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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년싱글. 밥 차려먹고나니 ....

그냥 조회수 : 6,947
작성일 : 2020-06-28 15:26:12
일어나서 점심 차려먹고 설겆이 하고 집 청소하고.. 
할거 대강 하고 나서 쉬기 시작하는데
너무 권태롭고 하고픈게 없네요..

얼마전까진 관심남 생각하면서 혼자 보고싶어도 하고
인터넷에 흔적도 찾아보고 했는데
것도 다 부질없고 시들하고..다 소용없는 짓이란 생각에 관두고 나니..
딱히 하고 싶은것도 할 것도 없어요.

약속은 없지만 옷도 화장도
외출준비는 진즉에 다 했는데

갑자기 딱히 가고 싶은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가봤다 더울거야.. 헛돈만 쓸꺼야.. 이런 소리도 들리는 듯 하고.
마음이 이러니 몸도 가볍게 안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그냥 자자니
뭔가 그러면 안될것 같고..

꼭 잠에서 덜 깬 사람처럼 이러고 있네요
이러다 저녁오면 허무하겠죠

저처럼 이렇게 딱히 의욕없이 지내시는 분 또 계실려나요?

저 이러는거.. 이 정도면 병이죠? ㅠㅠ


IP : 175.223.xxx.1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8 3:29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약속은 없지만 옷도 화장도
    외출준비도 하시고..
    부지런하시다~~

  • 2. ...
    '20.6.28 3:39 PM (61.105.xxx.31)

    여자들만의 카페 같은 곳에 가입해서 번개같은 거 참석해보세요.
    40대중반 싱글들끼리 모여서 번개도 하다가 여행도 가고 한대요.

  • 3. 모임
    '20.6.28 3:46 PM (218.239.xxx.173)

    종교생활을 하거나 취미 공유 모임에 참여해보세요..아니면 공부를 해보시거나

  • 4. 기분전환
    '20.6.28 3:50 PM (211.215.xxx.145)

    전 바빠서 후기 올라오는 거 구경만 하는데
    여자들끼리 브런치 번개 커피 번개 이런 거 하던데 재밌겠더라구요.
    여혼여 카페 같은데서요
    저도 나중에 시간 남아돌면 그런 데라도 나가서 바람도 쐬고 사람 구경도 할까 싶네요.

  • 5. 정반대
    '20.6.28 3:51 PM (122.36.xxx.236)

    저와 정 반대세요.

    저는 하루가 너무 짧은데요. 밥차려먹고 치우고 살림하고 등등 다 빼고
    나머지시간에 할거 많아서 잠자는 시간도 아까운 1인.

  • 6. ... ..
    '20.6.28 3:57 PM (125.132.xxx.105)

    혼자 살면 그렇게 되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요.
    저도 남편과 아이가 있는데, 가끔 둘 다 집에 없으면 그냥 굶기도 하고 온 종일 누워서 빈둥거려요.
    부분적으로 편해서이기도 하지만 정작 할 의욕이 없기도 해요.

  • 7. 부지런222
    '20.6.28 3:57 PM (112.167.xxx.92)

    딱히 갈데없다면서 화장하고 옷까지 장착했다니 그런 부지런 쉽지 않아요~~

    화장하는거 세상 귀찮은데 걍 비비크림이나 하나 쓱 발라더니ㅋㅋ 말도마요 세상에나ㅋ 이건 바른것도 아니고 안바른것도 아니고 애매하더구만ㅋ 깜짝 놀랬잖아요 내 늙은얼굴 보고서는 절레절레~

    글찮아도 관심남 부질없다 싶은게 어제부로 관심에서 치워버렸쎄요 두근거리고 생각나고 하던 감정을 치워버림과 동시에 어떤 허무랄까 심심이랄까 그래요 아까 점심에 션한 냉면 사묵고 아이스커피 한잔 홀짝이면서 걸었

    왜 늙어 오랜만에 온 좋아하는 감정이 이리 허무하게 나혼자만의 감정으로만 끝나는지 내가 너무 초라해 미치겠네요ㅠㅠ

  • 8. 원글
    '20.6.28 4:01 PM (175.223.xxx.103) - 삭제된댓글

    어맛 부지런222 님
    뭔가 상황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화장하고 옷입은거는 사실
    안그러면 가끔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이 넘 맘에 안들어서예요
    그리고 나가고 싶을때 확 나아야지
    화장하고 옷입고.. 이런게 귀찮아서 못나간적도 많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거꾸로 준비다했는데
    맘이 안 따라주네요

    책에도 종교에도 어느정도 빠져있는 상태이긴 한데요
    근데 이것들도 슬쩍슬쩍 슬럼프가 오더라고요

    오늘은 그 어느것도 손에 안 잡혀서 이글 저글 방황하고 있습니다 ;;

  • 9. 일단 카페로
    '20.6.28 4:01 PM (1.238.xxx.39)

    카페인 섭취하면 의욕 생기고 어디든 뭐든 하고 싶어집니다.
    준비 끝났는데 그냥 있긴 아깝잖아요.

  • 10. 원글
    '20.6.28 4:02 PM (175.223.xxx.103)

    어맛 부지런222 님
    뭔가 상황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갑자기 님과 커피마시며 수다라도 떨고 싶어졌어요 ㅎㅎ

    화장하고 옷입은거는 사실
    안그러면 가끔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이 넘 맘에 안들어서예요
    그리고 나가고 싶을때 확 나아야지
    화장하고 옷입고.. 이런게 귀찮아서 못나간적도 많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거꾸로 준비다했는데
    맘이 안 따라주네요

    책에도 종교에도 어느정도 빠져있는 상태이긴 한데요
    근데 이것들도 슬쩍슬쩍 슬럼프가 오더라고요

    오늘은 그 어느것도 손에 안 잡혀서 이글 저글 방황하고 있습니다 ;;

  • 11. ..
    '20.6.28 4:06 PM (211.205.xxx.62)

    바지런하시네요.
    화장하고 차려입고.
    잠깐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세요.^^
    오늘은 내 인생의 제일 젊은날.

  • 12. 아구구
    '20.6.28 4:15 PM (116.34.xxx.209)

    산책 다녀오셔요.
    화장했는데 걍 집에 있지 마세요.

  • 13. 종교도
    '20.6.28 4:25 PM (112.167.xxx.92)

    다 부질없고 허무해요 교회 가보면 님도 겪잖아요 지들끼리 집사님 권사님하며 믿음으로 산다는 둥 개뿔같은 소리들 하고 자빠졌 믿음은 개뿔 교회 그 많은종류의 헌금들에 기여 안하면 사람취급을 못 받고 자기들도 그걸 아니 돈을 꿔서래도 내더구만 내면서도 목사 눈치를 보면서 믿음타령은 어이없구만ㅉㅉ

    그니까 인간관계도 내가 정작 도움을 필요로 할때 누구세요 하는걸 겪거든요 알고보면 소용없고

  • 14. ...
    '20.6.28 5:28 PM (59.15.xxx.152)

    취미를 갖어보세요.
    다 자기 성격에 맞는거 찾으면 있을겁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로 집콕하면서
    프랑스 자수 다시 시작했는데
    요즘은 카페 밴드 유튜브에 자료도 많고
    그땐 지겨웠는데 이젠 맘도 차분해졌는지
    의외로 재미있고 의욕이 생기네요.

  • 15. 아니
    '20.6.28 6:47 PM (58.148.xxx.5)

    아니 왜 여자들끼리 브런치 카페니 모임을 가라고 추천해요???

    남자 있는 곳에 가셔요 꼭 결혼 아니더라도 연애 아니더라도 남녀 성비 맞아야 더 잼있고 삶이 풍성해지죠

    저도 약속없이 주말에 집에만 있다간 우울할것 같아서
    몸이 피곤해도 아침부터 등산모임 다녀왔어요
    뭐 별거 없어도 산타고 맛난거 먹고 집에 들어오면 그래도 덜 우울해요

  • 16. jj
    '20.6.28 10:09 PM (59.9.xxx.197) - 삭제된댓글

    평생 가져갈 좋은 취미 꼭 만드세요. 아니면 일년에 한개씩 새로운 걸 배운다는 사람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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