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넘 괴로워요..

Jj 조회수 : 9,930
작성일 : 2020-05-01 21:10:17
남편잘때 카톡이 자꾸와서 우연히 봤는데
여자더라고요.
일단 이혼하자 해놓고 물어보니 한달 전에 여자가 술주는 바있죠?
토킹바 이런데서 만난 여자이고 매일 매일 연락했더라고요.
대화 내용 중에 남편이 진짜 쓰레기구나했던게.
‘한 침대 있고 싶다. 이런말 하면 안 좋아하지?’
여자가 보고싶다면서 먼저 연락을 엄청 했더라고요.
남편도 미친건지 당연히 맞짱구 쳤고요.

저는 직장이 있는데 평생 직장은 아닙니다.
아이는 초등 고학년이고..
이혼하기가 겁나요.
무엇보다 성실한 가장이라 상상도 못했어서 제가 충격에 멍합니다..
한번도 의심이란 걸 해본적이 없었어요.

남편은 미안하다고. 이혼하기 싫다고.
둘이 뭔가 하진 않았대요. 그건 믿을 수 없고... 알고 싶지도 않고..

그러던가 말던가 저런 대화를 나눈 것 만으로도 이혼감이죠.

문제는 제가 이혼후의 삶을 감당하겠냐
아이는 상처가 너무 크지 않을가
이 두가지가 가장 두려워요....

재가 남편만나고 경재적으로 고생을 많이해서 3년후에야 집을 살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 너가 원하면 지금 이혼은 하는데 삼년 후에 집은 사주고싶다. 그때까지만 이집에 설게해달라하네요.. 그때는 몸만 나가겠다고...

만약에 이혼안하더라도 제가 도저히 마음에서 지워지거나 용서가 되지않는 잊혀지지 않는 상처가 될것 같아요. 그냥 평생 회복없이 몸만 같이 사는 꼴일듯.
IP : 223.62.xxx.1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5.1 9:18 PM (121.190.xxx.131)

    아이고...
    잘 생각해보시고 남편이.잘못햇다고 할때 한번 용서해주는것도 방법입니다.

    세월 오래 산 언니의 충고다 생각하고...

  • 2. 미친
    '20.5.1 9:19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이런 휴일에 톡하는 예의도 없는ㄴ 이 다있나요
    둘다 작살을내야지요
    남자들은 틈만있으면 딴짓하기 바쁘네요

  • 3. ㅇㅇ
    '20.5.1 9:19 PM (121.190.xxx.131)

    그게 시간이 약이라고..
    세월 지나면 옅어지고 그러다 잊어지고 그렇습니다
    같이 살려면 자꾸 뭘 더이상.알려고 하지 마시고..

    참...남자들은 왜들 다들.그러는지... ㅠ

  • 4. ,,,,
    '20.5.1 9:20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저라도 온갖거 다 부셔놓고 이혼하고 싶을것 같지만
    그냥 한번만 넘어가보세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는 님이 더 잘 아실테니....
    그럴가치가 없는 사람이면 이혼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번만요

  • 5. Jj
    '20.5.1 9:21 PM (223.62.xxx.12)

    그 여자 연락처룰 못 받아놨어요..
    카톡이랑 번호 다 삭제했더라고요.
    왜 삭제했냐고 난리치니까 자기도 꼴도보기싫은데
    왜 가지고 있냐고..
    일시적인 호기심이라쳐도 진짜 넘. 선넘은거죠..
    남편을 어떻게 작살을 내야할가요.

  • 6. ....
    '20.5.1 9:2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작은 전세집이라 해도 모든 재산을 다 jj님 명의로 돌려달라고 하세요

  • 7. Jj
    '20.5.1 9:23 PM (223.62.xxx.12)

    그 년도 미친년인게 유부남인거 몰랐을가요? 알면서도 그럴가요? 돌은 년놈들이에요...
    마음이 지옥이고 눈물만 납니다.

  • 8. Jj
    '20.5.1 9:24 PM (223.62.xxx.12)

    지금도 제 명의긴해요.
    삼년후 살집도 제명의로 해준대요.
    제가 그 개자식만나서 진짜 고생한거 그 자식이 제일 잘 알아요.

  • 9. 아이
    '20.5.1 9:25 PM (114.206.xxx.33)

    컴다운하시고.. 한번 용서해주세요.. 두번째.. 그런일은 없겠지만 그때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

  • 10. ....
    '20.5.1 9:26 PM (112.166.xxx.65)

    진짜 아무일도 없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마 아닐겁니다.

    앞으로 이혼을 안 하실거면
    아주 잘 살펴보세요...
    처음도 아니고 한번도 아닐확률이 99%

  • 11. Jj
    '20.5.1 9:28 PM (223.62.xxx.12)

    네 저도 그 생각이에요 처음 아닐것 같아요.
    이번에 어쩌다 걸린거고.

  • 12. ㅇㅇ
    '20.5.1 9:29 PM (121.190.xxx.131)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런 경험 한두번씩.다하면서 사는 집 많아요.

    처음 잇는 일이라면 용서하시고,
    용서후에는 자꾸 그 일로 갈구지 마시고...
    어떡하든 마음 잘 추스리시길.바랍니다.
    저도 그게 어떤 마음인지.잘 알아서...ㅠ

  • 13. Mmm
    '20.5.1 9:29 PM (70.106.xxx.240)

    토킹바 같은데선 많이 팔아야 자기가 돈을 더 먹기땜에
    그냥 썰 푸는거에요. 손님이 넘어와서 맨날 팔아줘야 돈을 버니까요
    2차 돈받고 가는것도 아닐텐데 공짜로 자줄리도 없구요
    그년은 영업한거고 남편은 영업당하는거고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다 치세요

  • 14. 지난
    '20.5.1 9:30 PM (121.179.xxx.233)

    잠을 자고 바람을 피웠을까요?
    저도 한번참고 하다 6년이 흘렀네요
    한번 바람피우는 것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여자 인력으로는 안되드라구요
    6년을 참다 저 이번 이혼할려구요
    정신이 피패해 집니다

  • 15. ㅇㅇ
    '20.5.1 9:32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시간 지나면 잊혀져요. 이혼할 거 아니면 약점 하나 잡았다 생각하고 지나가세요. 이 정도 참는 게 낫지 혼자 벌어먹고 살기 더 어려워요.

  • 16. Jj
    '20.5.1 9:34 PM (223.62.xxx.12)

    mmm님 어찌 그리 잘 아세요? 남자세요?
    앞으로 저런 바를 갔는지 안 갔는지 사실 확인할 길이 없어요.
    계속 의심하면서 살 것 같아요.. 한번 깨진 믿음 어찌 제가.. ㅅㄴ뢰하면서 살 수 있을가요?
    시간을 되돌려 남편이란 남자를 만나기 전으로 가고 샆네요.

  • 17. ㅇㅇ
    '20.5.1 9:3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어쩔수 없어서 내가 죽을거같아 이혼했어요.
    충분히 화내고 아파하시고 그런거 다 표현하시고..
    결정은 천천히 내리세요.
    당장 이혼한다고 그 아픔이 당장 없어지지않아요.
    그런일까지 당했는데 이혼까지 해버려서 더 공허할수있고 억울할수 있어요.
    신중히 결정해야할 문제예요
    더군다나 아이가 있으니..

  • 18. ㅇㅇ
    '20.5.1 9:42 PM (182.211.xxx.221)

    이게 시작일지도 몰라요 경제적 능력없는 남편이면 버리세요

  • 19. 그렇죠
    '20.5.1 9:46 PM (210.218.xxx.128)

    신선하고 좋았겠죠
    돈 많은거 알고 온갖 꼬리 다 치고...
    저는 이혼했어요
    견딜수가 없어서....
    한번 쓰레기는 재활용이 될수 없더라구요
    좋은 사람은 그런 쪽 생각도 안하고 살죠...
    아이때문에 고민 많이 했죠
    저처럼 살지 말라고 이혼했어요
    어쩌다 재혼도 하구요
    정말 좋은 사람도 있네요.
    전 그리 생각했어요
    나 싫어서 바람피겠다는데
    이 좋은 세상에 왜 그 꼴을 봐줘야 하는지...

  • 20. Jj
    '20.5.1 9:48 PM (223.62.xxx.12)

    경제적 능력있어요.. 정년까지 다닐 안정된 대기업.. ㅜㅜ
    이게 발목을 잡네요. 저는 오래 다녀봐야 5-10년.

  • 21. ...
    '20.5.1 9:50 PM (125.177.xxx.43)

    그나마 빈다니 다행이죠
    배째라로ㅜ나오면 ,,,
    이론이 두려우면 이번엔 넘어가고 천천히 생각하세요

  • 22. 이번엔
    '20.5.1 9:55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혼내주고 폰오픈 요구하고 감시하세요
    이혼하긴 일러요. 아이가 있잖아요.
    지켜보고 나도 자립을 준비한후도 늦지않아요

  • 23. 오징어땅콩
    '20.5.1 9:57 PM (124.49.xxx.61)

    일거에요...심심풀이
    그여자는 고객관리차원에서..
    요즘 바가 안되니...

  • 24. mmm
    '20.5.1 10:03 PM (70.106.xxx.240)

    남자는 아니고 ㅋㅋ
    그냥 좀 알아요.
    걔네는 술잔 파는대로 다 자기한테 수당 떨어지는 돈이고 또 위에서 갈궈요 많이 팔라고.
    왜 냄새나는 중년 아재들하고 얘기해주겠어요 다 돈이죠.
    물론 진짜 연애 감정 생기고 밖에서 따로 만나는 애들도 진짜 간혹가다 있는데 남편이 그렇게 치명적으로 매력 미남에 돈도 엄청많은 사짜 전문직 재벌남이나 부자사업남은 아니잖아요 ?
    그냥 영업이에요 그래야 매일 오니까 . 아이돌이 자기 팬 관리하는거나 똑같은

  • 25. 그냥
    '20.5.1 10:24 PM (223.39.xxx.239)

    친한 친구남편이 노래방 여자하고 바람나서 친구 쇼크로 응급실 5번 실려 갈 정도로 난리났었어요. 남편 잘못했다고 빌고~~이혼할줄 알았는데 세월 지나니 깨소금나오게 잘 살고 있어요.옆에서 보기에도 좋아 보이고 친구가 대견스러워요. 용서해 주시고 쥐잡듯 잡아놔요.

  • 26. .
    '20.5.1 10:27 P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이혼 생각이 없으시다니 한번 봐주시죠.

  • 27. ㅇㅇ
    '20.5.1 10:5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 이혼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끝내 하지 않고, 되레 "니가 어쩌고...' 하면서 제탓을 하더라구요. 님처럼 남편이 저렇게 나온다면 한번쯤 눈 감고 지나갈 일입니다.

  • 28.
    '20.5.1 11:20 PM (118.222.xxx.21)

    남편 두둔하는건 이리고 그래도 저 반응 이면 양심은 있는편이예요. 보통은 적반하장으로 나오거든요.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도 있으니 시간을 가지고 결정하세요.

  • 29. 이혼은
    '20.5.2 12:37 AM (125.177.xxx.106)

    진짜 아니다 싶을 때 해도 늦지 않아요.
    살다보면 누군가 나를 실망시킬 때가 많죠.
    특히 그 사람이 믿었던 남편이라면 당장 이혼도 불사하고 싶은 마음이죠.
    하지만 그것만이 정말 후회하지 않을 해결책일까? 잘 생각해보세요.

  • 30. 마른여자
    '20.5.2 1:14 AM (124.58.xxx.171)

    마음괴로운건알지만 인생더살아보니
    이혼이쉬운것도아닙디다

  • 31. YJS
    '20.5.2 1:44 AM (211.201.xxx.10)

    한번은 넘어가주세요.
    신중히 결정해도 늦지않습니다

  • 32. 한번
    '20.5.2 3:55 AM (172.119.xxx.155)

    용서해주셔요.

    돈벌려고 영업했는데
    영업당했어요 2222.

    남편 폰 위치추적 앱깔고 차에도 블랙박스 없으면 다 설치하시고 돈 쓰는것 님 폰으로 알람뜨게 해놓으셔요.

  • 33. ..
    '20.5.2 9:55 AM (58.148.xxx.206)

    좋은 아빠였고 좋은 남편이었다면 이혼은 보수적으로 생각하세요.
    전 이혼했고 제 결정을 한번도 후회한 적 없지만 그건 외도가 결정적 사유가 아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외도를 알게 된 당시의 충격과 배신감은 상상 이상이었고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제 감정의 양상도 변하더라구요.
    결혼 생활의 본질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고...아이들 때문에도 망설였는데...
    외도가 아니었다하더라도 아빠나 남편으로서 별로였기 때문에 이 사람과 한집에서 같이 늙어가는 게 너무 끔찍하단 생각이 들어서 정리했어요. 지금은 오히려 외도로 이혼의 빌미를 제공하고 제게 어떤 면죄부를 준 게 고마울 지경이에요.
    외도로 인한 상처는 몇년 지나니 많이 아물었어요.
    계속 딴짓하거나 사람이 나쁜 거 아니면 시간을 가지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있으니까요

  • 34. ...
    '20.5.2 10:26 AM (58.148.xxx.206)

    그리고...
    힘내세요...토닥토닥...
    지금 마음 어떠실지 다 알아요.
    이런 일 겪은 사람들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시간 지나면 고통은 조금씩 약해지니...그거만 믿는 수밖에요.

  • 35. 이혼 안해도
    '20.5.2 11:46 AM (223.62.xxx.248)

    지금 그냥 넘어가면 재발합니다.
    여자 연락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받으세요. 휴대폰 복구해서라도. 모르지않을거예요.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감추는 거죠. 이혼하기 싫으면 내가 하자는대로 다 한다는 다짐받고 여자 만나서 단도리하세요. 따귀를 날리든 어쩌든 겁을 줘야합니다. 우아하게 처리 안돼요. 뭐하는 여자인지 알아내시고 둘이 연락한 흔적 증거로 남기고 남편한테 사실 관계 진술서 받으세요. 독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진짜 이혼하게 됩니다. 나중에 취하하더라도 상간자소송 꼭 하세요. 뜨거운 맛을 봐야 다음에 또 딴 짓할 엄두를 못냅니다.
    지금 괴로워서 만사 다 귀찮으시겠지만 지금 대충 덮고 용서해주면 뒷탈납니다. 경험자여서 안타까운 마음에 오지랖 떨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42 그깟 트롯 가수가 뭐 대단하다고 00:15:12 52
1594341 그 남자 이야기 4 1 그 여자 00:12:28 129
1594340 한달살기 여행을 가는데 그 나라에 사는 친구가있어요 ... 00:11:38 101
1594339 미용실, 오래다니면 다 이런가요?? 3 진심 분노 00:08:36 269
1594338 나혼자산다!! 8 ㅇㅇ 00:03:21 663
1594337 여성 대변→여혐, 뉴진스맘→뒷담화…충격 폭로에 깨져버린 민희진 .. 4 기사 2024/05/17 575
1594336 우연히 승대위님의 이민 유학 관련 유튜브를 보았습니다 정말 훌륭.. 1 S Lee 2024/05/17 168
1594335 유럽여행 하루식비 4인 20만원 잡으면 될까요 10 ㅇㅇ 2024/05/17 666
1594334 범죄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김호중 팬 7 김호중 팬들.. 2024/05/17 410
1594333 남편 외숙모 장례식에 가야하나요? 5 ㅇㅇ 2024/05/17 674
1594332 국힘 조정훈, 김건희 여사 ..."밥하고 빨래만 해야 .. 8 ㅇㅇ 2024/05/17 848
1594331 방시혁이 포문을 열었나보네요 4 싸움시작 2024/05/17 1,775
1594330 공개된 민희진 카톡 내용 14 ..... 2024/05/17 2,365
1594329 지금 가슴이 답답한데 응급실 가야할까요? 4 .. 2024/05/17 717
1594328 라디오스타 티파니는 왜케 못생겨졌나요? 2 하.. 2024/05/17 1,179
1594327 기각이면 이번년도는 몇명 뽑는건가요 1 ㅇㄹㄹㅎ 2024/05/17 447
1594326 내신 등급제 1 ㅡㅡ 2024/05/17 184
1594325 이혼은 생살을 뜯어내는 기분이에요 9 0011 2024/05/17 1,490
1594324 의료공백 6 걱정 2024/05/17 310
1594323 친구가 저 사는 곳에 또 여행오고 싶다는데.. 31 2024/05/17 2,922
1594322 남편 시댁가고 저는 닭발 시켰어요. 3 싱글이 2024/05/17 952
1594321 유기묘 입양후 궁금증 5 wakin 2024/05/17 373
1594320 무설탕 아이스크림. 빵 만들어줬더니 12 무설탕 2024/05/17 1,255
1594319 리모델링한 빈집 한달살기 1 딩도 2024/05/17 796
1594318 지난 제 삶의 선택들이 스스로 너무 어이가 없어요 6 ㅇㅇ 2024/05/17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