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이렇게 사소한 것에 감동을 잘 할까요~~?

에혀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20-04-14 19:01:18
사소한 것에 크게 감동하는 편인데요

조금 전에도 경찰서에 혹시나 해서 전화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완전 감동하고서
경찰청 민원실에 칭찬카드 같은거 어떻게 쓰는거냐고 여쭈어봤었어요

누가 제 마음을 배려해준다거나 알아주면
너무 그게 감동이 되는데요

근데 요즘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가벼운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일희일비 하는게 너무 큰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나이는 들어가는데
자꾸 소녀처럼 이러니..  에혀..

저 같은 사람은 왜 이러는걸까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IP : 110.70.xxx.2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한맘
    '20.4.14 7:03 PM (59.6.xxx.191)

    소중히 여기셨음 해요. 저도 그랬는데 힘든 일 겪고 다 심드렁 이렇게 됐거든요. 감동받는 여린 맘이 귀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 2. ...
    '20.4.14 7:06 PM (58.226.xxx.155)

    이런 감동 잘 하는 분을 좋아합니다.
    고마움이 뭔지도 모르는 사패가 빼곡한 세상이라서요.

  • 3. Dionysus
    '20.4.14 7:10 PM (211.229.xxx.232) - 삭제된댓글

    팍팍한 세상에 원글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그래도 온기가 도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일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거, 항상 쉬운건 아니지요^^
    본인에게나 타인에게나 좋은 기운을 많이 주시는 분일거 같아요~
    전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코로나로 인해 전에 없던 일들이 생기니까 부쩍 기사보고 울컥울컥하는 일 많은거 같더라구요 ㅠㅠ
    본인도 편한 상황이 아님에도 다른 더 어려운 누군가를, 그것도 일면식도 하나없는 공동체를 위해서 선뜻 봉사하시거나 기부하시는 분들이 정말 난세의 이름없는 영웅들이고 선인들이라 생각되어지는 요즘이예요~

  • 4. 원글
    '20.4.14 7:10 PM (110.70.xxx.244)

    앗 제 기대와는 다른 긍정적인 답글이 달렸네요 어머 의외에요..
    저는 제가 애정결핍인가.. 왜 이렇게 감동을 잘하고
    또 요즘따라 감동에 겨운 나머지 자꾸 눈물을 잘 흘려요 ㅠ
    너무 좋은 음악을 들어도 눈물이..
    누가 뜬금없이 날 위해줘도 눈물이..
    좋을땐 또 어찌나 하늘을 날듯 좋은지 모르겠어요;;

    40대가 되면 원래 좀 이런건가요
    사춘기도 아니고..

    진중하고 기품있는 (쿨럭) 중년이 되고 싶었는데
    반대로 가고 있어요 ;;

  • 5. ㅇㅇㅇ
    '20.4.14 7:13 PM (221.146.xxx.231)

    저도 그래요~감동을 잘받아요.
    자꾸 울컥하고요. 감동받는건 좋은거니까 제성격 만족해요.ㅋㅋ

  • 6. ..
    '20.4.14 7:17 PM (58.230.xxx.18)

    저도 고맙다는 인사말을 듣고 안듣고가 너무 큰 차이를 느껴요.
    한마디 들으면 제 맘이 너무 뿌듯하고 기분좋은데 별거아닌 상황에도 그 한마디 못들으면 참 서운하라구요. 물론 겉으로 티는 안내는데 혼자 속으로 참 많이 서운해해요 ㅎㅎ제가 속이 엄청 좁은가봐요 ㅠ

  • 7. ㅇㅇㅇ
    '20.5.9 10:48 PM (110.70.xxx.4)

    귀엽고..또 살아있는 사람같아요.
    감정의 교류와 생동감을 느끼고 싶은 분 아닐까 싶네요 ㅎㅎ
    저도 쉽게 감동하는 편인데, 글이 생각나서 다시 리플 남겨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49 남편이 여직원이랑 일대일로 술. 23:51:57 8
1594148 온몸이 다 삐그덕거리고 소리가 나는데 고칠수는 있을까요 .. 23:50:44 29
1594147 화이트 석가탄신일... 기상관측 이래 첫 5월 중순 대설특보 1 23:50:26 73
1594146 프랑스 친구랑 제주 여행 어디가요??? 2 여행 23:46:03 106
1594145 미개봉 BB크림 기한이 24.6월인데 4 미개봉 23:37:54 233
1594144 혈압이 160 나오네요. 4 .. 23:36:37 502
1594143 미국 대형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한국 부부 3 ... 23:35:49 942
1594142 냉해피해 입을 까 걱정입니다 1 ... 23:35:21 335
1594141 저 너무 게을러요.. 게으른거 어떻게 고칠까요.. 5 .. 23:30:51 697
1594140 후쿠시마 이후 반일이라는 게 부끄럽습니다. 6 일본 23:30:39 425
1594139 처절히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5 ... 23:28:48 497
1594138 25년도 대입은 큰 변화가 3 ㄴㅇㄷ 23:28:30 510
1594137 엄마 모임때 따라오는 남편.. 7 . . . .. 23:25:41 841
1594136 이 영화 제목이 뭘까요.  4 .. 23:16:33 494
1594135 배고픈데.. 4 ........ 23:16:30 356
1594134 오늘 엔젤 넘버 5번 봤어요! 넘 신기.. 2 신기 23:14:56 546
1594133 마켓컬리 쿠폰은 얼마까지 받아보셨어요? 21 ... 23:14:13 844
1594132 오래 전에 82에서 본 11 .. 23:10:49 724
1594131 선업튀 두번째 보는 데도 엄청 새롭네요 3 ... 23:05:37 588
1594130 레티놀 바른후, 주름이 깊어진것 같은데요 12 ㅡㅡ 23:03:46 946
1594129 혹시 골프치시는 분 변비 좋아졌나요 3 .. 22:57:02 444
1594128 유퀴즈 변요한 나와서 봤는데 14 ㅇㅇ 22:47:43 3,156
1594127 김치 난이도 다 비슷하신가요 16 혹시 22:47:31 1,041
1594126 암에 걸린거같아요. 10 ㅇㅇ 22:45:13 3,327
1594125 전 남친의 폭행으로 사망한 여성의 뉴스입니다 9 .. 22:41:48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