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인생이 더 행복할까요?

.. 조회수 : 2,977
작성일 : 2020-05-11 00:28:47
제 친한 고딩 친구들인데..

전 사실 둘 다 부러워요.

그런데 그 둘은 서로를 부러워하네요.

참 부러운 인생들이다 싶으면서도 또, 거기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을 부러워하는게 다들 비슷하구나 싶기도 합니다.



A, B 모두 동갑에 공무원이고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예요.

,먼저, A는 고등학땐 그렇게 공부를 잘하진 못했어요. 우리들 중 성적은 젤 낮은편이었고, 인 서울 겨우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키는 보통에, 체형도 보통, 여성스럽고 이쁘장하게 생겼고, 집안이 좋은편이라 알바없이 공부만 하며 공무원 합격했어요. 그 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집안의 전문직 남자 만나서 결혼했고, 지금은 반포 새아파트에서 애 낳고 잘 살아요.



B는 우리 중에 제일 성적이 좋아서 sky중 하나 들어갔고요. 키는 보통, 체형은 날씬하고 인형같이 생긴 미인형이에요. 집안도 좋은편이고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아서 전문직도 꽤 사겼는데, 결국 결혼한 건 집안이 평범한 대기업 남자였고요. 지금은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에서 애 낳고 잘 살아요.



B는 워낙 자기관리를 잘 해서 아직도 48kg에 아가씨 같은데 그래서 A가 부러워해요. A도 아가씨 땐 보통 체형이었지만 지금은 애 낳고 5kg정도 불어서 통통하거든요. 피부도 B는 타고난게 좋고요.

B는 서울에 아파트 사는게 목표라서 이미 강남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을 부러워합니다.



그 둘을 보면 사람은 자기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부러워 하는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자기 삶에 만족 못하는 모습이 안됐기도 하고, 아무리 겉으로 완벽해보여도 속 사정이 있구나 싶어서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둘 중 한명만 택한다면 어느쪽이 더 부러울까? 할일없이 혼자 생각해보다가 다른 사람들 생각이 급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IP : 49.164.xxx.1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안부러움
    '20.5.11 12:32 AM (223.39.xxx.197)

    어떻게 살든 현재를 행복하게 살줄아는 사람이 승자예요

  • 2. O1O
    '20.5.11 12:37 AM (222.96.xxx.237)

    둘다 불행에 보이네요.
    죽을때까지 자기와 타인 삶을 비교하고 속박하고
    살다가는 불쌍한 인생이네요

  • 3. ...
    '20.5.11 12:38 AM (61.72.xxx.45)

    둘이 크게 부러워할 것도 없고 비슷한데요
    그리고 원글님 세상 사람들이 다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그러지 않아요
    자존감 있고 자기 행복에 안주하는 사람도 많아요

  • 4. ..
    '20.5.11 12:39 AM (49.169.xxx.133)

    둘다 열심히 사는듯요.
    서로 부럽다는 것은 그냥 하는 말 같구요.
    요즘 같은 경우는 서울 반포 새아파트는 워너비 대상이긴 하죠.

  • 5. 각자
    '20.5.11 12:55 AM (175.208.xxx.235)

    겉으로보면 A가 위너네요. 전문직 남편에 강남아파트니.
    B는 남편이 좋겠네요. 이쁘고 똑똑한 마누라 얻어서요.
    B가 좀 아까워 보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선택한거니 만족하겠죠

  • 6. :::
    '20.5.11 1:51 AM (121.133.xxx.205) - 삭제된댓글

    둘 다 공무원이라 부러울 것이 없네요. 그리고 아파트 사는 인생은 거기서 거기죠. 무언가 인생에서 자기 커리어를 이루었다든지 뭔가 이런 친구를 높이 평가해야지 현실은 그냥 맞벌이 하는 기혼 여성이잖아요. 전문직도 아니고.

  • 7. 부질없다
    '20.5.11 2:12 AM (58.236.xxx.195)

    고민없는 사람이 제일 부럽네요.

  • 8. 진실은
    '20.5.11 2:16 AM (135.23.xxx.205)

    친구분 두분 그리고 원글님도 다 그나물에 그밥 거기서 거기일뿐이에요.
    나중에 늙어서 오늘내일 할때쯤 세분 다 그 진리를 깨닫을겁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죠.

  • 9. 둘다
    '20.5.11 6:31 AM (111.65.xxx.115) - 삭제된댓글

    충분히 행복한 분들인데요?? 전 b분이 아쉽긴하네요 그정도 미모에 성적이면 더나은사람만날수도 있엇을것같긴해요.. 아마 전문직분들만났을때 성격이 잘안맞앗나보죠.

  • 10. 입으로만
    '20.5.11 7:25 AM (112.149.xxx.254)

    부럽다 하는거죠.
    저도 애없어서 편하고 좋은데 애키우는 친구 만나면 애들 이뿌다 부럽다 하고
    공치사로 이쁘다 잘한다 소리 자주 해줘요.
    말로 덕 쌓는다 기분이라도 좋은게 좋잖아요.
    각자 자기가 가진거 누리는게 더 소중하고 값지다고 생각하면서 살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49 소비 관련 질문할게요 1 22:52:15 55
1601048 커넥션 후배기자랑 미녀와 순정남 박도준 비슷 22:49:20 113
1601047 멀티탭 박스 추천 부탁드려요 메론우유 22:47:47 27
1601046 그릭요거트 건강에 괜찮나요? 1 22:47:18 113
1601045 자라 반품 날짜를 하루 넘겼네요 반품 22:46:24 105
1601044 물반죽 치킨 좋아하세요? ㅇㅇ 22:46:23 78
1601043 아반떼 저 글 본인 등판 댓글에 젤 짜증나는 건 1 22:45:22 278
1601042 반포 한강공원이요 2 22:44:37 216
1601041 국힘 박대출 "전국민 25만원 나눠줄 돈으로 동해 시추.. 11 ㅇㅇ 22:44:33 410
1601040 7년전으로 돌아간 한반도 시계..큰소리 치는 서울, 조마조마한 .. .. 22:44:27 156
1601039 가스라이팅 1 이제서야 22:38:32 251
1601038 무료 현금지급 받으세요(돈 뿌리는건 받아야해요) 1 ☆☆☆☆☆ 22:38:04 518
1601037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인데 지나가던 차 2 신고우고우 22:37:21 342
1601036 봄밤.졸업이 딱 제취향 드라마인데 5 22:36:56 467
1601035 큰차는 본인은 안다치고 남은 박살내죠 8 ... 22:31:57 527
1601034 변우석 소속사 일잘하는데 맘에 안들어요 ㅇㅇ 22:31:06 562
1601033 풍선은.. 9 22:30:18 388
1601032 민희진의 태세 전환 노림수? (기사) 4 ..... 22:26:49 703
1601031 집 계약 관련 질문 드려요 1 .. 22:21:57 304
1601030 또 오물풍선 재난 문자 보내면 다냐?????????? 9 ㄱㄴㅇ 22:18:48 884
1601029 매국노들이 총공격을 하는 듯 7 .. 22:13:33 449
1601028 ISFP보다 INFP가 더 낫지 않나요. 2 . . 22:12:45 946
1601027 차 이야기, 이제 화가 나려고 하네요 12 아놔 22:11:06 2,073
1601026 제주 혼밥 맛집 추천해주세요 4 oo 22:06:24 425
1601025 이런 성격이면 골프 다시 안배우는게 나을까요? 7 ..... 21:58:36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