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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망신 살...ㅠㅠ 에효

온라인 학습 조회수 : 19,657
작성일 : 2020-06-25 09:13:31

주방과 아이방이 바로 붙어 있는 구조인데

9시부터 온라인 수업이라

수업 시간 전에 시간 맞춰 밥상 차려주고

저는 안방에서 딴 일 하고 있었거든요


나와보니

세상에 먹은 거 그대로 놔두고

몸만 방에 쏙 들어가 있더라구요

아무리 자식이 양반이라도 그렇지..싶어서

먹은 건 치우고 들어가야지~!!

큰 소리 한 번 질렀는데


조금 전에 아이가 방에서 나오더니

엄마 목소리 우리 반에 들어갔어.


헉..뭐라고??


본격적인 수업 전에 담임 선생님과 아이들끼리

서로 소통하는 화상회의 모드가 있었나 봐요


그런거 있으면 미리 말을 해줬어야지..

괜히 찔려서 우물쭈물 하니


정작 아들놈은

화는 커녕,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쿨하게 다시 들어가네요..ㅠㅠ


이놈아..ㅠㅠ 에고.



IP : 182.209.xxx.19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5 9:1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그럴수도 있죠 아이들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 2. 줌마
    '20.6.25 9:15 AM (1.225.xxx.38)

    저도 옆에서 지켜보니
    별일다잇어요
    동생들이나 식구들 막 잠옷입고 돌아다니기도하고
    아무렇지않아함
    하도 많아서

  • 3. ...
    '20.6.25 9:16 AM (112.220.xxx.102)

    애들이 밥상을..치우나요? ;;;
    수업준비해야죠 -_-

  • 4. ,,,
    '20.6.25 9:17 AM (115.22.xxx.148)

    우리집은 에어컨도 설치했었어요...ㅜㅜ 선생님이 아이보고 넌 마이크 끄라고....많이 죄송했었네요

  • 5. ㅎ ㅎ
    '20.6.25 9:17 AM (123.111.xxx.174)

    저 물마시다 상황이 상상돼서 뿜었어요

  • 6. 다정이
    '20.6.25 9:18 AM (125.185.xxx.38)

    이해합니다.
    아드님 반친구들이랑 선생님도 이래하실꺼예요.ㅎㅎㅎ

    울집 고딩딸은 아침마다 일어나는걸 너무 힘들어해서
    제가 성대결절 올지경입니다.ㅠㅠ

  • 7. ㅋㅋㅋㅋ
    '20.6.25 9:19 AM (218.50.xxx.154)

    별 상황이 다 있겠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8. 다정이
    '20.6.25 9:19 AM (125.185.xxx.38)

    이래×
    이해로 수정합니다^^

  • 9. ㅎㅎㅎㅎ
    '20.6.25 9:20 AM (203.251.xxx.221)

    지난번에 영국 학자인가?? 집에서 온라인 인터뷰하는데
    애들이 문 열고 들어와서 아빠에게 올라가고 그런거,,

  • 10. ..
    '20.6.25 9:23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아침마다 선생님과 친해질 뻔.
    분명히 출첵하라고 깨웠는데
    안 하고 또 잔거죠.
    어머님~ @@이가 전화 안 받아요~~~~
    ㅠ.ㅠ

  • 11. 기본이죠
    '20.6.25 9:23 AM (182.209.xxx.196)

    당연히 아침 먹고
    치울 시간은 충분했구요..

    대가족 할머니 지휘아래 자란 남편이
    진짜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기본을 안해서..못해서

    무슨 일 있어도 제 아이들에겐
    자기가 먹은 밥, 국 그릇 싱크대에 넣고
    반찬 정도는 식탁에서 조리대로 옮기고
    식탁 닦아라 정도는
    하게 합니다..^^

    저희 신랑이
    저 몸 풀 때 ..혼자 아침 어떻게 해 먹는 줄 몰라
    계란 후라이라도 해 먹어요. 했더니

    세상에
    깊은 냄비에 기름 넣고 후라이 해 먹은 사람입니다.^^;;

  • 12. 어제..
    '20.6.25 9:24 AM (211.212.xxx.169)

    남편이 외국회사라
    여기저기 12나라 사람들하고 온라인회의를 하는데
    한 집이 생난리더라구요.
    애아빤 회의하고, 애엄만 설거지에(달가락 쏴아..)
    애는 소리지르며 뭐라뭐라...

    다들 비슷하구낭..하며 웃었어요.

  • 13. 우리집
    '20.6.25 9:29 AM (118.36.xxx.152) - 삭제된댓글

    아이반에 어떤 아이는 온 식구가 다 문열고 들어왔다고..
    마지막엔 반려견까지 출연했대요

    화상수업 많은 날은 진짜 힘들어요
    아무것도 못하고 온종인 가만가만....

  • 14. .....
    '20.6.25 9:32 AM (112.144.xxx.107)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외국의 화상회의 영상짤 있어요.
    와이프 화상회의 중인데 남편이 밑에 삼각빤스만 입고 와이프 등 뒤에 와서 뭐하나 보다가 찍힘 ㅋㅋㅋ

  • 15. ㅋㅋㅋ
    '20.6.25 9:36 AM (221.166.xxx.32)

    이제 들통났으니 고상한 척, 교양 있는척 안 하셔도 되겠어요 ㅋㅋㅋ

    너무 창피~~~~

    이러니 연예인들의 과거 생활이 발목 잡는거죠 ㅋㅋㅋ

  • 16. ..
    '20.6.25 9:37 AM (1.252.xxx.104)

    아이들이 먹은건 스스로 정리하게끔 해요.
    저 바쁠땐 설거지도 스스로 ㅡㅡ
    뭐 집집마다 그런상황있으니 원글님 남 속상마셔요 ㅎ 본인만 그게 계속생각나지 다른사람들은 쏘쿨 합니다. 아들부터 쏘쿨하잖아요

  • 17. 맞습니다. ㅎㅎ
    '20.6.25 9:41 AM (182.209.xxx.196)

    엄마들 모임 있을 때

    어우...아이들 먹은 건 스스로 치우게 가르쳐야죠. 홍홍
    이렇게 교양 잔뜩 떨었는데

    정작 집에서는
    치워야지~!!!! 이러고 소리지르고 시키는 걸
    딱 들켰..

    이제부터 오전 9시 전후로
    저 마스크 쓰려구요. 진짜루~^^

  • 18. ㅎㅎ
    '20.6.25 9:42 AM (175.196.xxx.92)

    아침에 원글님글이랑 댓글 읽고 웃었어요 ㅋㅋㅋ
    그게 사람사는거죠 뭐 ^^
    그리고, 학교에서 여러가지 지식을 배우는 거보다 자기가 먹은 그릇 자기가 치우게 하는 기본 교육도 중요합니다. 선생님도 이해하실거고, 아마 교육 포인트로 활용하실지도 모르죠.

  • 19. ㅇㅇ
    '20.6.25 9:49 AM (58.141.xxx.78)

    먹은 그릇은 당연히 아이가 치워야죠
    댓글 중에 공부해야한다는 댓글 보고 어의가 내뺨을 때리네요

    물마신컵도 그자리에 먹고 난 자리 갈무리 없이 그대로
    가정교육이 별건가요
    저런 기본이 바로 잡혀야죠

    원글님 잘했어요
    글고..... 다들 별로 신경 안써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ㅎㅎㅎ

  • 20. ㅇㅇ
    '20.6.25 10:03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제발 그러지 말래도 팬티만 입고 지내는 아들..

    온라인수업한다고

    티랑 긴바지 꼭 입어요

  • 21. ..
    '20.6.25 10:16 AM (116.88.xxx.138)

    수업 중에 코고는 소리도 들린다고 하네요 울 애가 ㅎㅎㅎ.

  • 22. ㅁㅁㅁㅁ
    '20.6.25 11:07 AM (119.70.xxx.213)

    애들도 당연히 자기먹은건 치워야죠 희한한댓글있네요

  • 23. 이해가
    '20.6.25 7:48 PM (220.78.xxx.170)

    안가네요.
    티비서 서른 넘은 늙다리 연예인이 톡크중
    기대고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부모가 독립 안하냐고 해서 어리둥절했다는 밀에 뒤로 넘어갈뻔.

    지 먹은거 치우는거 가르치는게 정상 아닌가요?
    윗분 신기하네요.

  • 24. 미적미적
    '20.6.25 8:04 PM (203.90.xxx.185)

    아...저도 부스스 머리로 거실 돌아다녔는데 반성합니다.

  • 25. 어머니
    '20.6.25 8:38 PM (121.88.xxx.110)

    깔끔한 벽만 일부러 보이겠지 하셨는데
    한 순간 뭘 잘못 누르셨는지 집안을 360도 다
    돌려가며 집안 뒤집어진거 죄다 방송되버렸다는
    얘기 듣고 전 웃겼고
    화상으로 다른 곳에서 보던 동생은 다 같이 아는 격
    갖춰야 되는 분들이라
    얼굴 뻘개져 진땀 엄청 흘렸다는 일화가 전해옵니다.
    그냥 스마트폰 정도 화면 작아 그리 부각되진
    않았을거다 자위하고 지나간 사건이네요.

  • 26. 저희 남편
    '20.6.25 9:15 PM (99.203.xxx.236)

    여기는 미국...
    제 17살 아들이 줌으로 교회분들과 함께 청소년부 모임을 계획하는 미팅을 하고 있었어요. 아이가 식탁에 앉아 화상모임하는중 뒷배경은 일층에서 이층으로 가는 계단이었거든요. 암것도 모르고 샤워 끝낸 남편이 이층에서 올 누드로 왔다 갔다 하는거 다 보였어요! 아들이 급하게 비디오 방향 바꾸고.. 저는 아들한테 왜 거기서 화상을 하냐고 소리치니.. 아들은 아빠는 다 벋고 다니고.. 엄마는 소리치고! 아휴!!
    아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 27. cj
    '20.6.25 9:18 PM (180.230.xxx.95)

    그런데 아이가 우리엄마 목소리라고 말하지않는이상 누구엄마인지 모를텐데요?

  • 28. ㅋㅋ
    '20.6.25 10:31 PM (124.53.xxx.142)

    맞아 그럴수도 있죵,
    아들 성격 좋네요.

  • 29. d...
    '20.6.25 10:47 PM (125.177.xxx.43)

    집에서 올 누드로 돌아다닌 사람도 있군요 헐

  • 30. 임금님 주치의가
    '20.6.26 12:09 AM (220.71.xxx.244) - 삭제된댓글

    뺨도 때리는군요..

  • 31. ....
    '20.6.26 3:28 AM (175.223.xxx.29)

    어의 ... 웃기려고 쓰신듯

  • 32. ...
    '20.6.26 8:00 AM (1.248.xxx.32)

    화상수업 재미있는 에피소드 많겠어요~

  • 33. 어떤 교수님은
    '20.6.26 8:29 AM (183.103.xxx.30) - 삭제된댓글

    무뚝뚝 하고 무표정한 교수님수업인데 자막은 칼라풀하고 무지개에 반짝이도 넣고 심지어 교수님얼굴에 볼빨간도 집어 넣었어요 ㅎ
    편집이 서툴러서 딸에게 부탁했더니 저지경으로 만들어 놨다면서 사과. 띄우셨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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