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창업해서 일하고있는데요
마치 남의 가게와서 일 도와주는거 마냥
매사 짜증내는 남편땜에 환장할거같아요
손님이 많으면 힘들어서 짜증
도로사정이 안좋은곳이라 배송가기 어려운 손님이 오면 또 짜증
남편이 배송가면 저는 매장에 남아 손님응대하고 많이 힘들지만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하거든요
남편은
일이 없으면 돈걱정은 하지만 몸은 편하니 좋아하는거같고
이거 도대체 뭐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 남편 눈치 보면서 이러고 일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쫌전에 일하다가 기둥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아이씨 짜증나하면 성질을 혼자 버럭내더니
저한테 오더리 너는 내가 그렇게 악 소리를 지르는데 나와보지도 않느냐며 뭐라 하는거에요
확 저도 올라와서 도대체 내가 어디까지 해야하냐고 소리 질렀어요
분명 쫒아가서 괜찮아? 하면 씹어버렸을텐데 뻔히 알아서 그냥 가만히 둔건데
이걸 어찌고쳐야 할까요
돈벌어서 자기 자식들 먹여살리는건데
아 진짜 일이고 뭐고 다 그만 두고 싶은데
새끼가 뭔지...그만들수도 없고 괴롭네요
버릇을 확 고쳐버리고 싶은데 어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런 남자랑 결혼을 왜했을까요
일안하고 할땐 정말 재밌고 다정한 사람인데
일만 하면 저래요
책임감 없는 남자 진짜 별로네요