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나는 그녀를 정말로 사랑하게 되었다.
"상식아"
그녀가 나의 이름을 부른다. 철수와 영희의 결혼식 영상 안에서. 그녀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나는 비로서 소주의 상식이 되어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문을 연이는 마음을 연거고, 들어온 이는 상대의 마음에 들어간 거라고. 어떤 이상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로맨틱하네요. 그 사람"
"그래요? 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