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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뚱뚱한 고양이랑 살고 계시는분 계십니꽈

ㅇㅇ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20-05-11 01:52:39
큰일입니다.
우리 고양이.. 이 예쁜것이 수의사쌤도 주춤하게 될 정도로 뚱냥이의 로드로 진입했네요.
제 탓입니다 ㅜㅜ
과거가 너무 딱한 사연 많은 아이라고 우쭈쭈 하면서 먹고싶은데로 다 먹였었어요.
게다가 제 모친이 제가 비몽사몽 자는 아침에 저 몰래 또 사료를 더 주었다는것을 얼마전 모친의 고백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그러니 더 뚱냥이가 될수밖에..
고양이 다이어트는 비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말들을 들어서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도 뚱뚱..한..데(tmi) 제 살도 벅찬 마당에 우리 냥이까지 함께 살을 빼야하니 더 머리 아파요.
혹시 저처럼 무척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한가지 흠이라면 좀 아니 많이 뚱뚱한 고양이와 함께 살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20.87.xxx.2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키로다냥
    '20.5.11 1:59 AM (119.64.xxx.75)

    뱅갈고양이라 좀 큰편이긴 해요.

    그래도 10키로...ㅜㅜ

    자주 놀아주려 애쓰지만 나이도 9살이라 무리하면 안될거 같아서요.

  • 2. ...
    '20.5.11 2:04 AM (67.161.xxx.47)

    저도 지금 저희집 뚠땡이 뱃살을 조물락 대면서, 아니 이걸 어쩌니 아니 이렇게 뚱뚱하고 귀여워서 어쩌니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놀아주는 시간에 제 손목 끝에 낚시대를 연결하고 제가 팔벌려 뛰기를 합니다. 다행히 아직 한창 놀 연령이셔서 낚시대 사냥하느라 숨이 차서 켁켁 거릴 정도로 점프하면서 노네요...지만 냥님 여간해서 안빠져요 ㅠㅠ

  • 3. ...
    '20.5.11 2:11 AM (67.161.xxx.47)

    아 냥바냥이라...제가 저렇게 아무리 낚시대뛰기를 해도 다른 냥이는 빤히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우리 밥푸개는 참 잘 뛰네 하면서...

  • 4. ㅇㅇ
    '20.5.11 2:14 AM (220.87.xxx.206)

    뱅갈 10킬로..와.. 대단하네요.
    우리 냥이는 6킬로입니다.
    처음 제가 집으로 들인 그 시점은 4킬로였어요.
    워낙 몸체가 작은 편이라 6킬로인 지금은 흡사 물개같아요.
    간식 줄여도 더 살이 찌는것같아요.ㅜㅜ
    집에 지인들 가끔 놀러올때마다 우리 냥이 보고 놀래요. 뚱뚱하다고..힝..

  • 5. ㅇㅇ
    '20.5.11 2:15 AM (220.87.xxx.206)

    손목에 낚시대 묶고 뛰시는 집사님 님 좀 짱.
    저도 해볼까요? ㅎㅎㅎㅎ

  • 6. 9kg
    '20.5.11 2:32 AM (121.176.xxx.79)

    우리집 코숏 10살인데 9킬로예요 아무리 운동시킬래도 안되어서 사료 약간씩 줄여서 주고 조금이라도 굴렸더니 조금 빠지긴하던데 진짜 간식은 절대로 안먹고 습식사료도 입에 안대는데 살은 왜찌나 미스테리예요...

  • 7. 10키로다냥
    '20.5.11 2:51 AM (119.64.xxx.75)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 450g 밖에 안되고 넘 작았어요.
    병원에서 고양이 잘 먹이라고...
    ㅜㅜ
    네.잘 먹였고..뱅갈은 자율급식 된다고 해서 늘 사료그릇 가득 채워줬었죠.

    지금은 밥그릇이 비면 식구들중 누구라도 끌고 가서 밥달라고...

    츄르도 안주고 가끔 닭가슴살 삶아 줍니다.

  • 8. 본 이쁜이들
    '20.5.11 3:47 AM (218.51.xxx.43) - 삭제된댓글

    카이스트 넓은 교정과 기숙사 사이 사이에
    통통 고양이가 많아요. 자원봉사와
    정성으로 학생들이 돌보는 길 고양이들
    너무 토실하고 이쁘고 편해보여서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행복한 아이들에요
    https://instagram.com/kaist_cat_shelter?igshid=1l95axwngh4a

  • 9. 뚱냥맘
    '20.5.11 4:47 AM (223.39.xxx.242)

    우리냥은 말하기도 쑥스러운 뚠뚠냥...
    저도 첨엔 님과같은 마음 길냥이에 삐쩍 말라서
    통조림 간식 잘 먹이고 이쁘게 키우다 ..
    중성화 이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지는 뱃살과
    궁디를 보며 아!!! 나의 애정이 잘못되었구나 했지만은
    어째요 이미 늘어난 뱃살은 웨이트 사료와 절식으로도
    되돌릴 수 없게 되어버렸고 이제는 모든 걸 내려 놓고
    더이상 찌는걸 방지 할뿐 ㅋㅋㅋㅋ

    그래도 병원가면 모두가 놀래는 13키로 길이 85 꼬리까지 거의
    1미터가 되버린 울 자이언트뚠뚠이 아직 아픈데 없으니 다행입니다

    수의사 선생님도 이 아이는 원래커요 괜찮아요
    이 한마디에 위로삼아 뱃살 만지고 놀아요

    이제라도 다이어트 사료 먹이시고
    장난감으로 놀아주면서 운동시키시길^^

  • 10. ...........
    '20.5.11 5:05 AM (211.109.xxx.231)

    카이스트 학생들 멋지네요. 얼마 전에 다른 대학교 길냥이 도움 모금에 참여 했었는데 후원금이 엄청나게 모였더라구요. 카이스트 길냥이 후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면 좋겠어요.

  • 11. ..
    '20.5.11 7:54 AM (117.111.xxx.172)

    제한급식만이 답입니다. 불쌍한 척 울고 조르고 하겠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ㅠ 그리고 고양이는 수직운동을 좋아한다고 하니 캣타워 하나 장만해주심이.. 우리 아들도 제한급식 물 말아주기(포만감도 주고 천천히 먹고) , 캣타워에 캣휠 조공하고 제법 빠졌어요

  • 12. sketch
    '20.5.11 8:38 AM (14.51.xxx.184)

    저도 윗분과 같은 물 말기 하고있어요. 코숏이고 중성화후 살이찌니 ㅜㅜ 8키로 까지 쪘는데, 이게 살 찌니 덜 움직이는것같고 변비도 오고ㅜㅜㅜ 애랑 오래 살고싶은 맘으로, 이것저것 사료도 바꿔가며 해보았지만 젤 효과있던건 캔에 물 조금 섞고, 그 위에 좋아하는 사료 몇개 띄워주니 잘 먹고 살도 쪼매 빠지더라구요. 요즘은 7.2유지하고있어요 ㅎㅎ

  • 13. ㅇㅇ
    '20.5.11 1:23 PM (220.87.xxx.206)

    집사님들 말씀 고마워요.

    카이스트 저도 후원중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해요
    제 삶은 우리 고양이랑 살기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제 삶의 큰 느낌표가 되었어요.
    모든 반려동물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더 건강하고 오래 장수 시키고 싶은 마음뿐이라 늘 고민중입니다.
    다들 사랑하는 냥이들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우리 종종 82에서 집사님들 또 모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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