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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사이인데도 너무 계산적인 사람;;;

덮집회의 조회수 : 12,257
작성일 : 2020-06-25 11:18:03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왔어요.
친구도 많은 편이고 친구들에게 선물도 잘 사주고
선물도 많이 받는 편이었어요.

근데 문득 제가 참 계산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조금 고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글을 씁니다.


베프와 만나 밥을 먹는다.
친구가 산다.
얼만지 꼭 확인한다.
그 다음 내가 산다.
비슷한 곳, 비슷한 가격대로 산다.

친구가 선물을 사 준다.
가격을 꼭 검색한다.
그리고 나중에 그 가격과 비슷한 선물을 한다.

축의금,
무조건 받은 만큼
5는5
10은 10
30은 30

친구가 반찬을 해다준다.
나도 꼭 해 다준다.

친구가 아이 옷을 물려준다
나도 상품권 10~20을 보내준다.

뭐 이 정도로 삶을 살고 있어서
그저 받고 주는 즐거움을 알며 살아가고 있다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제가 먼저 밥 사준다고 나오란적은 적어요.
누군가에게 거절 받는게 두려워 나오란 말 못 해요..
부르면 무조건 나가요. 어렵게 손 내 민거 아니까.

그렇지만 누군가 저를 불러내면
그 마음이 고마워 몰래 계산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사람이 좋아서 먼저 밥을 사고 차를 사고
다음 번에도 또 제가 밥을 사면 응? 하는 마음이 들어요.
억지로 나왔나? 나 만나기 싫은데 나왔나?
(물론 비슷한 소득수준의 친구일 경우에요.)

그리고 저에게 먹튀? (표현죄송해요. 다른게 안 떠올라서ㅠ)
한 사람 다 기억해요.
내가 그 친구 출산할 때 10 보냈는데 나 출산땐 안줬지..흠..
내가 여행가서 회 샀는데 그 친군 먹기만 했지..흑

지금도 10년 전 축의금 기억 다 해요.
친구들 얼굴보면 부주 액수가 딱 떠올라요
역시 나에게 30을 하다니 나도 30이다.
넌 왜 3만원 했었니? 우러 친한데..

이 정도면 문제 있는거죠?

대신 누군가에게 받을걸 답례 안 해본적이 태어나 한번도 없어요.
밥사면ㅡ 다음 밥사고
술사면ㅡ다음 술사고
선물 받으면 ㅡ 다음 내가 사주고..


쓰다보니 답이 보이는지. 인색한거같기도 하고..
저 같은 분 안 계시는지..

나쁜 거라면 변하고 싶어요
현명한 말씀 기다릴게요


IP : 116.121.xxx.131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5 11:2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인색해서가 아니라 민폐끼칠까봐 과하게 오버하는 거잖아요.
    근데 여자들 중에 그런 걸로 예민한 사람이 너무 많아 칼같이 더치하는 게 좋더라고요.
    그런 거 따지는 거 극혐이라는 인간이야말로 민폐덩어리인 경우가 흔하죠.

  • 2. 보통은
    '20.6.25 11:29 AM (221.143.xxx.25)

    그런 생각과 계산들을 다 하고 살죠
    그 계산이 흐리면 민폐가 되고.
    그런데 십년 지난 결혼식 부주 액수는 보통은 잊습니다. 50넘어 살다보니, 좋은 친구인데 형편이 어려우면 내가 부주도 밥도 선물을 더해도 아깝지 않아요. 때론 되로 주고 말로 받기도 하고요.
    물론 그 반대도 있는데 또 그런 사람은 속 끓여 가며 만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고 평생 옆에 있을 사람에겐 애정도 듬뿍 줘 보세요.

  • 3. 계산적이긴한데
    '20.6.25 11:30 AM (1.225.xxx.117)

    자기가 받은거 기억못하는 사람보다 낫네요

  • 4. ....
    '20.6.25 11:32 AM (115.66.xxx.245)

    와~~저랑 진짜 똑같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저보고 성격이
    이상하게(?) 깔끔하다고..
    전 그래서 안 주고 안 받기가 제일 좋고
    더치페이가 좋아요

  • 5. ..
    '20.6.25 11:32 AM (180.70.xxx.210)

    그렇게 계산적이신건 아닌것 같아요
    님이 더 해줄 여력이 될때는 더 해주실텐데 그렇지 않으니 그런거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불러내주면 고마워서 밥산다는건 저랑 완전 반대시네요
    저는 제가 가만히 잘 있는 사람 불러내서 시간 뺏는게 미안해서 제가 부를땐 제가 사거든요
    만약 저희 둘이 친구사이였다면 서로 밥 사겠다고 난리겠네요 ㅋㅋ

  • 6. 이과지요?
    '20.6.25 11:33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그냥 수개념이 발달해서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먼저 만나자고는 안해요. ㅠㅠ. . 혹시 바쁜 시간 뺏는거나 아닌가싶어서요.
    받은 만큼 꼭 갚아야 맘이 편해요.
    근데 축의금같은건 기억못해요. ㅎㅎ 너무 오래되서요.
    아직 젊으신가봐요.
    더 베풀면서 살지는 못해도 받은만큼이라도 갚는게 어딘가요.
    계산적이다 아니고 정확한 성격이라고 합시다.
    전 애들한테 빌린것도 천원도 정확히 갚아요. ㅎ

  • 7. 일부러 로긴
    '20.6.25 11:33 AM (73.3.xxx.5)

    저는 차라리 님같이 계산적인게 만나면 편해요

  • 8. ...
    '20.6.25 11:34 AM (115.66.xxx.245)

    내가 한두번 더 내거나 주는건 괜찮은데
    그게 반복이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계산하게 되더라구요.

  • 9. ㅇㅇ
    '20.6.25 11:37 AM (59.20.xxx.176)

    저는 제가 여러번 사도 아무렇지도 않고 반대로 여러번 얻어먹어도 즐거운 친구들만 만납니다. 물론 친한 엄마들 모임은 그렇지 않지만 돈계산이 되는 친구라.. 저한테는 그냥 지인이에요.

  • 10. ...
    '20.6.25 11:37 AM (175.113.xxx.252)

    민폐 끼치는거 보다는 나은것 같은데요 . 먹튀라고 하는 기억력도 사람이면 그럴수도 있지 않나요 .. 그리고 보통은 원글님 뿐만 아니라 그럴것 같은데요 ..

  • 11. ...
    '20.6.25 11:38 AM (121.161.xxx.197)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얻어먹고도 입 닦는 사람이 문제지, 원글님은 문제 없어 보여요.

  • 12. ..
    '20.6.25 11:42 AM (39.7.xxx.87) - 삭제된댓글

    너무 부들부들 계산하고 앉아있으면
    피곤하긴 한데 그렇다고 입쓱싹이 비하면 차라리 낫죠

  • 13. 음.
    '20.6.25 11:45 AM (182.215.xxx.169)

    저는 받은 것은 꼭 갚아주고요.
    세월 값도 계산에 넣습니다.
    십년전 5만원과 지금 5만원은 다르니까요..
    그리고 생활이 빡빡한 사람과는 계산이 다르지요. 제가 해주는게 편해요. 제 마음값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내가 너무 계산적인가? 이런 생각도 종종해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자존감이 좀 낮아서인가봐요.

  • 14. 비슷
    '20.6.25 11:49 AM (58.225.xxx.20)

    저도 꼭 비슷하게 갚아야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
    아님 나중에 섭섭하네, 잘해줬는데 어쩌고하는거
    싫어서 칼더치가 좋거든요.
    사고싶을땐 쏘면되고요.
    근데 너한번, 나한번이 너무 피곤해서
    어떨땐 만나기싫어요.
    내가사나, 남이사거나 계속 기억해놔야하고
    근데 따로계산, 바로 입금 관계면 언제든 나가고
    부르고 할수있어요.

  • 15. 원글
    '20.6.25 12:00 PM (116.121.xxx.131)

    계산적인거 같아서
    피곤하기도 하고
    딱 그만큼 주고 받아야 속 편하기도 하고
    내가 10을 얻어 먹었는데 시간여건 상 3밖에 못 줬다.
    그럼 기필코 다시 약속 잡아서
    7을 사줘야해요. 이런 기억하고 에너지 쌓는게
    낭비같고. 그냥 누가 10줘도 나는 5줘도 잊고
    내가 10주고 5 받아도 잊고 제 마음이 편했으면좋겠어요..

  • 16. ........
    '20.6.25 12:02 PM (220.79.xxx.164)

    전 귀찮아서 제가 좀 넉넉히 내면 민폐는 아니겠지 생각합니다.
    제 친구들도 주로 그런 애들이구요.

  • 17. 원글
    '20.6.25 12:03 PM (116.121.xxx.131)

    드라마에서 봤는데
    “인생 그렇게 딱딱 자로 잰듯 사는거 아니다.”

    라는 이말이 심장에 와서 꽂혀서..이후로 반성모드..ㅠㅠ

  • 18. 계산
    '20.6.25 12:04 PM (180.229.xxx.17)

    내가 아무 이유없이 선물을 줬을 경우에도 이사람이 나한테 주나 안주나 생각하고 기억하잖아요 계산적인거 맞아요 전 언니들이 밥값을 내면 다음에 내가 사는데 왜 밥을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더치하지..괜히 밥사고 언니 잘먹었다 등등 공치사 다 듣고 다음에 만나면 내가 사야되고...

  • 19. 원글
    '20.6.25 12:09 PM (116.121.xxx.131)

    계산적이 된 이유가 뭘까요?
    고아에 정부 지원금으로 자란 탓일까요?

  • 20. 징그럽게 없는 척
    '20.6.25 12:11 PM (124.53.xxx.142)

    하던 친구 나중에 보니 알부자,
    자랄때 하도 빈곤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씀씀이도 마음도 행색도 같이 다니기 민망할 정도로 촌스럽고 추레해요.
    동시대를 살면서 어쩜 그리도 센스가 없는지...
    걘 없는척,불쌍한척 하며 먹튀가 습관
    저도 몇십년 속았네요.
    비슷하게 돌려주기만 해도 나쁘다고 볼수는 없죠.

  • 21. ----
    '20.6.25 12:13 PM (59.18.xxx.125)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님 저랑 비슷해요

    전 그래서 계산 흐리멍텅한 사람 싫어합니다.

  • 22. ㅇㅇ
    '20.6.25 12:14 PM (58.122.xxx.203)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저도 그래요..
    저랑 너무 비슷해서 웃음이 나네요.
    전 그냥 자연스레 기억이 나요.
    쓰신 모든 게.
    축의금도 기억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 번 본 게 기억이 나고 식사비용도 그냥 딱 계산이 되고요.
    절대 제가 받은 것보다 덜 하지는 않지만
    받은 것 보다 많이 했다는 걸 계속 인지하고 살아요ㅋ

    그런데 마흔 중반 넘어가니 자꾸 흐려집니다.
    기억도 안 나고 그냥그냥 넘어가져요.
    그래도 절대 남보다 덜 쓰진 않아요.
    더 쓰는게 마음 편함.

  • 23. 더치좋음
    '20.6.25 12:15 PM (221.140.xxx.230)

    그러나 좋아하는 친구랑은
    조금 엇박이어도 ‘기분좋게’감
    오래 볼거라고 전제하고.
    원칙은 더치.

    근데 사람은 저기 중심적이어서
    내가 6-7정도 써야
    상대는 5:5로 느낀다 하여
    조금 거 쓰려고 노력중

  • 24. 원글님 마음속으로
    '20.6.25 12:15 PM (73.3.xxx.5)

    얼마까진 저녁에 밤잠 안설치고
    그냥 쓸수 있다. 그런 액수를 정해보세요
    그럼 내가 만약 덜 받았다 해도 속상한 일 없어요.
    그런데 님이 10 을 받았을때 꼭 10 을 그 사람한테 돌려줘야 한다구
    그 생각을 먼저 버리시는게 좋을듯여.
    내가 상대방한테 어떨땐 더 쓰듯, 누군가 나를 위해 더 쓰는 경우도 있고. 근데 이 경우는 친함 친구 일 경우이고
    지인일 경우는 더치 페이

  • 25. 더치좋음
    '20.6.25 12:15 PM (221.140.xxx.230)

    오타는 알아서 해석해주시길 ㅠㅠ

  • 26. ㅇㅇ
    '20.6.25 12:20 PM (110.70.xxx.21) - 삭제된댓글

    인색한게아니라 너무 정확하세요.
    잘못은 1도 엢는데 정도 없게느껴져요.
    관계를 숙제처럼 해내시는데ㆍ꼭
    그럴필요있을까요?
    조금 느슨하게. 게김도 좀 있어야
    종.더 사람 냄새나누는 관계가
    되더라구요.

  • 27. 원글
    '20.6.25 12:23 PM (116.121.xxx.131)

    감사한 댓글들이 너무 많아 가슴이 찌릿 거려요.
    이런 말을 해줄 지인도,가족도 없어서..

    누군가를 잃고 싶지않고
    그렇다고 많이 쓸 돈은 없고.
    그래서 이렇게 된건지..
    지금도 넉넉하진 않지만 먹을정도는.되는데
    제가 7쓰고 쟤가 3쓴게 자꾸 기억이나서.
    이러는 제가 너무 싫어요. 고치고싶어요 고쳐볼게ᄋᆢㄷ

  • 28. 심한것이
    '20.6.25 12:26 PM (223.39.xxx.196)

    친구가 밥살때 금액 확인하고 같은금액만큼만 사는거네요 저는 친하면 나 사고 너 사고 이런식은 해도 금액은 신경안써요

  • 29. ㅇㅇㅇ
    '20.6.25 12:27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보통 이런 경우는 깔끔하다고 표현하죠

    계산적인 건 이해타산적인 거구요
    이해타산적인 사람은 달라요
    이용가치로 사람 만나고 투자하니까요

    우린 양 극단 사이에서 적절히 인간 정도 느끼면서
    사는 거죠
    더 주기도 하고 더 받기도 하고

    그런데 셈이 흐린 사람들이 있어요
    먹튀요
    그런 사람은 멀리하셔야 해요

    부모 자식 간에도 유형 무형으로
    이런 저런 계산은 들어갑니다
    물론 부모의 절대적 사랑이 있지만
    그래도 계산이 없지 않죠
    기브앤테이크예요
    인간관계는

  • 30. xylitol
    '20.6.25 12:27 PM (1.226.xxx.41)

    심하게 깔끔하시네요.
    제 주변에도 그런 분 계시는데 뭘 주기가 망설여져요.
    그냥 줄 수 있는거, 나에게 여유가 있는거 나눠주고 싶어도
    꼭 커피쿠폰이나 빵이나 하여튼 뭐라도 꼭 답례를 하니까 부담스러워요.

  • 31. 글쎄요
    '20.6.25 12:28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관계를 숙제처럼 해내시는데ㆍ꼭
    그럴필요있을까요?
    조금 느슨하게. 게김도 좀 있어야
    종.더 사람 냄새나누는 관계가
    ——
    이런 분들이 더 내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 32. ...
    '20.6.25 12:29 PM (59.14.xxx.67)

    전 이런 경우있는 사람이 좋아요

  • 33. 글쎄요
    '20.6.25 12:30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관계를 숙제처럼 해내시는데ㆍ꼭
    그럴필요있을까요?
    조금 느슨하게. 게김도 좀 있어야
    종.더 사람 냄새나누는 관계가
    ——
    이런 분들이 더 내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내가 더 내고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만니는 사람들이
    만나야 그나마 6:4 됩니다
    6:4 비율 넘어서면 그 관계는 깨집니다

  • 34. ㅇㅇㅇ
    '20.6.25 12:34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관계를 숙제처럼 해내시는데ㆍ꼭
    그럴필요있을까요?
    조금 느슨하게. 게김도 좀 있어야
    종.더 사람 냄새나누는 관계가
    ——
    이런 분들이 더 내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내가 더 내고 손해본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야 그나마 기부앤테이크 객관적 비율이 6:4 됩니다
    6:4 비율 넘어서면 그 관계는 깨집니다

  • 35. ㅇㅇㅇ
    '20.6.25 12:35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관계를 숙제처럼 해내시는데ㆍ꼭
    그럴필요있을까요?
    조금 느슨하게. 게김도 좀 있어야
    종.더 사람 냄새나누는 관계가
    ——
    이런 분들이 더 내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내가 더 내고 손해본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야 그나마 기브앤테이크 객관적 비율이 6:4 됩니다
    6:4 비율 넘어서면 그 관계는 깨집니다

  • 36. phua
    '20.6.25 12:48 PM (1.230.xxx.96)

    저도 원글님 같은 지인이 좋습니당^^

  • 37. ㅇㅇ
    '20.6.25 12:58 PM (220.117.xxx.78) - 삭제된댓글

    민폐 끼치지 않겠다는 건 좋은데 10년 전 축의금 액수로 사람 기억하는 건 좀 소오름인데요

  • 38. ㅇㅇ
    '20.6.25 12:59 PM (220.117.xxx.78)

    남에게 폐 끼지치 않겠다를 넘어 조금 손해보고 살겠다로 마인드를 바꾸면 마음이 편안~ 해집니다. 물론 매번 늘 이기적인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걸러지더라구요

  • 39.
    '20.6.25 1:03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

    전 이런게 계산적이냐? 라고 묻는다면 계산적인거 맞는거 같아요.
    이게 나쁘냐? 하면 그건 모르겠어요.

    저도 속으로 계산하고 손해보기 싫어하는데, 이렇게 상대가 너무 칼같이 계산하는게 편안하진 않아요
    샘이 흐린거랑은 다르게 내가 더 낼 수도 있고 상대가 더 낼 수도 있고 그런거지 라고 좀 더 여유있게 생각하는게 전 편하더라고요
    아주 친한 친구들하고는 금액을 막 따져보진 않아요. 서로 사려고 하니까 그 마음이 고맙고 이런 경우엔 실제 제가 더 써도 상관없어요.

  • 40. . ,
    '20.6.25 1:05 PM (61.77.xxx.136)

    지극히 지극히 정상이시구요 우리 사실은 다 그렇습니다.

  • 41. 긍정
    '20.6.25 1:14 PM (218.39.xxx.19)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생각을 할줄 아는 사람이면 괜챃습니다.
    제가 30대때 그랬는데 지금 50이되니 기억도 안날뿐더러 정확히는 아니지만 주거니 받거니가 저절로 되고 그러지 않는 관계 또한 정리가 돼요. 바로 갚을 생각말고 받는거 자체를 감사하게 받으면 주는 사람도 기쁘답니다. 그러다가 내가 그런걸 베불 기회가 또 오구요. 절대 민폐끼치는 성격 아니니 부담없이 받을줄 아는 여유를 가져보려 애써보세요^^

  • 42. 판사
    '20.6.25 1:22 PM (59.86.xxx.112)

    정상입니다~~

  • 43. ..
    '20.6.25 2:18 PM (121.160.xxx.148) - 삭제된댓글

    저는 친한 친구사이는 제가 좀 더 내도 상관없고, 그친구가 조금 더 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생각해보니 6:4 또는 4:6 정도의 비율 차이일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형편이 안좋거나 전업인 친구도 제가 좀 더 내는 편이고
    회사에서도 직급이 아래인 분 보단 제가 좀 더 내구요
    그런데 가끔 저보다 직급이 높은 분이거나
    저보다 경제적으로 좋은 분이 오히려 저에게 계산을 미루는? 경우와
    저한테 댁근처로오라고 해서 갔는데 제가 사게 되는 경우는
    원글님처럼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너무 5:5 자로 잰듯이 내려면 정말 더치페이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음식값을 독박쓰듯이 몇십만원을 내가 냈는데 다음에 그 사람이 안내거나 만날 일이 없어서
    손해?보는 경우도 없을거 같구요
    그렇게 인연이 멀어지면 그것또한.. 인간관계 정리되는 차원으로 생각하면 되고요

  • 44. ..
    '20.6.25 2:21 PM (121.160.xxx.148)

    저는 친한 친구사이는 제가 좀 더 내도 상관없고, 그친구가 조금 더 내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생각해보니 6:4 또는 4:6 정도의 비율 차이일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형편이 안좋거나 전업인 친구도 제가 좀 더 내는 편이고
    회사에서도 직급이 아래인 분 보단 제가 좀 더 내구요
    그런데 가끔 저보다 직급이 높은 분이거나
    저보다 경제적으로 좋은 분이 오히려 저에게 계산을 미루는? 경우와
    저한테 댁근처로오라고 해서 갔는데 제가 사게 되는 경우는
    원글님처럼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너무 5:5 자로 잰듯이 내려면 정말 더치페이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음식값을 독박쓰듯이 몇십만원을 내가 냈는데 다음에 그 사람이 안내거나 만날 일이 없어서
    손해?보는 경우도 결국
    그렇게 인연이 멀어지면서.. 인간관계 정리되는 차원으로 생각하면 되고요
    결론은 원글님 이상하지 않으세요
    누구나 다 그렇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원래 돈이란게
    준 사람은 기억하고 받은 사람은 기억못하는 경우도 있듯이
    내가 어느 입장이냐에 따라 조금 포지션이 바뀌는거 같아요

  • 45. ㅇㅇㅇ
    '20.6.25 3:08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의식적으로 내가 먹튀한 건 없는 지 늘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기가 준 것만 기억하는 본능이 있어서예요

    너무 계산적이다, 인간미 없다 하는 분들은 받는 게 더 많아서

    그런 거예요

    만일 주는 게 일방적으로 더 많으면,

    게다가 상대가 멍 때리고 좋은 게 좋은 거야 호호 하면

    그 관계는 깨집니다 100%

    유형 무형 주고 받는 거지요

    너무 티나게 그 때 그 때 받은대로 돌려 줄 필요는 없지만

    손해보거나 더 줄 수 있고 적어도 받은만큼은 나도

    아끼는 상대에게 주고 싶다는 마인드를 가진 상대방은

    다르죠... 긴 시간으로 놓고 보면 균형이 맞습니다

    주고 받는 게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상대에게 준 것만 생각하고

    괜찮은 사람 둘이 만나도 서로 더 주었다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따져서 6:4 넘지 않아야 관계는 유지됩니다

    그러니 정신 차리고 내가 받은 친절을 알아주는 의식,

    탑재해야지요

    이해관계로 맺는 거와 구분되어야 하지요

  • 46. ㄱㄱ
    '20.6.25 3:24 PM (1.225.xxx.151)

    저는 속마음이 원글님하고 거의 똑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부조금 받은 액수 같은건 이제 다 까먹었어요. 티나게 적은 금액 했던 친구만 마음에 남아있고 그 외엔 까먹었는데...아마 성격이라 바꾸시진 못할것 같아요. 그나마 남에게 피해주는 성향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나쁘지 않게 잘 살고 계십니다.

  • 47. ㅇㅇㅇ
    '20.6.25 3:33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6:4 쓴 사람인데요
    원글님과 비슷한 마음으로 대인관계 맺습니다
    성격이 아니고요

    처음에는 멍 때리고 상대가 준 걸 받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제 뒷담화하는 소리 듣고
    저 자신을 반추하면서 알게 된 거지요

    성격이 아니라 성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간혹 댓글에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주고 욕한다
    이런 분들 계신데요
    아예 받지를 마세요
    공짜가 무섭거든요

    물론 저도 보상 바라지 않고 베풀려는 마음으로
    살지만 인간 마음이 안 그래요 본능적으로

    나에게 받은 걸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주면 된다
    이런 말 해주는 분도 계시고요

    어쨌든 너무 5:5 주고받는 걸 그 때 그 때 계산하는 건
    별로 안 좋았지만, 그래도 먹튀보다 나아요

    이렇게 촉을 세우고 있어야 그나마 먹튀가 안 돼요
    그리고 살다보면 어떤 마음으로 사는 사람인지
    알게 되잖아요
    기본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 이 사람하고는 계산 안해도
    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생기잖아요
    그럼 긴장을 내려놓죠
    그래도 결국 긴 텀으로 보면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 48. ㅇㅇㅇ
    '20.6.25 3:37 P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6:4 쓴 사람인데요
    원글님과 비슷한 마음으로 대인관계 맺습니다
    성격이 아니고요

    처음에는 멍 때리고 상대가 준 걸 받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제 뒷담화하는 소리 듣고
    저 자신을 반추하면서 알게 된 거지요

    성격이 아니라 성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간혹 댓글에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주고 욕한다
    이런 분들 계신데요
    아예 받지를 마세요
    공짜가 무섭거든요

    물론 저도 보상 바라지 않고 베풀려는 마음으로
    살지만 인간 마음이 안 그래요 본능적으로

    나에게 받은 걸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게 주면 된다
    이런 말 해주는 분도 계시고요

    어쨌든 너무 5:5 주고받는 걸 그 때 그 때 계산하는 건
    별로 안 좋지만, 그래도 먹튀보다 나아요
    좀 더 능숙해지면 티 안나게 나도 배려할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거고요

    기본 자세는
    상대가 나를 배려해주는 걸 알아차리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둔하고 눈치없는 게 죄가 되기도 해요 살다보면

    둔한 사람들은
    촉을 세우고 있어야 그나마 먹튀가 안 돼요

    살다보면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사는 사람인지
    알게 되잖아요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 이 사람하고는 계산 안해도
    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생기잖아요
    그럼 긴장을 내려놓죠

    그래도 결국 긴 텀으로 보면 균형이 맞아야
    오래 갑니다

  • 49. 원글님
    '20.6.25 4:49 PM (114.204.xxx.68)

    같은 성격 깔끔하고 좋은데요?^^

    댓글 중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가 준것만 기억한다
    저도 늘 신경쓰려 노력해요

  • 50. 안아드려요~
    '20.6.25 9:23 PM (110.8.xxx.60)

    부모님 없이, 정부보조금으로
    이렇게 어엿하게 잘 사셔서 가정을 잘 꾸리고
    살고 계신 원글님... 정말 장해요.

    어디 계시든 원글님 낳아준 부모님께서 참 뿌듯하길거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넉넉하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남에게 보답할줄 알고 예의를 알며 이쁜 마음으로 살수 있게해준 정부 보조금 제도에도
    고마운 마음이.드네요.

    님이 그런 기브앤테이크 관계법이.된건
    님의 성장 배경 때문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그런 배경에 있으면 님처럼 잘 크기 쉽지않잖아요.
    원망하는 마음이 타인의 행복에 박수칠수 없는 마음이
    생기기 쉬울수도 있었을테고
    유복한 가정에 태어나도 받을줄만 알고 베풀줄도 몰라 자기만
    알수도 있구요..

    님이 참 애쓰며 사람들 관계 소중한거 알고
    그런 베품에 보답할줄 아는 성숙한 사람으로 잘 크셨어요.

    한가지만.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구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받아 키우는 우리의 어머니랍니다.
    사람이라 귀하고 하루살이라 귀하지 않고 하지 않아요.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은 모든 존재들의 생명의 젖줄이예요.
    어릴때 부모님과 이별을 경험하고 힘들때도 외로울때도 많았을텐데
    그런 님을 지구어머니가 다 받아주고 있었을거예요.
    하늘에서는 하느님이 지켜주고 계셨을거구요..
    그러니 내가 애써 계산하지 않아도, 베풀고 돌아오지 않더라고
    어느 손길을.통해서건 님에게 베푼 것들이 더 값진 모습으로
    돌아올거예요..
    물질의 오고감에 얽매이지 말고,
    혹시 내안에 결핌감이 올라오면 내 스스로 충분히 채워주시구요,
    내가 충분히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베풀면..
    그 사랑이 넘쳐 흘러 타인에게도 자연스레 주고싶어집니다.
    그럼 아낌없이 베풀게 되구요. 그런 베품은 누군가에게
    흘러들어가 물질이 아니어도 다른 형태로 님에게 돌아와요.
    그럼 행복한 바보가 되요..^^
    가진게 없는데 베풀수 있게되고, 필요한게 있으면 자연스레
    부탁할수 있게되고...
    그 선순환은 먼저 님이 님의 존재를 온전히 사랑으로 감싸안는것부터 시작하시면 되요...
    몸에서는 자궁과 심장 머리 부분의 불편함이 있나 돌아보고
    개선하시면 더 좋구요..

    짧은 배움이지만 님이 더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리시길
    바래 글이 길어졌어요.
    님께 닿았으면 좋겠네요.

  • 51. ..
    '20.6.25 10:32 PM (219.251.xxx.216)

    저도 비슷한 성격^^
    나름 경우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여
    그러다 친하게된 정 많은 이웃 언니에게 많이 받았어요.
    첨에는 꼭 상응해서 보답했는데 친절이 계속되니 언젠가부터 제 보답 순서가 해깔리면서 그런 계산에서 벗어나게 됬어요^^
    지금 40중반이 되니 그런 강박에서 벗어나 너무 좋아요.

  • 52. ㅇㅇ
    '20.6.25 11:05 PM (180.230.xxx.181)

    저랑 너무 비슷해요
    저도 그런거 다 기억하고
    꼭 갚거나 그쪽에서 먹튀하면 맘상해서 삐져요 ㅋㅋ
    그래도 상대가 준거 먹튀하는거 보단 기억하고 주는게 낫지 않나요
    저는 그래서 상대도 저 같길 원해요

  • 53. ..
    '20.6.25 11:09 PM (112.160.xxx.21)

    저도 먼저 사주고 좋아하면 퍼주는 스타일인데
    그게 반복되면 피해요
    친한친구도 30살넘게 까지 사주고 챙겨주고 했는데
    이젠 딱 정떨어지고 싫어서
    먼저 만나자는 말 잘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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