓸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껴요

  • 33. ㅇㅇ
    '20.7.5 5:33 PM (180.231.xxx.233)

    다들 슬픈 얘기 위주셔서 장점 하나ㅎㅎ
    돈 없이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과
    대체품 찾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게 됐고
    연민이란 감정은 쉽게 다뤄선 안된다는 것도 배웠죠
    그리고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누군지도 얼핏 알게 된 것 같아요

  • 34. ..
    '20.7.5 5:4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품위 유지에 비용이 정말정말 많이 든다.

  • 35. wmap
    '20.7.5 5:43 PM (39.7.xxx.89)

    윗님, 연민이란 감정, 측은지심 같은걸 가르기는 건가요?

  • 36. ㅇㅇ
    '20.7.5 5:54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가난이란 사람을 불편하고 부끄럽고 힘들게 하는구나
    부모 자식도 갈라 놓는게 가난
    가난때문에 좋은 점은 전혀 없었던거 같아요

  • 37. ㅡㅡ
    '20.7.5 5:56 PM (223.62.xxx.102)

    가난하면 늘 동동거리며 살아야하는구나.
    가난하면 몸이 고되고 힘든 거 구나.
    가난하면 사람들에게 아쉬운소리를 할때가 많이
    생기는구나.

  • 38. 그냥 ㅡ
    '20.7.5 6:10 PM (59.30.xxx.42) - 삭제된댓글

    면목없을 때가 있다는거.
    사람가리지 않고 친절하게 대하는 마음을 갖게되었죠.

  • 39. ..
    '20.7.5 6:12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악착같이 살자 . 돈에 소중함을 배웠어요 . 그래서 다행히 그래서 벗어날수 있었어요

  • 40. ...
    '20.7.5 6:14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악착같이 살자 . 돈에 소중함을 배웠어요 . 다행히 그래서 벗어날수 있었어요..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 그걸 배웠으니 가난에서 벗어날수 있었던것 같고 따지고 보면 한번도 경험하지 않으면 좋아겠지만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

  • 41. ..
    '20.7.5 6:1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악착같이 살자 . 돈에 소중함을 배웠어요 . 다행히 그래서 벗어날수 있었어요..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 그걸 배웠으니 가난에서 벗어날수 있었던것 같고 따지고 보면 한번도 경험하지 않으면 좋아겠지만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 따지고보면 저희 자식보다는 부모님이 더 고생스러웠겠죠 ... 그냥 그시절의 부모님 생각하면 짠하고 그래요 ... 엄마는 자식들 성공한거 못보고 돌아가셨는데 엄마 생각하면 맘 아프고 그런 감정은 들구요 .. 지금까지 살아계셨으면 잘되어 있는 남동생과 함께 저도 뭐 그렇게 힘들지는 않으니까 해줄수 것들이 많은데 얼마나 좋으실까 하는 생가가 들어요 ..

  • 42. ..
    '20.7.5 6:20 PM (175.113.xxx.252)

    악착같이 살자 . 돈에 소중함을 배웠어요 . 다행히 그래서 벗어날수 있었어요..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 그걸 배웠으니 가난에서 벗어날수 있었던것 같고 따지고 보면 한번도 경험하지 않으면 좋아겠지만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 따지고보면 저희 자식보다는 부모님이 더 고생스러웠겠죠 ... 그냥 그시절의 부모님 생각하면 짠하고 그래요 ... 엄마는 자식들 성공한거 못보고 돌아가셨는데 엄마 생각하면 맘 아프고 그런 감정은 들구요 .. 지금까지 살아계셨으면 잘되어 있는 남동생과 함께 저도 뭐 그렇게 힘들지는 않으니까 해줄수 것들이 많은데 얼마나 좋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 43. 좋은말씀
    '20.7.5 6:29 PM (175.214.xxx.205)

    제가 민약 태어나보니 이건희씨 딸이었거나
    최순실 딸 이었다면
    그런 아주 작은 행복을 알지못할거에요2 2

  • 44. ㅋㅋㅋ
    '20.7.5 6:40 PM (223.33.xxx.193)

    이건희 딸이거나, 최순실 딸이면.
    큰 행복을 알겠죠.

  • 45. Spring99
    '20.7.5 7:11 PM (223.38.xxx.107) - 삭제된댓글

    가난하면 몸이 고되고 힘든 거 구나.
    가난하면 염치없는 사람되기 쉽구나.
    가난하면 굴욕적인 순간이 많이 오는구나.
    그리고 진짜 내편이 누군지 알게해줘요.

    더불어서 가난을 벗어나면 어려운 사람들의 몰염치를 겪게되면 안쓰러움 마음으로 이해하게되요.
    좀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넉넉하게 되요.
    측은지심을 배웁니다.

    그리고 돈이 정말 너무 중요하다는걸 잘 알게되죠.

  • 46. Spring99
    '20.7.5 7:12 PM (223.38.xxx.107)

    가난하면 몸이 고되고 힘든 거 구나.
    가난하면 염치없는 사람되기 쉽구나.
    가난하면 굴욕적인 순간이 많이 오는구나.
    그리고 진짜 내편이 누군지 알게해줘요.

    더불어서 가난을 벗어나면 어려운 사람들의 몰염치를 안쓰러움 마음으로 이해하게되요.
    좀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넉넉하게 되요.
    측은지심을 배웁니다.

    그리고 돈이 정말 너무 중요하다는걸 잘 알게되죠.

  • 47. ....
    '20.7.5 7:40 PM (123.203.xxx.29)

    쪼그라드는 자존감이요......
    지금은 가난하지 않지만 어린 시절의 가난은 참 자신감을 많이 잃게 만들었어요.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기회를 얻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슬퍼요.... 부모님의 한 없이 작은 모습들....
    아둥바둥..... 물론 그 속에 사랑과 정도 있지만 살아보니 돈은 어느정도 갖춰져야 인간답게 살 수 있구나 싶어요.

  • 48. ::
    '20.7.5 8:09 P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

    한 때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함부로 대해도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구나..나보다 잘살고 좋은 차 타니 나를 저렇게 대해도 무어라 반항할 수가 없이 무력했어요. 지금은 돈도 돈이지만 저는 직업을 통해 이제 그 누구에게서도 고개 숙이지 않게 되고 나를 지킬 수 있게 되니 내게 함부로 하거나 나를 얕잡아 보는 이들로부터 나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잠깐 가난 때문에 어리석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로부터 지금은 멀리 떠나왔네요. 인간이라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하고 그 첫걸음이 직업을 통해 돈을 벌어서 나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하는 거겠죠.

  • 49. 모두들
    '20.7.5 8:50 P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과거의 가난을 이야기 하고 계시네요 현재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잘사시는 분들
    저의 가난은 아직도 현재진행형....
    위에 댓글다신 분들처럼 저도 과거의 가난을 이야기할수 있었음 좋겠네요

  • 50. 가난
    '20.7.5 9:42 PM (112.154.xxx.39)

    어린시절 내의지와 상관없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면 철일찍들고 주눅들고 소심해집니다
    그안에서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해야 무리에서 이탈하지 않고 자존감 잃지 않기 위해 나를 단도리 하고 눈치껏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 작은것에 만족하고 아낄줄 알고 감사한 마음도 가지게 됐구요
    힘들일이 닥쳤을때 겨우 이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긍정마인드로 돌파해 나갔어요

  • 51. 돈없이 못살지만
    '20.7.5 10:37 PM (68.195.xxx.29)

    돈이 부모 형제 친구 못보이게 하고 사는데 중요한걸 못느끼게하고 너무많으니 인간이아닌
    동물이 되게 하는군요.

  • 52.
    '20.7.5 11:12 PM (211.209.xxx.124)

    저는 돈이 없는 실제적 가난과 가난을 살아내는 인간의 자세는 다르다는 것을, 가난했던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이들고 가난을 벗어나서 깨달았어요. 돈이 없다는 문제보다 가난한 마음, 가난으로 인해 파생되는 어려움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인간의 격을 나타내 준다고 생각합니다. 가난으로 인해 망가지느냐, 행복할 수 있느냐는 결국 사람의 몫이죠...

  • 53. wii
    '20.7.6 4:24 AM (175.194.xxx.130) - 삭제된댓글

    아끼는 것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일정가격이하는 검색도 하지 않았는데 거기서도 좋은 물건 고르는 재미가 있네.
    가난해지면 생활비 덜 쓰고 살면 되지. 가족이 아픈것만 아니면 크게 지장없겠다.
    저도 오히려 자신감이 붙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644 인생이란. 이게 지나가면 또 딴 게 온다. 9 인생 03:11:21 1,058
1603643 솔직하면 무조건 좋은건가요 7 요요 02:54:24 546
1603642 커가는 아들( 고3맘) 1 ... 02:39:24 519
1603641 선재업고 튀어 4회 방금 보고 느낀건 선재야 02:36:01 421
1603640 검가드 오리지날 써보신분 계신가요? 1 아기사자 02:35:10 77
1603639 국립암센터 전문의들 전면 휴진 고려..의협 요구사항 거절에 유감.. 10 .. 02:15:48 1,108
1603638 처음으로 무제한 데이터 써보고 있어요. ..... 02:12:37 281
1603637 짜먹는 에그샐러드요. 냉장고에서 얼마나 갈까요? ㅇㅇ 01:50:00 164
1603636 기자들 해외연수요 6 ㅎㄱ 01:21:43 647
1603635 넷플릭스의 약사의 혼잣말 3 추천 애니 01:12:55 1,658
1603634 한중개소에서 매매 전세 같이 하면 복비는? 1 부자 01:12:39 244
1603633 으악.. 좀벌레 ㅠㅠ 6 ... 01:08:29 981
1603632 당근 신고 누가했는지 모르죠? 4 저기 00:56:46 1,371
1603631 45번째 여름은 4 ··· 00:45:55 953
1603630 싫다는 말 하는게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6 ㅇㅇ 00:43:54 771
1603629 코스트코 떡볶이 3 @@ 00:41:48 1,208
1603628 고등 급식검수가는데 모자써도 되나요? 4 ㅇㅇㅇ 00:32:11 420
1603627 지금 이시간 윗집 망치질인지 뭔지 3 윗집 00:22:59 597
1603626 잔금먼저 일부분 주고 그후에 이사진행해도 될까요? 3 부동산 00:14:25 684
1603625 양주 불났나봐요 1 불났어요 00:14:05 2,525
1603624 결혼지옥 부부 둘다 왜 저러는건지... 2 ... 00:13:47 2,400
1603623 20대 여자직장인인데 가슴 증상 궁금해요 .... 00:13:06 476
1603622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 1개만 꼽으라면 78 .. 00:04:41 3,382
1603621 드디어 알아서 할일 하는 아들 너무 뿌듯해요.. 6 드디어 2024/06/17 1,592
1603620 찐팬구역에 페퍼톤즈 저 멤버는 고정인가요? 2024/06/17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