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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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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외로운 아이..부산 대안학교 아시는 분 계실까요?

ㅇㅇ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9-07-20 20:05:07
초 4학년 여아 adhd진단 받고 약먹고 있어요
친구가 없어서 늘 외로워 하는데 안그런척 해요
다른친구 노는거 구경하고...낄 용기는 없고
너무 맘이 아픕니다
학교에서는 그냥 존재감 없이 조용해요

대놓고 왕따 그런거까진 아니고

친구들이나 주위로부터의 피드백 그리 좋진 않아요
(눈치없고 핀트안맞는 소리 잘하고 그래요.피해의식도 강하고요.)
인간관계에서 스스로 아예 물러난 듯 합니다



쉬는시간엔 늘 도서관에 가서 혼자 책 읽어요
책은 아주 좋아해요
그림도 잘 그리고 영어도 재능있는데
수학은 구구단도 헷갈립니다


전학 가더래도 딱히 아쉬울거 없을(?)정도로
학교에서 인간관계가 없습니다

작년부터 대안학교를 생각해보고 있어요

저희아이같은 성향의 아이가 가도 될까요?
그리고 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대안학교도 분위기가 다 다르다고 들었어요....

IP : 58.235.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9.7.20 8:07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일반학교가 나아요.
    대안학교는 독특한 핵인싸들에게 어울려요...

  • 2. ???
    '19.7.20 8:11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너무 안타깝네요.
    가족이 좋은 친구가 되어 주세요.
    잘 하고 계시겠지만요.
    비언어성 발달 장애 한번 검색해 보시고요.
    아이 행복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 3. ㅇㅇ
    '19.7.20 8:13 PM (116.39.xxx.178)

    부산 발도르프

  • 4. 발도르프
    '19.7.20 8:23 PM (69.38.xxx.170) - 삭제된댓글

    좋기는 해요. 근데 이런 곳이 가보면 별난 애들만 모여요. 뭔가 이유가 있어서 온 애들이 많거든요.
    오히려 더 힘드실 수도 있어요. 차라리 학군 좋고 애들 수 많은 곳으로 보내세요. 애들 수가 많은 곳은 어쨌든 뒤에 한 두 명 쯤은 같이 놀 아이가 있어요. 인원 수가 적을 수록 고립이 심해요. 학군이 좋아야 애들이 그나마 순합니다.

  • 5. 댓글
    '19.7.20 8:31 PM (58.235.xxx.76)

    댓글 감사드립니다 ㅜ제가 안그래도 글쓰기전에 검색해봤는데 제생각과는 달리 개성있는 별난 애들이 많다고 해서 놀랐어요...
    윗님처럼 말씀 많이 들었어요 근데 사실 지금 다니는 학교가 학군 좋고 초과밀인 곳이거든요..
    그리고 곧 가게 될 중학교도 학업성취도 매우높고 과밀이에요...
    우리애 중학교 가면 친구관계로 더 힘들텐데 계속 혼자면 어떡하죠? ㅜㅜ 대안 학교는 저희애가 가면 치일까요?

  • 6. ㅌㅌ
    '19.7.20 9:11 PM (42.82.xxx.142) - 삭제된댓글

    차라리 스피치학원을 보내시는게..
    아이가 수줍음이 있어서 낮가리는 성격이면
    여러가지로 도움될것 같아요

  • 7. 음..
    '19.7.20 9:37 PM (39.7.xxx.96)

    엄마가 아이 친구 초대해서 놀리면 안될까요?
    우리애도 초4여아라 남일 같지 않아서요.

    제가 우리애를 보면 친구들 보다 어려요.
    어리고 산만하고 멍때릴때 있구요.
    그런데 adhd는 아니고 약간 경계 아닌가 싶어요.
    정리를 전혀 못하고 잘 넘어지거든요.
    근데 되게 활발하고 적극적이에요.

    그래서 저도 자존심 다 버리고
    애가 누구랑 놀고 싶다 그러면
    아이 엄마한테 연락해서 같이 놀려요.
    직장맘이지만 매주 토요일은 친구 초대해요.
    집에서도 놀고, 디팡도 가고, 문구거리, 영화관..
    어디든 안가리고, 매주 토요일은 친구 불러요.

    그렇게 매주했더니 아이들이 우리집 오면 재밌는거.
    우리애랑 놀면 재밌다고 생각하는지 늘 오려고해요.
    아이한테만 맡기지 않고,
    제가 눈치 안채게 슬쩍슬쩍 끼어들어요.
    돈.. 은근히 많이 들어요. 그래도 매주해요.

    1학년때야 당연히 신경썼지만
    2,3학년때는 회사일이 바빠 신경 못썼어요.
    아차 싶더라구요.
    4학년초에 은근히 따돌리려는 시도가 있었어요.
    너무 놀라 샘께 얘기하고 도움 청하고,
    그런 관계를 다 끊었어요.
    그리고 미친듯이 매주 아이 친구들 초대하고 놀아줬어요.
    제가 가르치면서 공부로 스트레스 줬던 것도 그만두고
    공부봐주는 대학생 언니 싼가격에 들였고,
    숙제, 기본적인 공부 끝나면 무조건 놀이터에서 놀아요.
    하루 두시간씩은 놀이터에서 노는거 같아요.
    아이가 건강해지는거 같아요.
    오늘도 친구랑 영화보여주고, 문구점 갔다오니 7시 넘었어요.문구점에서 둘이 교환일기 쓴다고 일기장 사는거 보면서 속으론 뭉클했어요.
    우리애는 활발해서 더더 친구가 필요했어요.
    님 아이는 어찌보면 좀 더 무심하고 당당할거 같아요.
    아이의 장점 많이 살려주시고, 친구 초대해서 놀게해주세요.
    엄마가 나설수 있는것도 올해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5~6학년되면 어렵겠죠.
    친구 관계가 좋은 아이 엄마들 보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어요. 힘내요 우리.

  • 8. 음..
    '19.7.20 9:44 PM (39.7.xxx.96)

    참 한가지 다행인것은 우리애 학교는 학생수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따 시키는게 없고, 아이들 관리가 잘되고, 샘들께 도움 요청하기가 쉬워요.
    중학교 가면 학생수가 많아지고 변수가 많아져서 걱정인데. 지금 마음을 단단히 다져놔야 할거 같아요.

  • 9. ..
    '19.7.20 10:10 PM (211.36.xxx.160)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긴했어요 대안학교 소수여서 반에서 맞는 친구찾기 어려워 적응하기도 어렵고 경쟁률이 쎈, 좋은? 대안학교는 사회성 안좋은 아이들을 면접 등 방법으로 adhd 걸러내고싶어해요
    그외 대안학교는 특이한 아이들 많이 모였으니 적응하기 힘들고 입학시 기부금이나 등록금 학비긴 천단위인데 적응못하고 전학가면 그돈 포기해야해요
    다음 환우 카페 꿈내우 들어가서 정보 미리 꼭 알아보세요

  • 10. o~
    '19.7.20 10:23 PM (121.145.xxx.15)

    부산 근교 '꽃피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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