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자격지심때문에 직장생활을 힘들어해요

트라우마 조회수 : 3,677
작성일 : 2020-03-30 12:37:46

디자인 전공하고 첫 직장에서 큰 실수를 했어요. 그래서 그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입사했는데 몇달을 못버티네요.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니까 불안하고 그런가봐요.

이번이 4번째 직장인데 오래 못갈 것 같아요.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병원도 다녀봤지만 별 도움이 안되네요.



 


IP : 125.183.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3.30 12:41 PM (211.192.xxx.226) - 삭제된댓글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거라는거.
    그러면서 성장하는거구요.
    같은 실수 반복만 아니면
    괜찮다 많이 위로 격려 해 주세요.

  • 2. 직장에
    '20.3.30 1:01 PM (175.119.xxx.209)

    일 완벽하게 하는 사람 없어요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더 오래 동안 회사다녀요 ㅎㅎㅎ

  • 3. 에구~
    '20.3.30 1:04 PM (121.175.xxx.200)

    토닥토닥해주고 싶네요.
    저 정말 멘탈 쎈 사람이라고 자부하는데, 직장생활이라는게 정말 너무 정글이더라고요.
    그나마 정제된 집단이라고 해도, 또라이 한명 만나면 순식간에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되고..
    저는 아침에 학교가는 애들이나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짠합니다 ㅠㅠ
    그래도 좋은 엄마가 계셔서 다행이에요. 그냥 한번 푹 쉬어라 하는것도 크게 위로되요. 실급 타면서요.
    엄마가 먼저 니 마음이 편한게 최고다. 단단해지고 직장다니자고 쉬어라 하고 백만원 정도 입금해주시고 코로나 지나면 혼자 여행이든, 엄마랑 같이 여행이든, 아님 사고싶은거 확 질러버려라 하시는것도 크게 위로됩니다. 제가 남동생에게 쓴 방법이에요.

  • 4. 쉬게하지마세요
    '20.3.30 1:31 PM (125.132.xxx.178)

    첫단추 부터 잘 못 끼웠다 싶으네요. 첫 직장에서 어떤 큰 실수를 했는지 모르고 첫직장에서 해고를 당했는지 본인이 그만두었는지 모르겠지만요, 네번째 직장이라는 걸 보니 본인이 그만 두었나보다 생각하고 얘기할게요.

    첫직장에서 실수한 거 신입이니까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실수에 대해 내가 책임지고 싫은 소리도 감수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버텼어야지 완벽하게 못해서, 그래서 싫은 소리 듣는 거 싫어서 그만 두고 직장 옮기고, 또 실수하고 싫은 소리 나와서 옮기고.... 직장은 게임이나 도화지처럼 끊임없이 리셋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식으로 그만두면 옮길 수 있는 곳 점점 적어지고 더 환경도 안좋아지지요.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고, 나한테 싫은 소리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나라는 사람은 싫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따님이 인정하셔야 할 듯 합니다

  • 5. ...
    '20.3.30 1:56 PM (50.92.xxx.240)

    바로 윗 두 분의 댓글이 둘 다 좋은데.. 좀 더 이야기를 들어봐주세요..

  • 6. ...
    '20.3.30 2:10 PM (1.233.xxx.68)

    혹시 인쇄쪽 디자이너인가요?

    자격지심이라기 보다는 경력이 물경력이라 힘든거 아닌가요? (딸에게 물경력 이런 소리는 하지 마시고...)
    업무쪽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힘든거라면 돈주고 1대1 과외를 받아야지 도망치면 되나요?
    4년차이면 아직 어린데 4년차라고 회사레서 많은 것을 원해사 벅차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떤 자격지심인지 그것에 따라 다르겠네요

  • 7. ..
    '20.3.30 3:08 PM (58.234.xxx.21)

    음....마음이 아프네요...
    신입의 경우 디자인 특히 결과물이 인쇄되어나오는 경우 실수가 큰 오점으로 남아서 어려움이 있을수 있어요. 그럴때 사수가 봐주기도하고, 점검도 해주고, 백업을 해주면 의지가 많이 됩니다.

    제주변에도 그런 실수들이 겁이나 금방 수정할수 있는 웹디쪽으로 전향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그쪽이 정 힘들면 디자인 분야를 바꿔보는것도 방법이예요.

    본인이 스스로 4년차지만 신입이다 생각하고 사수있는 회사에서 열심히 배우는 방법도 있어요. 학교에 배우는것은 정말 10%이고, 경험이 쌓이다보면 어느순간 여유가 생길거예요.사실 이쪽은 10년차가 되어도 업체에 넘길때 보고 또보고, 컬러점검하고, 눈이 빠져라 보기도하고 하지만 실수가 생길 수도 있어요ㅠㅠㅠ
    그런 순간들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아야해요.

  • 8. ----
    '20.3.30 4:54 PM (121.133.xxx.99)

    저 초년 신입사원떄 생각나네요.
    소심한 완벽주의자들이 가장 힘들지요.
    혼자서 버티기 이겨내기 힘들어요.
    저때야 상담이니 이런거 없었고 잠못자고 울면서 어쩔수 없이 다니다가 적응되고
    또 상사 바뀌거나 부서 바뀌면 반복되고...

    직장내에 상담하는 곳이 있을 거구요.
    아니면 구청이나 사설 상담소 찾아서 상담하면서 행동이나 사고 신념에 대한 훈련을 조금씩 해나가면
    많이 좋아집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뭔가 계기가 있으면 훨씬 맘편하게 직장생활할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404 인요한 몰랐던 사실. ... 20:44:50 41
1580403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 공연(서울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오페라덕후 .. 20:41:44 87
1580402 기상캐스터들너무이쁘네요 1 ^^ 20:38:13 225
1580401 저 일기 좀 쓸께요 6 직장에 20:37:14 241
1580400 웹소설 즐겨보시는분 1 20:35:30 94
1580399 혹시 창업자금 증여 특례로 증여하신 분 계시나요? 1 창업 20:33:50 91
1580398 국힘 공관위원장 정영환, 흉기 협박 성폭력 무죄판결 5 20:33:32 172
1580397 에어컨 고장인데 수리해야할지 새로구입 할지 모르겠어요 3 oo 20:31:33 124
1580396 선인장 분갈이 흙 2 흙속에저바람.. 20:29:28 73
1580395 내로남불 좀 하지 맙시다. 8 적반하장 20:26:31 528
1580394 요즘 무생채 어떻게 하나요? 6 반찬 20:24:36 425
1580393 75인치 엘지티비 얼마쯤하나요? 4 티비 20:24:05 312
1580392 미국 회사는 이력서 보내면 얼마만에 연락 오나요? ㅇㅇ 20:22:49 65
1580391 눈물나는 남자들의 포옹씬 ㅠㅠㅠ 18 ㅠㅠ 20:19:59 987
1580390 저에게 남편은 제2의 부모님같아요 5 ㄷㄷㄷ 20:19:27 722
1580389 혜리가 했던짓이 진짜 나쁜짓이죠 38 20:13:11 2,409
1580388 강남신세계 식품코너는 너무 산만해요 4 ..... 20:12:08 658
1580387 김하늘 김남주 이보영 3 열무 20:07:30 834
1580386 어제 지하철에서.. 5 그게 20:07:10 826
1580385 와, 그러니까 검찰에서 정보를 흘려 선거개입했다는거네요. 33 ㅇㅇ 20:04:59 1,133
1580384 남편한테 하꼬방도 못해왔다고 했어요. 10 남편 20:02:36 1,080
1580383 검사는 특활비나 제대로 해명하라 2 검사독재종식.. 19:56:48 115
1580382 인요한 “김건희 여사 문제 다 지나간 일.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 18 19:55:16 907
1580381 50인데요... 일 다녀오면 뻗는거 정상인가요? 12 피곤 19:48:15 1,672
1580380 그래서 그냥 얼굴이라도 잘생긴애만나야 9 ㅇㅇ 19:38:00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