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용민입니다./펌. Jpg

조회수 : 2,881
작성일 : 2020-03-23 20:29:55
http://www.ddanzi.com/free/608809278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유감>



제가 2월초 KBS2TV '거리의 만찬'의 새 진행자로 들어가려다가, 전 진행자 양희은 선생이 자신의 교체가 부당했다는 뜻의 말씀을 하시자, 아니 '막말러' 따위가 이 방송 진행을 맡으려 한다는 논란이 일자 곧바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족에 불과한 말이지만,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그 프로그램 진행자를 시켜달라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또 양희은 선생의 교체과정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1년 반 정도 진행했던 KBS1라디오('김용민 라이브')까지 그만뒀습니다.

그만 둔 이유는 첨부한 페이스북 캡쳐본에 나온대로 "개인방송"이나 해야 할 사람, "호객은 잘하나 좋은 쉐프가 아"닌 사람, "최소한의 도덕성과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KBS 시청자위원장의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KBS 시청자위원장은 KBS 2TV만이 아니라 KBS 모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뜻을 대변하는 장입니다. 종합적으로 김용민의 공영방송 진행자 자격을 불신임한 순간 사의를 굳혔고 많은 분들의 만류 속에서도 방송을 끝냈습니다. 저 자신이라고 고민이 없었겠습니까?



KBS1라디오 방송에 대한 애착이 큰데다 스태프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픔은 컸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지상파 방송에서의 진행자직은 제것이 아니라고 믿었고 실천했기에 그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당시 KBS시청자위원장의 저의 방송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조금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개인방송과 KBS가 달라야하는 것"이라는 지적은, 단 한 번 촬영조차 하지 않은 '거리의 만찬'에 대한, 또 KBS1라디오 '김용민 라이브'의 20여개월 진행에 대한 불성실하고 악의적인 폄하입니다.



실무 제작진에게 물어보면 알겠지만, 저는 개인방송하는 식으로 KBS 1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직을 사유화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이땅의 개인방송 진행자 즉 유튜버에 대한 중대한 모독입니다. 게다가 (저를 제외한) 개인방송의 좋은 인재들이 공민영방송을 망라하고 진출해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대착오적이고, 편견과 오만에 다름 아닌 '개인방송은 개인방송 가서 놀아라'라는 식의 인식은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그 개인방송의 플랫폼을 통해 다수 시민과, 또 마이크를 잃은 공영방송인이 어두웠던 시대에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았던가요?





그런 KBS시청자위원장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천거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의 전문분야가 '언론개혁'이랍니다. 이창현 전 KBS시청자위원장에게 묻습니다. 당신께서 말하는 언론개혁의 실체와 개념은 무엇입니까? 대학원 제자로서 은사이기도 한 이창현 전 위원장님, AS 좀 해주세요.

-----------



기가 차네요. 김엄마 힘내세요. ~



링크 들어가 비례로 추천된 이창현과 김원장이 문자 주고 받은 거 보세요.


IP : 45.112.xxx.13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23 8:33 PM (218.236.xxx.162) - 삭제된댓글

    이런 인물도 추천됐군요
    김용민씨 알려줘서 고마와요 !

  • 2. 허걱
    '20.3.23 8:34 PM (218.236.xxx.162)

    이런 인물도 추천됐군요
    김용민씨 알려줘서 고마와요

  • 3. 시민
    '20.3.23 8:35 PM (116.125.xxx.199)

    이창현 이런자가 무슨 언론개혁

  • 4. ㅇㅇ
    '20.3.23 8:35 PM (59.18.xxx.92)

    김용민씨 응원 합니다

  • 5. 꼰대네요.
    '20.3.23 8:37 PM (116.91.xxx.220)

    김용민에 호불호를 떠나서
    공영방송에선 진심으로 예의를 갖춰 방송합니다.
    저런 꼰대가 비례대표라뇨.
    저런 수박같은사람을 누가 추천했나요

  • 6. 김용민씨는
    '20.3.23 8:37 P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일방적인 이런 폭로가 한계라는 걸 인지 못하시는 듯
    그만두시길 잘 했네요.

  • 7. 김용민님
    '20.3.23 8:37 PM (211.226.xxx.67)

    응원합니다.

  • 8. 알려줘서
    '20.3.23 8:39 PM (61.73.xxx.218)

    고마워요

  • 9. ㅇㅇ
    '20.3.23 8:40 PM (121.128.xxx.64)

    상황이 웃기긴 하지만
    김용민이 이런 지적을 한다?
    지나가던 개가 웃겠군요

    김구라랑 쌍으로 막말하던거 들통나 민주당 총선 말아먹고
    자기 방송에 이재명이랑 그 마누라 불러내서 붕붕 띄워주고

    지난 지선때 이재명이 한 짓들 낱낱이 공개되었어도
    김어준이랑 똑같이 입닫았죠.

    자신이 공영방송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줄 알면
    제의가 와도 고사해야죠.
    수준도 낮고 맨날 낄낄대는 것도 듣기싫어서 팟캐스트고 라디오고 끊은지 오래네요.
    가끔가다 이런 일로 부각되는 것도 꼴뵈기 싫다...

  • 10. 김용민
    '20.3.23 8:40 PM (116.126.xxx.128)

    방송 좋아해서 아쉬웠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
    다시 김용민PD 공영방송에서도 볼 날 오길 바라며
    김용민PD 화이팅입니다!

  • 11. ...
    '20.3.23 8:42 PM (218.236.xxx.162)

    다시 김용민PD 공영방송에서도 볼 날 오길 바라며
    김용민PD 화이팅입니다! 222

  • 12. Sbs그만둔것도
    '20.3.23 8:44 P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Sbs 김용민의 정치쇼 그만둔것도 이재명 욕한다고
    출근안했단 말 있었죠. 김용민의 전적을 보니 웃깁니다
    Tbs 백반토론이 김어준 뉴공과 대립된다고 둘 중 하나는
    그만두란 페북 많이 썼고 결국 박찬혁작가 김영미씨 그만
    뒀죠. 그런 김용민이 공정 운운???????????????

    김용민, 이재명 조준한 '그알'에 불만 토로…'정치쇼' 갑자기 그만둔 이유는?
    http://m.segye.com/view/20181203001045

    일부 누리꾼은 지난달 28일 김용민이 갑자기 그만둔 이유로 '삼변시대' 코너에 출연 중이던 변호사 이정렬(사진)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

    이정렬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로 지목한 소송의 대리인이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김용민의 정치쇼'의 '삼변시대' 코너에 출연한 이정렬은 이재명 지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그는 (50대 남성) 대리인을 세워서 범인('혜경궁 김씨')을 은닉하는 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파악하고 있기로는 언론인, 법조인, 국회의원, 종교인까지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돌연 과거 '김용민의 정치쇼'에서 하차했던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용민이 이정렬에게 방송인 김어준한테 들은 거라며 "'혜경궁 김씨' 이건 (사실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는 것.

    이에 이정렬은 당시 '김용민의 정치쇼'에서 "드루킹 터진 게 '혜경궁 김씨' 덮으려고 한 것 아니냐"고 했던 자신의 말이 잘못됐다고 판단해 하차했던 것이라고.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의문을 표한 이정렬은 "그 50대 남성은 어디 갔냐? 기자들도 50대 남성에 대해 파보면 좋겠다", "범인은닉 같다"고 덧붙였다.

  • 13. 김용민이
    '20.3.23 8:46 PM (211.179.xxx.129)

    이재명빠는 맞지만
    이번건은 민주당 비례대표 문제가 맞네요.

  • 14. 적어도
    '20.3.23 8:49 P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김용민이 말할 영역은 아닌 거 같습니다.
    방송의 사유화, 특정인 지지, 공정함 의문...
    특히 백반토론 박찬혁 작가 물러나라고 얼마나
    압박글 쓴줄 아세요? 그런 사람이 누구에게 뭐라할
    자격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 15. ㅋㅋㅋ
    '20.3.23 8:52 PM (42.82.xxx.142)

    김용민 라이브 매일매일 빠지지않고 잘들었는데
    김용민님 안나오셔서 너무 아쉬워요
    꾸준히 청취한 사람으로서 절대로 개인방송처럼 하신일이 한번도 없습니다
    얼마나 정제되고 질높은 방송이었는데..제발 다른곳에서라도 다시 하셨으면 좋겠어요

  • 16. ..
    '20.3.23 8:56 PM (211.224.xxx.157)

    이창현이 누군가 찾아보니 다들 잘 아는 사람이네요. jtbc 신년특집 토론에 나왔던 그분 이네요. 유시민,정준희,진중권이랑 나왔던 점잖은척 하던 그분.

    저 대화에 김원장은 사사건건의 그 김원장 기자인가요? 이 기자는 참 아리송한 인물이네요. 아마도 안철수계나 친이계 같은데. 그나마 kbs 진행자중에 제일 진보적인거 같던데도 인식이 저렇군요.

  • 17. ㅋㅋㅋ님
    '20.3.23 8:58 P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그 논리면 김용민이 비판하는 페북캡쳐도 문제될거 없지
    않나요? 공인이면 공인답게 행동해야죠

  • 18. ㅇㅇ
    '20.3.23 9:02 PM (116.41.xxx.148)

    누가보면 김용민이 공천된 줄알겠네..
    아무튼 언론개혁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닌것 같네요.

  • 19.
    '20.3.23 9:37 PM (119.236.xxx.135)

    김용민 완전 이재명파잖아요. 혜경궁때도 엄청 이재명 옹호하고
    김용민 넘 싫어요.

  • 20. 요번에
    '20.3.23 9:37 PM (211.224.xxx.157)

    민주당 국회의원 나오는 이름 똑같은 김용민은 변호삽니다. 이 분이랑 다른분.

  • 21. ...
    '20.3.23 10:26 PM (193.109.xxx.13)

    이재명 싸고 돌던 김용민 안사요
    본인은 페북에 대고 박찬혁 작가 압박해대던 사람이 갑자기 뭔 공정성 운운하는지

    개인방송이나 해야 할 사람, 호객은 잘하나 좋은 쉐프가 아닌 사람, 최소한의 도덕성과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 - 완전 정확하게 봤네요

  • 22. 김용민
    '20.3.23 11:03 PM (211.108.xxx.228)

    그런 일이 있었군요.
    윗 순위에 배정 안되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531 인덕션쓰는데,오늘아침에 불났어요 ··· 08:52:47 63
1595530 고등 선행상, 효행상은 어떤 기준으로 주는건가요? ........ 08:51:35 17
1595529 청약 납입횟수와 금액 뭐가 중요한가요? 내집마련 08:49:25 43
1595528 학교엄마들이지만 ᆢ돈관련 치사해요 2 08:48:14 318
1595527 삼체 봤는데 1 .. 08:45:37 163
1595526 직원들과 무언가를 계속 하려는 여상사 1 .. 08:43:30 199
1595525 눈썹문신 탈각되면서 금방 연해지는데... 7 눈썹문신 08:43:20 195
1595524 명언 2 *** 08:38:40 191
1595523 재계로부터도 버림받은 윤석열이 한동훈을 잡는다 하네요, 7 ........ 08:38:15 513
1595522 기차나 버스 내 고양이 알러지 5 생각 08:30:48 248
1595521 유튜버들 소득은 어느 정도이길래.. 4 ** 08:22:33 1,089
1595520 한국사 공부하다 알게된건데요! 4 08:18:12 760
1595519 하이브 민희진 뉴진스 3 이젠 08:10:36 876
1595518 탈모 EM활성액 쓰는 분들 어떠신지 후기좀요~ 10 . . 07:46:33 638
1595517 누룽지 압력밥솥은 어디께 좋나요 2 ㄱㅂㄴ 07:44:25 272
1595516 선업튀 선재가 어떻게 솔이를 기억해낼지 궁예 1 선재 07:29:58 775
1595515 직장에서 새로운 일. 2 직장고민 07:29:28 822
1595514 배우자 떠나신후 홀로 남아 계시는 시부모님(홀시부모님) 유산상속.. 28 ........ 07:21:23 4,200
1595513 치킨값 3만 원 시대, 연예인들 광고비를 줄이십시오 9 비싸다 07:19:47 1,620
1595512 의대 지역인재로 많이 배정이 과연 공정일까요? 31 07:12:06 1,202
1595511 바퀴가 지나갔을것 같은 물건이나 등등 다 씻고 닦으시나요? 4 ..... 07:10:29 1,021
1595510 청양군 인구 2만 9971명... 12 .... 07:02:50 2,795
1595509 큰사이즈 브라 구입 어디서? 2 도움요청 07:01:09 491
1595508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어? 2 ... 06:45:58 1,914
1595507 오늘 유퀴즈에 우리 선재 변우석 배우 나와요 2 ♡인스타 영.. 06:30:3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