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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다재다능해서 사람들이 다 너무좋아하고 찾아요..

이것이 실화다. 조회수 : 5,656
작성일 : 2020-06-29 23:22:50
그래서...
그냥 지팔자 지가 꼰 호구입니다..

잘하는게 많으데다가 심지어 오지랖넓어 정많아..
남편과 애들..시가ㅡ친정.친구들부터 알게되는 모든 지인들이 다~~저만 찾아요..
해결사ㅡ똑순이.너니까 다 했다..전생에 너에게 빛이 많았나봐..널 통해 해야 다 되지..세상 모르는 사람이 없어..등등
지긋지긋한 소리들..

스스로 좋아서 살아온 날들이지만 50넘어가니 지치네요..
단촐히 인간관계도 정리를...
IP : 223.38.xxx.5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과
    '20.6.29 11:24 PM (211.227.xxx.165)

    저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 2. ..
    '20.6.29 11:24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님은 인간이라도 남았잖아요.
    호구짓 실컷 하고도 주변에 개미새끼 한 마리 없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 3. ㅇㅇ
    '20.6.29 11:24 PM (1.212.xxx.131)

    내일 시간 어떠신지?

  • 4. 저희 엄마가
    '20.6.29 11:26 PM (116.45.xxx.45)

    그래요. 그래서 저까지 호구로 봅니다.
    다행히 저는 다재다능이 아니고 엄마 보면서
    인간을 멀리해서 다행이고요.

  • 5. 살아보니
    '20.6.29 11:27 PM (175.223.xxx.111)

    저도 오지랖 살짝 있는편인데 별로인거 같아요. 거리 좀 두고 차분하게 지내는게 낫겠더라구요. 내가 어찌 처신하든 뒷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내 직업이나 직위로 얽히는 사람들은 인맥관리 차원에서 유지라도 하는데 친구라는게 요즘은 없는 개념같아요. 남의 불행이 기쁘지 않고 남의 행복이 배아프지않은 사람 거의 못봤어요

  • 6. ...
    '20.6.29 11:27 PM (223.39.xxx.20)

    남보다 뭐든 빠르고 일처리가 뛰어나니 찾는거죠
    그냥 모른척도 하시던지...해보세요...
    근데 그것도 성격이라 답답한상황 두고 못보는 성격이면...
    쉽지 않을거에요

  • 7. 호박냥이
    '20.6.29 11:28 PM (175.223.xxx.105) - 삭제된댓글

    반응이...ㅜㅜ
    제목보고 자랑인줄 알았는데 그야말로 립서비스듣고
    남 좋은일만 하시는거네요.
    호구 씌이는것도 피곤하고 지쳐서, 외로운게 낫던데..

  • 8. ㅇㅇㅇ
    '20.6.29 11:29 PM (175.223.xxx.105)

    제목보고 자랑인줄 알았는데 그야말로 립서비스듣고
    남 좋은일만 하시는거네요.
    호구 씌이는것도 피곤하고 지쳐서, 외로운게 낫던데..

  • 9.
    '20.6.29 11:29 PM (116.45.xxx.45)

    원글님이 시간적인 여유가 안 될때
    자식한테 해주라고 강요하지 마세요ㅠ
    제가 엄마와 다투는 이유가 이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집안에선 악인입니다.
    밖에선 천사고요.
    저도 안 하려고 노력하는데 남들 보다는 남 도우려는 오지랖이 넓다는 건 인정하지만
    안 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 10. 저는
    '20.6.29 11:37 PM (223.38.xxx.55)

    자식에게도 호구여서 절~~대 자식에게 뭘 못시켜요.

    자식들은 엄마가 항상 인기많고 어디서든지 제일 대접받는다며 좋아해요.

    아들은 안타까워도 하지만 딸은 자기를 다들 너무 챙겨주니
    즐기더군요..

    남편은 자기만 부려먹어야는데 남들에게 시간뺏기니 시어머니한테도 뭐라해요.며느리 좀 그만 찾으라고..

    친정일 하는대신 나머지 형제들이 한만큼의 보람느끼게 챙겨줍니다.제가 시키면 착착 다 하구요.

    그런데 뭐든 일이 생기면 저만 쳐다보며 조언구하거나 함께 해달라는 이런 패턴..
    좋은사람 컴플렉스를 벗어나야할 것 같아요..

  • 11. 한번뵙죠
    '20.6.29 11:50 PM (175.193.xxx.206)

    커피 제가 쏠게요. 전 부러워요. 오죽하면 저희집에서 첫애 백일잔치 할때도 동생이 다 와서 일했어요.

  • 12. ㅋㅋ
    '20.6.29 11:53 PM (39.7.xxx.24)

    다들댓긜이 내일 시간어떠신지?

  • 13. ㅎㅎㅎ
    '20.6.29 11:58 PM (121.88.xxx.110)

    다재다능 속에 기본 노래와 유머감각 센쑤 겸비하셨을 듯한
    촉이 ... 나머진 뭔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여기서 이러지말고
    자! 다같이 한 번 뵙죠!

  • 14. ㅇㅇ
    '20.6.30 12:04 AM (211.205.xxx.82)

    원글님 맘 뭔지 알죠
    하지만 부럽네요
    전 반대로 찾는 사람이 없어 편(?)하네요 ㅎㅎ 웃프다

  • 15. 어머.
    '20.6.30 12:06 AM (223.38.xxx.55)

    예상치 못한 댓글들로.
    뭐라 비난받아 이런생활 청산하려했건만..

    이제 제 기족.시가나 친정일빼고는 정말 안나서려구요..

    의도치않게 돼지엄마로 오해도 많이받은게 제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 주변엄마들애들 기본10명씩은 따라 다녔고 제 아이가 인서울할 정도였기에 망정이지..

    제가 다니는 치과.피부과.정형외과등등 뭐 제 지인 기본20명은 깔립니다...진료받으러 가면 한명씩은 만나게 되고..

    그래서 주변 뭐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절 끼고 므ㅓㄹ 하려하는데 제 상격이 정말 콩한쪽도 받으면 파렴치한같은 느낌이라 그냥 남좋은일만 주구장창 해줍니다..

    제 소개로 결혼한 커플 8쌍..뭐 쇼핑몰 회원부탁하면 50명은 편하게 이틀내로 회원가입 시키구요..
    심지어 동네 부동산 소개시켜서 거래성사후 봉투주는거ㅠ마다한것도 7번은 되네요..
    완전 그 부동산들 수수료로 2천만원씩은 벌었다는데 제가 수수료를 더 조정해주라고 봉투고사할때는 속이 아리긴 햿어요..

    쓰다보니 제수없는 자랑질...
    그런데 저런거 다 쓸모없는 오지랖인데 저절로 되요..
    그냥 어디치과가?믈어봐서 어디다녀..하면 다 거기로 가고 심지어 친구나 동네지인남편들도 다 @@엄마에게 물어봐..영양제 뭐 먹을지...는 기본이랍니다..

    제 아이들 며느리.사위 삼고싶다는 얘기 또한 숱하게 듣고요..
    제 남편 말로는 넌 이용당하기 딱 좋게 남에게 칭찬받는걸 좋아한다네요..

    애니어그램상으로 2번..개로 나왓는데 딱 맞는것 같아요..
    자랑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 16. 언니
    '20.6.30 12:11 AM (211.176.xxx.13)

    라고 불러도 될까요?ㅋㅋㅋ

  • 17. 역사인식
    '20.6.30 12:13 AM (112.149.xxx.130)

    멋진 인생을 살아가시는 분이시네요...

  • 18. ㅇㅇ
    '20.6.30 12:17 AM (1.231.xxx.2)

    반갑다, 친구야. 오늘부터 우리 우정 1일째!

  • 19. 반전은
    '20.6.30 12:21 AM (223.38.xxx.55)

    엄청난 위선자라는거....
    성질머리 고약하고 머리좋다는 소리듣는데 잔머리 또한 남들 눈치못채게 잘굴려서 손해보는일은 안만들어요..
    정말 재수없죠..

    멀티가 되는지라.요리도 4개화구를 다 쓰고도 띠로 인덕션 요리까지 한번에 5가지 요리도 싑게해요..
    뭐든 어려운건 없는데 이런것들이 다 칭찬받으려고.
    심지어 남펴느자식에게까지...양가 어른들 나이드셔서 매주 반찬 갖다드리구요..그런게 안힘들어요..

    저 소머리도 삶아 소머리 극밥도 족발도 집에서 하는 여자예요..동네엄마들 레시피 매번 물어보는건 덤이고..

    정말 피곤하게 살긴하죠?
    뭔가 내재되어 있는 컴플렉스가 있는듯힌데 못찾고 있는 중입니다..

  • 20. ...
    '20.6.30 12:22 AM (121.88.xxx.110)

    사람이 갑자기 변해도 뭐~ 안좋다던데
    그냥 쭉~ 우리 언니하제!!~~~

  • 21. 저도ㅠㅠ
    '20.6.30 12:25 AM (218.234.xxx.134)

    뭐 알아보고 잘팔고 할인받고 잘고치고
    이런거 좋아해서 처음 시댁가서는
    기쁜맘으로 해드렸는데 몇년 지나다보니
    저희는 시댁가면 쓰레기같은 물건들 팔아달라고
    산더미만큼 챙겨주시고ㅠㅠ

    아들들 딸들 작은며느리까지 곱게 앉아
    과일먹는데 저만 자꾸 불러다가
    여기수도가 샌다
    욕실 문짝밑이 썩는다
    서랍장이 자꾸 스르륵 열린다
    신문 서비스는 신청했니 등등에
    휴대폰 바꿀때 되면 알아봐드리고 바꿔드리고
    그러면서 작은 아들네만 안스러워 넘어가시드만요ㅜㅜ

    이게 뭐하는거지 싶어 요즘엔 거윽 발걸음
    안합니다ㅜㅜ

  • 22. 기억력이
    '20.6.30 12:26 AM (121.88.xxx.110)

    엄청 좋으신가요? 요령이 있을까요?
    웬지 태어나길 원래 그래요.같은 답변일거 같은 ㅋㅋ

  • 23. 헐..
    '20.6.30 12:27 AM (223.38.xxx.55)

    혹시 윗댓글님
    .ㅅㅈ엄마??ㅇㅇ?
    저때문에 여기 82쿡 오는 지인들도 몇 되는데 제 글 읽으면 알것 같아요..

    쌓아놓은 내 행적에 재수없음 문신이 박히는 느낌이..

  • 24.
    '20.6.30 12:28 AM (124.54.xxx.37)

    듣기만 해도 머리가 어지러워요 ㅠㅠ 전 하라해도 못합니다 정말 타고난게 있나봐요

  • 25. 기억력은
    '20.6.30 12:32 AM (223.38.xxx.55)

    심하게 좋아요.
    그건 절 아는 모든사람이 다 인정..
    그래서 뭐든 결론안나는 소소한 기억싸움에 제가 호출됩니다..
    사람얼굴 한번 보면 절대 안잊구요..이건 돈도 안되는 재능같아요.
    전 시장이던 마트던 백화점이던 한두번 거래한집들은 다 단골인줄 착각하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재수없는 아는척..왜 있잖아요..전에 본 얼굴은 기억하니 다른점 알면 인사건네는거..언니 살.너무 예쁘게 빠지셨어요 등등..이런것들도 다 에네지 낭비..뭐하러 이는척을 해대는지..ㅠㅠ비굴하게 뭐 하나씩 더 받고..에혀

  • 26. 우리 함께
    '20.6.30 12:35 AM (223.38.xxx.55)

    잠자리에 들어보아요..
    교묘한 자랑섞인 푸념 다시 한번 재수없음을 느끼지만 기왕 글 써제낀거 제 정신사나운 세상살이를 뒤돌아볼께요..

  • 27. 궁금한거 한가지
    '20.6.30 12:47 AM (121.88.xxx.110)

    그 많은 사람과 주고받는 선물교환과 밥 커피마시기
    경조사 어찌 유지시키시는지?
    다재다능중 으뜸은 경제력 아니실지 유추해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28. 비슷해요
    '20.6.30 1:55 AM (175.209.xxx.73)

    다재다능은 아니지만 마음이 약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 알려줘야 마음이 편해요
    잘난척하려는 건 아니고 내가 아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 같은데
    남들은 알면서도 숨기더군요...ㅎ
    그냥 팔자려니하고 삽니다.
    내가 덕을 쌓으면 자식들이 잘된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교훈 삼아 지금도 열심히
    베푸는 삶을 살려고 하지만 그런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씁쓸하긴 합니다.
    저도 몰라서 당하는 것은 아니고 알면서도 당해주는 편인데
    그들은 제가 하수라서 이용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반전

  • 29. ....
    '20.6.30 5:39 AM (219.88.xxx.177)

    82도 안알려주는 사람 많아요.
    저는 지인들한테 알려주는데...

  • 30. 정치에
    '20.6.30 6:32 AM (84.17.xxx.166) - 삭제된댓글

    관심 없으세요?
    시민운동 참여라도.
    동네나 주변에서만 썩기에는 아까운 재능같네요.
    미통닭 말고.
    민주당도 별로면 녹색당은 어떨지.
    사회에 좋은 일 하는데 쓰이면 좋죠.

  • 31. ...
    '20.6.30 9:02 AM (123.203.xxx.29)

    저도 그런 사람 아는데 삶이 늘 피곤해 보여요.

  • 32. 여기서 잠깐
    '20.6.30 9:35 AM (222.234.xxx.215) - 삭제된댓글

    영양제 추천 좀 해주시고
    하시던 얘기 마저 하세요^^;;

  • 33. ...
    '20.6.30 9:40 AM (218.147.xxx.79)

    그러니까 사람을 아쉬워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사람이 아쉬우니까 호구짓 당하는거 알면서도 그냥 참고 넘어가고 하는거 같거든요.
    그러다 한계에 다다르면 잘라내구요.
    그때까지의 공은 허사...
    인간공부했다 치지만 그게 되풀이되면 진짜 한심해지는거죠.
    빨리 깨닫는 사람이 현명하죠.

  • 34. 주는자가
    '20.6.30 10:28 AM (223.62.xxx.32)

    행복 하다.

    사도 20:35

    성경 말씀입니다.

    자신에 투자 하시고 잘드셔요.
    그리고 받는 사람들의 행복을 느껴보세요.

    맨날 주는 자는 창조주 조물주라고 합니다.
    생명과 생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줍니다.
    그래서 행복 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부모님도 아낌없이 주시며 자신을 희생 하시었지요.
    오로지 자식의 복지를 위해

  • 35. ......
    '20.6.30 11:54 AM (121.125.xxx.26)

    전 짜증나요. 주변에 징징이들만 있어서 피곤해요

  • 36. ...
    '20.6.30 1:03 PM (121.160.xxx.191)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인거 귀신같이 알고 붙는거죠,

    일부러 멀리하거나 모른 척하거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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