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긋지긋 인간관계 고민

나나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20-07-05 11:25:38
안녕하세요 30대 아기엄마에요
휴직중이고 육아를 하다보니 점점 친구가 없어지는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원래도 친구 엄청 많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있었는데
요새 코로나때문에 올해 한 번도 못만난 친구들도 있고
그렇다고 연락이 활발한 것도 아니니 이러다 정말 고립되는게 아닌가 싶고

82 보면 인간관계나 친구 고민 꾸준히 올라오더라구요
이러다 나도 남편 아기 이외엔 친구 하나도 없는 것인가
한편으로는 댓글보면 친구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말도 많아서
위로가 되기도 했다가 다시 또 고민이 되다가 끝도 없네요 ㅠ
대학때 친했던 친구들은 타지역에 있어서 보기 힘들고
다들 결혼하고 육아하니 멀어지는 느낌이네요

저는 먼저 연락은 잘 안하지만 어쩌다 공감거리 있거나 안부 물으려 연락하면
귀찮아 하는듯한 느낌에 상처받고 자존심이 너무 상해요 ㅠ
저는 연락오면 엄청 친절하게? 잘 받아주거든요
내 인간관계가 이정도 인가 싶고 아님 그냥 제 자격지심일까요?

다 내맘같지 않구나 싶어 슬프네욤 ㅠ
그나마 자주 전화하던 친구가 갑자기 이유없이 뜸해지니 인간관계 유통기한부터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ㅎㅎ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IP : 223.39.xxx.1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웃음
    '20.7.5 11:42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

    가정 꾸리고 친구 소원해질 시기죠. 가까운 친구들하고 연락은 이어가시고 상대가 나를 더이상 윗순위에 두지않는거같음 새 친구 사귀어야죠. 앞으로 종교든 회사든 모임이든 괜찮다싶은 사람 보이면 천천히 공들여보세요. 여기 게시판 특성상 혼자가 최고다. 남편이랑 노는게 젤좋다. 댓글 달리겠지만 님은 관계를 좋아하는 성향이시잖아요. 따뜻한 분같은데 님같은 마음인 분 있을거예요.

  • 2. ..
    '20.7.5 11:4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육아 할 때면 그럴 시기예요.
    제가 육아 할 때도 각자 집에서 싸이월드나 했지 다 멀고 육아하느라 못 만났어요. 그러다 아이 학교가면 새로운 인연 오고 또 떠나고 또 생기고 그래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한 감도 있죠.

  • 3. 꾸준한
    '20.7.5 11:47 AM (110.12.xxx.4)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요.
    거저 생기는게 세상에는 없어요
    자주 연락하세요
    끊어지는게 싫으시다면요.

    지금은 코로나와 육아때문에 랜선을 이용하고
    기프티콘을 쏘세요^^

  • 4. ...
    '20.7.5 11:49 AM (121.130.xxx.111)

    가정 생기고 다 심드렁해질 때라 그래요. 기존 친구들에게 연락해봤을때 더이상 날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 비우고 새 친구 사귀어야죠. 괜찮다싶은 사람 만나면 부담스럽지않게 조심히 다가가보세요. 공들여야 친구도 되죠. 혼자가 최고라는 여기 댓글은 잠깐 위안이지 현실은 공허하잖아요. 저도 가족 말고 친구도 꼭 필요한 사람이라서.

  • 5. ..
    '20.7.5 11:54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못하는 사람들 공통점.
    1. 잘해준다, 과하게.
    2. 기대한다.
    3. 실망한다, 자신만큼 잘하는 사람은 만날 수가 없음. 언제나 최선과 정성을 다하기 때문에.
    4. 절연한다.
    이 패턴을 끊어야 주변에 사람이 모입니다.
    근데 이건 거의 모든 사람이 알지만, 어떻게 끊을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상황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게 돼죠.

  • 6. 원글
    '20.7.5 12:05 PM (223.39.xxx.182)

    아 듣고보니 정말 일리있는 말이네요!
    공들였다 되려 상처받을까봐 기다리고만 있었나봐요
    연락도 해보고 그래야겠아요 ㅠ

  • 7. 갈 사람 가고
    '20.7.5 12:05 PM (1.229.xxx.171)

    인간관계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애면글면 안해도
    갈 사람 가고
    남을 사람 남아요
    그때 남는 사람이 진짜 친구죠
    1년만에 연락해도
    그 마음은 같아요
    바라는거 없고
    줄것도 없어도
    그냥 네가 있어서
    좋은 사람
    그게 진짜고 진짜는 오래가요
    다정다감 하지 않아도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무심해도 30년지기가 많아요

  • 8. 원글
    '20.7.5 12:12 PM (223.39.xxx.182)

    네네 제가 육아하다보니 사회생활이 없어서 좀 조바심 나는 것 같아요
    그럼 고민있을 때면 제가 생각난다면서 연락하다가 요즘 고민이 없어 연락할게 없다는 친구는 어떤가요?
    생각할수록 좀 기분이 나빠져서요 ㅠ

  • 9. ..
    '20.7.5 12:25 PM (223.38.xxx.191)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빠지는거면 그건 님이 자꾸 그 생각을 눈덩이처럼 불리고 있는거에요. 그만 그 생각에서 벗어나세요. 다른 사람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 의미부여하고 거기에 앞서나가 두가지 세가지 생각을 만들어붙이다보면 님 기분만 나빠지는거에요.

  • 10. 원글
    '20.7.5 12:36 PM (223.39.xxx.182)

    네네 그러고보니 댓글에 답이 다 있네요
    제가 잘해줬는데 그만큼 돌아오지 않고
    혼자 고립되었다 생각하니 나쁜 생각만 드네요

  • 11. so
    '20.7.6 3:49 AM (58.122.xxx.94)

    고민있을때만 연락하다
    고민없어 연락안하는건
    친구가 아닌 감정쓰레기통이 필요했는데
    정서적으로 안정되니
    필요없어진것.
    절교하셔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763 정몽구 사망설 기사를 보다가 문득 궁금이 06:50:37 198
1602762 표현을 못한다는 말 ... 06:48:06 65
1602761 서장훈 결혼해요? 7 06:02:38 3,020
1602760 왜 이제서야... 4 //////.. 05:38:39 1,073
1602759 완전 단전 묵살 12분 뒤 감전사..유족에 남겨진 건 찢긴 작업.. 3 .. 04:19:34 2,445
1602758 이제 대 놓고 사기 치네. 개 검 03:40:57 1,430
1602757 명품 가방 원가 한국이 밝히네요 3 ㅋㅋㅋㅋ 03:35:40 3,442
1602756 러바오는 만화 주인공 같아요.. 1 03:24:49 626
1602755 저는 이제 온라인이 더 편해요. 7 친구 02:23:22 1,916
1602754 Rory Gallagher - A Million Miles Aw.. 1 DJ 02:15:48 261
1602753 두고두고 생각나는 사람 소심한 저주 한번 해볼까요 10 aaa 02:10:06 1,377
1602752 "윤 대통령, 반려견 밥 직접 만든다" 투르크.. 21 00 02:00:13 1,828
1602751 요즘은 예단 어떻게하나요? 5 ㅡㅡ 01:51:10 1,396
1602750 친구가 친정어머니 모시게 되니 친구남편이 19 ㅇㅇ 01:39:06 4,776
1602749 일 엄청 잘하는 아파트 대표 (펌) 6 ..... 01:29:52 1,974
1602748 밥먹다 봉변 당하는 고양이 10 ㅇㅇ 01:08:47 1,539
1602747 세라잼 좋아요 7 . . . 01:06:22 1,604
1602746 동생이 조현병인데 너무너무 지옥같네요 7 01:03:26 5,092
1602745 말싸움 팁 발견했어요 38 말싸움 00:57:50 5,956
1602744 넓어보이는 아파트 6 .. 00:56:00 2,004
1602743 눈치 없고 사오정인데 활달하고 호기심 많고 정의감 넘치는 친구 6 ... 00:38:22 1,095
1602742 친구남편이 회사그만둔지 꽤 되었는데 12 신기해요 00:37:53 4,278
1602741 골프 치는 분들 골프 룰 얼마나 지키시나요? 9 궁금 00:32:13 891
1602740 정청래 웃긴줄만 알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네요 11 얏호! 00:18:29 2,031
1602739 묘하게 미안함 1 투뿔원이아니.. 00:16:17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