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적응 안 되는 시가 카톡방...

heartpie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19-08-29 10:49:32

신혼때부터 시가 카톡방에 초대가 됐는데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저, 남편, 시누 이렇게 5명이 들어가있습니다.

저희 친정 카톡방도 있는데 모임 장소 공지와 같은 대화가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입니다.

시가는 친정하고 문화가 많이 다른데요,,

새벽부터 아버님이 "오늘 하루도 힘차게!" 이런 메시지 보내시고,

텃밭에 심은 채소 사진을 많이 보내시고 다른 가족들이 다 대답을 해 대화가 활발합니다.

아가씨도 오늘 알바에서 무슨 일 있었다 어쨌다 잡담을 하고요.

시어머니와 아가씨가 같이 어디 가면 사진 찍어서 올리고..

전 딱히 할말도 없고, 일상적인 대화에 뭐라고 대답해야할 지 몰라서...

처음에는 "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렇게 형식적으로 대답하곤 했는데,

제가 일하느라 바빠서 대답을 안하면 시어머니가 갠톡으로 "아버님이 인사하는데  대답 얼른 해드리렴." 이렇게 압박을 하세요..

어제 밤부터 아버님이 또 텃밭 사진을 보내시고 그 뒤에 어머님, 남편, 시누가 다 배추가 어쩌고 저쩌고 대화를 이어갔는데 저는 딱히 할말이 없어서 대답을 안했어요....

그런데 방금 시어머니가 그 카톡방에 "ㅇㅇ(제 이름)는 많이 바쁘니?"하고 남기셨네요;;; 지금 근무 중이긴 한데....

남편한테 말해서 솔직히 카톡방 적응이 안된다, 나가고 싶다 라고 하면 좀 그럴까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며느리인가요...

IP : 175.123.xxx.16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하세요
    '19.8.29 10:50 AM (218.148.xxx.178)

    말하시고 나가시는게 저도 좋을 듯 억지로 맞추는거 진짜 고역이잖아요 ㅠ

  • 2. ..
    '19.8.29 10:51 A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진짜 피곤하시겠네요

  • 3. 얘기하고
    '19.8.29 10:53 AM (211.36.xxx.193)

    나가요. 시댁 20년 겪으니, 어설프게 친하게 지내는게 상황을 더 악화시키더라구요. 나하고 안맞는 방식은 손절이 답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게 더 이익입니다.

  • 4. ㅁㅁ
    '19.8.29 10:54 AM (125.178.xxx.106)

    듣는거만으로도 피곤하네요
    제발 우르르 뭉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기들 끼리나 뭉쳤으면

  • 5. 오노
    '19.8.29 10:54 AM (70.69.xxx.99)

    제가 카톡을 무음으로 해두고 확인을 몰아서 해요 어머니~
    퇴근하고 집안일 해두고 시간 있을 때마다 볼께요

    하시고 끝

  • 6. 무음
    '19.8.29 10:56 AM (121.146.xxx.150)

    무음으로 해 두시고
    신경을 끄세요
    저도 단톡방 몇 개 되지만
    단톡은 바로 대응 한 해도 그만인 방
    숫자 줄어 든 거 보면 몇 명 봤는 지 아니
    저녁에 퇴근 해서나 한 꺼번에 봐요
    급한 용무면 전화 오겠죠
    저는 무응답 합니다
    모임공지면 넵 알겠습니다^^

  • 7. 그냥
    '19.8.29 10:56 AM (223.62.xxx.48) - 삭제된댓글

    나가시고 원가족끼리 대화 나누라고 하세요
    뭘 고민해요
    잠깐 살고 말건가요
    평생 불편하게 어찌 살아요
    내가 살아보니 살수록 불편하지 결코 편해지지 않더군요
    거기에 끼어서 동화되려고 너무 애쓰지 말아요
    저는 처음부터 그저 외부인으로 규정하고 사는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 거기서 님 뒷담화 오고 간다고 해도 상관없다 여기셔야죠

  • 8. ..
    '19.8.29 10:57 AM (175.223.xxx.210)

    듣는것 만으로도 피곤..
    핏줄들끼리만 하라하세요
    근무중이시니 바쁘다 하시고
    시금치는 나물이라도 되지 시가 사람들은 참 할일들이 드럽게 없다 싶네요

  • 9. 압박
    '19.8.29 11:00 AM (116.37.xxx.156)

    가족끼리 편하게 잡담하는 단톡방이잖아요. 며느리는 아랫것이니까 주인마님들 하시는 일에 추임새 넣으라고 초대한거네요?
    시누 남편은 왜 그 톡방에 없죠?
    일상적인 사진과 말에 일일히 답변하라고 압박 들어오는거부터가 님은 가족이 아니고 무수리라는건데 그냥 나기가 눌러요. 무서워하지마세요.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나가기 눌렀다고해요.지랄발광한다한들 그거가지고 이혼못당하고요 아무일도 안생겨요.

  • 10. .....
    '19.8.29 11:03 AM (58.234.xxx.156) - 삭제된댓글

    노동력이나 기타 등등 필요할 땐 가족,
    유산 상속 땐 며느리는 가족 아님요.

  • 11. ..
    '19.8.29 11:03 AM (175.116.xxx.116)

    근데 시댁 가족 카톡방에 왜 며느리가 들어갔는지..
    저흰 남편은 자기들형제들카톡방 있고 전 저희 형제부모님 카톡방있고 서로 초대도 안하고 그게 편합니다
    불편하면 그냥 나가세요
    초대하면 바빠서 일일이 못챙길거같아 나가겠다고 하시고요

  • 12. 하루한번
    '19.8.29 11:04 AM (1.177.xxx.217)

    단톡은 하루한번 확인합니다.
    급하신 연락은 문자주세요

    모든들 여유로워 보여 좋아보입니다.


    이딴식으로 최대한 친절히 나긋나긋하게
    그러나 왠지 멕이는 느낌으로 답하시고 신경끄세요

  • 13. 으~~~~
    '19.8.29 11:06 AM (124.53.xxx.190)

    너무 싫겠어요.

    제가 썼던 방법 공유 할까요?
    저는 삼형제 중 큰 며느리인데
    한 동서가 여기ㅇ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면서 험담하는 거 뻔히 아는데
    계 부어서 며느리들밀 해외 가자는 등
    그렇게 정치질을 잘 해요.
    그러면서 수시로 단체톡에 사진 올리고
    묻지도 않은 근황 알려주고..
    암튼..길어졌는데요
    저는...뭔가를 내게 물어보면..
    꼭 문자로 답하고
    물어볼 때도 문자로 물어봤어요.

    형님!
    톡으로 하시는게 편하지 않으세요?
    그러면...
    나는 카톡별로 안 좋아해.
    문자가 편해서.
    친구들하고도 문자로 해.
    동영상 받거나 파일 받는 용도로만 써.

    암튼
    저는 그랬어요.
    처음엔 어리둥절해 하더니
    이제는 문자로 소통합니다.

  • 14. 카톡방은문제없고
    '19.8.29 11:11 AM (121.190.xxx.146)

    카톡방은 문제없고 대답 강요하는 시모가 문제네요. 가족단톡방이야 노인양반들 생존확인용으로 유지한다 이렇게 생각하심 편해요.

    그방 무음으로 해두시고, 시모 물음에 대한 답은 점시먹을때 즈음에나 제가 많이 바빠서 카톡확인 잘 못해요~ 하고 대답하면 됩니다. 카톡프로필에도 써놓으세요. 급한용무는 전화나 문자로. 톡 잘 안봅니다 요렇게요

  • 15. 맏며느리
    '19.8.29 11:13 AM (14.32.xxx.19)

    저도 그런데, 그냥 남편이랑 같이 볼께요.
    이렇게 말하고 가끔 필요한것만 답해요.남편뒤에 꼭꼭 숨는거죠.
    둘이 한몸인것처럼요. 처음엔 그냥 어색해 하더니 몇년지나니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길을 들이세요

  • 16. ..
    '19.8.29 11:15 AM (116.127.xxx.180)

    정말 예의도없고 민폐 가족이네요
    그런사람들한테 님만 예의차리면 호구되요
    자기들끼리는 피를나눠서 다정하고 반가운지몰라도 며느리는 남이잖아요
    내가족하고도 맨날하면 귀찮은데
    님을 배려한다면 저런짓하면 안되죠
    님은 성격상 연락하는거 안좋아한다 말하고 나가세요 머라하면 한번 엎을 배짱도 가지시고요
    전 친구들단톡해봣는데 꼭 님네처럼 하더군요
    좋은글 그림 올리고 파이팅 이모티콘올리고답글도 한두번이지 갈수록 피곤하고 예민해지더라구요 전 연락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그래서 나와버렷어요
    님도 스트레스받지말고
    내권리는 내가 지켜야죠

  • 17.
    '19.8.29 11:16 AM (121.88.xxx.11)

    전 남편한테 카톡이 와도 바쁘면 안 들여다 봅니다.
    못 들여다 봐요.
    으~~~~ 님 말씀대로 문자도 아주 좋은 방법이구요.
    (제 친구는 저노무 단톡땜에 카톡계정을 없애버렸어요)

    시가 단톡은 무음으로 해 놓으시고 밤 늦게 몰아서 확인하세요.
    답 해야 할 것이 있으면 그 때 간단하게 딱 몇 글 자 끝.
    정말 급한 일 있으면 전화가 오거나 남편 통해서라고 연락이 옵니다.
    카톡으로 얘기하는 건 급하지 않다는 거에요. 크게 중요하지 않고.
    남편한테 얘기해 봐야 별 개선방법 없을 게 뻔하니
    걍 무음으로 해 놓고 신경을 끄세요. 그리고
    한 동안은 남편과도 급한 일 아니면 카톡으로 대화 나누지 마세요.
    하루이틀 그렇게 늦게 확인하고 답 늦게 달고 하루종일 숫자 1안 사라지면
    남편한테 득닥같이 전화갈겁니다.
    남편 입에서 "그 사람 바빠서 내 카톡도 못 읽어요."내지는
    "요새 카톡 땜에 근무시간에 지장 준다고 회사 분위기가 좀 그래요"라는 소리가
    시가에 들어가야 좀 잠잠해 집니다. 절대 님이 하시면 안 되요.
    걍 확인 마시고, 밤 늦게 자정 다 되어서~
    (그럼 늦게 보냈다 또 머라할 수도 있지만
    집안 일 이제 끝났다 지금 아님 시간이 없다고 그럼서 안 보냄 되요)
    절대 님 입에서, 남편에게 카톡이 불편하다 힘들다가 아니라
    시간이 없어서 못 보는 것으로 해야 편안해 집니다...

  • 18. .....
    '19.8.29 11:18 AM (221.157.xxx.127)

    톡방 나오세요

  • 19. 대답강요하는
    '19.8.29 11:25 AM (223.33.xxx.13)

    어머님이 원래 집안 분위기였으니 아직 며느리에게 적응을 못 하신듯해요. 그냥 어머님 제가 카록을 잘 못해요. 그래도 소식은 잘 보고있어요~ 라고 올리시고 님 편할때 보기만하던 답도 달던 그러세요.

  • 20. 근무중에
    '19.8.29 11:34 AM (117.111.xxx.42)

    카톡확인 못해요.

    어머님은 평생 직장생활 안하시고
    지금도 가족만 바라보고 사시니 이해하세요.
    그리고 내상황 알리는거 주저하지마세요.
    영혼없는답 너무 지치더라구요.
    싫은 모임이나 시가의 경우, 카톡에 집중하면 매일 만나는 느낌이예요ㅜㅜ

  • 21. ㅇㅇ
    '19.8.29 12:00 PM (121.134.xxx.249)

    저희 친정카톡도 아주 활발한데 올케는 거의 대화 없어요. 근데 그거 아무도 신경안써요. 지금 톡방에 있는지없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시어머니께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카톡으로 말씀드나누는거 불편하고 어색하니 이해해달라고. 뭐 그런말도 못하고 사시나요....

  • 22. 제가
    '19.8.29 1:21 PM (223.38.xxx.134)

    이래서 그외 여러이유로 카카오앱을 삭제했어요.

    가끔은 묻지마 폭행당하는 느낌까지 들어서.
    상대은 애정일수도 있는데.
    일일이 거부할 주제도 안되서,

    그냥 도망.

  • 23. aaaaa
    '19.8.29 3:42 PM (222.233.xxx.213)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 24. 음.
    '19.8.29 5:07 PM (1.254.xxx.41)

    알람꺼놓고 나오지도않고 톡 읽지도않으면 안될까요?
    한동안 긇게하면 불편해서 그들이 따로 단톡방을 만들오요.
    근데 남편에게 솔직히 좀 부담스럽다 나는 나오겠다하고 나오는게...

  • 25. 회사
    '19.8.29 7:42 PM (180.252.xxx.75)

    회사에서 보안 문제로 pc 카톡 사용 금지.
    업무중에 휴대폰 자주볼 수 없음

    이걸로 밀고 나가시고 실제로도 아예 보질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288 인스턴트 짜장가루로 짜장 대실패 어떻하죠? 짜장가루 16:16:46 12
1587287 요즘 집앞 수퍼나 마트에 냉이 있던가요? ... 16:16:19 6
1587286 식세기, 로청, 건조기 있음 가사도우미 필요없지 않나요? ㅇ ㅌ 16:15:29 27
1587285 최진실 딸 최준희 살뺀 사진들 ..... 16:15:09 163
1587284 그 주가조작범죄 여사 청담동 쇼핑중이라는데... 3 FENDI 16:11:25 343
1587283 배달앱 배송비 무료 사기인거 같아요 . 어랏? 16:09:42 202
1587282 가장 좋아하는 계절과 날인데 슬퍼요 3 왜이러지 16:08:00 255
1587281 대학생아이 시모에게 안간다고 남편이 7 ㅡㅡㅡ 15:59:48 833
1587280 부부가 불화하는 집 3 .. 15:58:46 653
1587279 90대 시어머니 건강음식만 드시는거 8 ... 15:55:42 902
1587278 임윤찬 쇼팽 에튀드 너무 기대했나… 5 15:50:40 859
1587277 쿠우쿠우 에슐리 같은 부페 3 15:49:30 660
1587276 한고은의 점심식사는 유자차한잔 9 ... 15:45:47 1,815
1587275 이불세탁시 표준코스vs이불세탁코스 1 퍼플 15:43:57 372
1587274 고추냉이 뿌리 어찌 먹나요? 1 우요일 15:41:48 106
1587273 꿈에 이빨 계속 빠지고 윤통 노래부르고 건희 옆에서 장단 맞추고.. 5 꿈.. 휴... 15:39:58 496
1587272 먹으면서 결혼식하는 웨딩홀 7 Pjj 15:34:03 971
1587271 새로고침 다단계부인이요. 1 .. 15:29:37 506
1587270 소파 급질문!!! 조언부탁드려요 3 ㄹㅇㅇ 15:28:10 317
1587269 어버이날쯤에 형제들끼리 다 모이시나요? 1 15:27:42 546
1587268 윤석열은 정말 자신이 지금까지 잘했다고 생각하는건가요? 13 윤석열 15:25:49 1,036
1587267 82만 식세기 쓴다구요? 14 ... 15:25:16 1,062
1587266 오오? 코치 디자인 이뻐졌네요? 4 15:22:33 1,711
1587265 아파트 소독 알바 18 ㅁㅁ 15:14:07 1,583
1587264 윤석열 욕 하시는분들 8 용산윤씨 15:12:20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