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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와중에 자랑질 죄송하지만 ㅎㅎ

ㅇㅇ 조회수 : 7,295
작성일 : 2020-05-10 22:49:53
자랑할데가 82밖에 없어서요 ㅋ
오늘 산책겸 동네한퀴돌고 집에왓는데
중딩 딸아이가 파바에서 롤케잌 을 사왓다고
엄마생일선물이야 하면서 주더라구요
엥? 니가 혼자 파바가서 이걸 삿다고?
혼자서 무언가를 사러 잘 안가는 아이거든요
근데 저줄려고 나가서 사왓다는거에 감동받아서 고맙다고하고 롤케잌은
이따 아빠오면 먹자고하니
지금 먹자고 막그러길래
롤케잌을 꺼내니
롤케잌 바닥에
오마갓!!
오만윈권 네장이 가지런히 놓여잇는..
너무놀ㅈ래서 쳐다보니
엄마생일 선물이야...
이돈으로 반지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가방도하나사고
커피도 마셔 ...이러더라구요 ㅋㅋ
제가 이돈은 너무 많고
싶만원만 줘도 충분하다하니
이번 어린이날에 양가친척들한테 돈도 마니받앗고
본인은 당장 어디 쓸데도 없다고
그리고 만약 자기가 사춘기에 접어들면
엄마한테 이런돈 안줄지도 모르니
줄때 받으래요 ㅋㅈㅋ
그리고 ...이돈으로 살림살이 사지말고
꼭!!!엄마꺼사라고
저너무 감동받아서 울컥햇네요 ㅜㅜ
사실...어렷을때부터 순하고 고집도 별로 안부리고
엄마생각 마니해주는 착한딸이긴해요
요즘도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서
오전에 온라인 수업알아서듣고
공부도 학원안가고도 인강보며
계획짜서 자기주도로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라..
그거하나만으로도 대견하게 생각하는데
오늘 이런 감동 써프라이즈까지 받으니
너무 기특 대견하고
제가 딸을 잘못키운게 아니구나 싶어
새삼 뿌듯하네요
딸내미 안아주고 궁디팍팍 마니 해줫네요 ㅎㅎ
긴 자랑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IP : 58.142.xxx.11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5.10 10:51 PM (223.62.xxx.126)

    자랑계좌에 꼭 입금하셔야하는 내용이네요 ㅎㅎ
    덕분에 저도 행복해지네요

  • 2. 행복
    '20.5.10 10:5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인생의 행복
    참 좋은거지요
    축하드려요

  • 3. 111
    '20.5.10 10:52 PM (121.165.xxx.85)

    너무 기특하네요.
    부럽습니다 ^^

  • 4. ...
    '20.5.10 10:52 PM (211.216.xxx.12)

    행복한 글 감사해요.

    나도 이런딸로 키워야쥐^^

  • 5. ^^
    '20.5.10 10:54 PM (14.42.xxx.3)

    너무 이쁜 딸이네요
    분명 원글님이 좋은 엄마일꺼예요
    부럽습니다!

  • 6. ㅁㅁㅁㅁ
    '20.5.10 10:54 PM (119.70.xxx.213)

    와 부럽네요 언능 자랑계좌 입금해줘요잉

  • 7. 세상에
    '20.5.10 10:54 PM (61.253.xxx.184)

    ........눈물난다.....
    똑똑한 딸이네요
    축하합니다.

    아이구...나는 내돈주고 케잌사오라고 하는데 ㅋㅋㅋ

  • 8. ㅋㅋㅋㅋ
    '20.5.10 10:55 PM (211.187.xxx.65)

    울딸이랑 비교되서..저는 순간 울쩍..ㅎㅎ

  • 9.
    '20.5.10 10:55 PM (218.149.xxx.188)

    넘 이뻐요^^

  • 10. ..
    '20.5.10 10:55 PM (222.237.xxx.88)

    당연히 자랑하셔야할 글이네요.
    세상에 이렇게 착한 딸이 있나요.

  • 11. 아....
    '20.5.10 10:58 PM (1.227.xxx.225) - 삭제된댓글

    마니 부럽네요. 고2, 초6 딸 둘이나 있는 나는 무엇?ㅠㅠ

  • 12. 따님
    '20.5.10 10:59 PM (121.131.xxx.251)

    넘 이뻐서 바로 로그인~~
    칭찬 많이 해주세요.
    넘넘 행복해보여 해피바이러스 뿜뿜~~이네요^^

  • 13. 세상에
    '20.5.10 11:03 PM (58.121.xxx.69)

    다 부모가 잘나서 이런 딸이 나오는 거겠죠
    못난 부모는 울고갑니다

    따님 참 예쁩니다
    이런 애들이 세상에 많아져야
    아름다운 세상이 될텐데요

    따님 더더 예쁘게 잘 키워주세요 ~

  • 14. ..
    '20.5.10 11:05 PM (125.177.xxx.43)

    귀여워요
    반지도 사고 가방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ㅎㅎㅎ
    초2땐가 딸이 결혼기념일에 500원짜리 커플링 사준게 기억나요
    남편도 안 사준 커플링을 ㅎㅎ
    그게 어디갔나 안보여 아쉬워요

  • 15. 우와
    '20.5.10 11:13 PM (221.143.xxx.25)

    부러운 딸!
    평생 기억에 남을 행복한 생일이네요

  • 16. 소미
    '20.5.10 11:16 PM (115.41.xxx.40)

    모에요~~
    넘 예쁜 딸이잖아요^^

  • 17. 플로네
    '20.5.10 11:17 PM (112.170.xxx.42)

    생일 축하해요! !
    기특한 따님 더더 예쁘게 키워주서요222

  • 18. 세상에...
    '20.5.10 11:17 PM (75.4.xxx.72)

    눈물이 나네요. 너무 너무 이뻐서요.
    아빠오기 전에 박스 열어보라고 하는 것도,
    반지도, 화장품도, 가방도, 커피도 ㅎㅎㅎ
    사춘기 오면 변 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하나 하나 다 사랑스러워요.
    원글님 정말 사랑받는 엄마네요. 잘 하셨겠죠 그러니 딸이 저런 이쁜이로 컸겠죠. 축하드려요^^ 생신도 따님도

  • 19. ...
    '20.5.10 11:26 PM (106.102.xxx.88)

    와~ 원글님 정말 복 많으신 분이에오ㅗ.
    엄지척 해드립니다.

  • 20.
    '20.5.10 11:30 PM (222.97.xxx.169)

    따뜻한 따님 너무 이쁩니다.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랄거에요^^

  • 21. 어머나
    '20.5.10 11:31 PM (211.204.xxx.114)

    너무 너무 예쁜따님이네요
    제가 다 마음이 뭉클합니다~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생신 축하드립니다 ^^
    지금처럼 늘 행복하세요~

  • 22. 세상에
    '20.5.10 11:36 PM (118.41.xxx.94)

    오늘 당신이 지구에서 제일 행복한사람!
    ^ ^

  • 23.
    '20.5.10 11:46 PM (175.116.xxx.158)

    말도 너무나 이쁘게 하네요 기특

  • 24. ...
    '20.5.11 12:07 AM (180.230.xxx.161)

    세상에나..실제 존재하는 딸 얘기 맞죠?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니고ㅎㅎ
    너무 이쁜 아이네요~~~아이고~~~

  • 25. ㅇㅇ
    '20.5.11 12:21 AM (221.141.xxx.242)

    기분 좋아지는 글~~행복하세요! 원글님~~

  • 26. 쓸개코
    '20.5.11 12:25 AM (121.163.xxx.198)

    자랑할만합니다!!
    만원쥉~~ㅋ

  • 27. 역대급
    '20.5.11 12:32 AM (125.184.xxx.10)

    딸내미 맞습니다
    님 로또 맞으신거에요 ㅎㅎ

  • 28. 생일축하
    '20.5.11 1:25 AM (112.150.xxx.63)

    합니다.
    따님 바르게 잘 성장하겠어요
    자랑 하실만 합니다~
    행복한 생일이셨을듯요^^

  • 29. ㅇㅇ
    '20.5.11 7:27 AM (124.49.xxx.158)

    생일 축하드려요
    세상에 저리 귀엽고 이쁜 딸이 있을까요? ㅎ
    좋은 선물 미리 받으셨어요
    행복한 가정이네요. ^^

  • 30. 에고
    '20.5.11 9:29 AM (115.136.xxx.32)

    이뻐라
    몇학년인가요?6학년?중1?

    생일축하드려요!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 31. 자랑할만
    '20.5.11 9:41 AM (218.236.xxx.93)

    합니다
    아이 잘~~~ 키우셨네요
    그런 행복한 기억들로 인생이 채워지면
    얼마나 풍요로울까요

  • 32. 축하합니다
    '20.5.11 11:12 AM (175.198.xxx.100)

    중딩인데 착하고 갑부이기까지.. 다 가진 딸을 두셨네요 ㅎㅎ

  • 33. ㅎㅎㅎ
    '20.5.11 6:02 PM (39.7.xxx.1)

    이런 딸은 사춘기도 안와요~~^^
    믿어 보세요.
    잘 키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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