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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커피에 바퀴벌레 애벌레를 넣어 저한테 줬어요 집안살림관리법 어디서 배우나요

...... 조회수 : 24,446
작성일 : 2020-01-11 10:31:57

제목으로 어그로 끌어서 죄송해요 근데 정말 사실이에요.


커피 다 먹어 갈 때쯤 바닥에 밥알같은 거 발견.


바퀴인지 그냥 벌레인지는 모르겠지만 벌레 애벌레요.


남편말론 커피 따를 때 컵에 아무것도 없었다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죠?


인터넷 검색해보니 저랑 거의 비슷한 경우도 발견했어요 어찌 이런 일이 있죠?


벌레는 얼핏보면 밥알같아요. 백미와 흑미 사이의 아이보리빛이고 한쪽 끝이 찐한 색 아흑 미치겠다..


어떻게 컵안에 그게 들어간거죠? 첨 따를때 없었는데....


토할 거 같아서 구충제 사먹으려구요.


--------------------------------


사실 저희 신혼 2년차고 집이 너무 지저분한데 남편 게으름 저의 저질체력으로 뭐가 잘 안되는 거 같아요.


사실 모든 살림하는게 케바케잖아요.


예를 들면, 이불빨래 얼마나 자주 하세요? 배개는요? 베란다 청소는요? 대청소는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하는거죠?????


둘 다 맞벌이랑 평일엔 거의 집안일 안하고 주말에 몰아 하는데 이러다간 하루종일 집안일 해야 뭐가 될 거 같은데 막상 주말되면 뻗어서 암것도 안하고 반복이에요. 첨에 습관을 잘못 들인 거 같아요.


집안일은 분야를 나눠서 분담하긴 하는데 서로 늘 자기일이 많다고 불만갖죠.


 전 남편이 분담한 일 하는 것도 너무 맘에 안들어서 그것도 참기 힘들어요 사실 하 다 문제네요.


왜냐하면 이 문제로 자꾸 남편이랑 부딪치고 제 기준이 남편보다 높은건 확실한데 (남편 넘 더러워요ㅜㅜ) 저도 어느정도까지 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겠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어쨌든 현 상태는 전혀 청결한건 아닌건 확실해요!


못참겠고 뭔가 결단을 내려서 새해부터는 깨끗하게 살아봐야 할 거 같은데 기준도 모르겠고 방법도 모르겠고


서점가서 살림하는법 책이라도 봐야할 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너무 막막해요.


이불빨래는 얼마나 자주해야해요??? 안다 해도 일하면서 저 못할 거 같아요. ㅜㅜ


빨래는 속옷이랑 겉옷 분리해야 해요? 남편옷이랑 또 따로요? 그럼 일주일에 빨래를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건조기까지 돌리려면 반나절인데.... 주말 내내 일해야 하나요?


저 어떡해요...ㅜㅜ


도우미 아주머니는 대안이 아니에요. 살림이 유지관리인데 어쩌다 한번 부르는건 소용없고 일주일 한번 부르는건 남편이 반대해요 그리 넉넉치도 않구요. 흑


경험있는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목은 어그로지만 저 정말 절실해요.. 이렇겐 못살겠어요



IP : 14.36.xxx.4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0.1.11 10:35 AM (61.253.xxx.184)

    둘다 직장인이면
    집안일도 반반하셔야합니다.

    님이 전업주부라면....님이 대부분의 일을 하셔야겠구요.
    빨래는 냄새나거나 더러울때만 하는겁니다.
    82에선 뭐 한번 입은 옷 다 빤다고하는데, 환경문제, 에너지문제,...등등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일단 유튜브...를 한번 찾아보세요
    정리.정돈 쪽으로....님은 개념정리가 한번 필요할테니까요

  • 2. 흐억..
    '20.1.11 10:38 AM (211.46.xxx.42)

    일간 세스코 불러서 바튀박멸부터 하세요. 침구 의류 등 소독하고요.

  • 3. 일단
    '20.1.11 10:38 AM (220.123.xxx.111)

    맞벌이이신거죠??

    둘이 사는데 뭐 할일이 얼마나 있다고...

    먹은 건 그때그때 치우고

    빨래는 주말에만 몰아서 몇번 돌리면 되요.

    청소기도 주말에 한번 주중에 한번 돌리세요

    모든 음식물은 식탁위에서만 먹기.

    요정도만 해도 될ㄷㅅ

  • 4. 괜찮아요
    '20.1.11 10:38 AM (120.16.xxx.160)

    파리 애벌레 일건데 겨울에??
    동남아에선 그거 말려서 보리차 처럼 끓이면 여드름에 특효라 하더라구요. 구충제와 상관 없구요.
    저도 청소 못하지만 세탁은 한꺼번에 해서 모조리 건조기에 넣어요. 2시간 이면 다 되서 서랍에 던져넣구요. 남편 셔츠와 바지만 옷걸이 걸고 물로 스프레이 촥촥 해두면 주름 싹 없어져요.
    이불은 애들이 쉬하지 않는 이상 커버만 한두달에 한번 빠는 것 같아요

  • 5.
    '20.1.11 10:39 AM (58.236.xxx.195)

    바퀴는 애벌레 과정을 거치지 않아요.
    아마 초파리 애벌레 아닐까 싶고...

    저는 베갯잇 위에 수건을 사용해서 매일 갈고
    머리감을때 같이 세탁해요. 속옷도 샤워할때 빨고.

  • 6. 내비도
    '20.1.11 10:39 AM (175.192.xxx.44)

    세상 많은 일이 그렇듯, 정답은 없어요.
    그냥 본인 내키는 대로 하시면 돼요.
    다만, 남편 등 동거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율을 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이 조율을 하실 때는 정답이 있는 것처럼 답을 내세워 상대방을 몰아세우면 안 됩니다.

  • 7. ㅇㅇ
    '20.1.11 10:41 AM (221.154.xxx.186)

    초음파로 바퀴, 해충 퇴치하는 기계 6만원정도해요.
    플러그에 꽂아두면됩니다.

  • 8. 그리고
    '20.1.11 10:42 AM (58.236.xxx.195)

    베란다야 뭐...일주일에 한두번? 먼지나 좀 치우면 될것이고 이불은 한달 한번 기준.
    코인세탁소 이용해도 되고.

  • 9. .....
    '20.1.11 10:42 AM (14.36.xxx.42)

    저기 세번째 댓글님은 혹시 남자분이세요? 집안일이 하려고 치면 얼마나 많은데.....
    지금 말씀하신건 생계유지를 위한 정말 정말 최소한의 일 아닌가요.. ㅜㅜ 치워야 그릇 나오고 빨아야 옷 입고..

    제 말은 그거 말고 온갖 위에 쌓이는 먼지 청소... 옷방 먼지 청소... 베란다 청소... 화장실 대청소... 각종 유지 관리 그런거 말하는거에요. 청소가 청소기 한번 돌린다고 끝이 아니던데...
    전기 밥솥도 안쪽 덮게 계속 더러워지고 빼서 설거지해야 하고 가스렌지도 청소하고 후드도 청소하고 할게 태산인데요.

  • 10. ㅠㅠ
    '20.1.11 10:45 AM (39.115.xxx.200)

    전 그래서 커피는 직접 타마셔요 ㅠㅠ

  • 11. aaa
    '20.1.11 10:46 AM (120.16.xxx.160)

    집에서 음식을 덜 하세요
    뭐 대청소라고 크게 생각치 마시고..

  • 12. 그리고
    '20.1.11 10:48 AM (58.236.xxx.195) - 삭제된댓글

    화장실 바닥은
    욕실세제(젤타입) 뿌려서 솔로 대강 쓱싹쓱싹(5분도 안걸림) 펼쳐 도포하고 외출하든가 볼일보든가.
    그리고 나중에 샤워할때 물뿌리며 마무리

  • 13. ㅁㅁㅁ
    '20.1.11 10:54 AM (49.196.xxx.235)

    저도 남편 살림 일하는 것 싫어서 못하게 해요
    건조기 한시간 충분한데 두시간 씩 돌리고 그래서요

  • 14. 그래도
    '20.1.11 10:58 AM (1.225.xxx.117)

    일주일한번 청소해주실분 구하세요
    두분다 그정도 청소못하고 싸우고 살면서 도우미 안부르겠다
    해결책이 아니다 그럼 계속 지금처럼 사셔야해요
    일주일한번 대청소 욕실 꼼꼼하게 해달라고하시구요
    두분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에
    분리수거 버릴거버리고 세탁소보낼거보내고 침구 정리하세요
    그리고 청소보다 중요한게 어지르지않는거에요
    가방과 겉옷들 꼭 제자리 걸어놓고
    빨래는 빨래통에 넣고
    해먹은거 치우고 음식쓰레기나온거 바로 치우고
    이정도만 하세요
    직장다니면서 이정도만해도 살만하실거에요

  • 15. 빨래는
    '20.1.11 11:00 AM (221.154.xxx.180)

    빨래는 아침에 예약으로 돌리고 나가서 퇴근 후 들어와서 건조기 넣고 자기 전에 정리하면 되겠네요.

    저도 살림 못하지만 제가 봐도 성인 두 명이 사는 집에 집안일이 뭐가 많나 싶거든요. 요령이 없으신거 같네요.

    먼지청소는 다니면서 보일 때마다 치우고 베란다는 더러워 질 일도 별로 없지 않나요? 계절에 한 번 청소하세요.

    가스레인지는 음식할 때마다 기름요리 많이 안하면 후드 안더러워져요.
    전기밥솥 뚜껑 세제로 박박 닦지 않아도 돼요.

    일 못하시면 청소하는 주기를 만드시고 담당자를 나누세요.

    그리고 이케아 가면 유리닦는 것 같은 밀개? 가 있는데 그거 비치해두고 샤워 후 무조건 닦고 나오면 돼요.

  • 16. ......
    '20.1.11 11:01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집에 있는 쓰레기봉투부터 다 찾아보세요
    다 펼쳐서 우선 쓰레기부터 담아 내놓으세요
    빨래 그냥 다 한꺼번에 하세요. 분리해서 하려면 또 미루게돼요
    한번에 돌리고 헹굼을 한번 더 하세요

    오늘은 쓰레기 버리고, 빨래 한번에 돌려 건조기에 쓸어넣는 것까지만 하세요
    할수 있어요. 일상기술이 저절로 되지는 않지만, 미루고 싶을때 으쌰 하고 일어나 해버리면 점점 쉬워져요. 토닥토닥

  • 17. ??
    '20.1.11 11:01 AM (39.7.xxx.236)

    망상 아닌가요?

  • 18. 혹시
    '20.1.11 11:08 AM (218.154.xxx.188)

    정수기가 직수형 아니고 물 받아넣는 수저용이면 정수기
    수저에 애벌레가 있을 수 있어요

  • 19. .............
    '20.1.11 11:30 AM (180.71.xxx.169)

    제목만 보고 남편이 일부러 님한테 테러한거줄 알았네요.

  • 20. ㅇㅇ
    '20.1.11 11:31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크가 밥알크기면바퀴 맞을거같네요
    청소는 진짜혼자못해요
    남편은 힘쓰는거 머리안쓰는거 시키세요
    쓰레기분류.빨래널기 ..청소기 밀기등등
    필래는 속옷.흰빨래 .색상빨래 이렇게구분해요
    색이 애매하면 더연한건 흰색으로
    진한것검정 으로 분류 하세요
    속옷은 남녀같이빨아도되고
    솝옷.수건과 같이 고온으로 돌려도 됩니다
    브라는 몇개없으면 걍 손빨래해서 널고아니면
    망에넣고 흰빨래와같이.
    저녁에 식사할때 돌리고 한사람설거지때
    한사람은 널라고 하시고
    티비보면서 빨래게기.
    세탁소옷걸이 사용해서 큰빨래는그냥거기서 바로꺼내입어도 괘찮아요
    수건속옷이런건 개야죠
    설거지는 하루ㅣ번이고 먹은즉시 해요
    이게젤중요 설거지만없어도 청소확줄거든요
    니커내꺼 놔눠서 내꺼다했으니 니꺼할때 쉬지말고
    두사람중하나라도 시작하면 같이 하세요
    일효률도 높고 지루하지도않아요
    한달에 ㅣ일은 대청소하시고요

  • 21. 일주일
    '20.1.11 11:34 AM (175.209.xxx.244)

    일주일에 두번 청소 도우미 쓰세요. 반나절씩만
    그만해도 집안 정리되고 깨끗해져요
    일주일에 두세번 청소 하고 와이셔츠 다림질 해달라고 하고
    삶의 질을 좀 높이세요.
    맞벌이 한다면서요

  • 22. 도우미
    '20.1.11 11:47 AM (211.212.xxx.185)

    쓸 형편이 못되고 게으르거나 바쁘면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수밖에요.
    일단 로봇 청소기와 물걸레로봇청소기를 사고 가스렌지대신 전기렌지로, 렌지후드를 버리고 새걸로 바꾸세요.
    로봇청소기는 스마트폰으로 청소상태 확인할 수 있고 원격제어 가능하고 청소후 스스로 충전대로 돌아가는걸로 사세요.
    물걸레로봇은 에브리봇엣지로 사서 퇴근후 쉬거나 밥먹을때 걸레 갈아주며 돌아다니게 하세요.
    전기렌지는 싱크대처럼 행주로 쓱 닦으면 청소 끝이예요.
    닦기 어려운 삼발이도 없어요.
    더러운 렌지후드 닦느라(글로 보면 닦지도 않겠지만) 고생하지말고 싼거 새걸로 바꾸고 설거지 할때마다 마지막에 행주로 싱크대 전기렌지와 주변 벽 렌지후드까지 행주로 매번 한번씩 쓱 닦는 습관을 들이면 부엌만은 깨끗해요.
    빨래는 세탁기로 돌리면 되는데 그것도 못하겠으면 이불은 세탁소에 맡기세요.
    귀한 주말에 반나절이나 빨래한다고 하지말고 그래봤자 세탁기에 빨래 넣고 꺼내고 건조기에 넣는건데 퇴근 시간에 맞춰 빨래 종료되게 예약했다 퇴근후 건조기로 옮겨 한시간가량만 돌리면 꺼내 개기만 하면 되잖아요.
    요즘 세탁기는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되거든요.
    빨래통도 흰옷 유색옷 검정옷 속옷 네개로 준비하면 굳이 세탁기에 넣을때 나눌 필요 없고 쌓이는 양에 따라 빨래하면 되잖아요.
    몸을 최소한도로 움직이려면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수밖에요.
    그런데 원글님 아무리 맞벌이라도 좀 심하네요.
    아파트면 원글집에서 키우는 바퀴들땜에 이웃집들이 괴롭겠어요.

  • 23. 운명이다
    '20.1.11 11:48 AM (117.111.xxx.179) - 삭제된댓글

    미니멀라이프카페 가서 보세요
    물건이 없으면 50평대도 한시간반이면 전체 반짝거려요

  • 24. 도우미
    '20.1.11 11:51 AM (211.212.xxx.185) - 삭제된댓글

    베란다, 화장실 다 로봇청소기 돌아다니게 하세요.

  • 25. 도우미
    '20.1.11 11:55 AM (211.212.xxx.185)

    화장실 베란다 현관 모두 매번 청소할때마다 로봇청소기 돌아다니게 하세요.
    가구등의 먼지는 에브리봇엣지 걸레 물에 적셔 일방통행 마냥 한방향으로 쭉 닦고 끄트머리에서 모이는 먼지를 모아 닦으세요.

  • 26. ..
    '20.1.11 12:01 PM (39.113.xxx.20)

    먼지청소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부직포로 모든 가구위 장식품등을 닦아주고
    가구 아래부분도 바닥으로부터 띄어져 있다면
    부직포 막대나 청소기로 밀어줍니다
    가구위에 물건이 많이 없이 미니멀하다면
    쓱 한번 닦아주기만 하면되니
    청소하기가 쉽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냉장고위 장롱위 닦아주세요
    너무 오래동안 청소 안하면
    닦기가 힘들어집니다

    청소기는 일주일에 한번
    부직포막대걸레로
    매일한번씩 바닥 닦아줍니다

    집에 생각보다 먼지가 많습니다


    설거지는 미뤄두지 말고 바로하고
    음식물쓰레기 바로 모아 버리면
    제일 좋지만 안될때는
    밀폐력좋은 통에 모아 서늘한곳에 두고
    며칠에 한번 버리고요

    옷은 반드시 걸어놓고
    속옷정도는 매일 샤워후 빨면
    간단합니다
    빨래는 흰옷 색깔옷 반드시 구별해서 빨고
    저같은 경우 양말은 세탁망에 모아
    색깔옷과 함께
    타월은 사용후 작은 건조대에 말렸다가
    (냄새방지 차원에서)
    흰옷과 함께 세탁합니다

    말은 길지만 습관이 되면 힘들지 않는 일입니다

  • 27. ...
    '20.1.11 12:08 PM (141.0.xxx.136)

    읽다보니 저에게도유용한 살림팁이 많이 있네요.저도 전업이다 풀타임으로 직장을 다니게 되니 너무 피곤해서 지금 모든게 엉망인 상태에요.원글님도 저도 화이팅합시다.

  • 28. ..
    '20.1.11 12:11 PM (39.113.xxx.20)

    그리고 이엠효소를 분무기에 넣어놨다가
    음식물쓰레기 통에 모을때마다 뿌려보세요
    불쾌한 냄새도 안나고 두껑을 열면
    발효되는 기분좋은 냄새가 납니다

  • 29. ..
    '20.1.11 12:26 PM (39.113.xxx.20)

    화장실청소는
    샤워후 샤워기로 바닥한번 휘리릭
    머리카락 먼지 쓸어내는 물청소합니다
    줄눈이 때가탔다 싶을때
    솔로 문질러 씻습니다
    거의 세제 사용 안하구요
    곰팡이가 올라오면 그때
    휴지를 길게 곰팡이 부위에 올리고
    락스랑 세제가 섞인 세제류를 뿌러줍니다

    저는 비누로 머리부터 샤워까지 하는지라
    욕조에 비누때가 잘 낍니다
    며칠에 한번 샤워후 바디워시를
    때수건에 뭍혀 욕조를 닦아주고
    수전 세면대 같이 닦아주는대청소합니다

    몸닦은 수건으로
    거울 수전 깨끗히 물기없이 닦습니다
    스텐수전도 관리 안하면
    녹이 슬어 수명이 길지 못합니다

    변기는 거의매일
    물티슈로 바깥부터 좌석까지 닦아줍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솔로 변기내부 닦아주고요
    이때는 세제조금 뿌리고 합니다

  • 30. 저는
    '20.1.11 12:31 PM (1.230.xxx.106)

    집안일에 대해 기본값을 10점 만점에 7로 정해놓고 해요
    가족들이 주말이나 방학에 혼돈의 상태로 집안을 어지럽혀 놓아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다시 기본값으로 리셋할 수 있는 최대치가 7이에요
    맞벌이 육아하는 상황이면 3으로도 만족할거고
    완벽주의 깔끔한 전업주부라면 10점 만점을 유지하겠죠
    기본값 7을 세팅했는데 시간과 내 체력의 에너지가 있고 하고 싶은 의욕도 있고
    날씨도 좋다면 이불을 세탁하거나 베란다 물청소를 하거나 가스렌지 후드를 닦거나 욕조를 닦거나
    청소기를 분해해서 물세척하고 말리거나 아이들 운동화를 빨거나 하는 등의
    심화청소가 들어가는거죠
    3의 상태에서 갑자기 9나 10까지 끌어올리려고 집안일하면 금방 지치고
    어지럽히는 가족들에 대해 스트레스 받으실 거에요
    집안일은 내가 사는 동안은 평생 지속해야 하는 일이거든요

  • 31. 나옹
    '20.1.11 1:15 PM (112.168.xxx.69)

    저기 세번째 댓글님은 혹시 남자분이세요? 집안일이 하려고 치면 얼마나 많은데.....
    지금 말씀하신건 생계유지를 위한 정말 정말 최소한의 일 아닌가요.. ㅜㅜ 치워야 그릇 나오고 빨아야 옷 입고..

    제 말은 그거 말고 온갖 위에 쌓이는 먼지 청소... 옷방 먼지 청소... 베란다 청소... 화장실 대청소... 각종 유지 관리 그런거 말하는거에요. 청소가 청소기 한번 돌린다고 끝이 아니던데...
    전기 밥솥도 안쪽 덮게 계속 더러워지고 빼서 설거지해야 하고 가스렌지도 청소하고 후드도 청소하고 할게 태산인데요.


    ㅡㅡㅡㅡㅡ

    친정엄마가 완벽한 전업주부셨나요. 집안일 기준이 너무 높아요. 맞벌이고 애도 없으면 생계 유지 수준으로 집안일 한다고 누가 뭐라하지도 않는데 왜 사서 고생을 하려고 해요. 맞벌이는 치워야 그릇 나오고 빨아야 옷 입고 그런 집 많아요. 그게 싫으면 일주일에 한번 화장실청소하고 빨래만이라도 해주는 도우미쓰고 밥은 온갖 반조리 식품에 반찬가게 동원해서 다들 그리 살아요.

    베란다 청소 안 해도 누가 안 잡아 가요.
    저는 살림 처음 시작할 때는 하루 야근 포함 13시간씩 일 할 때라 빨래도 빨래줄에서 걷어입고 청소는 대충 핸디로 머리카락만 줍고 그렇게 살았어요. 밥은 그냥 다 사먹고.
    이불은 뭐 냄새나면 빨고 베갯잇만 좀 신경쓰고. 베갯잇도 신경쓰기 힘들면 그냥 수건 한장씩 위에 깔고 자고 수건빨때 그거 같이 빨기도 하고. 이불빨래 집에서 힘들면 빨래방 가지고 가면 거기 세탁기 성능좋아서 엄청 빨래 잘돼요.

    쌓이는 먼지요? 장식물 같은 건 아예 다 없앴어요. 누가 올 집도 아니고. 위에 아무것도 없으면 대충 부직포 걸레로 한번 쓱하면 끝이에요. 부직포 걸레로 방 닦기 전에 가구들 대충 훑어서 버렸어요. 양심에 가책이 생긴다면 3M 마른 걸레 여러장 사서 쓰고 세탁기로 걸레만 모아서 돌려빨아요.

    그리고 청소는 그냥 로봇 청소기랑 로봇물걸레 청소기 두대 사서 돌리세요. 식기세척기 건조기 다 사서 최대한 활용하면 그 시간에 화장실 청소. 집안정리 할 수 있어요.

    화장실 청소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스퀴저라고 유리 청소하는거 있어요 그거 하나 사시고.
    목욕할 때 어차피 욕실 다 젖는데 그때 청소하는 거에요. 내 몸 씻고 그다음에 샤워기로 변기에 물뿌리면서 변기솔로 대충 변기 닦고. 샤워기로 욕실 바닥 머리 카락 같은 거는 대충 스퀴저로 긁어서 버리고. 남은 물기도 스퀴저로 대층 긁어서 치우면 욕실 싹 건조하게 만들수 있어요. 건조하면 곰팡이도 안 생겨요. 곰팡이 생기면 곰팡이싹이라고 LG 제품있는데 그거 일년에 한두번 곰팡이 생긴데 발라두고 환풍기틀고 두시간이면 싹 없어져요.

    수전은 칫솔 같은 얇은 솔 항상 비치해 두고 세수하고 물때 생겼다 싶으면 그때 대충 청소해요. 화장실 청소의 요점은 세수하고 목욕할 때 나만 씻지 말고 화장실도 같이 청소하는거. 매번 할 필요없고 일주일에 한번만 그렇게 해도 돼요.


    빨래는 뭐 그냥 저는 일주일에 한번 돌렸어요. 색깔별로만 따로 모아 놓고 따로 주말에 두번 돌리면 끝. 아기 낳고는 아기세탁기 따로 쓰니 수건같은 거는 아기세탁기에 모아서 돌려서 되니 좋더군요. 건조기 쓰면 그래서 좋아요. 양말 수건같이 양많고 자잘한 거는 다 건조기 돌리고 건조기에 줄어들거나 변형될 염려있는 상의 하의 같은 것만 널어서 말리면 갯수가 훨씬 줄어요.

    털팽이의 3배속 살림법이라는 책있어요.
    책이라도 찾아보세요. 물어보지만 말고 검색도 하시고.

    그리고 남편과의 분담은 지금 둘 다 또이 또이라 어떻게 시작도 못해요. 먼저 공부하고 연구하고 본인이 이집 CEO다 생각하고 남편을 시키세요. 시키는 것도 못한다 하면 싸워야해요.

  • 32. 홧팅
    '20.1.11 8:49 PM (58.226.xxx.20)

    와!! 이혼하란 말 안 나와서 추천

  • 33. 집안일을줄일려면
    '20.1.11 10:02 PM (112.149.xxx.254)

    살림 가짓수를 줄여야되요.
    물건 정리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까지 줄이면 쟁여놓은 짐이없고 다 사용하기때문에 먼지쌓이거나 물건들 사이에 벌레가 집지을 일이없어요
    컵을 없애고 넓은 찻잔에 차도마시고 국도 먹으면 쓸때마다 닦고 쟁이는게 없어져서 자주 닦으니까 쩔은 때가 없어져요.
    서랍장 두개였던거 짐정리해서 하나로 만들면 장 두개 사이에 쌓이던 먼지 없어져서 바퀴 먼지 숨을 공간이 줄어들고요침대 없애면 참대밑에 쌓이는 먼지 없어지고 아침에 출근할때 이불 개서 넣어버리면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나가면 별로 정리할게 없어요.

  • 34. 닉네임안됨
    '20.1.11 10:20 PM (58.235.xxx.90)

    직딩 대딩 딸들 32평 아파트에서 둘이 자취하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아요.
    주말에 빨래 청소를 하는데 베개커버는 1주일에 한번 세탁하고 이불은
    한달에 한번 제가 가서 바꿔줘요.
    먼지 청소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학교에 간답니다.
    주말에는 스팀청소기까지 돌리더라구요.
    그리고 환기를 잘 못하니 집안에 냄새 안나게 할려면 청소하면서 뜨거운물 끓여 하수도
    관리도해야해요.
    욕실 청소는 샤워 할때마다 양치하면서 줄눈청소하는 솔로 하면 해요.
    안방과 거실 돌아가면서 샤워한데요.
    제일 중요한것은 쓰레기 버리는 거더라구요.
    재활용은 빠지지 않고 버리고 두 쓰레기는 봉투 작은것 사서 빨리버려야 벌레 안생겨요.
    작은식기세척기 사줬는데 배달음식 먹은후 용기세척에 최고랍니다.
    문명이기를 이용하면 그런대로 깨끗하게 살수있어요.
    독립한지 일년도 안된 애들집에 청소기가 4대에요.
    유선 무선 로봇 스팀 청소기.

  • 35. ....
    '20.1.11 10:33 PM (211.246.xxx.106) - 삭제된댓글

    아쉬운 사람이 더 많이 할 수 밖에요...그거 못 받아들이시면 더 힘들어요.
    남편에게는 역할을 딱 정해주세요..잘 모르고 못해서 그러려니 하고
    최소한 이것만이라도 꼭해라 하고
    재활용, 음식물, 빨래개서 정리하기 정도? 더하면 설거지까지?

    그리고 나머지는 ...너무 잘하려말고 그냥 적당히 하기만 하세요
    살림 하다보면 느는데..잘하려하니 시작도 어려운거옝ㅅ

    빨래는 유색과 흰색만 구분해서 돌리고 건조기 쓰시고..
    나머지 설거지는 그때그때 물로 불리기만하고 가능하면 하루한번 식기세척기

    그리고 물건은 가능하면 없애고...쓸데없는것만 하루 날잡아 마음먹고 싹~버리고
    잔 살림 없이 간편하게만 살아도 살림이 반으로 줍니다.
    그럼 로봇청소기ㅡ돌리기도 편하고 ..

  • 36. ......
    '20.1.11 10:39 PM (211.246.xxx.106)

    아쉬운 사람이 더 많이 할 수 밖에요...그거 못 받아들이시면 더 힘들어요.
    남편에게는 역할을 딱 정해주세요..잘 모르고 못해서 그러려니 하고
    최소한 이것만이라도 꼭해라 하고
    재활용, 음식물, 빨래개서 정리하기 정도? 더하면 설거지까지?

    그리고 나머지는 ...너무 잘하려말고 그냥 적당히 하기만 하세요
    살림 하다보면 느는데..잘하려하니 시작도 어려운거예요..

    빨래는 유색과 흰색만 구분해서 돌리고 건조기 쓰시고..
    나머지 설거지는 그때그때 물로 불리기만하고 가능하면 하루한번 식기세척기

    이불은 한달에 한번 ? 배게커버는 몇개 사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갈면되고

    화장실청소도 그냥 물때 생기면 한번 (일주일에 한번?)

    그리고 물건은 가능하면 없애고...쓸데없는것만 하루 날잡아 마음먹고 싹~버리고
    잔 살림 없이 간편하게만 살아도 일이 반으로 줍니다.
    그럼 로봇청소기ㅡ돌리기도 편하고 ..

  • 37. ㅡㅡㅡㅡㅡ
    '20.1.11 11:34 PM (122.45.xxx.20)

    전기포트에 붙었다 뜨거우니 죽고 물부을 때 떨어졌겠죠. 컴배트 골드부터 왕창 사서 깔아요.

  • 38. ㅡㅡㅡㅡㅡ
    '20.1.12 1:15 AM (211.36.xxx.9)

    남편이 벌레 넣어줬다고 믿는데 다들 댓글 대박 친절... 제목좀 바꾸든지 진짜.

  • 39. ..
    '20.1.12 1:36 AM (1.227.xxx.17)

    일단 앞으로는 물건은 사지말고요 그래야청소정리할게없음 .
    머그잔하나 그릇하나라도 다 치울거리고 정리해야될거임.

    샤워하면서 님속옷은 발밑에 불렸다 머리감은후빨기
    수증기로 찼을때 솔하나사놓고 옥시크린이나 무균무때 청소용 찍찍 분무기로 뿌리는걸로 욕실바닥 세면대 변기 그때그때 3분정도만투자해서 솔로문지르고 샤워기 뿌리면 끝.
    나머지 남편속옷과 수건 베개카바 색옅은옷 다같이 빨기 .
    짙은색옷이 청바지같이 물안빠지는거라면 같이넣어도 무방 .
    전사실 이십년이상 양말과 속옷 겉옷 수건 모두같이빰.물든적없음
    .
    베란다랑 이불은 힘들면 그냥 계절돌아오면 빠쇼 그래도 병걸리진않음.

  • 40. ..
    '20.1.12 1:37 AM (1.227.xxx.17)

    빨래 일주일에 한번만해도 되던데요

  • 41. 저도
    '20.1.12 2:55 AM (222.107.xxx.37)

    배우고 갑니다

  • 42. ㆍㆍㆍㆍ
    '20.1.12 8:23 AM (1.241.xxx.152)

    애가 없는 맞벌이는 주 1회 반나절 도우미를 쓰던가
    기계의 힘을 빌리면 되던데요
    식세기 로봇청소기 있었고요 로봇청소기는 예약 걸어놓고 매일 돌렸고요 화장실 청소는 손님 오면 손님 초대한 사람이 했고요 세탁기도 양말 속옷 수건 10개씩 사놓고 주말에 흰색빨래 1번 색깔 있는 것 1번 돌렸어요 주중에는 아침 점심 저녁 사먹고요 걸레질도 손님 오면 손님 초대한 사람이 필요하다싶으면 했어요 전 없었지만 건조기나 물걸레로봇청소기도 있으면 좋겠네요
    애없는 맞벌이 집안일이야 할만하죠 미뤄도 되니까요 되도록 집안일의 총량을 기계나 외부인의 힘으로 줄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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