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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생각하는 좋은 시어머니 비결

조회수 : 8,450
작성일 : 2020-06-27 11:27:08
전 아직 시어머니는 아니구요..^^; 저희 어머님 보면서 느끼는건데...

저희 시어머님은 저를 아들 친구처럼 대해주세요...

가면 맛있는거 해주시고.. 제가 아프면 걱정하시고 잘되면 기뻐하고 축하해주시고...

저에 대한 이야기도 선 넘지 않으시구요... 제가 뭐 해드리면 고맙다고 꼭 해주시고..



저도 친구 어머니 대하듯이 시댁갔을때는 설거지도 하고(나이 많으신 어른이 밥해주시면 설거지까지 하시게 하는게 불편하잖아요..)

그냥 친구는 아니고 베프라고 생각하면... 친구가 바쁜 일로 도저히 시간 못낼 때 병원 같은 곳을 제가 대신 모시고 갈 수도 있는거구...



그리고 저한테 뭘 해야한다 이런게 없으세요... 아들 친구에게 아들 밥차려라 옷 다려줘라 잘 챙겨줘라 우리집 제사에 와라 이런거 안하잖아요..^^; 그냥 우리 아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재밌게 지내라 이런거지...

뭐 시켜야겠다 이런 이야기는 (뭘 대신 사달라 뭐좀 사와라 이런거 등등) 아들이랑 직접 하시구요..



저희 어머님도 70 넘은 옛날 분인데 당연히 속으로는 며느리에게 바라는 것도 많으시고 제가 못마땅한 부분도 있으시겠지만... 친구 아들 못마땅하다고 면전에서 욕안하잖아요 ^^;



그래서 반전은.. 시댁가는거 별로 안불편해서 2주에 한번씩 주말마다 가요.. 에어컨 냉장고 등등 가전도 자주 바꿔드리고.. 매달 용돈이야 소액이지만 당연히 드리는거구.. 근데 잘해드리고싶더라구요...^^;
IP : 175.223.xxx.150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0.6.27 11:28 AM (116.37.xxx.94)

    그러네요
    아들친구
    근데 내며느리는 나를 친구엄마처럼 생각해줄려나..

  • 2. 이뻐라
    '20.6.27 11:30 AM (116.41.xxx.110)

    나도 좋은 시어미가 되어야 하겠지만. 이렇게 이쁜 며느리 얻고 싶어요. 신통방통해요~~^^

  • 3. ...
    '20.6.27 11:31 AM (175.113.xxx.252)

    원글님도 좋은분 같은데요 ... 시어머니가 그렇게 행동하셔도 그렇게 생각 안하는 며느리들도 많은것 같아요 .원글님어머니가 며느리 잘 보신것 같아요 .. .

  • 4. 두분다
    '20.6.27 11:31 AM (223.39.xxx.233)

    좋은분들이시네요^^

  • 5. ㅁㅁㅁㅁ
    '20.6.27 11:31 AM (119.70.xxx.213)

    이상적이네요 부럽

  • 6. 아주
    '20.6.27 11:32 AM (211.219.xxx.63)

    훌륭한 분이시군요

    님도 잘하시네요

  • 7. 이런 글
    '20.6.27 11:33 AM (211.219.xxx.63)

    너무 좋아요

  • 8. ...
    '20.6.27 11:34 AM (223.39.xxx.14)

    저희어머니는 저를 아들로 생각하신다고 하는데 진짜 아들로 봐주세요
    집안일이나 육아같은거 잘 못해도
    당연히 못할수있는거지 라는 반응보이면서 도움주시고
    일하는거 적극 지원해주시고 그러세용

    그리고 동서는 멀리사는 전업인데 동서한테도 좋은말만 하세요
    속으로는 동서한테 불만 많으신거 알거든요
    서방님은 전문직이고 동서는 전업인데 외동이고 결국 처가 합가..
    보통 시어머니같으면 난리날 상황인데
    너그럽게 넘기셔서 옆에서 보는 제가 존경스러워 하고 있네요

  • 9. 감사합니다
    '20.6.27 11:35 AM (115.143.xxx.165)

    아들 친구 꼭 기억할께요.
    감사합니다

  • 10. ㅇㅇ
    '20.6.27 11:35 AM (175.207.xxx.116)

    아들 친구 넘 자주오면 넘 성가신더던데요
    쟤는 왜 저리 자주 오누.. 그것도 밥 때에..

  • 11. 고부갈등
    '20.6.27 11:36 AM (211.36.xxx.43)

    아주 비상한 머리를 갖고 계신 시어머니네요. 먼저 잘대해 주시니 며느리가 못할 이유가 없지요. 두분 오랫동안 행복하소서

  • 12. 175.207.116
    '20.6.27 11:36 AM (211.219.xxx.63)

    님 좀 한심

  • 13. 님이
    '20.6.27 11:39 AM (223.62.xxx.130)

    좋은 사람이라 그래요. 안좋은 사람은 말투 하나 손짓하나도 ㅈㄹ 거리더라고요. 뭔가 있네하고

  • 14. 서로
    '20.6.27 11:41 AM (118.38.xxx.80)

    잘만나야 하고 서로 꼬인거 없어야해요.

  • 15. 대체로
    '20.6.27 11:45 AM (125.177.xxx.105)

    시부모에 대해 모셔야한다는 부담감 책임감 압박감 같은게 없으면 마음 가볍게 만날수 있죠
    눈치주고 행동에 대해 평가가 따르고 그렇게되면 불편하고 되도록 피하고 싶어지는거죠
    그렇더라구요

  • 16. wisdomH
    '20.6.27 11:46 AM (117.111.xxx.127)

    대화 안 하기. 수고한다 말하기. 행사 없애기. 외식하고 돈 내기.

  • 17. 대체로
    '20.6.27 11:47 AM (223.39.xxx.171)

    돈많이 주면 며느리들은 좋아해요. 아들돈은 절대 축내지 않고

  • 18. 좋은마음으로
    '20.6.27 11:48 AM (116.40.xxx.49)

    했더니 제사넘겨주시더군요. 나는 친구엄마처럼대했는데 시어머니는 아래사람으로보는듯...지금은 거래처사장님정도로 거리둡니다. 때되면 챙기기...

  • 19. 하...
    '20.6.27 11:48 AM (121.188.xxx.52)

    부럽네요
    저는 식당에서 처음 시모를 보는데
    30미터 밖에서부터 저를 째려보는 레이저가 ㅋㅋㅋ
    그 후 사연 쓰려면 임성한 드라마 저리가라 예요
    부럽습니다.

  • 20.
    '20.6.27 11:49 AM (182.215.xxx.169)

    좋네요. 자식의 친구로 대하는것.

  • 21. Spring99
    '20.6.27 11:51 AM (223.62.xxx.62)

    아들친구 좋네요.
    전 평생 손님으로 생각하고 조심하고 대접해주려구요.

  • 22. 참 좋은 글
    '20.6.27 11:54 AM (211.176.xxx.111)

    정말이지ㅎ 원글을 읽으면서 굳아이디어다.. 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아들이 없어서 시어머니가 될 일은 없으나 친정어머니는 될 사람으로서, 제 아이들이 시댁과 어떤 관계를 설정해 나가느냐에 참고할만한 내용이네요. 물론 원글의 시어머니께서 칠순의 나이임에도 꽤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싶은데요. 저희 아이들도 미래의 시댁을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얘기해주어야 겠어요.
    코로나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지금 시대를 살고 있어서 보다더 전향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기위해서 의식도 관점도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원글을 보면서 하게 되네요.
    좋은 글 고맙고요~~ 앞으로도 화목한 관계가 잘 유지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23. ㅎㅎ
    '20.6.27 11:55 AM (1.234.xxx.20)

    저희 시어머니도 전통적인 시어머니고 뭐 실수하면 실수하고 본인 자식 제일 귀한 타입이신데요, 늘 좋은 시어머니가 되려고 엄청 애쓰세요. 며느리에게 반찬 해주면 좋아할까 (저 좋아해요) 싶어 엄청 해주시다가 어디서 며느리 반찬은 해주지 말라더라 듣고 오시면 딱 끊어버리고 며느리 집도 가면 안된다더라 하면 안 오시고 딸처럼 해주겠다고 하시다가 그러면 안된다더라 하면 또 손님대접 ㅋㅋ
    유행에 따라 좋은 시어머니 상은 다 따라하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참 소박하고 어찌 보면 귀엽기도(!) 하고 존경심도 들고
    저도 잘 해 드리려고 제 나름대로 노력해요. 저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가다가 그러면 시어머니 되려 싫어한대더라 하니 한달에 한 번 씩으로 줄이고 용돈도 우러나와 잘 드리고요. 이쁜 것 맛있는 것 보일 때마다 사서 보내고 이런지 벌써 15년입니다.

  • 24. 아들 친구면
    '20.6.27 11:56 AM (223.39.xxx.71)

    결혼때 돈없음 둘이 자취방에 살아라 해도 돼요?

  • 25. 좋아요
    '20.6.27 11:56 AM (1.235.xxx.101)

    아들 친구!!!!!!!!!
    베프 어머니!!!!!!!

  • 26.
    '20.6.27 11:59 AM (1.235.xxx.101)

    ㅎㅎ 님 시어머님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우시네요~^^

  • 27. 현명하세요
    '20.6.27 11:59 AM (218.236.xxx.93)

    마인드만 바뀌도 이렇게 심플해지는것을

  • 28. 윗댓글
    '20.6.27 12:01 PM (14.7.xxx.43)

    맞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딱 거리유지를 잘 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223님 같은 분이 실질적 문맹인가봐요 아들 친구처럼 대하라고 했지 뭔 아들친구랑 결혼하는 거래요? 갑자기 자취방 타령은 ㅉ 좋은 글을 보고도 느끼는 바가 저리 없을까

  • 29. 글자만
    '20.6.27 12:06 PM (211.219.xxx.63)

    아는
    문맹들이 종종 있죠

    눈팅만 하면 좋은데......

  • 30. 우와
    '20.6.27 12:08 PM (59.5.xxx.31)

    아들친구
    베프어머님

    진짜 그러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1. 아들친구가
    '20.6.27 12:10 PM (223.33.xxx.247)

    바라는게 많아요. 우리집보니 ㅋ.
    그친구랑 그만 만나라 하고 싶어요

  • 32. 그것도
    '20.6.27 12:10 PM (122.32.xxx.181)

    그것도 쿵짝이 맞아야
    저는 그런 며느리 되고 싶은데
    밤에 11시에도 집에오시고 아주 미칩니다

  • 33. ...
    '20.6.27 12:12 PM (1.233.xxx.68)

    왜 문맹이라고 그러시는지 ...

    아들 친구 좋죠.
    단면만 보면 좋죠.
    그런데 어떤 엄마들은 친구의 성격에는 문제가 없어도
    환경이 다르면 같이 놀지 말라고 하잖아요.

    원글님 착한분 같고
    시어머니도 좋은분 같고
    건강하세요

  • 34. ....
    '20.6.27 12:13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글쎄요
    여기서나 그렇게 말하지
    결국 갈것도 있어야 좋아해요
    아무리 쿨한 시어머니라해도 알맹이 없으면 섭섭해하고 만족하지 않는데요
    조카 이쁘다 이쁘다 좋은 말해줘도 용돈 없으면
    용돈 한번 준적 없다 욕하듯이

  • 35. ....
    '20.6.27 12:14 PM (1.237.xxx.189)

    글쎄요
    여기서나 그렇게 말하지
    결국 갈것도 있어야 좋아해요
    아무리 쿨한 시어머니라해도 알맹이 없으면 섭섭해하고 만족하지 않는데요
    조카 이쁘다 이쁘다 좋은 말해줘도 용돈 없으면
    용돈 한번 준적 없다 욕하듯이

  • 36.
    '20.6.27 12:14 PM (220.85.xxx.141)

    사오정들이 떼거리로 몰려왔네요
    워~~~워~~~
    원글님도 시모님도 인품이 좋으셔서 가능한 관계엥ㆍ
    부럽습니다

  • 37. ㄴㄴ
    '20.6.27 12:16 PM (122.35.xxx.109)

    그러네요 내 귀한 아들 친구...
    그렇게 생각하면 친구도 귀하죠
    며느리 입장에서는 절친 어머니...
    괜찮네요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ㅎㅎ

  • 38. ...
    '20.6.27 12:16 PM (1.237.xxx.189)

    여기는 좀 현실성이 떨어지죠
    저것도 상대가 비슷해야 통하는거지

  • 39. ..
    '20.6.27 12:19 PM (223.62.xxx.181)

    부모님이 햇썰같이 잘키우셨네요.

  • 40. 여기 현실성
    '20.6.27 12:19 PM (223.39.xxx.33)

    억만년 떨어지죠. 현실은 돈주면 좋아하고 돈없음 일년 한번봐도 싫어해요. 말이야 누가 못해요

  • 41. 너무
    '20.6.27 12:22 PM (223.38.xxx.217)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우리집은 왜 아들 친구한테 자기가 아들 키운 값을 자꾸 내라는지
    처음엔 친구가 좋아서 힘 닿는 만큼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친구마저 싫어 졌네요
    하하하하하.....

  • 42. ....
    '20.6.27 12:22 PM (180.224.xxx.137)

    정말 맞네요

  • 43. .....
    '20.6.27 12:23 PM (114.129.xxx.57)

    제 시어머니도 좋으세요.
    제가 전화하는걸 이상하게 싫어하는데 몇 달만에 전화드려도 평상시랑 똑같이 받으세요.
    전화 말미에 꼭 연락줘서 고맙다고 하시구요.
    그러다보니 오랜만에 전화드려도 편하게 할 말 하고 끊게되니 어머니랑 전화할 때 전혀 스트레스가 없어요.
    결혼 20년이 가까워지니 철 든 건지 날씨가 이상하거니 그런날은 항상 전화드리게 되네요.

  • 44. 나참
    '20.6.27 12:24 PM (221.149.xxx.183)

    100% 동감. 저희 어머닌 제가 오십 넘었는데도 이름 부릅십니다^^ 설거지 시키신 적 한번도 없음. 내가 나서서 하지.

  • 45. ㅇㅇ
    '20.6.27 12:25 PM (175.214.xxx.205)

    지질이 궁상으로 살다..결혼하고 아들 대박난 케이스...

    어머님이 절 질투해요.

  • 46. ...
    '20.6.27 12:31 PM (125.178.xxx.184)

    그걸 감사하게 생각하는 원글님도 좋은분.
    좋은 시어머니와 좋은 며느리가 만난거죠

  • 47. 나는 시어머니
    '20.6.27 12:38 PM (59.7.xxx.75)

    제 나이 70
    며느리에 대한 특별한 생각 같은거 안 해요
    내 아들이랑 알콩달콩 살면서 이쁜 손주 낳아줬고 내
    며느리가 편해야 아들도 손주도 편하고 좋을거니까
    그냥 해 줄 수 있는건 다 해주죠
    저는 며느리가 토요일도 일해야하는데 평일은 유치원
    보내고 케어가되지만 토요일은 제게 부탁하더라구요
    흔쾌히 자차로 한시간 달려가죠
    손녀랑 하하호호 놀다가 며늘아이 5시쯤 퇴근하면 저는
    집에와요
    물론 가면서 반찬도 두어가지 과일이랑 등등 챙겨 가기도하고
    서로 솔직하고 진심을 다한 소통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서로
    꼬인거없이 대하니 지금까진 좋으네요
    저 경제적으론 크게 도움 못줬지만 늘 고맙다하고 전 며느리도
    예쁘더라구요
    다들 며느리 구박만하는 시어머니가 많은줄 알지만 제 친구들도
    다 며느리 예뻐해요
    서운할때도 있지만 100프로는 없잖아요
    역지사지 나도 백프로가 아니니까

  • 48. 나옹
    '20.6.27 12:45 PM (223.62.xxx.12)

    좋은 시어머니가 또 좋은 며느리를 얻으셨네요. 좋은 며느리를 맘상하게 하는분도 많은게 참 현명하신 분인듯.

  • 49. ...
    '20.6.27 1:10 PM (211.36.xxx.73)

    이상하게 꽈서 보는 사람도 많아요.
    친구 딸은 30년된 아파트 꼬져서 싫대요. 구질구질하대요.
    저 그런곳에 살거든요.
    친구집은 신축 주상복합. 자기네 집 같지 않은 곳이라 싫은가봐요. 아...이런 애들이 많구나 해요.
    울 아들이랑 결혼할 애가 그런 마인드면 우리의 모든 면이 안좋아 보이겠구나 그럽니아.

  • 50. 11
    '20.6.27 1:19 PM (106.101.xxx.187)

    글자만 아는
    문맹들이 종종 있죠

    눈팅만 하면 좋은데......2222

    도대체 사회생활은 하는지. 본인이 왜 이상한지도 모를듯요.
    한심.

  • 51. ....
    '20.6.27 1:43 PM (218.155.xxx.202)

    아들의 베프로 생각하기
    좋네요

  • 52. 와..
    '20.6.27 1:45 PM (118.44.xxx.16)

    정말 그러네요.
    아들 친구.. 기억했다 아들 결혼하면 그렇게 해야겠어요.

  • 53. 그게
    '20.6.27 1:45 PM (39.113.xxx.16)

    두분다 상식적이고 좋은분이니까 가능한 관계
    부럽네요^^

  • 54. 오호라
    '20.6.27 1:47 PM (175.223.xxx.55) - 삭제된댓글

    장모가 사위 대하듯 하면 된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뭔가 2%부족한 느낌이었는데
    바로 이거였어요.

    아들의 친한 친구
    너무나 적확한 표현이네요

  • 55. 뭐였더라
    '20.6.27 2:10 PM (211.178.xxx.171)

    아들 결혼하면 딱 그렇게 살고 싶어요.
    하나 더.. 나이 먹으니 밥 해먹기 싫은데 매번 나가서 먹자하면 며느리가 밥한끼 안해준다고 싫어할라나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줄래요.
    아들 절친..

  • 56.
    '20.6.27 2:24 PM (122.36.xxx.160)

    아들 여자친구와 베프 어머니 같은 관계~!
    현대인이 원하는 이상적인 시모와 며느리 관계를 잘 표현하는 단어인것 같아요. 근데 또 원글님도 그런 시모에대해 고마움을 알고 잘 보답하는 심성이시라 그 관계가 평화로운거 같아요‥만약 원글님이 그런 배려를 받기만 하고 시댁과 거리를 둔다면 시어른도 점점 서운함이 쌓이게 되면 관계가 망가지거든요~.두 분 다 좋은 분들이 만나서 행복하시네요~^----^

  • 57. 며느리
    '20.6.27 4:11 PM (222.102.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두었는데
    시켜먹는거 외식하는거 좋아하는데
    그래서 결혼하고 방문하면
    나가서 맛난거 사먹자고만 하면
    혹시 집밥 위주로 먹고 자란 며느리
    들어와 싫어할까 걱정이에요 ㅎ

  • 58. 결국
    '20.6.27 4:27 PM (211.248.xxx.19)

    아들친구
    즉 손님 처럼 대하라 이거에요..
    보통의 장모가 사위한테 하듯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부려먹으려 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니
    거기서 부터 문제 시작이죠

  • 59. ㅇㅇ
    '20.6.27 5:26 PM (175.207.xxx.116)

    며느리 자주 오면 싫어한다는 댓글 써서 욕먹었는데요
    외숙모가 요리를 잘 해요
    그래서 며느리 둘이 매주 장을 봐와서
    외삼촌집에 온대요
    외삼촌집에 장 봐온 거 주방에 놓고 그걸로 끝
    둘이 방에 들어가 저녁 먹을 때까지 나오지 않는대요
    장 봐온 걸로 그날 저녁은 물론 일주일 반찬치 만들어놓은 거
    싸가고.
    설거지는 두 며느리가 한다지만..
    외숙모는 쟤네들 좀 안왔으면 좋겠다고, 힘들어죽겠다고
    딸하고 우리 엄마한테만 털어놓았어요
    제 사촌동생이 보다 못해 방문 열고
    언니들 너무 하는 거 아니냐고 늙은 엄마 부려먹어야겠냐고
    따졌더니
    한 며느리는 그 길로 발을 뚝 끊었대요
    결국 제 사촌동생만 외삼촌 외숙모한테 혼만 나고..
    1년을 발끊고 사촌이 사과해서 다시 발걸음 하면서
    우리 외숙모 고생은 다시 시작.

    외숙모가 떠올라서 한심한 댓글 달았음.

  • 60. 그러네요
    '20.6.27 5:33 PM (175.195.xxx.162)

    바라는게 없거나(안부전화 제사챙기기 아들챙겨라 등등)
    바라면 올때마다 돈을 왕창왕창 주거나...

  • 61. ...
    '20.6.27 7:35 PM (223.33.xxx.241)

    아..그렇군요
    정말 신선한 관점이예요
    좋은것 같아요
    원글님은 딸이든 아들이든 잘 키우실것 같아요
    원글님은 나중에 장모든 시모든 좋은 분이 되실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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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911 임플란트 하신분들 동그란 거 있으세요? 0000 14:33:33 76
1600910 넷플 으라차차 와이키키 넘 잼있지 않아요? 푸른당 14:32:57 47
1600909 송곳니하나가 흔들리는데;; jdjf 14:32:32 49
1600908 우리나라의 가장큰 문제 '가해자 인권' 3 ........ 14:30:05 116
1600907 섬이란 음악극이 정동극장에서 하는데 14:23:03 66
1600906 isa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롭나요? 2 지혜 14:21:34 150
1600905 신입사원이 팀장 등에 칼을 꽂네요 31 sunny 14:12:25 1,694
1600904 국내 일본전문가 교수가 말하는 각국의 차이 14 .. 14:12:12 439
1600903 토스행운상자에요 9 토스 14:09:19 263
1600902 카메라 DSLR 단종되고있는거 아셨어요? 5 ... 14:08:42 578
1600901 급질 일요일에 남대문시장 반찬가게들 문 여나요? ㅇㅇ 14:02:16 160
1600900 급합니다ㅠㅠ 국제선 탑승수속 관련 질문드려요 10 말낭리 14:01:22 853
1600899 술 끊었더니 근육이 1킬로 늘었네요 3 ... 14:01:15 398
1600898 남편이 아이(43개월) 데리고 시댁 놀러 갔는데 상황 봐주세요 56 속상 14:00:16 1,646
1600897 언니의 시어머니가 84살인데 난리가 났어요 37 ㅠㅠ 13:58:33 3,225
1600896 셀프 페디큐어 해보려는데요. 1 셀프 13:55:31 158
1600895 사람죽인 중대장 아직 '휴가중' 5 ..... 13:55:16 311
1600894 썬글끼고나면 코에 자국 5 ㅇㅇ 13:46:06 636
1600893 원더랜드보고 왔어요. 4 원더우먼이 13:45:29 624
1600892 임플란트 탑플란트랑 텐티움중에 하신분 아하 13:44:12 111
1600891 다음 끼니... 저녁은 집밥 못 하겠어요. 7 부분파업 13:43:11 1,184
1600890 장마철 중고딩 뭐 신나요? 9 고민 13:40:47 451
1600889 샛강을 매일 걷는데요 3 ㅎㅎ 13:40:31 549
1600888 대통령실, 오늘 중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12 ,,,,, 13:32:27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