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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고민이 제일 부질없는것 같아요.

고영 조회수 : 7,634
작성일 : 2020-07-05 00:54:56
직장상사는 밥줄이 걸린 문제라 안보기 힘들지만
친구나 지인은 그냥 안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무리한 부탁을 하는 지인.
몇주전 베스트글. 코로나 자가격리 아이를 봐달라던 애엄마도
그냥 차단하면 되고
자식자랑 지나친 지인도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는데
왜 고민하는지 모르겠어요.
예전엔 무리한부탁 다 들어주고
날 깎아내리던 친구도 참아내고
맨날 조카자랑하는 인간 지루한거 참고 다 들어주고
그러다보니 호구들이 더 붙고
그러다보니 홧병이 와서
큰 깨달음을 얻고 다 끊어내고
그러다보니 좋은 사람, 예의바른 사람만 남아
지금은 참 행복합니다.
마흔 넘어 겨우 자유를 얻은 기분이에요.
사업하는것도 아닌데
내가 인간관계 넓다고 인생에 도움받을 일도 없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늘어나던차에
인간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사라지니 너무 좋아요.
건강과 돈문제나 가족문제는 내가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보기싫은 지인이나 친구는 안보면 되는거였는데.
젊어선 그걸 왜 몰랐을까요.
IP : 58.122.xxx.9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7.5 12:58 AM (116.125.xxx.237)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 문제죠
    나이가들어도 직장 돌아이 때문에 힘드네요

  • 2.
    '20.7.5 12:59 AM (58.122.xxx.94)

    여기 고민글보면 직장보단 지인이나 친구가 더 많더라고요.
    그냥 끝내면 될것을.

  • 3. 맞아요
    '20.7.5 1:01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오래된 인연이라도
    아닌 사람이다 생각되면 정리해요.
    비즈니스 관계만 제외하고는...

    어릴 때 친구도 안 그러다가 나이들어가면서
    꼬이고 개념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서로 처지도 차이나고 하다보면.
    그럼 전 그런 불편한 관계 정리해나가요.
    서로에게 좋은 거죠.

  • 4. ..
    '20.7.5 1:03 AM (223.39.xxx.214)

    저도 마흔 넘으니 단호해지더라구요
    인간성 안 좋으면 멀리하는 게 맞아요
    남의 자식 이뻐할 필요 없고
    돌아오는 거 없이 잘해주면 안 되구요

  • 5. 그냥
    '20.7.5 1:06 AM (125.191.xxx.148)

    근데 직장 돌아이도 ..
    내 사는게 바빠서 신경 쓰기도 어렵던데요;;
    마흔 넘으니 다 귀찮고 그냥 쉬고픈 ㅎㅎ ((

  • 6. ㅇㅇㅇ
    '20.7.5 1:41 AM (117.111.xxx.13)

    동감 백 만배...
    말 함부로 하고 예의없이 선 넘던 사람
    딱 두 번 만나고 끊어버렸는데 이젠 주변에
    그런 개념없고 무례한 타입 하나도 없어요.

  • 7. 맞아요
    '20.7.5 1:47 A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자기애 넘 강해서 타인에게 배려없는 사람 셋 끊어내니 삶이 넘 편해졌어요
    진작에 끊을껄 ..

  • 8. ...
    '20.7.5 2:08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맞아요 .. 밥줄이랑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 아니고서는... 별로 고민할것도 없고 ...그런 고민자체가 귀찮아요 ..

  • 9. ...
    '20.7.5 2:09 AM (175.113.xxx.252)

    맞아요 .. 밥줄이랑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 아니고서는... 별로 고민할것도 없고 ...그런 고민자체가 귀찮아요
    저는 어릴떄도 그런스타일이었던것같아요 .. 나랑 안맞으면 전 안보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직장동료들이야 밥줄이니까 내가 참아야 되는 부분들은 참아야 되지만요

  • 10. ..
    '20.7.5 2:41 AM (117.53.xxx.35)

    나한테는 별 일 아니라도 당사자한테는 크게 느껴질 수 있는거죠.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11. .....
    '20.7.5 2:56 AM (39.124.xxx.77)

    저도 비슷한 생각..
    그냥 단순하게 안맞으면 못보죠.. 사실 뭐 가족도 마찬가지.. 안본다기보다는 가급적 최대한 줄어야죠..
    가족또한 그냥 태어나서 만나게 된거지.. 맞아서 모여 사는게 아니니까요..
    직장이야 진짜 어쩔수 없는 경우이고..

  • 12. wisdomH
    '20.7.5 3:26 AM (116.40.xxx.43)

    이득이 없으면 끊어요.
    심플하게 보여요.
    그 이득이 정서적인 것 포함이죠.

  • 13. 통쾌
    '20.7.5 4:00 AM (223.39.xxx.133)

    제 얘기 하시는 줄 ..
    제가 얼마전부터 그런관계에 회의를 느끼고
    홧병과 우울증이 함께 왔어요
    저는 늘 들어주는 사람
    늘 여유있는 사람
    수고를 덜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폰번호와 폰도 교체해 버리고
    번호 옮기지 않았어요

    세상에 600이 넘는 사람들중에 가족포함
    15명만 입력하고 폰번호 전해주고 가지치기 했습니다

    속이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가슴철렁 하던 벨소리가 이젠 반가워요
    사람이 주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했단 걸 깨달았답니다

  • 14. 그렇지요
    '20.7.5 9:04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 정돈 40살, 50살 전후로 한 번씩 와요.
    왜 못 잘랐을까 이유는 많아요.
    함께한 시간에 대한 존중이나 의리,
    좋았던 부분에 대한 강한 기억들,
    상대가 원하는 바로 그것이 아니면 다 헛짓일 뿐인 배려의 저속한 속성 부정,
    감수나 감내 수용 가능선 오인,
    균형을 보완해야 할 사고 기준...
    깨달으면서 자신을 재정렬하고,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돌아가고 겪고 정렬하며 성숙해지나 봐요.
    혹은 무심해지거나요.

  • 15. ㅇㅋ
    '20.7.5 9:42 AM (211.36.xxx.40)

    부질없는 관계에 스스로 얽매여 혼자 노력하고 애쓰던 것들을 내려놓고 찬찬히 바라보니 친구인척 하는 사람들한테 시간낭비 감정낭비 했던거라구요ㆍ친구도 아니면서 친구인척 하는 인간들이 젤 경계해야 할 사람이더군요
    이젠 나 좋아하는 사람만 생각합니다ㆍ없으면 말구요
    세상 편해요ㆍ

  • 16.
    '20.7.5 10:34 AM (218.51.xxx.9)

    안맞는지인 저도 끊어냈어요 맘 시끄러웠는데 글보니 잘했다 싶네요

  • 17. 그니까요
    '20.7.5 5:46 PM (14.32.xxx.215)

    요샌 손가락 하나만 놀리면 바로 차단되는데 왜 호구 자청하고 징징대나 몰라요 저도 최근 2명 차단하니 속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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